책 소개
▣ 출판사서평
부모의 기대와 노력대로 자라지 않는 아이들. 왜 그럴까?
- 무조건적인 애착 중심의 양육이 아이를 망친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아이의 뜻을 무조건 받아주고, 격이 없이 지내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는 것이 이상적인 부모의 역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끊임없는 인내와 친절로 아이를 무한애정으로 받아주는 아이 중심으로 생활하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지만, 아이를 존중해서 상처주지 않고 키운다는 좋은 취지는 사라지고, 참을성 없고 제멋대로인 아이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부모들은 그런 아이 앞에서 점점 무력해져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것이 지금의 현실일 것이다.
또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항상 자기 위주로만 돌아가지 않는 바깥세상에 상처입고, 부모가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알아서 할 줄 아는 게 없는 어린아이 같은 어른으로 성장하여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는 부모와 아이 간의 따뜻한 신뢰로 형성된 건강한 애착이 아닌 맹목적인 애착중심의 육아법의 유행이 가져온 폐해일 것이다.
육아 문제의 핵심은 자기조절력 형성에 있다
- 자기조절력은 우선 아이의 뇌 성장을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 부모들이 겪는 여러 육아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한국, 미국, 일본의 육아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였다. 특히 극심한 교실붕괴 상황과 이에 따른 사회혼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난 30여 년에 걸쳐 미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집중하였다. 이를 통해 찾아낸 결론은 바로 아이들의 취약한 ‘자기감정 조절력’이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자기감정 조절력의 미약한 형성은 뇌의 자기조절 중추인 전전두엽의 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전전두엽은 감정·행동 조절력(자기조절력), 감정이입 능력, 공감 능력, 감성과 이성 간의 균형 유지력, 합리적 판단력과 적절한 표현력, 건설적 문제해결력, 아픈 기억 소거력 등 인간생활의 기본이 되는 능력을 관장하고 있다. 책임감, 리더십 등의 사회성, 정서지능, 인내심, 좌절에도 재기하는 복구력 등에도 자기조절력은 기본이 된다. 자기조절력이 미숙하면 고위험(high risk) 아이로 자라게 되고 결국 어른으로 성장하여도 사회에 부적응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아이의 뇌에 자기조절력 회로를 형성하라!
- 0세~6세, 자기조절력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라.
이렇게 중요한 자기조절력이 제대로 생기려면 적어도 아이가 태어나서 세 돌이 되기까지 뇌의 전전두엽이 충분히 발달되어 감각, 감정, 이성(理性) 간에 제대로 된 연결 회로가 완성되어야 하고 만 6세까지는 여러 가지 생활 활동을 통한 교육으로 이 연결 회로를 강화하여야 한다. 따라서 만 6세 이전의 무조건적인 애착 중심의 양육 방식은 아이의 자기조절력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를 통한 자기표현력이 충분하지 않고 뇌성장에 따른 본능적인 반응들이 많아서 어떻게 부모들이 자기조절력을 형성시켜야 하는지 막연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수유, 수면습관, 식사, 운동, 대화법, 스킨십, 칭찬과 야단, 엄마 아빠의 역할 등 생활 속에서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뇌가 어느 정도 성장해버린 이후에 감정 조절, 사회성, 자존감 교육 등으로 자기조절력을 형성하기에는 이전 보다는 좀 더 많은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자기조절력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법과 문제 해결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육의 새로운 기준과 이론을 제시한다!
-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담 사례와 구체적 실천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근래 수십 년간 이상적 육아로 여겨져 온 허용적 애정과잉 양육의 착오를 뇌과학에 근거하여 설명하면서, 그런 아이 중심 양육이 어떻게 자기조절력 결핍을 만들었고, 그 결과 어떤 심각한 결과들이 생겨나고 있는지를 자세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연구논문이 태부족이라 부득이 수많은 외국 논문을 검토해야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국내 육아서나 교육학 서적에서는 이 문제를 뇌과학을 비롯한 총체적 관점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여느 육아서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뇌에 대한 이론에 기반하고 있지만 딱딱한 과학책이 아니라 이야기책처럼 쉽게 이해되도록 쓰여 있다. 우리 뇌에서 지각, 감정과 기억, 그리고 논리적 사고와 판단을 하는 부위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자기조절력 중추인 전전두엽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를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인간력’이 튼튼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려면 왜 자기조절력이 최우선적인 요건인지를, 그리고 어린 시절의 양육이 자기조절력의 발달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자기조절력의 결핍이 아이들에게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로 설명하고 있어, 아이를 잘 관찰하면서 이제까지의 양육 방식을 점검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조절력을 발달시키는 양육법과 문제행동을 보였을 때 대처법, 안정된 애착을 근간으로 풍부한 감성과 자발적 학습, 올바른 생활습관, 사회성과 도덕성을 키우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포함한 풍성한 이야기들이 정확한 이론과 다양한 상담 사례에 근거하여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자기조절력은 아이의 100년 인생을 좌우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5년 아니 1년 앞을 내다보기도 힘든 세상에 아이의 미래를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를 어떤 직업인으로 키울 것인가를 깊이 고민한다는 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시대가 오든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시련에도 잘 참고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게으름이나 쾌락의 유혹을 이겨내는 절제력, 실패나 좌절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복구력,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유연성, 어떤 일에도 적응할 수 있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자기조절력’이야 말로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생명력의 요체다. 갓난아기 때부터 길러져야 하는 자기조절력은 아이의 100년 인생을 좌우할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아이의 자기조절력을 형성하고 보완해 주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주어야 한다. 그것보다 아이를 위한 더 좋은 미래 준비는 없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시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이 각종 TV 프로그램과 지면에 소개되었으며,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공감을 사고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ㆍ서울의대(외래)ㆍ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기도 하다.
특히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이후 5년 주기로 ‘배짱’ ‘여성·청소년’ ‘세계화’ ‘건강’ 등의 화두를 던져 대한민국 핫이슈로 만들어왔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세로토닌하라!』『배짱으로 삽시다』『우뇌가 희망이다』『이시형처럼 살아라』『여든 소년 山이 되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서』『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파워시니어’ 이시형 박사의 도전은 계속되어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을 전파하는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0년 현재 삼각산 인수봉 아래 ‘병원 없는 마을’을 건립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나이에 대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이시형 박사는 “이것이 바로 평생 공부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이며, 그 결과 파워시니어로서 개인의 삶과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시형 박사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줄 알았더라면 인생설계를 분명 달리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젊은 시니어들은 본인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기를, 평생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가오는 초고령화사회에서 당당한 파워시니어로 살아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인다.
▣ 주요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제1부 요즘 아이들, 요즘 부모들
한국의 어제와 오늘
1장 요즘 아이들
늘 걱정거리 ‘요즘 아이들’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
2장 요즘 부모들
애정 중심 양육법은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21세기 한국 아이들에게 60년대 미국식 양육이라니
아이 중심 양육이 낳은 비극
할머니가 사라진 시대
제2부 자기감정 조절력의 뇌과학
뇌과학이 밝혀낸 진실
OFC가 뭐길래
Plus+ 전전두엽의 CEO 기능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곳
감정과 기억의 중추 변연계
이성과 감정을 조화롭게 통제하는 사람의 비밀
Plus+ 애정과잉형 양육 vs 방임학대형 양육
인간의 기본 틀이 만들어지는 3년!
OFC의 발달시기는 왜 이렇게 짧을까?
자기조절력은 3세에서 6세 사이에 완성된다
Plus+ OFC 발달 종합정리
제3부 자기조절력 결핍 증후군
자기조절력은 인간력이다
1장 자기조절력이 부족한 아이의 특징
공격적 충동의 폭발
감정이입(感情移入) 결함
취약한 공감력
건설적 해결력 부족
표정 인지, 비언어적 대화 능력 결핍 91
합리적 판단력과 적절한 표현력 부족 94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Plus+ EQ
2장 공격적으로 대처하는 아이
성질이 급한 아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
무분별한 폭력을 쓰는 아이
시작만 하고 끝이 없는 아이
산만한 학습장애 아이
3장 도피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
은둔형 아이
삼무(三無) 증상을 보이는 아이
소심 공포증이 있는 아이
우울한 아이 129
Plus+ 성장시기별 자기조절력 발달 문제와 대책
제4부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자기감정 통제력에 관한 기본 지식
자기통제력 훈련을 위한 기본 원칙
1장 자기조절력을 발달시키는 양육법
자연스럽게 OFC를 발달시킬 수 있었던 옛날 아이들
‘안 돼’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Plus+ 애정이면 됐지 그게 어때서?
자율수유보다는 규칙수유!
언제 젖을 뗄까?
뭐든지 다 ‘엄마가’
애정과잉보다 더 나쁜 방임학대
Plus+ 기질과 양육
불편할 때만 우는 건 아니다
욕구가 거절된다고 상처가 되지는 않는다
양심이 발달하는 과정
스스로 터득하게 하라
양가감정(兩價感情)의 대처
아이들의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가
2장 문제행동, 어떻게 바로잡을까
발달과제 수행기에는 꾸중도 소용없다
잘못된 행동에는 무관심, 잘하는 것에는 관심을
아이가 폭발할 때 어른도 폭발하면 안 된다
이럴 때는 따금하게 야단쳐라
효과적인 꾸중법
체벌은 금물
어느 정도의 반항은 자립의 표현
응석받이는 어떻게 할까?
필요한 도움은 주되 혼자 서게 하라
과잉보호 엄마의 심리분석
3장 사회성
또래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유치원과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칭찬 이야기
미래를 위한 바탕, 도덕성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라
남을 위해 행하는 즐거움을 알게 하라
4장 생활 습관
생활리듬 습관
Tip 3~6세 아이를 8시경에 잘 재우는 법
Plus+ 성장 호르몬의 신비로운 힘
식사 습관
Tip 밥상머리 교육 실천지침 10가지
몸 습관
Tip 몸 습관을 위해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
마음 습관
Tip 마음 습관을 강 화하기 위한 구체적 생활지침
Plus+ 세로토닌의 기능
5장 학습력
자기조절력과 학습력
뇌발달의 임계기와 민감기
뇌를 망치는 공부, 선행학습
자기주도학습의 원리
학습력의 기본은 독서
TV는 주의력결핍장애(ADHD)의 주범
잘 뛰어노는 아이가 머리가 좋은 이유
지상 최고의 교실, 자연
도전을 통해 배운다
실패력 학습
승부력 학습
‘잘!’이 아니라 ‘재밌게!’
보이는 학력과 안 보이는 학력
6장 아빠! 아이와 함께 가라
부친력(父親力)을 살리자
코치와 감독
책임에는 참을성이 따른다
책임의 첫 단계, 집안일 하기
아빠 없이 자란 아빠를 위해
Plus+ 좋은 아빠 되기 연습
아빠와 함께 캠핑을
에필로그
마무리하면서
부모의 기대와 노력대로 자라지 않는 아이들. 왜 그럴까?
- 무조건적인 애착 중심의 양육이 아이를 망친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아이의 뜻을 무조건 받아주고, 격이 없이 지내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는 것이 이상적인 부모의 역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끊임없는 인내와 친절로 아이를 무한애정으로 받아주는 아이 중심으로 생활하는 가정이 점점 늘어나게 되었지만, 아이를 존중해서 상처주지 않고 키운다는 좋은 취지는 사라지고, 참을성 없고 제멋대로인 아이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부모들은 그런 아이 앞에서 점점 무력해져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것이 지금의 현실일 것이다.
또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항상 자기 위주로만 돌아가지 않는 바깥세상에 상처입고, 부모가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알아서 할 줄 아는 게 없는 어린아이 같은 어른으로 성장하여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는 부모와 아이 간의 따뜻한 신뢰로 형성된 건강한 애착이 아닌 맹목적인 애착중심의 육아법의 유행이 가져온 폐해일 것이다.
육아 문제의 핵심은 자기조절력 형성에 있다
- 자기조절력은 우선 아이의 뇌 성장을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 부모들이 겪는 여러 육아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한국, 미국, 일본의 육아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였다. 특히 극심한 교실붕괴 상황과 이에 따른 사회혼란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난 30여 년에 걸쳐 미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집중하였다. 이를 통해 찾아낸 결론은 바로 아이들의 취약한 ‘자기감정 조절력’이 원인이라는 것이었다. 자기감정 조절력의 미약한 형성은 뇌의 자기조절 중추인 전전두엽의 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데서 기인한다. 전전두엽은 감정·행동 조절력(자기조절력), 감정이입 능력, 공감 능력, 감성과 이성 간의 균형 유지력, 합리적 판단력과 적절한 표현력, 건설적 문제해결력, 아픈 기억 소거력 등 인간생활의 기본이 되는 능력을 관장하고 있다. 책임감, 리더십 등의 사회성, 정서지능, 인내심, 좌절에도 재기하는 복구력 등에도 자기조절력은 기본이 된다. 자기조절력이 미숙하면 고위험(high risk) 아이로 자라게 되고 결국 어른으로 성장하여도 사회에 부적응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아이의 뇌에 자기조절력 회로를 형성하라!
- 0세~6세, 자기조절력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라.
이렇게 중요한 자기조절력이 제대로 생기려면 적어도 아이가 태어나서 세 돌이 되기까지 뇌의 전전두엽이 충분히 발달되어 감각, 감정, 이성(理性) 간에 제대로 된 연결 회로가 완성되어야 하고 만 6세까지는 여러 가지 생활 활동을 통한 교육으로 이 연결 회로를 강화하여야 한다. 따라서 만 6세 이전의 무조건적인 애착 중심의 양육 방식은 아이의 자기조절력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를 통한 자기표현력이 충분하지 않고 뇌성장에 따른 본능적인 반응들이 많아서 어떻게 부모들이 자기조절력을 형성시켜야 하는지 막연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수유, 수면습관, 식사, 운동, 대화법, 스킨십, 칭찬과 야단, 엄마 아빠의 역할 등 생활 속에서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뇌가 어느 정도 성장해버린 이후에 감정 조절, 사회성, 자존감 교육 등으로 자기조절력을 형성하기에는 이전 보다는 좀 더 많은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자기조절력 형성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법과 문제 해결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육의 새로운 기준과 이론을 제시한다!
-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담 사례와 구체적 실천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근래 수십 년간 이상적 육아로 여겨져 온 허용적 애정과잉 양육의 착오를 뇌과학에 근거하여 설명하면서, 그런 아이 중심 양육이 어떻게 자기조절력 결핍을 만들었고, 그 결과 어떤 심각한 결과들이 생겨나고 있는지를 자세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연구논문이 태부족이라 부득이 수많은 외국 논문을 검토해야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국내 육아서나 교육학 서적에서는 이 문제를 뇌과학을 비롯한 총체적 관점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여느 육아서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뇌에 대한 이론에 기반하고 있지만 딱딱한 과학책이 아니라 이야기책처럼 쉽게 이해되도록 쓰여 있다. 우리 뇌에서 지각, 감정과 기억, 그리고 논리적 사고와 판단을 하는 부위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상호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자기조절력 중추인 전전두엽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아이를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인간력’이 튼튼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려면 왜 자기조절력이 최우선적인 요건인지를, 그리고 어린 시절의 양육이 자기조절력의 발달에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자기조절력의 결핍이 아이들에게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로 설명하고 있어, 아이를 잘 관찰하면서 이제까지의 양육 방식을 점검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기조절력을 발달시키는 양육법과 문제행동을 보였을 때 대처법, 안정된 애착을 근간으로 풍부한 감성과 자발적 학습, 올바른 생활습관, 사회성과 도덕성을 키우는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포함한 풍성한 이야기들이 정확한 이론과 다양한 상담 사례에 근거하여 구체적이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자기조절력은 아이의 100년 인생을 좌우한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5년 아니 1년 앞을 내다보기도 힘든 세상에 아이의 미래를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를 어떤 직업인으로 키울 것인가를 깊이 고민한다는 건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시대가 오든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시련에도 잘 참고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게으름이나 쾌락의 유혹을 이겨내는 절제력, 실패나 좌절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복구력, 누구와도 잘 지낼 수 있는 유연성, 어떤 일에도 적응할 수 있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자기조절력’이야 말로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생명력의 요체다. 갓난아기 때부터 길러져야 하는 자기조절력은 아이의 100년 인생을 좌우할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아이의 자기조절력을 형성하고 보완해 주는 데 온 힘을 기울여 주어야 한다. 그것보다 아이를 위한 더 좋은 미래 준비는 없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시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그리고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지난 20여 년간 끊임없이 각종 TV 프로그램과 지면에 소개되었으며, 국민건강, 자기계발, 자녀교육, 공부법 등 다양한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공감을 사고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정신과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D.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ㆍ서울의대(외래)ㆍ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지던 ''화병(Hwa-byung)''을 세계 정신의학 용어로 만든 정신의학계의 권위자로 대한민국에 뇌과학의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이기도 하다.
특히 수십 년간 연구, 저술,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 이후 5년 주기로 ‘배짱’ ‘여성·청소년’ ‘세계화’ ‘건강’ 등의 화두를 던져 대한민국 핫이슈로 만들어왔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세로토닌하라!』『배짱으로 삽시다』『우뇌가 희망이다』『이시형처럼 살아라』『여든 소년 山이 되다』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서』『죽음의 수용소에서』 등이 있다.
‘대한민국 대표 파워시니어’ 이시형 박사의 도전은 계속되어 2007년 75세의 나이에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문화원을 건립,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을 전파하는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행보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2010년 현재 삼각산 인수봉 아래 ‘병원 없는 마을’을 건립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나이에 대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이시형 박사는 “이것이 바로 평생 공부하고 도전하는 새로운 라이프사이클이며, 그 결과 파워시니어로서 개인의 삶과 사회생활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시형 박사는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줄 알았더라면 인생설계를 분명 달리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젊은 시니어들은 본인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기를, 평생 자기계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가오는 초고령화사회에서 당당한 파워시니어로 살아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인다.
▣ 주요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제1부 요즘 아이들, 요즘 부모들
한국의 어제와 오늘
1장 요즘 아이들
늘 걱정거리 ‘요즘 아이들’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
2장 요즘 부모들
애정 중심 양육법은 어떻게 신화가 되었나
21세기 한국 아이들에게 60년대 미국식 양육이라니
아이 중심 양육이 낳은 비극
할머니가 사라진 시대
제2부 자기감정 조절력의 뇌과학
뇌과학이 밝혀낸 진실
OFC가 뭐길래
Plus+ 전전두엽의 CEO 기능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곳
감정과 기억의 중추 변연계
이성과 감정을 조화롭게 통제하는 사람의 비밀
Plus+ 애정과잉형 양육 vs 방임학대형 양육
인간의 기본 틀이 만들어지는 3년!
OFC의 발달시기는 왜 이렇게 짧을까?
자기조절력은 3세에서 6세 사이에 완성된다
Plus+ OFC 발달 종합정리
제3부 자기조절력 결핍 증후군
자기조절력은 인간력이다
1장 자기조절력이 부족한 아이의 특징
공격적 충동의 폭발
감정이입(感情移入) 결함
취약한 공감력
건설적 해결력 부족
표정 인지, 비언어적 대화 능력 결핍 91
합리적 판단력과 적절한 표현력 부족 94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Plus+ EQ
2장 공격적으로 대처하는 아이
성질이 급한 아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
무분별한 폭력을 쓰는 아이
시작만 하고 끝이 없는 아이
산만한 학습장애 아이
3장 도피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이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
은둔형 아이
삼무(三無) 증상을 보이는 아이
소심 공포증이 있는 아이
우울한 아이 129
Plus+ 성장시기별 자기조절력 발달 문제와 대책
제4부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자기감정 통제력에 관한 기본 지식
자기통제력 훈련을 위한 기본 원칙
1장 자기조절력을 발달시키는 양육법
자연스럽게 OFC를 발달시킬 수 있었던 옛날 아이들
‘안 돼’라고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Plus+ 애정이면 됐지 그게 어때서?
자율수유보다는 규칙수유!
언제 젖을 뗄까?
뭐든지 다 ‘엄마가’
애정과잉보다 더 나쁜 방임학대
Plus+ 기질과 양육
불편할 때만 우는 건 아니다
욕구가 거절된다고 상처가 되지는 않는다
양심이 발달하는 과정
스스로 터득하게 하라
양가감정(兩價感情)의 대처
아이들의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가
2장 문제행동, 어떻게 바로잡을까
발달과제 수행기에는 꾸중도 소용없다
잘못된 행동에는 무관심, 잘하는 것에는 관심을
아이가 폭발할 때 어른도 폭발하면 안 된다
이럴 때는 따금하게 야단쳐라
효과적인 꾸중법
체벌은 금물
어느 정도의 반항은 자립의 표현
응석받이는 어떻게 할까?
필요한 도움은 주되 혼자 서게 하라
과잉보호 엄마의 심리분석
3장 사회성
또래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유치원과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
칭찬 이야기
미래를 위한 바탕, 도덕성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라
남을 위해 행하는 즐거움을 알게 하라
4장 생활 습관
생활리듬 습관
Tip 3~6세 아이를 8시경에 잘 재우는 법
Plus+ 성장 호르몬의 신비로운 힘
식사 습관
Tip 밥상머리 교육 실천지침 10가지
몸 습관
Tip 몸 습관을 위해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
마음 습관
Tip 마음 습관을 강 화하기 위한 구체적 생활지침
Plus+ 세로토닌의 기능
5장 학습력
자기조절력과 학습력
뇌발달의 임계기와 민감기
뇌를 망치는 공부, 선행학습
자기주도학습의 원리
학습력의 기본은 독서
TV는 주의력결핍장애(ADHD)의 주범
잘 뛰어노는 아이가 머리가 좋은 이유
지상 최고의 교실, 자연
도전을 통해 배운다
실패력 학습
승부력 학습
‘잘!’이 아니라 ‘재밌게!’
보이는 학력과 안 보이는 학력
6장 아빠! 아이와 함께 가라
부친력(父親力)을 살리자
코치와 감독
책임에는 참을성이 따른다
책임의 첫 단계, 집안일 하기
아빠 없이 자란 아빠를 위해
Plus+ 좋은 아빠 되기 연습
아빠와 함께 캠핑을
에필로그
마무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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