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떻게 살고, 어떤 모습으로 죽을 것인가?”
술탄과 황제, 두 영웅과 함께 부활한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의 기록!
수많은 배를 이끌고 산을 넘어간 사나이가 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이다. 그는 철벽수비로 막힌 바닷길을 뚫기 위해 해발 60미터에 이르는 험한 산등성이와 비탈진 언덕을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돌파한다. 여기에 맞선 또 다른 사나이가 있다. 승산이 없어 보이는 싸움에서 끝까지 항복을 거부한 채 자신이 사랑하는 제국과 신민과 신앙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비잔티움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이다. 오스만 튀르크에 의한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1400년간 지속된 로마 제국 최후의 날이라는 기념비적인 사실을 뛰어넘어 동양ㆍ이슬람 문명에 의해 정복된 서양ㆍ기독교 문명이라는 점, 이 사건을 전환점으로 중세에서 근세로 시대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김형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 일간 사생결단의 전쟁을 치른 두 제국 군주의 리더십과 그 내면을 밀도 있게 파헤친 책이다. 전쟁의 배경과 과정은 물론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그들의 인간적 고뇌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복원했다. 저자는 당시 전쟁의 ‘종군기자’가 된 듯 극도로 정교하고 치밀한 묘사로 역사의 한 순간을 실감나게 되살려냈다.
더 흥미롭고 완벽하게, 초판을 뛰어넘는 감동과 깊이!
철저한 고증을 통한 사실 탐구와 인문학적 상상력의 결정체!
개작이라 해도 좋을 만큼 초판과는 전폭적으로 다른 개정판이다. 전작이 서양학자들 위주의 자료에 다소 의존했다면, 이번 개정판은 터키의 사료와 자료들 또한 적극 활용하여 양 시각을 모두 아우른 균형 감각이 돋보인다. 거기에 저자만의 독특한 견해를 녹여내 품격과 흥미를 더하여 책의 가치를 높였다.
이 책은 술탄과 황제, 두 영웅의 숨 막히는 혈투와 고뇌에 찬 리더십을 과감하면서도 정밀한 보완과 정리, 그리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비잔티움은 왜 멸망했는가’에 대한 과정과 교훈을 발품을 아끼지 않은 현장답사와 학자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지도, 연표, 관련 자료, QR코드 등 더욱 보강된 부록은 저자의 완벽주의적 작가 정신을 여실히 드러낸다.
1장에서는 마지막 총공세를 기점으로 한 나흘간의 이야기를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재현해냈다. 전쟁의 과정, 동원된 병력, 사용된 무기, 디테일한 전투 장면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일어났던 혼란까지도 그려냈다. 특히 2장의 토대가 되는 황제의 일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저자가 이스탄불에서 자료 조사를 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하나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하여 창조했다. 2장에서는 황제가 1453년 4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일을 기록한 일기장과 이에 대한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구성을 통해, 전쟁을 치르는 두 리더의 전략과 전술, 통치 이념, 종교관과 사생관, 인간적 고뇌 등을 섬세하게 담았다. 비록 가상의 기록이지만, 실제 있었을 법한 사건을 일기와 비망록 형식,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해 읽는 이들의 역사적 이해도를 높였다.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대한 기존의 방대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제공하는 것은 이 책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삼중 성벽의 구조와 최후의 공성전 과정,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장졸들을 독려하는 술탄과 황제의 연설문 등 다채로운 부록은 읽는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QR코드와 각주 등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부족할 수 있는 정보와 배경 지식, 역사적 사실 등을 도판과 지도, 사진 등으로 정리했다. 초판보다 페이지가 늘어났지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는 이 전쟁을 다룬 책 중 백미, ‘완결판’으로 손색이 없다.
위로와 희망에 목마른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시공을 초월한 포용과 희생의 리더십!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은 새로운 유럽이 등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스만 튀르크와 비잔티움, 두 제국의 흥망성쇠는 오늘날 세계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특히 위로와 희망에 목말라 있는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포용과 희생의 리더십은 묵직한 감동을 던진다. 이제 독자들은 술탄과 황제 두 영웅의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인간적 고뇌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생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언론사 서평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의 옷을 입혀 두 사나이의 사생결단 리더십을 손에 잡힐 듯 그려낸다. 충분한 개연성을 갖춘 가상의 일기와 비망록이 건조한 역사적 사실에 피를 돌게 한다. - [조선일보]
타임머신을 타고 세계사의 물줄기가 바뀐 시점인 콘스탄티노플의 철옹성 테오도시우스 성으로 들어가 현장을 눈앞에서 펼치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 [동아일보]
역사 현장을 찾고 자료를 뒤져가며 동서 문명 충돌을 객관적으로 조명했다. - [중앙일보]
역사의 디테일을 다루는 저자의 솜씨와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 세계적 작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을 연상케 한다. - [문화일보]
역사적 사실과 방대한 자료,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성공한 정치인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관심사에 뛰어들어 용기를 보여준 인생의 노작이다. _KBS [한국 한국인]
▣ 작가 소개
저 : 김형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나와 기자,공무원,정치인을 거쳐 오래 유보해 두었던 제3의 길을 걷기 위해 돌아와 책상 앞에 앉았다. ‘읽는 이’에서 ‘쓰는 이’로, 역사에 대한 탐구자로 본격적인 방향 전환을 했다.
『술탄과 황제』는 작가가 4년 남짓한 산고 끝에 완성한 집념과 열정의 산물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작가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 정복 전쟁의 한복판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전쟁의 무대였던 터키 이스탄불을 수차례 다녀왔고, 현지에 머물면서 취재 및 연구 활동을 했다. 이스탄불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 틀어박혀 수백 권의 책들과 씨름했으며, 수십 명의 학자·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를 했다. 밤잠을 줄이고 휴일도 반납한 채 오로지 진실 추구에 매달렸고, 안경알을 여러 번 바꾸고 흰 머리를 늘려가면서 피를 찍어 잉크로 쓰듯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책이 발간되었을 때, 국내 거의 모든 언론 매체와 평단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작가는 이에 머물지 않고, 초판을 대폭 수정한 전면 개정판인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새로운 사실을 보완하고 객관적 시선으로 검증하여 초판보다 더 깊이 있고 충실한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초판을 38쇄로 절판하고 1년 6개월 만에 사실상 새로운 책인 개정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을 세계사의 전환점이 된 1453년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로 데려가, 리더의 고뇌가 살아 숨 쉬는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눈앞에 펼쳐놓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돌담집 파도소리』 『엿듣는 사람들』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이 아름다운 나라』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저자의 말 개정판에 부친다: “왜 다시 썼는가.”
초판 서문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추천의 글 이어령_전 문화부 장관,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안경환_전 국가인권위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성곤_한국문학번역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희수_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일러두기
프롤로그 비잔티움과 오스만, 두 제국의 약사
Ⅰ부 1453년 5월 29일~6월 1일, 콘스탄티노플
Ⅱ부 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
에필로그 “왜 나는 그곳에 있었는가.”
부록Ⅰ 역사의 진실과 흐름
1 지도로 보는 최후의 공성전(1453년 5월 29일)
2 정복 이후 비잔티움 교회들의 운명
3 어떤 성벽이기에 천년을 버텼는가
4 마지막 공격을 독려하는 술탄의 연설문(1453년 5월 27일)
5 결사 항전을 호소하는 황제의 연설문(1453년 5월 28일)
6 최후의 순간, 결단의 시기에 보인 리더십(술탄의 고뇌와 황제의 최후)
부록Ⅱ 정복자 술탄, 그 실체를 찾아서
1 준비된 정복자 메흐메드 2세
2 정복의 전초기지 루멜리 히사르
3 쇠사슬은 어디에 설치했고, 배들은 어떻게 언덕을 넘었나
4 술탄의 스승들
5 정적(政敵) 할릴 파샤를 위한 변명
6 함락 이후의 정복 약사&술탄의 죽음
연표
1 비잔티움 제국 황제 연표(324~1453년, 라틴 왕국 포함)
2 오스만 제국 술탄 연표(1299~1922년)
3 연대기로 정리한 술탄과 황제, 그들의 시대
약간의 서평을 곁들인 참고 문헌
각주 리스트
QR코드 목록
육지 성벽 상세도 & 제국의 흥망성쇠 지도(별지)
“어떻게 살고, 어떤 모습으로 죽을 것인가?”
술탄과 황제, 두 영웅과 함께 부활한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의 기록!
수많은 배를 이끌고 산을 넘어간 사나이가 있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이다. 그는 철벽수비로 막힌 바닷길을 뚫기 위해 해발 60미터에 이르는 험한 산등성이와 비탈진 언덕을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돌파한다. 여기에 맞선 또 다른 사나이가 있다. 승산이 없어 보이는 싸움에서 끝까지 항복을 거부한 채 자신이 사랑하는 제국과 신민과 신앙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비잔티움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이다. 오스만 튀르크에 의한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1400년간 지속된 로마 제국 최후의 날이라는 기념비적인 사실을 뛰어넘어 동양ㆍ이슬람 문명에 의해 정복된 서양ㆍ기독교 문명이라는 점, 이 사건을 전환점으로 중세에서 근세로 시대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김형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는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되는 날을 중심으로 50여 일간 사생결단의 전쟁을 치른 두 제국 군주의 리더십과 그 내면을 밀도 있게 파헤친 책이다. 전쟁의 배경과 과정은 물론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그들의 인간적 고뇌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복원했다. 저자는 당시 전쟁의 ‘종군기자’가 된 듯 극도로 정교하고 치밀한 묘사로 역사의 한 순간을 실감나게 되살려냈다.
더 흥미롭고 완벽하게, 초판을 뛰어넘는 감동과 깊이!
철저한 고증을 통한 사실 탐구와 인문학적 상상력의 결정체!
개작이라 해도 좋을 만큼 초판과는 전폭적으로 다른 개정판이다. 전작이 서양학자들 위주의 자료에 다소 의존했다면, 이번 개정판은 터키의 사료와 자료들 또한 적극 활용하여 양 시각을 모두 아우른 균형 감각이 돋보인다. 거기에 저자만의 독특한 견해를 녹여내 품격과 흥미를 더하여 책의 가치를 높였다.
이 책은 술탄과 황제, 두 영웅의 숨 막히는 혈투와 고뇌에 찬 리더십을 과감하면서도 정밀한 보완과 정리, 그리고 인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더욱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비잔티움은 왜 멸망했는가’에 대한 과정과 교훈을 발품을 아끼지 않은 현장답사와 학자 및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또한 지도, 연표, 관련 자료, QR코드 등 더욱 보강된 부록은 저자의 완벽주의적 작가 정신을 여실히 드러낸다.
1장에서는 마지막 총공세를 기점으로 한 나흘간의 이야기를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재현해냈다. 전쟁의 과정, 동원된 병력, 사용된 무기, 디테일한 전투 장면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일어났던 혼란까지도 그려냈다. 특히 2장의 토대가 되는 황제의 일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저자가 이스탄불에서 자료 조사를 하며 우연히 만나게 된 하나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하여 창조했다. 2장에서는 황제가 1453년 4월 2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일을 기록한 일기장과 이에 대한 술탄의 비망록이라는 구성을 통해, 전쟁을 치르는 두 리더의 전략과 전술, 통치 이념, 종교관과 사생관, 인간적 고뇌 등을 섬세하게 담았다. 비록 가상의 기록이지만, 실제 있었을 법한 사건을 일기와 비망록 형식, 그리고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해 읽는 이들의 역사적 이해도를 높였다.
콘스탄티노플 함락에 대한 기존의 방대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제공하는 것은 이 책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삼중 성벽의 구조와 최후의 공성전 과정,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장졸들을 독려하는 술탄과 황제의 연설문 등 다채로운 부록은 읽는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QR코드와 각주 등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부족할 수 있는 정보와 배경 지식, 역사적 사실 등을 도판과 지도, 사진 등으로 정리했다. 초판보다 페이지가 늘어났지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는 이 전쟁을 다룬 책 중 백미, ‘완결판’으로 손색이 없다.
위로와 희망에 목마른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시공을 초월한 포용과 희생의 리더십!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의 멸망은 새로운 유럽이 등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스만 튀르크와 비잔티움, 두 제국의 흥망성쇠는 오늘날 세계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해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특히 위로와 희망에 목말라 있는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포용과 희생의 리더십은 묵직한 감동을 던진다. 이제 독자들은 술탄과 황제 두 영웅의 삶과 죽음, 승리와 패배, 그리고 인간적 고뇌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생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언론사 서평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의 옷을 입혀 두 사나이의 사생결단 리더십을 손에 잡힐 듯 그려낸다. 충분한 개연성을 갖춘 가상의 일기와 비망록이 건조한 역사적 사실에 피를 돌게 한다. - [조선일보]
타임머신을 타고 세계사의 물줄기가 바뀐 시점인 콘스탄티노플의 철옹성 테오도시우스 성으로 들어가 현장을 눈앞에서 펼치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 [동아일보]
역사 현장을 찾고 자료를 뒤져가며 동서 문명 충돌을 객관적으로 조명했다. - [중앙일보]
역사의 디테일을 다루는 저자의 솜씨와 개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역작. 세계적 작가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을 연상케 한다. - [문화일보]
역사적 사실과 방대한 자료,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성공한 정치인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관심사에 뛰어들어 용기를 보여준 인생의 노작이다. _KBS [한국 한국인]
▣ 작가 소개
저 : 김형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나와 기자,공무원,정치인을 거쳐 오래 유보해 두었던 제3의 길을 걷기 위해 돌아와 책상 앞에 앉았다. ‘읽는 이’에서 ‘쓰는 이’로, 역사에 대한 탐구자로 본격적인 방향 전환을 했다.
『술탄과 황제』는 작가가 4년 남짓한 산고 끝에 완성한 집념과 열정의 산물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작가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 정복 전쟁의 한복판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전쟁의 무대였던 터키 이스탄불을 수차례 다녀왔고, 현지에 머물면서 취재 및 연구 활동을 했다. 이스탄불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에 틀어박혀 수백 권의 책들과 씨름했으며, 수십 명의 학자·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인터뷰를 했다. 밤잠을 줄이고 휴일도 반납한 채 오로지 진실 추구에 매달렸고, 안경알을 여러 번 바꾸고 흰 머리를 늘려가면서 피를 찍어 잉크로 쓰듯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책이 발간되었을 때, 국내 거의 모든 언론 매체와 평단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은 바 있다.
작가는 이에 머물지 않고, 초판을 대폭 수정한 전면 개정판인 『다시 쓰는 술탄과 황제』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새로운 사실을 보완하고 객관적 시선으로 검증하여 초판보다 더 깊이 있고 충실한 책으로 엮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초판을 38쇄로 절판하고 1년 6개월 만에 사실상 새로운 책인 개정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을 세계사의 전환점이 된 1453년 비잔티움 제국 최후의 날로 데려가, 리더의 고뇌가 살아 숨 쉬는 치열한 격전의 현장을 눈앞에 펼쳐놓을 것이다.
지은 책으로는 『돌담집 파도소리』 『엿듣는 사람들』 『길 위에서 띄운 희망편지』 『이 아름다운 나라』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저자의 말 개정판에 부친다: “왜 다시 썼는가.”
초판 서문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추천의 글 이어령_전 문화부 장관,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안경환_전 국가인권위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성곤_한국문학번역원장,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희수_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일러두기
프롤로그 비잔티움과 오스만, 두 제국의 약사
Ⅰ부 1453년 5월 29일~6월 1일, 콘스탄티노플
Ⅱ부 황제의 일기와 술탄의 비망록
에필로그 “왜 나는 그곳에 있었는가.”
부록Ⅰ 역사의 진실과 흐름
1 지도로 보는 최후의 공성전(1453년 5월 29일)
2 정복 이후 비잔티움 교회들의 운명
3 어떤 성벽이기에 천년을 버텼는가
4 마지막 공격을 독려하는 술탄의 연설문(1453년 5월 27일)
5 결사 항전을 호소하는 황제의 연설문(1453년 5월 28일)
6 최후의 순간, 결단의 시기에 보인 리더십(술탄의 고뇌와 황제의 최후)
부록Ⅱ 정복자 술탄, 그 실체를 찾아서
1 준비된 정복자 메흐메드 2세
2 정복의 전초기지 루멜리 히사르
3 쇠사슬은 어디에 설치했고, 배들은 어떻게 언덕을 넘었나
4 술탄의 스승들
5 정적(政敵) 할릴 파샤를 위한 변명
6 함락 이후의 정복 약사&술탄의 죽음
연표
1 비잔티움 제국 황제 연표(324~1453년, 라틴 왕국 포함)
2 오스만 제국 술탄 연표(1299~1922년)
3 연대기로 정리한 술탄과 황제, 그들의 시대
약간의 서평을 곁들인 참고 문헌
각주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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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성벽 상세도 & 제국의 흥망성쇠 지도(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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