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오늘, 나를 웃게 하는 것들에 대한
캘린더 형식의 기록
‘시작’은 무릇 설렘을 동반하지만, 예사롭게 흐르다 문득 돌이켜본 다음에야 언제가 시작이었겠거니 더듬을 때도 있다. 뚜렷하지 않은 출발도 더러 있는 것.
거창할 건 없었다. 이 책의 시작은, 그저 ‘좋아서’.
어느 날 오래 살고 있는 집의 창으로 깊숙하게 들어온 햇빛을 유심히 본다. 그것이 문득 예쁘고 좋아서, 그 빛 닿는 곳에 오늘 유독 좋아진 물건이나 꽃을 가져다놓고 사진으로 글로 기록했다. 둘러 입고 밖으로 나가서 나무, 풍경, 장소 등 빛 고인 계절의 얼굴들을 좋아라 담아 모았다. 여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고 시집을 들추었다. 그런 날들이 이어졌다. 사람의 마음은 날씨처럼 변덕스러울지라도 취향이란 참으로 완강한 것이어서, 하루의 기록들은 어느덧 고유한 윤기로 색과 리듬을 이루었다.
[GQ Korea]의 에디터 장우철. 그가 홀로 꺼내 보며 비밀처럼 웃던 일들을 성심껏 매만지고 찬찬히 걸러, 1년 365일 중 약 200일을 캘린더 형식으로 나날이 묶었다.
[GQ Korea] 에디터 장우철,
하룻날들을 발견하고 자축(自祝)하다
그리고 오늘, 당신은
무엇을 마음에 두고 있는지
유행의 최전선이라 하는 매거진의 에디터로 살지만, 그럴수록 그는 자신의 취향과 안목을 짙게 세운다. 스스로는 ‘편애’라 칭하나 어떤 면에선 과연 넉넉하다. 슈만의 클래식을 들으며 아름다움에 취하는 한편으로, 트로트의 요란함을 정겹게 아끼는 마음. 와인 잔 하나를 프랑스 파리까지 가져가는 ‘겉멋’을 끝내 포기 못 하면서도, 고향 집 김장 날 바닥에 척 앉아 질 좋은 와인을 사발에 콸콸 붓는 여유. 책 속 한 구절을 인용하자면 이는 ‘얼마나 새로운 낭만’인지!
누구에게나 공평한 사실로, 날은 빛을 만나 열리고 빛과 이별하며 닫힌다. 그도 마음을 굳이 오래 두지는 않는다. 딱 오늘만큼만 여물고 내일을 맞는다. 긴긴 애정은 아마도 의지의 영역일 것이어서, 이 책에서는 오직 하루치의 애정을 진심이라 여겼다.
그렇게 ‘하루’라는 시간의 마디 안에서 그는 계절과 사귀듯 물건과 숨 쉬듯 자신만의 시선으로 오늘의 서정을 발견한다. 연둣빛 이파리, 보드라운 신발, 어머니의 꽃버선, 미끈한 실크 쿠션, 잘 닦인 마룻바닥, 맑게 비치는 유리병……. 충만한 계절 풍경과 마음에 꼭 맞는 물건들 앞에 문득 선량해지면서, 급기야 이대로 완벽하다고 자축하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날짜별 사진과 글에 더불어, 페이지 하단에는 음악, 시, 책, 영화 등 그가 좋아하고 또 오늘 당신이 듣고 읽고 보았으면 하는 작품들을 실었다. 이윽고 다음 계절로 건너갈 때에는, 어울리는 시 또는 수필과 함께 다양한 계절 꽃나무를 황나경 작가의 일러스트로 수록했다.
글마다 제목처럼 달아 둔 ‘몇 월 며칠’ 하는 날짜. 이것은 그가 당신과 나누어 갖는 최소한의, 그러나 실은 무엇보다 커다란 공통분모다. 물론 우리는 완벽한 타인이겠으나, 같은 날짜와 계절을 살며 비슷한 경험을 안고 가므로. 애써 정다울 건 없지만, 공통의 날들을 지나며 서로의 선(線)이 묽어지고 잠시 뜨듯해지거든 분명 썩 괜찮은 기분일 것이다.
“어차피, 당신이 꼭 가져야 하는 물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꼭 가 봐야 하는 여행지, 그런 건 없지 않을까?
다만 불러 보는 이름과 간직하려는 계절이, 하여 오늘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들이, 여기 내 방에 그리고 당신의 그곳에 이미 놓여 있지 않을까.”
-서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장우철
논산에서 나고 자랐다.
에디터이며
창이 서쪽으로 난 방에 산다.
▣ 주요 목차
들여다보며 - 004
12月 23日 - 016
12月 30日 - 018
1月 1日 - 020
1月 4日 - 021
1月 8日 - 022
1月 11日 - 024
1月 15日 - 028
……
2月 15日 - 056
2月 17日 - 058
2月 19日 - 059
2月 20日 - 060
2月 25日 - 062
2月 26日 - 064
2月 28日 - 066
봄 - 068
3月 3日 - 070
3月 6日 - 072
3月 7日 - 074
3月 8日 - 075
3月 10日 - 076
3月 11日 - 078
3月 14日 - 080
……
5月 17日 - 136
5月 19日 - 138
5月 22日 - 140
5月 25日 - 144
5月 26日 - 145
5月 29日 - 146
5月 30日 - 148
여름 - 150
6月 1日 - 152
6月 3日 - 153
6月 4日 - 154
6月 6日 - 155
6月 8日 - 156
6月 9日 - 157
6月 12日 - 158
……
8月 9日 - 203
8月 11日 - 204
8月 14日 - 205
8月 17日 - 208
8月 19日 - 210
8月 28日 - 212
8月 30日 - 214
가을 - 216
9月 1日 - 218
9月 3日 - 219
9月 4日 - 220
9月 9日 - 222
9月 10日 - 223
9月 11日 - 224
9月 12日 - 228
……
11月 16日 - 298
11月 17日 - 300
11月 19日 - 301
11月 20日 - 302
11月 22日 - 303
11月 29日 - 304
11月 30日 - 306
겨울 - 308
12月 3日 - 310
12月 4日 - 311
12月 5日 - 312
12月 7日 - 313
12月 9日 - 314
12月 10日 - 318
12月 11日 - 319
……
12月 26日 - 332
12月 27日 - 335
12月 28日 - 336
12月 29日 - 338
12月 30日 - 340
12月 31日 - 342
1月 2日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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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를 웃게 하는 것들에 대한
캘린더 형식의 기록
‘시작’은 무릇 설렘을 동반하지만, 예사롭게 흐르다 문득 돌이켜본 다음에야 언제가 시작이었겠거니 더듬을 때도 있다. 뚜렷하지 않은 출발도 더러 있는 것.
거창할 건 없었다. 이 책의 시작은, 그저 ‘좋아서’.
어느 날 오래 살고 있는 집의 창으로 깊숙하게 들어온 햇빛을 유심히 본다. 그것이 문득 예쁘고 좋아서, 그 빛 닿는 곳에 오늘 유독 좋아진 물건이나 꽃을 가져다놓고 사진으로 글로 기록했다. 둘러 입고 밖으로 나가서 나무, 풍경, 장소 등 빛 고인 계절의 얼굴들을 좋아라 담아 모았다. 여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고 시집을 들추었다. 그런 날들이 이어졌다. 사람의 마음은 날씨처럼 변덕스러울지라도 취향이란 참으로 완강한 것이어서, 하루의 기록들은 어느덧 고유한 윤기로 색과 리듬을 이루었다.
[GQ Korea]의 에디터 장우철. 그가 홀로 꺼내 보며 비밀처럼 웃던 일들을 성심껏 매만지고 찬찬히 걸러, 1년 365일 중 약 200일을 캘린더 형식으로 나날이 묶었다.
[GQ Korea] 에디터 장우철,
하룻날들을 발견하고 자축(自祝)하다
그리고 오늘, 당신은
무엇을 마음에 두고 있는지
유행의 최전선이라 하는 매거진의 에디터로 살지만, 그럴수록 그는 자신의 취향과 안목을 짙게 세운다. 스스로는 ‘편애’라 칭하나 어떤 면에선 과연 넉넉하다. 슈만의 클래식을 들으며 아름다움에 취하는 한편으로, 트로트의 요란함을 정겹게 아끼는 마음. 와인 잔 하나를 프랑스 파리까지 가져가는 ‘겉멋’을 끝내 포기 못 하면서도, 고향 집 김장 날 바닥에 척 앉아 질 좋은 와인을 사발에 콸콸 붓는 여유. 책 속 한 구절을 인용하자면 이는 ‘얼마나 새로운 낭만’인지!
누구에게나 공평한 사실로, 날은 빛을 만나 열리고 빛과 이별하며 닫힌다. 그도 마음을 굳이 오래 두지는 않는다. 딱 오늘만큼만 여물고 내일을 맞는다. 긴긴 애정은 아마도 의지의 영역일 것이어서, 이 책에서는 오직 하루치의 애정을 진심이라 여겼다.
그렇게 ‘하루’라는 시간의 마디 안에서 그는 계절과 사귀듯 물건과 숨 쉬듯 자신만의 시선으로 오늘의 서정을 발견한다. 연둣빛 이파리, 보드라운 신발, 어머니의 꽃버선, 미끈한 실크 쿠션, 잘 닦인 마룻바닥, 맑게 비치는 유리병……. 충만한 계절 풍경과 마음에 꼭 맞는 물건들 앞에 문득 선량해지면서, 급기야 이대로 완벽하다고 자축하는 순간들을 포착했다.
날짜별 사진과 글에 더불어, 페이지 하단에는 음악, 시, 책, 영화 등 그가 좋아하고 또 오늘 당신이 듣고 읽고 보았으면 하는 작품들을 실었다. 이윽고 다음 계절로 건너갈 때에는, 어울리는 시 또는 수필과 함께 다양한 계절 꽃나무를 황나경 작가의 일러스트로 수록했다.
글마다 제목처럼 달아 둔 ‘몇 월 며칠’ 하는 날짜. 이것은 그가 당신과 나누어 갖는 최소한의, 그러나 실은 무엇보다 커다란 공통분모다. 물론 우리는 완벽한 타인이겠으나, 같은 날짜와 계절을 살며 비슷한 경험을 안고 가므로. 애써 정다울 건 없지만, 공통의 날들을 지나며 서로의 선(線)이 묽어지고 잠시 뜨듯해지거든 분명 썩 괜찮은 기분일 것이다.
“어차피, 당신이 꼭 가져야 하는 물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꼭 가 봐야 하는 여행지, 그런 건 없지 않을까?
다만 불러 보는 이름과 간직하려는 계절이, 하여 오늘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들이, 여기 내 방에 그리고 당신의 그곳에 이미 놓여 있지 않을까.”
-서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장우철
논산에서 나고 자랐다.
에디터이며
창이 서쪽으로 난 방에 산다.
▣ 주요 목차
들여다보며 - 004
12月 23日 - 016
12月 30日 - 018
1月 1日 - 020
1月 4日 - 021
1月 8日 - 022
1月 11日 - 024
1月 15日 - 028
……
2月 15日 - 056
2月 17日 - 058
2月 19日 - 059
2月 20日 - 060
2月 25日 - 062
2月 26日 - 064
2月 28日 - 066
봄 - 068
3月 3日 - 070
3月 6日 - 072
3月 7日 - 074
3月 8日 - 075
3月 10日 - 076
3月 11日 - 078
3月 14日 - 080
……
5月 17日 - 136
5月 19日 - 138
5月 22日 - 140
5月 25日 - 144
5月 26日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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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月 1日 - 152
6月 3日 - 153
6月 4日 - 154
6月 6日 - 155
6月 8日 - 156
6月 9日 - 157
6月 12日 - 158
……
8月 9日 - 203
8月 11日 - 204
8月 14日 - 205
8月 17日 -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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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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