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불교이야기

고객평점
저자정병삼
출판사항풀빛, 발행일:2016/01/08
형태사항p.335 B5판:24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74779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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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찰에 면면히 이어져온 불화를 통해
부처의 가르침과 이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다”

◇ 15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그림으로 보는 불교 이야기> 개정판 출간

<그림으로 보는 불교 이야기>는 2000년에 출간되어 15년이 다 된 지금까지 불교와 불교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꾸준히 찾아 읽은 책이다. 십여 년간 간송미술관 수석연구원을 지냈고 1991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오랜 세월 불교미술사를 연구한 필자가 방대한 자료수집과 미술학적 검증을 통해 흔히 절에서 보고 지나쳤던 불화를 중심으로 불교의 세계를 섬세하게 풀어 썼기에, 출간된 후부터 그 내용과 의의에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불교를 공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수십 장의 탱화 등을 필자가 선별하여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은 이 책은 불교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이거니와 좀 더 심도 깊은 불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다.
이제 15년이란 세월 동안 조금은 낡게 느껴지는 이 책을 지나간 시간만큼 켜켜이 쌓이고 닦인 필자의 학문적 연구를 더해 새롭고 산뜻하게 선보이게 되었다. 책의 전체적 구성과 내용 흐름은 유지하되,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는 불화를 채택해 이전의 것과 대체했는데, 사진은 화질에 있어 훨씬 선명해졌다. 내용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되는 도록으로 교체 및 추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진 설명에 있어서도 친절함과 상세함을 더했다. 표지 그림에 있어서도 불화 공부의 핵심이 되는 <화엄경 변상도>를 채택하여 불교의 진정한 가르침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전체적인 책의 느낌은 동시대 독자들의 고급스러운 눈높이에 가닿은 세련된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 불화에 담긴 깊이 있는 내용과 의미를 조목조목 살펴 쓴 책

<그림으로 보는 불교 이야기>는 의미 있는 불화를 가지고 불교 이야기, 예를 들어 부처의 탄생과 출가, 보리수 밑에서의 깨달음, 불교의 가르침, 부처의 제자들, 부처 열반과 그 후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또한 불교의 그림인 변상도의 의미, 정토와 지옥의 세계, 가람을 지키는 신에 관한 해설과 해석 등을 새롭게 시도했다. 아미타불의 극락세계, 삶과 죽음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감로탱의 그림도 밀도 있게 보여주었고,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등이 그린 회화 속에 나타난 불교 저변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또한 재미있게 풀었다.
이렇듯 불화 전반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게 했을 뿐만 아니라, 불교 전체를 아우르는 역사와 흐름을 명료하게 보여 준 것이 이 책의 커다란 미덕이다. 독자들은 직접 절을 찾지 않고도 이 책에 소개된 관경 변상도 한 폭에서 주불인 아미타불과 그 대중들이 이루는 극락정토와 설법회상 그리고 주위를 둘러 만든 극락에 이르는 수행법들을 보며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 부처의 가르침과 불교의 향기에 다가가다

우리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2500년의 불교 역사를 담고 있는 절이 자리 잡고 있다. 절에는 각 전각마다 여러 가지 불화가 있고 그 그림들에는 불교의 가르침이 온전히 들어 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의미 있는 그림들이 전각에 걸려 있는 신앙의 대상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들은 불화를 멀리서 바라만 볼 뿐 그 본래 의도를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 걸음 쉬면서 가만히 들여다보면 불화에는 참으로 많은 내용이 들어 있다.
어느 절에나 있기 마련인 대웅전에는 영산회상도가 있다. 세상의 크나큰 이치를 깨달은 붓다는 45년 동안 사람들에게 그 진리를 설파하였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뭇 대중들에게 설법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즐겨 설법한 곳이 영취산이고, 그 성대한 자리를 그림으로 옮긴 것이 영산회상이다. 영산회상도는 붓다의 설법이 직접 이루어지는 장면이고 그래서 장엄과 감동이 충만한 자리이다. 아래쪽에서 법을 청하는 비구의 파르라니 깎은 뒷머리가 수도자의 경건한 자세 그대로이다. 무엇보다 이 그림을 있도록 하는 실제 주인공은 대중들 속에 끼어 다소곳이 한곳을 차지한 공양인의 모습이다. 우리와 처지가 다름없는 보통 사람이다.
불화를 그린 화승은 종교적 정열과 예술적 자질을 조화시켜 이 영산회상을 그렸다. 그리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마음으로 그림을 보며 저만의 생각을 한다. 서로의 얼굴이 다르고 마음이 다르며 가는 길이 다른 만큼 천 사람마다 생각은 천 가지다. 그러나 영산회상 한뜻은 천 사람에게 하나의 뜻이다. 다름 아닌 붓다와 직접 만나는 자리. <그림으로 보는 불교 이야기>를 읽는 사람마다 이런 숙연한 만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정병삼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를 받았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간송미술관 수석연구원을 지냈고, 1991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로 있다. 신라 불교사상과 문화를 비롯한 한국불교사와 한국문화사를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즐겨 산사를 찾아 불교문화의 의의를 현장에서 살펴보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의상 화엄사상 연구》《그림으로 보는 불교 이야기》《오늘 나는 사찰에 간다》《일연과 삼국유사》《우리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공저) 《신앙과 사상으로 본 불교전통의 흐름》(공저) 《한국불교사 연구 입문》(공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개정판을 펴내며
책을 펴내며

1장 | 불교와 그림
불화 변상도란
불화의 종류
2장 |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영산회상도의 구성
부처와 보살
제자들과 청중
범천과 제석천 그리고 사천왕과 팔부중
3장 | 팔상도(八相圖)
천상에서 내려와 이 땅에 태어나다
태자 생활에서 출가로
설산의 수행과 보리수에서의 깨달음
모든 이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위대한 열반, 그리고 그 후
4장 | 과거·현재·미래의 삼세(三世)와 시방(十方)
붓다의 전생 이야기:본생담
53불과 천불 그리고 삼세의 부처
삼계의 부처 - 삼계여래 불화
부처의 세 모습 - 삼신불 탱화
5장 | 가르침의 바다
화엄경의 세계 - 화엄 탱화
관음경과 관음보살 - 관음32응신도
사경 변상도 - 불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6장 | 제자들의 모습
10대 제자
16나한·187 지혜의 등불을 잇는 전등(傳燈) - 33조사
조사(祖師) 진영(眞影)
7장 | 정토와 지옥
아미타불의 극락세계 - 극락회상도
극락에 가기 위한 수련 - 관경 변상도
약사여래의 동방정토
지장보살과 염라대왕 그리고 시왕
삶과 죽음이 한자리에 - 감로탱
8장 | 직관과 상징의 세계
선화(禪畵)
십우도(十牛圖)
만다라
9장 | 가람을 지키는 신
범천과 제석 그리고 신중
사천왕과 팔부중
삼성각 - 산신과 독성과 칠성
10장 | 일반 회화 속의 불화
명산과 명찰
바다를 걷는 달마
다가와 곁에 선 관음
그림에서 읽는 선기(禪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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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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