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
인류가 맞닥뜨린 원전 사고가 이것이 처음은 아니에요. 30년 전에도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적이 있어요. 바로 옛 소련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요.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를 쓴 작가이자 의사인 마카타 미노루는 체르노빌의 원전 사고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십 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해 왔어요. 그런데 자기 나라에서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자 엄청난 충격에 빠졌지요. 그래서 그 당시 그곳에서 평화롭게 자라고 있던 시금치의 목소리를 빌려서 그 슬픔과 억울함을 헤아려 보려 했어요.
그때 그곳에 있던 시금치가 되어서 곰곰 생각해 보았어요. 얼마나 슬펐을까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우리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을 텐데……. 시금치의 슬픈 심정을 상상하고 나자, 이번에는 그 시금치를 키워 낸 땅이 떠올랐어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 땅도 모두 오염되었으니까요. 그 땅에는 파릇파릇한 풀이 자라고 있었어요. 그 풀도 당연히 오염되었지요. 그 풀을 뜯어먹은 소도 오염되었고요. 그 소가 만든 우유도 오염되었답니다.
그리고 작가는 글 말미에 이렇게 덧붙이지지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지구상의 모든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남기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꼭 지켜 주고 싶어서 이 글을 썼노라고 고백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하여!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원전에 대해 자극적인 구호를 남발하며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있지 않아요. 그 땅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과 동물의 입장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차분하게 경고하고 있어요. 원전 사고가 불러일으킨 심각한 상황을 우리의 식탁으로 끌어내어 자연스레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답니다. 그리고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시금치와 병들어 까맣게 변한 시금치, 뽀얀 쌀밥처럼 빛깔 고운 쌀과 갈색으로 거뭇거뭇해진 쌀, 새파란 초원 위의 젖소와 까만 어둠에 휩싸인 젖소 등, 원전 사고 이후 극명하게 달라진 상황을 대비시켜 그 위기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요. 그래서 그 어떤 긴 설명보다 깊은 울림을 남긴답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 뭉클한 아픔이 느껴집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속 깊이 기원하게 되지요.
▣ 작가 소개
글 : 카마타 미노루
1948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도쿄의과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답니다. 1991년부터 벨로루시 공화국 방사능 오염 지대에 의사단을 99회 파견하고, 약 14억 엔의 의약품을 지원해 왔습니다. 2004년에는 이라크의 난민 캠프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소아 병원에 다달이 의료품을 보냈어요. 2011년 3월 11일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뒤에는 그 지역의 의료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애쓰지 않는다》 《부서지지 않는 벽은 없다》 《○에 가까운 △를 살자》 《하얀 길 따뜻한 눈》 들이 있어요.
그림 : 하세가와 요시후미
196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스노우』, 『어디어디어디』등이 있다. 『배짱 할머니의 죽』으로 제3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엄마괴물』로 제14회 켄부치 그림책마을 대상을, 『이로하니호헤토』로 제10회 일본그림책상을 수상했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는 2008년 제13회 일본그림책상을 수상했고, ‘이 그림책이 좋아’ 2008년 일본그림책부문 2위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안돼 삼총사』 『오늘도 화났어!』 『카메키치의 방학 숙제 해치우기』 『아빠, 잘 있어요?』 『오늘부터 친구야』 등이 있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하세가와 요시후미는 어린이들에게 자작곡을 불러 주는 라이브 음악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핵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
인류가 맞닥뜨린 원전 사고가 이것이 처음은 아니에요. 30년 전에도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적이 있어요. 바로 옛 소련 지역에 있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요.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를 쓴 작가이자 의사인 마카타 미노루는 체르노빌의 원전 사고 지역에 사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수십 년간 자원봉사 활동을 해 왔어요. 그런데 자기 나라에서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자 엄청난 충격에 빠졌지요. 그래서 그 당시 그곳에서 평화롭게 자라고 있던 시금치의 목소리를 빌려서 그 슬픔과 억울함을 헤아려 보려 했어요.
그때 그곳에 있던 시금치가 되어서 곰곰 생각해 보았어요. 얼마나 슬펐을까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우리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을 텐데……. 시금치의 슬픈 심정을 상상하고 나자, 이번에는 그 시금치를 키워 낸 땅이 떠올랐어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 땅도 모두 오염되었으니까요. 그 땅에는 파릇파릇한 풀이 자라고 있었어요. 그 풀도 당연히 오염되었지요. 그 풀을 뜯어먹은 소도 오염되었고요. 그 소가 만든 우유도 오염되었답니다.
그리고 작가는 글 말미에 이렇게 덧붙이지지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지구상의 모든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구를 남기고 싶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꼭 지켜 주고 싶어서 이 글을 썼노라고 고백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하여!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원전에 대해 자극적인 구호를 남발하며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고 있지 않아요. 그 땅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과 동물의 입장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차분하게 경고하고 있어요. 원전 사고가 불러일으킨 심각한 상황을 우리의 식탁으로 끌어내어 자연스레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답니다. 그리고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시금치와 병들어 까맣게 변한 시금치, 뽀얀 쌀밥처럼 빛깔 고운 쌀과 갈색으로 거뭇거뭇해진 쌀, 새파란 초원 위의 젖소와 까만 어둠에 휩싸인 젖소 등, 원전 사고 이후 극명하게 달라진 상황을 대비시켜 그 위기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요. 그래서 그 어떤 긴 설명보다 깊은 울림을 남긴답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가슴 뭉클한 아픔이 느껴집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속 깊이 기원하게 되지요.
▣ 작가 소개
글 : 카마타 미노루
1948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도쿄의과치과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답니다. 1991년부터 벨로루시 공화국 방사능 오염 지대에 의사단을 99회 파견하고, 약 14억 엔의 의약품을 지원해 왔습니다. 2004년에는 이라크의 난민 캠프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소아 병원에 다달이 의료품을 보냈어요. 2011년 3월 11일에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뒤에는 그 지역의 의료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애쓰지 않는다》 《부서지지 않는 벽은 없다》 《○에 가까운 △를 살자》 《하얀 길 따뜻한 눈》 들이 있어요.
그림 : 하세가와 요시후미
196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그래픽 디자이너를 거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스노우』, 『어디어디어디』등이 있다. 『배짱 할머니의 죽』으로 제34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엄마괴물』로 제14회 켄부치 그림책마을 대상을, 『이로하니호헤토』로 제10회 일본그림책상을 수상했다. 『내가 라면을 먹을 때』는 2008년 제13회 일본그림책상을 수상했고, ‘이 그림책이 좋아’ 2008년 일본그림책부문 2위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안돼 삼총사』 『오늘도 화났어!』 『카메키치의 방학 숙제 해치우기』 『아빠, 잘 있어요?』 『오늘부터 친구야』 등이 있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하세가와 요시후미는 어린이들에게 자작곡을 불러 주는 라이브 음악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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