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다

고객평점
저자벤하민 알리레 사엔스
출판사항돌베개, 발행일:2016/02/01
형태사항p.445 A5판:21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19970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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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는 만 열다섯 살이었다. 나는 지루했다. 나는 비참했다.
내 심정 같아서는, 태양이 하늘에서 파랑을 싹 녹여 버렸으면 싶었다.
하늘도 나만큼 비참해지게.

■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바치는 자전소설
이 소설은 “다른 규칙에 따라 노는 법을 배워야 했던 모든 소년에게”라는 제사로 시작한다. 3년 6개월간 가톨릭 사제로 지내다가 환속했고, 이후 15년간 이성과 결혼 생활을 했으며, 54세가 되어서야 커밍아웃한 저자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가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아리’는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살아온 저자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형상화한 인물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소설이자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도 자기 속에 살고 있는 소년을 위해서 쓴 이 작품이 다른 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책의 주인공 아리와 단테는 동성애자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큰 고통이 따른다. 아리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한 채 ‘혼자만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르고, 단테는 동성애자로서 자존감이 강하지만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실망을 안겨 주리라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한다. 아리가 “전 남자예요. 걔도 남자고요.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학습된 거부감’이 실감나게 드러난다. 또한 엄마가 “여자애를 좋아하는” 아들을 낳으면 좋겠다는 단테의 슬픈 바람에서 동성애자의 ‘고뇌’가 절절하게 느껴진다. 이처럼 이 소설은 두 소년이 겪는 혼란과 고뇌와 깨달음의 여정을 통해, 동성애가 정상과 비정상의 문제가 아니며, 심리 상담으로 고칠 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님을, 그저 그대로 자연스러운 일임을 일깨운다.

■ 자기 앞에 놓인 우주의 비밀을 찾아가는 성장소설
“열다섯 살 청소년은 철학자, 사상가다운 데가 있다. 그래서 좀 묵직한 이름을 지어 주고 싶었다.” 이것이 작가가 주인공들에게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라는, 엄청나게 거창한 이름을 부여한 이유다. 그에 걸맞게 작품 속 아리와 단테는 참된 자신을 찾기 위해, 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일기를 쓰고,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내면과 세상을 탐색한다.
특히 아리는 단테를 만나면서 많은 변화를 이룬다. 본래 아리는 자신의 괴로움을 평탄치 않은 집안 환경 탓으로 돌리려 하고, 분노를 주먹다짐으로 표출하곤 하던 소년이다. 그런 아리가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소년 단테를 만나 변화하고 성장한다. 남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과 남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작고 힘없는 참새 한 마리도 존재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단테도 아리와의 만남을 통해 부모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 한 뼘 성장한다. 남들보다 멀고 굽이진 길 위에서 아리와 단테는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간다. 끝내 ‘우주의 비밀을 발견’하는 것이다.

■ “우리는 모두 자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른다”
저자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는 이 책에서 대화가 단절된 가족이 갈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함께 치유해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 준다. 아리의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의 트라우마와 큰아들 베르나르도의 비행으로 인한 고통을 가슴속에 묻은 채 ‘혼자만의 전쟁’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인물이다. 아리의 고통을 눈앞에서 보면서도 우물쭈물하기만 하던 그가 마침내 자식에게 자신의 고통을 털어놓는다. 서로의 고통에 갇혀 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먼 길을 돈 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한다. 그리고 아리는 “우리는 모두 자기 혼자만의 전쟁을 치른다”는 사실을 깨우친다.
한편 아리의 엄마는 열다섯 살 아들을 어린애처럼 대하면서 자기 식대로 통제하려 들면서도, 아리가 온당한 소리를 할 때면 순순히 받아들일 줄도 아는 인물이다. 농담 삼아 자신을 ‘파스시트’라고 일컫는 이 캐릭터는 권위를 앞세우기보다는 자식의 욕구, 고민,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돕는 ‘새로운 부모상’을 보여 준다.

■ 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는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권리를 찾고 고유한 문화 의식을 고양하는 ‘치카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작가다. 그에 걸맞게 그는 이 책 곳곳에서 멕시코계 미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을 등장시킨다. “갱단에 가입하려고요. (……) 나는 멕시코 사람이잖아요. 우리가 할 일이 그거 아녜요?”라거나, “엄마가 대학교에 다닐 땐 멕시코계 미국인 교수가 없었어. 단 한 사람도.”라는 등장인물들의 발언을 통해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게 가해지는 차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 작가 소개

저자 :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
1954년 국경 지역인 뉴멕시코 주 라스크루시스에서 태어났다. 멕시코계 미국인으로서 전통적인 가톨릭교 집안에서 자라, 197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신학교에 입학했다. 뒤이어 벨기에 루뱅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사제 서품을 받았다. 3년 6개월간 신부 생활을 한 뒤 환속했다. 1985년에 엘패소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에 입학해 영어학과 문예창작을 공부한 뒤 아이오와 대학교 및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연구 장학생으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쉰네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했다. 지금은 텍사스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벤하민 알리레 사엔스는 ‘국경 지역’을 작가의 정체성과 작품 활동에서 중요한 삶터로 여기는 작가이다. 또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치카노 운동가이기도 하다. 치카노 운동은 원래 멕시코계 미국인을 비하하는 차별적 언어였던 ‘치카노’를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멕시코계 미국인들의 권리를 찾고 고유한 문화 의식을 고양하는 운동이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내가 국경 지역의 열악함을, 내가 사는 도시의 열악함을, 사막 풍경의 열악함을 인정하기를 바란다. 그... 런데 나는 상냥하게 응답할 마음이 없다. 나는 열등성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증오하는 이유를 알고 싶은가? 그건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증오하고 우리가 그 증오를 내면화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을 증오하는 일을 그만두었다.”
2013년에 단편집 『모든 것은 켄터키 클럽에서 시작되고 끝난다』로 라틴계 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펜/포크너 문학상을 받았다. 『그는 작별 인사 하는 것을 잊었다』로 토마스 리베라 어린이청소년 문학상과 사우스웨스트 도서상을 수상했고, 『지난밤에 나는 괴물에게 노래를 불러 주었다』는 미국도서관협회가 뽑은 10대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다.

역 : 곽명단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어느 뜨거웠던 날들』, 『신이 없는 세상』,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공녀』,『빵의 역사』(공역),『나는 내가 아니다-프란츠 파농 평전』,『완전한 행복』,『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영향의 법칙』,『내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창조적 단절』,『따뜻한 영혼을 위한 101가지 이야기』(공역)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감사의 말 007

여름의 다른 규칙들 013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참새들 077
여름의 끝 135
손편지들 193
그 비를 기억하렴 283
우주의 모든 비밀 357

추천글 (정욜, 청소년 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대표) 436
옮긴이의 글 442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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