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대학 변화를 위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다
대학이 대학답지 못하다, 대학이 달라져야 한다
[내 안의 미래]는 경희대 재학생과 총장 그리고 교수들이 이 시대 대학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 공적 책임을 다하는 미래대학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함께 고뇌하고 토론한 결과물이다. 이 대화록은 현 청년세대의 갈망이 무엇인지를 읽어낼 수 있다.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대학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일깨운다. 이 책은 단지 어느 특정대학의 고민과 과제로 그치지 않는다. 우리 사회 전반의 가치관과 교육관 그리고 미래기획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공론의 장에서 토론되었으면 한다. (경희대는 지난 해 구성원의 꿈과 희망을 수렴한 [미래대학리포트 2015]를 발간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함께 하는 대학혁신 대장정’을 추진하고 있다)
‘내 안의 미래’를 일깨워 함께 ‘역사의 미래’가 되자
[내 안의 미래]는 시장문명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가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학의 고민과 희망을 담고 있다. 취업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지금과 다른 미래, 지속가능한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력과 태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지 진지하게 탐색한다. 책의 앞부분에 우주적 맥락에서 ‘미래를 꿈꾸는 사유혁명’을 배치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학생의 제의로 2016년 1학기 ‘독립연구’ 교과 신설
총장과의 대화는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는다. 구성원이 함께 하는 ‘대학혁신’을 위한 소중한 기초 자료가 된다. 한 예로 총장과의 대화에서 한 학생이 제안한 ‘독립연구’가 2016년 1학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교양학부)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과제를 정하고 교수의 지도 아래 자율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이다(본문 167쪽 참조).
박예지(정치외교학과 학생) ……해외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미국 브라운 대학의 경우인데요, 「독립연구」(Independent Study)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심도 있게 연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교수님에게 지도를 받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이런 제도를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총장 참 열심히 조사했군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독립연구 도입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는 주로 대학원 과정에서 실행하는데, 학부 과정에서도 못 할 일은 아닙니다. 훌륭한 생각입니다.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고,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것도 소중한 경험입니다. 성숙한 사유와 학문의 길 그리고 실천의 가능성을 열어줄 테니까요. ……교수님들의 의견을 구해보겠습니다. _ 167, 168쪽
학생·교수·총장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함께 꾸미다
책의 구성: 인터뷰와 토론, 용어해설 등 4부로 엮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과 한 월간지와의 연속 대담으로, 현실 정치와 문명을 넘어서는 우주적 사유가 핵심 내용이다. 제2~4부는 “미래를 배우는 대학, 미래를 실현하는 정치”, “고민하는 대학이 새 길을 연다”, “대학과 대학 그리고 대학”이라는 제목 아래 총장과 학생, 교수들의 대화가 실려 있다. 제1부에서 총장의 현실진단과 철학, 교육관 등이 집약적으로 논의가 되어 있다면, 제2부에서 제4부는 이러한 기조 위에서 시장문명에 사로잡힌 대학이 어떻게 현실의 긴급한 요구를 해결하면서도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담의 의미를 시각화하기 위해 연관된 그림과 사진을 실었다. 책의 말미에 덧붙인 용어해설과 함께 논의에 깊이를 더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의 발언: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생존에 편중된 경쟁사회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자각하고,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치열함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너는 왜 대세를 따르지 않니?’ ‘너는 왜 취업을 준비하지 않니?’ 이런 물음 이 없는 사회,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_ 김여진, 영어학부 13학번
교수의 발언: 젊은 세대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마지막 장면을 보면 다들 책상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키팅 선생님이 말하지요. ‘선생님은 이제 너희가 너희만의 걸음걸이를 찾길 바란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뭔가 한 번 해보라는 겁니다. 젊은 세대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사회는 미래가 없는, 죽은 사회입니다.” _ 유정완 교수, 후마니타스칼리지 서울캠퍼스 학장
총장의 발언: 타자와 함께 하는 치열성과 진정성이 미래를 연다
“‘인간은 스스로를 발명하는 존재’라고 봅니다. 자기 존재를 발명해가는 치열한 사람은 자신의 삶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결국 타자에게 인정을 요청합니다. 치열함과 함께 진정성을 갖는다면 타자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_ 조인원 총장
대학과 정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대학과 정치, 미래를 위한 ‘큰 그림’ ‘큰 이야기’ 제시해야
조인원 총장은 말한다. “희망의 출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역설적이게도 경제실용주의와 현실주의가 저버린 ‘큰 그림’ ‘큰 이야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내 안의 미래]가 그려나가고자 하는 큰 이야기, 큰 그림과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오늘날처럼 “지금, 당장의 요구”에 쫓기고 있는 현실에서는 일종의 경로이탈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대안적 상상력과 대학의 본질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지 못할 경우, 우리의 미래는 경쟁적 시장 논리에 포로가 된 채 인간다움과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 문제를 도외시하자는 것은 아니다. 조인원 총장은 이렇게 말한다. “대학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해서도 존재해야 합니다. 과거엔 초급대학, 전문대학이 주로 이 기능을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모든 기능과 역할이 종합대학에 몰리고 있습니다. 획일화의 길을 걷고 있는 셈입니다. 이 길이 사회의 공유된 가치라면 대학은 그 책임을 떠안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시장과 경제 논리가 대학의 ‘모든 것’이 돼 버리면, 대학의 미래는 위협받습니다. 대학 본연의 가치인 Veritas 학문적 진리와 Praxis 공적 실천이 크게 위축되고 맙니다. 대학은 물론 ‘고립된 상아탑’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사회와 소통하고 세계와 활발히 교류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대학의 심원한 학술 가치와 자유로운 학습 가치입니다. 이를 지켜내면서 인간과 사회, 문명의 진보를 이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총장이 말하는 미래 정치: 인문?지구?소임 정치
“권력 투쟁의 산물인 정치를 넘어, 나를 표현하고, 타자와 관계를 맺고, 나와 너의 공동가치와 정의를 실현하는 정치의 미래를 꿈꿔야 합니다. 그 미래를 마중하려면 의식의 초월성을 고양하는 ‘인문정치’, 세계 내 열린 가치와 의미 그리고 유대를 찾아나서는 ‘지구정치’, 마지막으로 미래에 도래할 위기를 전망하고 관리하는 ‘소임 정치’를 찾아나서는 일이 중요해집니다.”
우리 모두의 화두: 대학은 왜 있는가, 대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 안의 미래]는 시장문명의 근시안적 요구에 매몰되어 가는 대학,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학과 재구성과 통폐합이 강요되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경고음’을 보낸다. 이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 나아가 국제 사회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대학은 왜 존재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대학에 대한 본질적이고 공적인 문제제기가 거의 들리지 않는 이때, 이 책의 출간은 고등교육의 현실을 성찰하고, 교육의 미래를 재설정하는 노력에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 기금’(가칭) 조성
이 책에서 논의하고 있는 문명사적 전환에 대응하는 창조적 연구와 교육,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경희대학교는 ‘전환기금’(가칭)을 조성하고자 한다. [내 안의 미래]에서 발생하는 인세가 ‘시드 머니’ 역할을 하면서, 대학의 혁신, 정치와 문명의 전환에 뜻이 모아지길 기대한다.
더 나은 미래 위한
공론의 장을 꿈꾸다
표지에 담긴 의미
[내 안의 미래]의 표지는 책에 담긴 내용을 압축한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일부와 로마 보아리음 포럼의 헤라클레스 신전이 하나로 재구성되어 있다. 서풍을 상징하는 제피로스와 꽃을 은유하는 요정 클로리스가 시장문명의 융성을 의미하는 로마 보아리움 포럼의 위를 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리의 현실을 주도하고 있는 시장문명의 미래를 새로운 가치로 재구성하고 여기에 인간적 화원을 펼쳐내는 대학, 정치, 문명을 꿈꾸는 의지가 엿보인다.
미래대학, 미래정치를 위한 공론 장을 위하여
우리의 교육이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춰지고, 대학교육은 취업이란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뤄지는 현실에서 [내 안의 미래]는 대학의 존재 이유와 고등교육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대학과 정치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인류의 문명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새로운 공론 장을 기대해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인원
경희대학교 제15대 총장. ‘삶과 정치의 미학적 공간’을 탐구해온 정치학자다. 이성과 감성, 인간과 제도, 이상과 현실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이념적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현실정치’(Real Politik)를 재구성하고자 한다. 학자 겸 실천가로서 정부, 시민사회, 국제기구에 의견을 제시해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지표심의위원회 전문위원(1997), 서울 NGO 세계대회 삼자공동추진위원회 한국대표(1999), 세계시민포럼(WCF, 2009)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국가와 선택』 『포월의 초대: 탈 권위, 탈현대의 새로운 정치담론을 찾아서』 『문명충돌 현장을 가다』 『정치의 미래, 그 이상향을 탐색하다』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등이 있다.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산업 재편의 정치학”(Politics of Industrial Restructuring)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변화를 위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다
대학이 대학답지 못하다, 대학이 달라져야 한다
[내 안의 미래]는 경희대 재학생과 총장 그리고 교수들이 이 시대 대학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 공적 책임을 다하는 미래대학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함께 고뇌하고 토론한 결과물이다. 이 대화록은 현 청년세대의 갈망이 무엇인지를 읽어낼 수 있다. 대학 총장과 교수들이 대학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일깨운다. 이 책은 단지 어느 특정대학의 고민과 과제로 그치지 않는다. 우리 사회 전반의 가치관과 교육관 그리고 미래기획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공론의 장에서 토론되었으면 한다. (경희대는 지난 해 구성원의 꿈과 희망을 수렴한 [미래대학리포트 2015]를 발간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함께 하는 대학혁신 대장정’을 추진하고 있다)
‘내 안의 미래’를 일깨워 함께 ‘역사의 미래’가 되자
[내 안의 미래]는 시장문명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가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학의 고민과 희망을 담고 있다. 취업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학생들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지금과 다른 미래, 지속가능한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사고력과 태도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지 진지하게 탐색한다. 책의 앞부분에 우주적 맥락에서 ‘미래를 꿈꾸는 사유혁명’을 배치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학생의 제의로 2016년 1학기 ‘독립연구’ 교과 신설
총장과의 대화는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는다. 구성원이 함께 하는 ‘대학혁신’을 위한 소중한 기초 자료가 된다. 한 예로 총장과의 대화에서 한 학생이 제안한 ‘독립연구’가 2016년 1학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교양학부)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독립연구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과제를 정하고 교수의 지도 아래 자율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이다(본문 167쪽 참조).
박예지(정치외교학과 학생) ……해외자료를 찾아봤습니다. 미국 브라운 대학의 경우인데요, 「독립연구」(Independent Study)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심도 있게 연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교수님에게 지도를 받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이런 제도를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총장 참 열심히 조사했군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독립연구 도입도 적극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대학에서는 주로 대학원 과정에서 실행하는데, 학부 과정에서도 못 할 일은 아닙니다. 훌륭한 생각입니다.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는 것도 좋지만,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고,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것도 소중한 경험입니다. 성숙한 사유와 학문의 길 그리고 실천의 가능성을 열어줄 테니까요. ……교수님들의 의견을 구해보겠습니다. _ 167, 168쪽
학생·교수·총장
자유로운 대화의 장을 함께 꾸미다
책의 구성: 인터뷰와 토론, 용어해설 등 4부로 엮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었다. 제1부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과 한 월간지와의 연속 대담으로, 현실 정치와 문명을 넘어서는 우주적 사유가 핵심 내용이다. 제2~4부는 “미래를 배우는 대학, 미래를 실현하는 정치”, “고민하는 대학이 새 길을 연다”, “대학과 대학 그리고 대학”이라는 제목 아래 총장과 학생, 교수들의 대화가 실려 있다. 제1부에서 총장의 현실진단과 철학, 교육관 등이 집약적으로 논의가 되어 있다면, 제2부에서 제4부는 이러한 기조 위에서 시장문명에 사로잡힌 대학이 어떻게 현실의 긴급한 요구를 해결하면서도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담의 의미를 시각화하기 위해 연관된 그림과 사진을 실었다. 책의 말미에 덧붙인 용어해설과 함께 논의에 깊이를 더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의 발언: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생존에 편중된 경쟁사회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자각하고,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치열함을 발휘하고 싶습니다. ‘너는 왜 대세를 따르지 않니?’ ‘너는 왜 취업을 준비하지 않니?’ 이런 물음 이 없는 사회,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_ 김여진, 영어학부 13학번
교수의 발언: 젊은 세대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사회는 죽은 사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마지막 장면을 보면 다들 책상 위에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 키팅 선생님이 말하지요. ‘선생님은 이제 너희가 너희만의 걸음걸이를 찾길 바란다.’ 자기 생각을 가지고 뭔가 한 번 해보라는 겁니다. 젊은 세대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사회는 미래가 없는, 죽은 사회입니다.” _ 유정완 교수, 후마니타스칼리지 서울캠퍼스 학장
총장의 발언: 타자와 함께 하는 치열성과 진정성이 미래를 연다
“‘인간은 스스로를 발명하는 존재’라고 봅니다. 자기 존재를 발명해가는 치열한 사람은 자신의 삶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결국 타자에게 인정을 요청합니다. 치열함과 함께 진정성을 갖는다면 타자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_ 조인원 총장
대학과 정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대학과 정치, 미래를 위한 ‘큰 그림’ ‘큰 이야기’ 제시해야
조인원 총장은 말한다. “희망의 출구는 어디에 있을까요? 역설적이게도 경제실용주의와 현실주의가 저버린 ‘큰 그림’ ‘큰 이야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내 안의 미래]가 그려나가고자 하는 큰 이야기, 큰 그림과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오늘날처럼 “지금, 당장의 요구”에 쫓기고 있는 현실에서는 일종의 경로이탈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대안적 상상력과 대학의 본질에 대한 인식을 바로 세우지 못할 경우, 우리의 미래는 경쟁적 시장 논리에 포로가 된 채 인간다움과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 문제를 도외시하자는 것은 아니다. 조인원 총장은 이렇게 말한다. “대학은 물론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위해서도 존재해야 합니다. 과거엔 초급대학, 전문대학이 주로 이 기능을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 모든 기능과 역할이 종합대학에 몰리고 있습니다. 획일화의 길을 걷고 있는 셈입니다. 이 길이 사회의 공유된 가치라면 대학은 그 책임을 떠안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시장과 경제 논리가 대학의 ‘모든 것’이 돼 버리면, 대학의 미래는 위협받습니다. 대학 본연의 가치인 Veritas 학문적 진리와 Praxis 공적 실천이 크게 위축되고 맙니다. 대학은 물론 ‘고립된 상아탑’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해야 합니다. 사회와 소통하고 세계와 활발히 교류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반드시 지켜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대학의 심원한 학술 가치와 자유로운 학습 가치입니다. 이를 지켜내면서 인간과 사회, 문명의 진보를 이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총장이 말하는 미래 정치: 인문?지구?소임 정치
“권력 투쟁의 산물인 정치를 넘어, 나를 표현하고, 타자와 관계를 맺고, 나와 너의 공동가치와 정의를 실현하는 정치의 미래를 꿈꿔야 합니다. 그 미래를 마중하려면 의식의 초월성을 고양하는 ‘인문정치’, 세계 내 열린 가치와 의미 그리고 유대를 찾아나서는 ‘지구정치’, 마지막으로 미래에 도래할 위기를 전망하고 관리하는 ‘소임 정치’를 찾아나서는 일이 중요해집니다.”
우리 모두의 화두: 대학은 왜 있는가, 대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내 안의 미래]는 시장문명의 근시안적 요구에 매몰되어 가는 대학,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학과 재구성과 통폐합이 강요되다시피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경고음’을 보낸다. 이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 나아가 국제 사회가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한다. 대학은 왜 존재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대학에 대한 본질적이고 공적인 문제제기가 거의 들리지 않는 이때, 이 책의 출간은 고등교육의 현실을 성찰하고, 교육의 미래를 재설정하는 노력에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 기금’(가칭) 조성
이 책에서 논의하고 있는 문명사적 전환에 대응하는 창조적 연구와 교육,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경희대학교는 ‘전환기금’(가칭)을 조성하고자 한다. [내 안의 미래]에서 발생하는 인세가 ‘시드 머니’ 역할을 하면서, 대학의 혁신, 정치와 문명의 전환에 뜻이 모아지길 기대한다.
더 나은 미래 위한
공론의 장을 꿈꾸다
표지에 담긴 의미
[내 안의 미래]의 표지는 책에 담긴 내용을 압축한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일부와 로마 보아리음 포럼의 헤라클레스 신전이 하나로 재구성되어 있다. 서풍을 상징하는 제피로스와 꽃을 은유하는 요정 클로리스가 시장문명의 융성을 의미하는 로마 보아리움 포럼의 위를 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리의 현실을 주도하고 있는 시장문명의 미래를 새로운 가치로 재구성하고 여기에 인간적 화원을 펼쳐내는 대학, 정치, 문명을 꿈꾸는 의지가 엿보인다.
미래대학, 미래정치를 위한 공론 장을 위하여
우리의 교육이 대학 입시에 초점이 맞춰지고, 대학교육은 취업이란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뤄지는 현실에서 [내 안의 미래]는 대학의 존재 이유와 고등교육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대학과 정치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인류의 문명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새로운 공론 장을 기대해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인원
경희대학교 제15대 총장. ‘삶과 정치의 미학적 공간’을 탐구해온 정치학자다. 이성과 감성, 인간과 제도, 이상과 현실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이념적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현실정치’(Real Politik)를 재구성하고자 한다. 학자 겸 실천가로서 정부, 시민사회, 국제기구에 의견을 제시해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정지표심의위원회 전문위원(1997), 서울 NGO 세계대회 삼자공동추진위원회 한국대표(1999), 세계시민포럼(WCF, 2009)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국가와 선택』 『포월의 초대: 탈 권위, 탈현대의 새로운 정치담론을 찾아서』 『문명충돌 현장을 가다』 『정치의 미래, 그 이상향을 탐색하다』 『정치와 정치 그리고 정치』 등이 있다.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에서 “산업 재편의 정치학”(Politics of Industrial Restructuring)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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