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친구를 괴롭히고 싶은 심술궂은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누구나 어린 시절에 아무 이유 없이 친구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툭툭 때리며 괴롭히고 싶은 마음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친구를 괴롭혔든 아니든 간에 말이지요. 당시에는 왜 그토록 친구를 못살게 굴고 싶었는지 몰랐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그 친구에게 관심 받고 싶었던 나름의 표현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화를 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친구의 반응이 재미있게 느꼈던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노란상상의 [인성 동화] 시리즈의 네 번째 그림책 『우당탕! 싸움은 이제 그만!』은 이렇게 친구 관계에 서툴고,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관심 받고 싶은 마음과 친구에게 장난치고 싶은 마음을 거칠고, 때로는 폭력적으로 표현하는 마르타와 엔리케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선생님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버리는 소문난 말썽쟁이들이었지요. 친구들은 모두 마르타와 엔리케를 피하기 일쑤였고, 어쩌다 타깃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면 울음을 터뜨릴 뿐 두 친구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카밀로는 이렇게 친구들과 점점 멀어져만 가는 마르타와 엔리케에게 손을 내밀어 줍니다. 카밀로가 내민 도움의 손길은 바로 아이들을 위한 연극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지요. 서로 할퀴는 거미, 친구를 때리는 원숭이, 친구를 상대로 권투를 하는 캥거루, 발길질하는 당나귀와 악어까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분장을 한 아이들은 마르타와 엔리케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신 나는 노래를 더해 이야기합니다.
“친구를 때리고 울리는 것보다 사랑하는 게 더 멋진 일이야!
친구를 한 번 웃게 한다면 너는 훨씬 더 많이 웃게 될 거야!”
아이들에게 ‘관계’의 의미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당탕! 싸움은 이제 그만!』을 읽어 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세요. 먼저 웃어 주고, 먼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며, 친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존중해 주는 것이 친구와 행복하게 함께하는 방법이라고 말입니다.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일 수 있다면
더 이상 싸우는 일은 없어질 거야!
친구 관계, 가족 관계, 또 그 밖에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와 ‘이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굳이 싸울 일이 없어질 테니까요.
이야기 속의 카밀로는 난폭하게 싸움을 걸어오는 마르타와 엔리케를 피하거나 무시하기보다, 친구들을 이해해 보려 노력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싫어’라는 마음이 아닌, ‘엔리케와 마리타는 왜 싸움을 거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갖지요. 그리고 카밀로의 이 노력은 마르타와 엔리케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됩니다.
마르타와 엔리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이 괴롭히던 친구들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아이들은 카밀로의 연극을 통해, 입장을 바꾸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나아가 자신에게 괴롭힘 당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소란스럽고, 시끌벅적했던 싸움이 끝나게 되지요.
괴롭히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괴롭힘 당하는 친구의 마음을 짐작해 보세요. 또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찾아보세요.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더욱 신 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엘리센다 로카
저는 기자이며 작가이고 연극 연출가입니다. 친구들은 언제나 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고, 저를 웃게 해 줍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지요. 친구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귀담아 들어 보세요. 소리를 지르거나, 머리를 때리는 대신에 말이에요. 그리고 친구에게 활짝 웃어 주세요. 먼저 미소를 선물한다면 그 미소를 다시 선물로 받게 될 거예요.
그림 : 크리스티나 로산토스
저는 화가이며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어요. 사람들이 싸우는 건 정말 보고 싶지 않아요. 물어뜯고, 할퀴고, 발길질하는 건 호랑이나 늑대, 당나귀나 하는 행동이지요. 싸우기보다 사이좋게 노래 부르고, 춤추고, 이야기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답니다.
역자 : 김정하
한국 외국어 대학교와 대학원, 스페인 마드리드 콩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어요. 스페인 어로 된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 《왜 인사해야 돼》, 《안 돼 내 거야!》, 《너무 캄캄해!》, 《노란 새》, 《분홍 몬스터》, 《집으로 가는 길》 등이 있어요.
친구를 괴롭히고 싶은 심술궂은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누구나 어린 시절에 아무 이유 없이 친구의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툭툭 때리며 괴롭히고 싶은 마음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친구를 괴롭혔든 아니든 간에 말이지요. 당시에는 왜 그토록 친구를 못살게 굴고 싶었는지 몰랐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그 친구에게 관심 받고 싶었던 나름의 표현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화를 내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친구의 반응이 재미있게 느꼈던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
노란상상의 [인성 동화] 시리즈의 네 번째 그림책 『우당탕! 싸움은 이제 그만!』은 이렇게 친구 관계에 서툴고,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입니다.
관심 받고 싶은 마음과 친구에게 장난치고 싶은 마음을 거칠고, 때로는 폭력적으로 표현하는 마르타와 엔리케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선생님조차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버리는 소문난 말썽쟁이들이었지요. 친구들은 모두 마르타와 엔리케를 피하기 일쑤였고, 어쩌다 타깃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면 울음을 터뜨릴 뿐 두 친구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카밀로는 이렇게 친구들과 점점 멀어져만 가는 마르타와 엔리케에게 손을 내밀어 줍니다. 카밀로가 내민 도움의 손길은 바로 아이들을 위한 연극을 만들어 보는 것이었지요. 서로 할퀴는 거미, 친구를 때리는 원숭이, 친구를 상대로 권투를 하는 캥거루, 발길질하는 당나귀와 악어까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분장을 한 아이들은 마르타와 엔리케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신 나는 노래를 더해 이야기합니다.
“친구를 때리고 울리는 것보다 사랑하는 게 더 멋진 일이야!
친구를 한 번 웃게 한다면 너는 훨씬 더 많이 웃게 될 거야!”
아이들에게 ‘관계’의 의미는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 아이들에게 『우당탕! 싸움은 이제 그만!』을 읽어 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세요. 먼저 웃어 주고, 먼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며, 친구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존중해 주는 것이 친구와 행복하게 함께하는 방법이라고 말입니다.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일 수 있다면
더 이상 싸우는 일은 없어질 거야!
친구 관계, 가족 관계, 또 그 밖에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려’와 ‘이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굳이 싸울 일이 없어질 테니까요.
이야기 속의 카밀로는 난폭하게 싸움을 걸어오는 마르타와 엔리케를 피하거나 무시하기보다, 친구들을 이해해 보려 노력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싫어’라는 마음이 아닌, ‘엔리케와 마리타는 왜 싸움을 거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갖지요. 그리고 카밀로의 이 노력은 마르타와 엔리케를 변화시키는 시작이 됩니다.
마르타와 엔리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이 괴롭히던 친구들의 마음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아이들은 카밀로의 연극을 통해, 입장을 바꾸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나아가 자신에게 괴롭힘 당했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소란스럽고, 시끌벅적했던 싸움이 끝나게 되지요.
괴롭히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괴롭힘 당하는 친구의 마음을 짐작해 보세요. 또 나를 괴롭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찾아보세요.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본다면 함께하는 모든 것들이 더욱 신 나고 즐거워질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엘리센다 로카
저는 기자이며 작가이고 연극 연출가입니다. 친구들은 언제나 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고, 저를 웃게 해 줍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우지요. 친구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귀담아 들어 보세요. 소리를 지르거나, 머리를 때리는 대신에 말이에요. 그리고 친구에게 활짝 웃어 주세요. 먼저 미소를 선물한다면 그 미소를 다시 선물로 받게 될 거예요.
그림 : 크리스티나 로산토스
저는 화가이며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어요. 사람들이 싸우는 건 정말 보고 싶지 않아요. 물어뜯고, 할퀴고, 발길질하는 건 호랑이나 늑대, 당나귀나 하는 행동이지요. 싸우기보다 사이좋게 노래 부르고, 춤추고, 이야기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답니다.
역자 : 김정하
한국 외국어 대학교와 대학원, 스페인 마드리드 콩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했어요. 스페인 어로 된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 《왜 인사해야 돼》, 《안 돼 내 거야!》, 《너무 캄캄해!》, 《노란 새》, 《분홍 몬스터》, 《집으로 가는 길》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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