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족보다 우리 자신을 더 꿈꾼 첫 세대,
『개인주의 가족』
*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쾨르 드 프랑스 문학상 수상
마르셀 파뇰 문학상 수상
카르푸르 데뷔 소설상
파리 리브고슈 문학상 수상
메오 카뮈제 문학상 수상
프랑스 대표 작가 장-루이 푸르니에를 웃기고 웃겨서 울린 작품
독일, 미국, 폴란드, 스페인, 불가리아, 스웨덴 등 10개국 판권 수출
*
1.『행복만을 보았다』의 저자, 그레구아르 들라쿠르의 수작
- 우리세대의 숙제, 가족을 풀다
“생의 의미를 먼 곳에서 찾지 않고 일상과 가족, 곁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가”
“삶의 소중한 것들을 가장 파괴적인 형식으로 앗아감으로써 우리 삶의 본질을 드러내 보이는 작가”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특유의 블랙유머와 간결한 문장, 우리 세대 상처의 본질을 파헤치는 깊은 통찰력으로 프랑스의 주요 문학상 5개를 휩쓸며 프랑스 대표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이 소설은 ‘가족’과 ‘글쓰기’라는 두 테마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우리 삶을 거울처럼 비추어 낸다. 작가는 가장 자기 가까이에 있는 ‘관계’로부터 우리가 찾고자 하는 삶의 의미와 본질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2. 가족보다 우리 자신을 더 꿈꾼 첫 세대, 개인주의 가족
“우리는 기이한 세대였다. 사랑에 빠진 여인과 덤보, 바깥에는 총알이 빗발치는 동안 지하에, 피난처에 몸을 숨긴 채 어린 시절을 보낸 그 세대의 수많은 사람들의 아들딸이었다… (중략)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살아남았고, 살아남은 자의 불행을 몸소 체험했다. 그래도 견디며 살아갔다.”
“그 아이들이 훗날 어른의 문턱에 들어설 때쯤에는 알제리 전투를 겪었고, 그곳에서도 살아남았다. 몇몇은 덤보처럼 살인범이 되어 전쟁터에서 돌아왔고, 자기혐오도 견디며 살아갔다. 그래서 그들은 나이가 들면서 모든 것을 맛보고 싶어 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맛보며 행복을 느꼈다. 배반, 불손, 우울, 정신분석 치료, 가벼운 약, 록큰롤, 성공, 실패, 이혼. 그들은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았고, 사랑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수많은 것들 중 하나라는 걸 깨달았다. 사랑 없이도 살 수 있었다.”
“그들을 구한 건 사랑이 아니라, 비겁함이었다.결국 쾌락만을 생각하며 성관계를 맺었고, 상대를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치 않았다. 그리고 그들을 치료하는 일은 훗날 자식들에게 떠넘겼다. 어지러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는 일까지도. 그렇게 우리는 피난처 잔해와 빗발치는 총알, 모래사막 아래에 내버려진 아이들의 꿈을 짊어진 채 이 세상에 태어났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기이한 세대의 아들딸들로 태어났다.
거친 가난과 현대사의 풍랑을 헤치고 살아남은 부모 세대,
가족과 욕망이 모든 것이던 세대의 아들딸들로 태어났다.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짊어진 비겁함과 상처, 자기혐오를 지켜봐야 했고, 그들이 잃어버린 자신을 우리는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한 번도 본적도 배운 적도 없는 행복, 생의 의미, 나 자신이라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야했다.
정작 부모를 통해 보고 배워야 할, 삶을 이루는 소중한 본질을 물려받지 못한 채 부모세대의 불행한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때로는 저항하며, 때로는 도망치며, 때로는 깊게 상처 입으며 몸부림쳤다.
하지만 우리가 세대의 주인이 되었을 때 우리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여전히 우리 삶을 끌고 갈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그것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 속에서 가족은 짐이 되었고 병이 되었다. 그 지긋지긋한 가족을 버리고 싶었지만 우리는 차마 버리지 못했다.
그저 우리는 가족의 행복보다 나 자신을 더 꿈꿨다.
3. 내 주변에 있는 가장 소중한 이들을 지키는 방법을 나는 알지 못했다
“책이 가진 파괴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내 주변에 있는 가장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는 방법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 -본문 중에서
일곱 살에 첫 시를 써 낸 주인공 에두아르는 가족의 기대를 안고 작가의 꿈을 꾼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집을 떠난 아버지를 단 한 줄의 편지로 돌아오게 하지만 에두아르의 가족은 다시 봉합되지 못한다. 글을 쓰면 아문다는 아버지, 네 글이 우리의 상처를 구원해줄 거라는 어머니, 남편의 글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길 바라는 아내…. 그러나 에두아르는 만족할 만한 글을 쓰지 못한다. 그는 그가 가진 유일한 재능을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에 쏟아 부으며 승승장구하지만 삶의 허기를 채우지는 못한다. 그럴싸한 소설을 써보기도 하지만 에두아르는 곧 깨닫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글을 위한 글이 아니라 자신을 구원할 글이라는 것을. 자신의 글이 비겁한 자신의 구원자이자 가족의 오래된 상처를 끊어내기 위한 삶의 반전이기를 원한다는 것을. 그에게 글은 곧 삶이며 자기 자신이었다. 그 글을 완성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완성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는 자신을 구원할 단 하나의 소설, 그것을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글이 삶이 될 수 있을까?
4. 가족은 늘 아프게 온다, 가족이라는 시작과 끝
“덤보 말이 맞았다. 스스로 운명의 결정권을 쥐지 못하면, 공은 인생의 손에 넘어간다.” -본문 중에서
“넌 작가가 될 거야, 작가가 돼서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우리를 구원할 거야. 날개 달린 우리 남동생, 넌 우리의 수호천사가 될 거야, 우리가 실패한 모든 것에 무덤덤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귀여운 장밋빛 공주님, 비록 사랑이 언제나 널 꼭 붙잡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겠지만, 너는 초라한 우리의 모습을 위로해주는 거울이 되겠지, 초라한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냄새 나는 늑대』의 다음 이야기는 없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 나는 사라졌다.”
-본문 중에서
이 소설은 가족의 상처가 어디서 시작되고 그 아픔들이 어떻게 자식들에게 물려지는지 깊이 있게 보여준다. 시대가 안겨준 개인의 상처와 스스로 선택한 욕망의 파편들이 가족으로 내려와 어떻게 우리를 일그러뜨리는지 아프게 그려 낸다. 그리고 그 불행의 반복을 끊어내기 위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과 질문을 고스란히 녹여 냈다.
도망치고, 환상을 품고, 내면으로 숨어들고, 타협하고, 세상에 나를 던져보기도 하지만 작가는 결국 가족이라는 세상, 가족이라는 자기 거울을 정면으로 대면해 낸다.
그리고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 주인공이 자신의 글만큼은 비겁해지지 않기를 바랐듯 소중한 것을 잃은 뒤 그들이 쫓던 허상들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 명료하게 보이는 삶의 본질처럼, 이 소설은 우리에게 삶을, 나를, 가족을 진심으로 다시 대하게 한다. 그곳에 가족도 행복도, 삶의 의미도, 무엇보다 나 자신도 존재한다고 작가는 감동적이고 아름답게 말한다.
추천사
“가족과 글쓰기라는 두 테마를 절묘하게 믹싱해 우리 삶을 거울처럼 비추며 우리가 찾고자한 삶의 의미와 본질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르 몽드
“‘혼자만 고통 받기 싫어 서로가 서로에게 퍼뜨리는 진절머리 나는 고통들’ 속에서 웃기고 눈물 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바로 여기에 인생이 담겨 있다.” -르 마가진 데 리브르
“삶의 의미를 먼 곳에서 찾지 않고 일상과 가족, 곁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돌아보게 한다.”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어린 시절, 가족이 내뱉은 칭찬 몇 마디가 주인공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았다.” -레 제코
“간결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빼어난 구성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소설이다.” -베르지옹 페미나
“부부와 부모자식, 형제 사이의 사랑을 노래한 책! 예리하고 강렬한 문체 속에 유머를 적절히 섞어 가며 절절한 인간애를 표현한 책!” -노트 비블리오그라피크
“엄마의 아름다운 외모가 시들고, 정신지체아 남동생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여동생의 심장이 돌처럼 굳어 버리고, 아버지가 침묵에 빠진 모습과 마주한 주인공은 펜을 쥐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간다. 어떻게든 결말의 반전을 꾀하고 싶은 마음에……” -아피슈 파리지엔느
▣ 작가 소개
저 :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행복만을 보았다>로 진정한 감동의 힘을 보여 준 프랑스 천재 작가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프랑스의 유명한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인 그는 2011년 1월 <그 가문의 소설가>로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마르셀 파뇰 문학상, 카르푸르 데뷔 소설상, 파리 리브고슈 문학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 다섯 개를 휩쓸었다. 그 후 <내 욕망의 리스트>와 <시선이 제일 먼저 가는 곳>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두 작품 모두 출간 전부터 13개국에 수출되었고, 출간 후에는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가 팔려나가며 곧장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해 영화화까지 확정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의 작품 중 가장 개인적이고 가장 강력한 작품으로 꼽힌 소설 <행복만을 보았다>는 <르파리지엥>에서 ‘201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였으며,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상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걸작이다.
역자 : 이선민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 삼아 지금은 프랑스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만을 보았다』 『시작하는 연인은 투케로 간다』 『나랑 상관없음』 『상어 뛰어넘기』 『인간, 즐거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우리 가문의 작가님
2. 가족이라는 짐
3. 개인주의 가족
가족보다 우리 자신을 더 꿈꾼 첫 세대,
『개인주의 가족』
*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쾨르 드 프랑스 문학상 수상
마르셀 파뇰 문학상 수상
카르푸르 데뷔 소설상
파리 리브고슈 문학상 수상
메오 카뮈제 문학상 수상
프랑스 대표 작가 장-루이 푸르니에를 웃기고 웃겨서 울린 작품
독일, 미국, 폴란드, 스페인, 불가리아, 스웨덴 등 10개국 판권 수출
*
1.『행복만을 보았다』의 저자, 그레구아르 들라쿠르의 수작
- 우리세대의 숙제, 가족을 풀다
“생의 의미를 먼 곳에서 찾지 않고 일상과 가족, 곁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가”
“삶의 소중한 것들을 가장 파괴적인 형식으로 앗아감으로써 우리 삶의 본질을 드러내 보이는 작가”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특유의 블랙유머와 간결한 문장, 우리 세대 상처의 본질을 파헤치는 깊은 통찰력으로 프랑스의 주요 문학상 5개를 휩쓸며 프랑스 대표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이 소설은 ‘가족’과 ‘글쓰기’라는 두 테마를 절묘하게 조화시켜 우리 삶을 거울처럼 비추어 낸다. 작가는 가장 자기 가까이에 있는 ‘관계’로부터 우리가 찾고자 하는 삶의 의미와 본질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2. 가족보다 우리 자신을 더 꿈꾼 첫 세대, 개인주의 가족
“우리는 기이한 세대였다. 사랑에 빠진 여인과 덤보, 바깥에는 총알이 빗발치는 동안 지하에, 피난처에 몸을 숨긴 채 어린 시절을 보낸 그 세대의 수많은 사람들의 아들딸이었다… (중략)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살아남았고, 살아남은 자의 불행을 몸소 체험했다. 그래도 견디며 살아갔다.”
“그 아이들이 훗날 어른의 문턱에 들어설 때쯤에는 알제리 전투를 겪었고, 그곳에서도 살아남았다. 몇몇은 덤보처럼 살인범이 되어 전쟁터에서 돌아왔고, 자기혐오도 견디며 살아갔다. 그래서 그들은 나이가 들면서 모든 것을 맛보고 싶어 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맛보며 행복을 느꼈다. 배반, 불손, 우울, 정신분석 치료, 가벼운 약, 록큰롤, 성공, 실패, 이혼. 그들은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았고, 사랑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른 수많은 것들 중 하나라는 걸 깨달았다. 사랑 없이도 살 수 있었다.”
“그들을 구한 건 사랑이 아니라, 비겁함이었다.결국 쾌락만을 생각하며 성관계를 맺었고, 상대를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별로 중요치 않았다. 그리고 그들을 치료하는 일은 훗날 자식들에게 떠넘겼다. 어지러운 세상의 질서를 바로잡는 일까지도. 그렇게 우리는 피난처 잔해와 빗발치는 총알, 모래사막 아래에 내버려진 아이들의 꿈을 짊어진 채 이 세상에 태어났다.” -본문 중에서
우리는 기이한 세대의 아들딸들로 태어났다.
거친 가난과 현대사의 풍랑을 헤치고 살아남은 부모 세대,
가족과 욕망이 모든 것이던 세대의 아들딸들로 태어났다.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짊어진 비겁함과 상처, 자기혐오를 지켜봐야 했고, 그들이 잃어버린 자신을 우리는 잃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한 번도 본적도 배운 적도 없는 행복, 생의 의미, 나 자신이라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야했다.
정작 부모를 통해 보고 배워야 할, 삶을 이루는 소중한 본질을 물려받지 못한 채 부모세대의 불행한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때로는 저항하며, 때로는 도망치며, 때로는 깊게 상처 입으며 몸부림쳤다.
하지만 우리가 세대의 주인이 되었을 때 우리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여전히 우리 삶을 끌고 갈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그것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 속에서 가족은 짐이 되었고 병이 되었다. 그 지긋지긋한 가족을 버리고 싶었지만 우리는 차마 버리지 못했다.
그저 우리는 가족의 행복보다 나 자신을 더 꿈꿨다.
3. 내 주변에 있는 가장 소중한 이들을 지키는 방법을 나는 알지 못했다
“책이 가진 파괴력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내 주변에 있는 가장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는 방법은 제대로 알지 못했다.” -본문 중에서
일곱 살에 첫 시를 써 낸 주인공 에두아르는 가족의 기대를 안고 작가의 꿈을 꾼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집을 떠난 아버지를 단 한 줄의 편지로 돌아오게 하지만 에두아르의 가족은 다시 봉합되지 못한다. 글을 쓰면 아문다는 아버지, 네 글이 우리의 상처를 구원해줄 거라는 어머니, 남편의 글이 자신의 욕망을 채워주길 바라는 아내…. 그러나 에두아르는 만족할 만한 글을 쓰지 못한다. 그는 그가 가진 유일한 재능을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에 쏟아 부으며 승승장구하지만 삶의 허기를 채우지는 못한다. 그럴싸한 소설을 써보기도 하지만 에두아르는 곧 깨닫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글을 위한 글이 아니라 자신을 구원할 글이라는 것을. 자신의 글이 비겁한 자신의 구원자이자 가족의 오래된 상처를 끊어내기 위한 삶의 반전이기를 원한다는 것을. 그에게 글은 곧 삶이며 자기 자신이었다. 그 글을 완성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완성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는 자신을 구원할 단 하나의 소설, 그것을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글이 삶이 될 수 있을까?
4. 가족은 늘 아프게 온다, 가족이라는 시작과 끝
“덤보 말이 맞았다. 스스로 운명의 결정권을 쥐지 못하면, 공은 인생의 손에 넘어간다.” -본문 중에서
“넌 작가가 될 거야, 작가가 돼서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우리를 구원할 거야. 날개 달린 우리 남동생, 넌 우리의 수호천사가 될 거야, 우리가 실패한 모든 것에 무덤덤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귀여운 장밋빛 공주님, 비록 사랑이 언제나 널 꼭 붙잡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겠지만, 너는 초라한 우리의 모습을 위로해주는 거울이 되겠지, 초라한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냄새 나는 늑대』의 다음 이야기는 없었다. 크리스마스 다음 날, 나는 사라졌다.”
-본문 중에서
이 소설은 가족의 상처가 어디서 시작되고 그 아픔들이 어떻게 자식들에게 물려지는지 깊이 있게 보여준다. 시대가 안겨준 개인의 상처와 스스로 선택한 욕망의 파편들이 가족으로 내려와 어떻게 우리를 일그러뜨리는지 아프게 그려 낸다. 그리고 그 불행의 반복을 끊어내기 위한 작가의 치열한 고민과 질문을 고스란히 녹여 냈다.
도망치고, 환상을 품고, 내면으로 숨어들고, 타협하고, 세상에 나를 던져보기도 하지만 작가는 결국 가족이라는 세상, 가족이라는 자기 거울을 정면으로 대면해 낸다.
그리고 가능성을 만들어 낸다. 주인공이 자신의 글만큼은 비겁해지지 않기를 바랐듯 소중한 것을 잃은 뒤 그들이 쫓던 허상들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 명료하게 보이는 삶의 본질처럼, 이 소설은 우리에게 삶을, 나를, 가족을 진심으로 다시 대하게 한다. 그곳에 가족도 행복도, 삶의 의미도, 무엇보다 나 자신도 존재한다고 작가는 감동적이고 아름답게 말한다.
추천사
“가족과 글쓰기라는 두 테마를 절묘하게 믹싱해 우리 삶을 거울처럼 비추며 우리가 찾고자한 삶의 의미와 본질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르 몽드
“‘혼자만 고통 받기 싫어 서로가 서로에게 퍼뜨리는 진절머리 나는 고통들’ 속에서 웃기고 눈물 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바로 여기에 인생이 담겨 있다.” -르 마가진 데 리브르
“삶의 의미를 먼 곳에서 찾지 않고 일상과 가족, 곁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삶의 가장 소중한 것을 되돌아보게 한다.”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어린 시절, 가족이 내뱉은 칭찬 몇 마디가 주인공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았다.” -레 제코
“간결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 빼어난 구성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소설이다.” -베르지옹 페미나
“부부와 부모자식, 형제 사이의 사랑을 노래한 책! 예리하고 강렬한 문체 속에 유머를 적절히 섞어 가며 절절한 인간애를 표현한 책!” -노트 비블리오그라피크
“엄마의 아름다운 외모가 시들고, 정신지체아 남동생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고, 여동생의 심장이 돌처럼 굳어 버리고, 아버지가 침묵에 빠진 모습과 마주한 주인공은 펜을 쥐고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 간다. 어떻게든 결말의 반전을 꾀하고 싶은 마음에……” -아피슈 파리지엔느
▣ 작가 소개
저 :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행복만을 보았다>로 진정한 감동의 힘을 보여 준 프랑스 천재 작가 그레구아르 들라쿠르. 프랑스의 유명한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인 그는 2011년 1월 <그 가문의 소설가>로 프랑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이 작품으로 마르셀 파뇰 문학상, 카르푸르 데뷔 소설상, 파리 리브고슈 문학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 다섯 개를 휩쓸었다. 그 후 <내 욕망의 리스트>와 <시선이 제일 먼저 가는 곳>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두 작품 모두 출간 전부터 13개국에 수출되었고, 출간 후에는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가 팔려나가며 곧장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해 영화화까지 확정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의 작품 중 가장 개인적이고 가장 강력한 작품으로 꼽힌 소설 <행복만을 보았다>는 <르파리지엥>에서 ‘201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하였으며,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공쿠르상 최종 후보작으로 오른 걸작이다.
역자 : 이선민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 삼아 지금은 프랑스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행복만을 보았다』 『시작하는 연인은 투케로 간다』 『나랑 상관없음』 『상어 뛰어넘기』 『인간, 즐거움』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 우리 가문의 작가님
2. 가족이라는 짐
3. 개인주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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