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선악의 대립을 진중하게 다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우스꽝스러운 인물의 자충우돌 모험담, 『존 니컬슨』
서로 다르지만 또한 비슷한 두 얼굴의 작품집
을유세계문학전집 81번째 작품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존 니컬슨』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독자들을 위해 쓴 이른바 ‘크리스마스 책’ 두 권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관한 괴상한 사건』(이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존 니컬슨의 불행한 모험들』(이하 『존 니컬슨』)을 한데 합친 책이다. 이중에서 『존 니컬슨』은 지금까지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초역 작품이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된 두 권이지만 느낌은 판이하게 다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의 이중성, 선과 악의 대립을 극명하게 보여 주면서 다소 어둡고 기괴한 느낌을 준다.
반면 『존 니컬슨』은 플롯이 다소 과장되어 있고 블랙코미디를 연상시킨다. 주인공인 지킬 박사는 천재 학자인데 반해 존 니컬슨은 다소 모자라고 멍청한 사람이라는 점도 차이점이다. 그러다 보니 존 니컬슨은 다른 날도 아닌, 크리스마스 연휴에 본의 아니게 은행 잔고를 튄 사기꾼으로 오해받고, 살인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택시 마차를 타고 도망가려다가 의도치 않게 무임승차를 하는 등 갖은 고생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지킬 박사는 끝끝내 구원받지 못하고 존 니컬슨은 구원을 받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이처럼 이 책에는 같은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되었지만 느낌이 정반대인 두 작품을 한데 합쳐서 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담겨 있다.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존 니컬슨』은 기존에 소개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들과 달리 스코틀랜드 작가로서의 특색이 잘 투영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에든버러의 ‘작가 박물관’에서 기념하는 작가는 단 세 사람인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그중 한 명이다. 남은 두 사람은 시인 로버트 번스, 월터 스콧이다. 나이로 치면 번스는 스티븐슨보다 한 세기 전 사람이고, 스콧은 두 세대 이상 앞선 대선배이다. 19세기 후반에 활동한 스티븐슨이 이들 ‘스코틀랜드 민족문학’의 대가들 틈에 끼어 있다는 것은 그의 작품 세계에 스코틀랜드적인 색채와 요소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 『존 니컬슨』은 그런 그의 세계를 잘 보여 주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문체를 최대한 살린 역자의 번역을 들 수 있다. 원문의 구두점과 문장 구분을 존중하면서 다소 고풍스러운 스티븐슨의 문체를 만날 수 있다. 세미콜론이나 콜론으로 절을 연결하는 형태의 긴 문장 역시 쉼표를 사용해서 스티븐슨이 의도한 리듬과 호흡에 따라가도록 했다.
『보물섬』의 작가가 선보이는 색깔이 다른 두 편의 ‘크리스마스 책’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한 원전을
가장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다운 번역으로 만나다
찰스 디킨스의 작품 『크리스마스 캐럴』 이후 형성된 ‘크리스마스 책’ 장르는 환상적인 요소들이 으레 등장하는 ‘유령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출간한 롱맨 출판사 측에서도 원래는 이 작품을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도 ‘크리스마스 책’으로 인지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어두운 결말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12월을 넘기고 1886년 1월에 출간되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대한 평론가들의 서평은 호의적이었고,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런던의 출판사는 4만 부를 팔았고, 미국에서는 무려 7만 5천 부나 팔리게 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크리스마스 책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했던 반면, 『존 니컬슨』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해서 출간한 작품이다. 『존 니컬슨』은 다른 ‘크리스마스 책’과 달리 환상적인 요소는 없지만 플롯이 다소 과장되어 있고 결말이 해피엔드로 끝난다는 점에서 ‘크리스마스 책’으로서의 장르적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완고한 아버지 밑에서 순응하며 다소 모자란 사람으로 성장한 존 니컬슨이 어느 날 아버지가 맡긴 공금을 도둑들에게 빼앗기고 아버지의 질타가 두려워 충동적으로 다시 아버지의 돈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로드무비처럼 시종일관 독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미국에서 그야말로 운 좋게 성공한 존 니컬슨은 역시 충동적으로 크리스마스 축일에 맞춰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범죄자로 몰리며 본의 아니게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휘말려 들게 된다. 책 제목에서 말하듯이 그의 ‘불행한 모험’은 독자 입장에서는 ‘즐거운 모험’이자 ‘유쾌한 모험’이 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어두운 분위기에 익숙했던 독자라면 스티븐슨이 이처럼 밝고 유쾌한 작품도 쓰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영국의 대표적 소설가이자 시인. 1850년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부유한 토목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폐병을 앓은 그는 바다와 모험을 사랑하였으며 독서를 좋아했다. 17세에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에든버러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나 곧 전공을 법학으로 바꿨다. 도시의 직업 계층이 요구하는 장로교의 관습에 거세게 저항했고, 그로 인해 부모와 갈등을 겪었으며, 그 후 체면을 내세우는 중산 계급이 가지는 잔인성과 위선을 혐오하는 자유로운 보헤미안을 자처했다. 1875년에 변호사 자격을 얻었으나 개업에 뜻이 없었던 그는 명망 있는 직업을 뒤로한 채 자신의 여행담을 기록한 첫 작품집 『내륙 기행』을 펴냈다. 여행은 스티븐슨에게 매우 중요한 창작의 원천이 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집필했다.
1879년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던 중 파리 근처의 한 마을에서 남편과 별거 중이던 11세 연상의 미국인 패니 밴드그리프트 오즈번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1880년에 그녀와 결혼했다. 어릴 때부터 병약했던 그는 가족과 함께 결핵 치료차 스위스 다보스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의붓아들 로이드를 위해 『보물섬』 집필에 몰두했다. 『보물섬』은 『청소년Young Folks』 잡지에 연재를 시작하여 2년 뒤인 1883년 단행본으로 나왔다. 출간된 지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 소설은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모험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영국 청소년들에게 안겨 주었다.
『보물섬』이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인기 작가로 명성을 높이게 된 그는 1886년에 『납치』를 발표하고 이후 1893년에 그 속편 『카트리오나』를 발표했다. 그 외에도 「발란트래의 거장」을 비롯하여 「심술궂은 자넷」, 「명랑한 사람들」 등 그의 과거 스코틀랜드 문화에 대한 지식과 향수를 드러내주는 단편 작품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악의 존재라는 고전적 주제를 새롭게 다룬 그의 대표작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환상 문학의 한 획을 그었다.
1888년, 건강이 악화된 스티븐슨은 아내와 함께 고국을 떠나 남태평양의 사모아제도로 떠나 숨을 거둘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베일리마''라고 이름을 붙인 그곳에서 그는 원주민에게 추장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주요 소설 작품으로는 『유괴』, 『발란트래 경』이 있으며, 말년에 사모아제도를 여행하며 쓴 『팔레사의 해변』, 『썰물』등의 여행기가 있다.
역 : 윤혜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였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과 영문학 석사 학위를, 미국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교학부장, 한국영어영문학회 섭외이사, 기업체 및 공공기관 입사 시험, 국가 고시 출제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교수를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Physiognomy of Capital in Charles Dickens: An Essay in Dialectical Critictam, The World of Prose: A Rhetorical Reader』『주체개념의 비판』『19세기 영국소설 강의』『19세기 영국문학과 미국문학 - 진보의 시대와 개인의 등장』『20세기 영국문학과 미국문학 - 현대사회의 꿈과 그 이면』『성과 사회 : 담론과 문화』『산업혁명과 기계문명』 등이 있고, 역서로는 찰스 디킨즈의 『올리버 트위스트』가 있다.
▣ 주요 목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관한 괴상한 사건]
대문 이야기
하이드 씨 찾아내기
지킬 박사는 제법 태연했다
커루 살인 사건
편지 사건
래니언 박사에게 벌어진 놀라운 일
창문가에서 벌어진 사건
마지막 밤
래니언 박사의 이야기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힌 헨리 지킬의 진술서
[존 니컬슨의 불행한 모험들]
제1장. 존, 바람을 심다
제2장. 존, 광풍을 거두다
제3장. 존, 거둔 바를 즐기다
제4장. 두 번째 파종
제5장. 탕자의 귀환
제6장. 머리필드에 있는 집
제7장. 택시 마차 안에서의 희비극
제8장. 마스터키의 유용성을 보여 주는 유례없는 사례
제9장. 니컬슨 씨가 용돈을 주는 안을 수용하다
주
해설 - 스코틀랜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지어낸 두 편의 ‘크리스마스 책’
판본 소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연보
선악의 대립을 진중하게 다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우스꽝스러운 인물의 자충우돌 모험담, 『존 니컬슨』
서로 다르지만 또한 비슷한 두 얼굴의 작품집
을유세계문학전집 81번째 작품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존 니컬슨』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독자들을 위해 쓴 이른바 ‘크리스마스 책’ 두 권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관한 괴상한 사건』(이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존 니컬슨의 불행한 모험들』(이하 『존 니컬슨』)을 한데 합친 책이다. 이중에서 『존 니컬슨』은 지금까지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초역 작품이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된 두 권이지만 느낌은 판이하게 다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인간의 이중성, 선과 악의 대립을 극명하게 보여 주면서 다소 어둡고 기괴한 느낌을 준다.
반면 『존 니컬슨』은 플롯이 다소 과장되어 있고 블랙코미디를 연상시킨다. 주인공인 지킬 박사는 천재 학자인데 반해 존 니컬슨은 다소 모자라고 멍청한 사람이라는 점도 차이점이다. 그러다 보니 존 니컬슨은 다른 날도 아닌, 크리스마스 연휴에 본의 아니게 은행 잔고를 튄 사기꾼으로 오해받고, 살인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택시 마차를 타고 도망가려다가 의도치 않게 무임승차를 하는 등 갖은 고생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지킬 박사는 끝끝내 구원받지 못하고 존 니컬슨은 구원을 받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이처럼 이 책에는 같은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되었지만 느낌이 정반대인 두 작품을 한데 합쳐서 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담겨 있다.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존 니컬슨』은 기존에 소개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들과 달리 스코틀랜드 작가로서의 특색이 잘 투영된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에든버러의 ‘작가 박물관’에서 기념하는 작가는 단 세 사람인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그중 한 명이다. 남은 두 사람은 시인 로버트 번스, 월터 스콧이다. 나이로 치면 번스는 스티븐슨보다 한 세기 전 사람이고, 스콧은 두 세대 이상 앞선 대선배이다. 19세기 후반에 활동한 스티븐슨이 이들 ‘스코틀랜드 민족문학’의 대가들 틈에 끼어 있다는 것은 그의 작품 세계에 스코틀랜드적인 색채와 요소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 『존 니컬슨』은 그런 그의 세계를 잘 보여 주는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책이 지닌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문체를 최대한 살린 역자의 번역을 들 수 있다. 원문의 구두점과 문장 구분을 존중하면서 다소 고풍스러운 스티븐슨의 문체를 만날 수 있다. 세미콜론이나 콜론으로 절을 연결하는 형태의 긴 문장 역시 쉼표를 사용해서 스티븐슨이 의도한 리듬과 호흡에 따라가도록 했다.
『보물섬』의 작가가 선보이는 색깔이 다른 두 편의 ‘크리스마스 책’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와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한 원전을
가장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다운 번역으로 만나다
찰스 디킨스의 작품 『크리스마스 캐럴』 이후 형성된 ‘크리스마스 책’ 장르는 환상적인 요소들이 으레 등장하는 ‘유령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출간한 롱맨 출판사 측에서도 원래는 이 작품을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도 ‘크리스마스 책’으로 인지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어두운 결말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에 12월을 넘기고 1886년 1월에 출간되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대한 평론가들의 서평은 호의적이었고,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출간된 지 6개월 만에 런던의 출판사는 4만 부를 팔았고, 미국에서는 무려 7만 5천 부나 팔리게 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는 크리스마스 책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했던 반면, 『존 니컬슨』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책’으로 기획해서 출간한 작품이다. 『존 니컬슨』은 다른 ‘크리스마스 책’과 달리 환상적인 요소는 없지만 플롯이 다소 과장되어 있고 결말이 해피엔드로 끝난다는 점에서 ‘크리스마스 책’으로서의 장르적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이다. 완고한 아버지 밑에서 순응하며 다소 모자란 사람으로 성장한 존 니컬슨이 어느 날 아버지가 맡긴 공금을 도둑들에게 빼앗기고 아버지의 질타가 두려워 충동적으로 다시 아버지의 돈을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시작되는 이 작품은 로드무비처럼 시종일관 독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미국에서 그야말로 운 좋게 성공한 존 니컬슨은 역시 충동적으로 크리스마스 축일에 맞춰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범죄자로 몰리며 본의 아니게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휘말려 들게 된다. 책 제목에서 말하듯이 그의 ‘불행한 모험’은 독자 입장에서는 ‘즐거운 모험’이자 ‘유쾌한 모험’이 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어두운 분위기에 익숙했던 독자라면 스티븐슨이 이처럼 밝고 유쾌한 작품도 쓰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영국의 대표적 소설가이자 시인. 1850년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부유한 토목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때부터 폐병을 앓은 그는 바다와 모험을 사랑하였으며 독서를 좋아했다. 17세에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에든버러 공과대학에 입학했으나 곧 전공을 법학으로 바꿨다. 도시의 직업 계층이 요구하는 장로교의 관습에 거세게 저항했고, 그로 인해 부모와 갈등을 겪었으며, 그 후 체면을 내세우는 중산 계급이 가지는 잔인성과 위선을 혐오하는 자유로운 보헤미안을 자처했다. 1875년에 변호사 자격을 얻었으나 개업에 뜻이 없었던 그는 명망 있는 직업을 뒤로한 채 자신의 여행담을 기록한 첫 작품집 『내륙 기행』을 펴냈다. 여행은 스티븐슨에게 매우 중요한 창작의 원천이 되었으며, 이후 꾸준히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집필했다.
1879년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던 중 파리 근처의 한 마을에서 남편과 별거 중이던 11세 연상의 미국인 패니 밴드그리프트 오즈번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1880년에 그녀와 결혼했다. 어릴 때부터 병약했던 그는 가족과 함께 결핵 치료차 스위스 다보스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의붓아들 로이드를 위해 『보물섬』 집필에 몰두했다. 『보물섬』은 『청소년Young Folks』 잡지에 연재를 시작하여 2년 뒤인 1883년 단행본으로 나왔다. 출간된 지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는 이 소설은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모험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영국 청소년들에게 안겨 주었다.
『보물섬』이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인기 작가로 명성을 높이게 된 그는 1886년에 『납치』를 발표하고 이후 1893년에 그 속편 『카트리오나』를 발표했다. 그 외에도 「발란트래의 거장」을 비롯하여 「심술궂은 자넷」, 「명랑한 사람들」 등 그의 과거 스코틀랜드 문화에 대한 지식과 향수를 드러내주는 단편 작품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악의 존재라는 고전적 주제를 새롭게 다룬 그의 대표작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환상 문학의 한 획을 그었다.
1888년, 건강이 악화된 스티븐슨은 아내와 함께 고국을 떠나 남태평양의 사모아제도로 떠나 숨을 거둘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베일리마''라고 이름을 붙인 그곳에서 그는 원주민에게 추장으로 불리며 존경을 받았다. 주요 소설 작품으로는 『유괴』, 『발란트래 경』이 있으며, 말년에 사모아제도를 여행하며 쓴 『팔레사의 해변』, 『썰물』등의 여행기가 있다.
역 : 윤혜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였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과 영문학 석사 학위를, 미국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외대 통역번역대학원 교학부장, 한국영어영문학회 섭외이사, 기업체 및 공공기관 입사 시험, 국가 고시 출제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교수를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Physiognomy of Capital in Charles Dickens: An Essay in Dialectical Critictam, The World of Prose: A Rhetorical Reader』『주체개념의 비판』『19세기 영국소설 강의』『19세기 영국문학과 미국문학 - 진보의 시대와 개인의 등장』『20세기 영국문학과 미국문학 - 현대사회의 꿈과 그 이면』『성과 사회 : 담론과 문화』『산업혁명과 기계문명』 등이 있고, 역서로는 찰스 디킨즈의 『올리버 트위스트』가 있다.
▣ 주요 목차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관한 괴상한 사건]
대문 이야기
하이드 씨 찾아내기
지킬 박사는 제법 태연했다
커루 살인 사건
편지 사건
래니언 박사에게 벌어진 놀라운 일
창문가에서 벌어진 사건
마지막 밤
래니언 박사의 이야기
이 사건의 전말을 밝힌 헨리 지킬의 진술서
[존 니컬슨의 불행한 모험들]
제1장. 존, 바람을 심다
제2장. 존, 광풍을 거두다
제3장. 존, 거둔 바를 즐기다
제4장. 두 번째 파종
제5장. 탕자의 귀환
제6장. 머리필드에 있는 집
제7장. 택시 마차 안에서의 희비극
제8장. 마스터키의 유용성을 보여 주는 유례없는 사례
제9장. 니컬슨 씨가 용돈을 주는 안을 수용하다
주
해설 - 스코틀랜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지어낸 두 편의 ‘크리스마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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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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