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정조 즉위 240주년, 식목일의 의미를 되살리다
4월 5일로 정해진 식목일은 조선의 제9대 임금이었던 성종이 문무백관들과 밭을 갈았던 것을 기념하는 음력 3월 10일에서 가져왔다. 마지막 황제 순종 또한 1910년 4월 5일에 나무를 심었다고 하니, 식목일의 전통에는 나라와 백성의 번영을 기원하는 임금의 열망이 담겨 있었다. ‘식목왕’ 정조 또한 한 나라의 임금이자 만백성의 어버이로서,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번영을 위해 나무를 심으며 후손들에게 이어질 울창한 숲을 꿈꾸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조 임금에 대한 연구와 책은 정치적 측면만을 파고든 게 대부분이었다. 한 나라를 책임진 임금이자 만백성의 어버이라면, 정치는 물론이고 경제·사회·문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펴나갔을 게 당연한데도 말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정조, 나무를 심다》는 당연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 정조 임금이 왕실과 백성의 번영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선택한 ‘나무심기’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전한다.
더불어 저자는 조선왕릉에 나무를 심은 전통이 태종 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정조의 나무심기도 역대 임금들의 나무심기 전통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다. 저자는 역대 임금들과 정조가 지녔던 숲을 향한 열정과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물려받아야 하며, ‘나무 심는 임금님’ 정조의 삶을 통해 참된 리더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도 함께 살펴보길 원한다.
1800년, 정조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심은 나무의 생명력은 씨앗에서 씨앗으로 전해져 아직까지 여전하다. 그리고 그가 담아냈던 나무 심은 기록은 시간을 달려 우리에게로 왔다. 정조가 즉위한 지 240년이 되는 해에, 그의 치세 동안 이루어졌던 나무심기에 대해 모두에게 알리면서 나무심기와 식목일의 의미를 되살리려 한다.
“개혁군주 정조는 우리 역사 최대 최고의 식목왕이었다!”
[추천사1 한 그루 나무 심듯 가꾸며 만나야 할 책-국립수목원장 이유미]
“이 책을 통해 조선의 제22대 왕이었던 정조가 우리 땅에 엄청난 숲을 가꾸었다는 사연을 알게 되면서 놀랍고도 반가웠다. 이 책은 나처럼 나무이야기를 다시 가다듬을 사람에게도, 나무와 역사를 함께 짚으며 조선왕릉이나 궁궐을 거닐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나무심기의 중요성과 의미가 점점 더 잊히고 있는 이 시대에, 나무와 숲을 아끼는 우리 모두가 한 그루 나무 심듯 가꾸며 만나야 할 소중한 책이다.”
[추천사2 나무와 조선왕실 문화가 함께 자라는 숲으로 들어가며-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 조운연]
“이 소중한 결실이 오늘날 나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조선의 궁궐과 왕릉을 연구하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로 쓰이길 바란다. 문화재청에 근무하면서 이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온 본인 또한, 이 책이 나무와 조선왕실 문화를 연구하는 분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료되기에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추천사3 조선에 숲을 출렁이게 한 정조 이야기-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김기원]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는 것처럼, 정조는 조선시대에 가장 왕성하게 나무를 심은 ‘식목왕’이었다. 정조의 이런 모습은 지금까지 사실상 어디에서도 조명하지 않은 독특한 부분이다. 이 책을 계기로, 역사학계에서는 정조를 식목정치인으로 재평가하고 산림학계에서도 크게 반기며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은경
아는 게 조금이라도 생기면 친구들과 얘기하며 나누고 싶었다. 숲속을 뛰어다니거나 골목을 걸어갈 때 나뭇잎 하나 머리에 떨어지면, 왜 그런지 궁금해 하며 끊임없이 묻거나 책을 뒤지곤 했다. 머릿속에 의문이 생길 때마다 메모하며 정리하곤 했는데, 강원대학교 한문교육과에서 가장 철학적인 문자라 여기는 한자(漢字)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어쩌면 필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한문은 역사와 잇닿아 있었기에 졸업한 뒤에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쳤고, 아이들이 작은 나무처럼 지식과 지혜를 머금고 쑥쑥 자라나는 게 보기 좋았다. 그런데 인생에 찾아온 것은 한문이 전부가 아니었다.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만난 꽃과 나무들이 인생의 2막을 열어주었다. 숲에 빠져든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산림자원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역사와 생태가 살아있는 공간인 조선왕릉의 수목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선왕조실록》과 《일성록》을 깊이 만나게 되었고, 문화군주·개혁군주인 정조가 나무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위하면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선 전역에 숲을 출렁이게 한 정조. 이 책은 조선 최고... 의 ‘식목왕’이었던 그의 생애를 발굴하는 첫 번째 시도라 할 수 있다. 산림자원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한국전통조경학회 상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문자로 기록된 역사 외에 나무가 말하는 역 사를 찾아내고 되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정조를 비롯해 이 땅에서 살다 돌아간 이들의 나무심기가 지금도 여전히 의미 있음을 알리고 싶다. 또한 역사를 품은 우리 나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길 바란다.
▣ 주요 목차
추천사|
- 한 그루 나무 심듯 가꾸며 만나야 할 책(국립수목원장 이유미) … 4
- 나무와 조선왕실 문화가 함께 자라는 숲으로 들어가며(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 조운연) … 8
- 조선에 숲을 출렁이게 한 정조 이야기(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김기원) … 10
저자의 글| 조선 최고의 식목왕, 정조에게 배운다 … 13
제1부 정조, 위대한 숲을 꿈꾸다
제1장 죽은 나무 뒤주, 천이백 만 그루의 숲이 되다 …… 22
제2장 경희궁의 버드나무, 되살아나는 조선을 꿈꾸다 …… 36
제3장 온양행궁의 느티나무, 조선왕실의 버팀목이 되다 …… 54
제4장 경모궁의 단풍나무, 아버지에게 붉디붉은 생기를 선물하다 …… 68
제5장 창덕궁 규장각, 인재의 숲이 되다 …… 82
제6장 영우원의 노간주나무, 아버지와 아들의 오작교가 되다 …… 100
제7장 효창묘의 소나무, 아버지의 그리움을 품고 자라다 …… 118
제2부 왕의 숲, 백성에게 깃들다
제8장 대기만성 밤나무, 조선의 먹거리를 준비하다 …… 142
제9장 소나무와 송충이, 백성을 아끼는 정조의 마음을 담아내다 …… 158
제10장 호위병을 닮은 전나무, 왕의 길을 지키다 …… 182
제11장 까칠한 잣나무, 왕실에겐 숲을 백성에겐 먹거리를 제공하다 …… 198
제12장 현륭원의 상수리나무, 잡목이라도 귀하지 않은 게 없다 …… 214
제13장 물가의 버드나무, 강인한 생명력으로 날아오르다 …… 232
제14장 비단을 품은 뽕나무, 화성을 가득 채우다 …… 246
제15장 국왕이 품은 오얏나무, 조선의 인재를 꿈꾸다 …… 260
참고문헌 … 278
정조 즉위 240주년, 식목일의 의미를 되살리다
4월 5일로 정해진 식목일은 조선의 제9대 임금이었던 성종이 문무백관들과 밭을 갈았던 것을 기념하는 음력 3월 10일에서 가져왔다. 마지막 황제 순종 또한 1910년 4월 5일에 나무를 심었다고 하니, 식목일의 전통에는 나라와 백성의 번영을 기원하는 임금의 열망이 담겨 있었다. ‘식목왕’ 정조 또한 한 나라의 임금이자 만백성의 어버이로서, 나라의 안녕과 백성의 번영을 위해 나무를 심으며 후손들에게 이어질 울창한 숲을 꿈꾸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조 임금에 대한 연구와 책은 정치적 측면만을 파고든 게 대부분이었다. 한 나라를 책임진 임금이자 만백성의 어버이라면, 정치는 물론이고 경제·사회·문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펴나갔을 게 당연한데도 말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정조, 나무를 심다》는 당연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 정조 임금이 왕실과 백성의 번영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선택한 ‘나무심기’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전한다.
더불어 저자는 조선왕릉에 나무를 심은 전통이 태종 8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정조의 나무심기도 역대 임금들의 나무심기 전통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다. 저자는 역대 임금들과 정조가 지녔던 숲을 향한 열정과 마음을 이제는 우리가 물려받아야 하며, ‘나무 심는 임금님’ 정조의 삶을 통해 참된 리더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도 함께 살펴보길 원한다.
1800년, 정조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심은 나무의 생명력은 씨앗에서 씨앗으로 전해져 아직까지 여전하다. 그리고 그가 담아냈던 나무 심은 기록은 시간을 달려 우리에게로 왔다. 정조가 즉위한 지 240년이 되는 해에, 그의 치세 동안 이루어졌던 나무심기에 대해 모두에게 알리면서 나무심기와 식목일의 의미를 되살리려 한다.
“개혁군주 정조는 우리 역사 최대 최고의 식목왕이었다!”
[추천사1 한 그루 나무 심듯 가꾸며 만나야 할 책-국립수목원장 이유미]
“이 책을 통해 조선의 제22대 왕이었던 정조가 우리 땅에 엄청난 숲을 가꾸었다는 사연을 알게 되면서 놀랍고도 반가웠다. 이 책은 나처럼 나무이야기를 다시 가다듬을 사람에게도, 나무와 역사를 함께 짚으며 조선왕릉이나 궁궐을 거닐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 나무심기의 중요성과 의미가 점점 더 잊히고 있는 이 시대에, 나무와 숲을 아끼는 우리 모두가 한 그루 나무 심듯 가꾸며 만나야 할 소중한 책이다.”
[추천사2 나무와 조선왕실 문화가 함께 자라는 숲으로 들어가며-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 조운연]
“이 소중한 결실이 오늘날 나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조선의 궁궐과 왕릉을 연구하는 분들에게 좋은 자료로 쓰이길 바란다. 문화재청에 근무하면서 이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온 본인 또한, 이 책이 나무와 조선왕실 문화를 연구하는 분들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료되기에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추천사3 조선에 숲을 출렁이게 한 정조 이야기-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 김기원]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는 것처럼, 정조는 조선시대에 가장 왕성하게 나무를 심은 ‘식목왕’이었다. 정조의 이런 모습은 지금까지 사실상 어디에서도 조명하지 않은 독특한 부분이다. 이 책을 계기로, 역사학계에서는 정조를 식목정치인으로 재평가하고 산림학계에서도 크게 반기며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은경
아는 게 조금이라도 생기면 친구들과 얘기하며 나누고 싶었다. 숲속을 뛰어다니거나 골목을 걸어갈 때 나뭇잎 하나 머리에 떨어지면, 왜 그런지 궁금해 하며 끊임없이 묻거나 책을 뒤지곤 했다. 머릿속에 의문이 생길 때마다 메모하며 정리하곤 했는데, 강원대학교 한문교육과에서 가장 철학적인 문자라 여기는 한자(漢字)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어쩌면 필연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한문은 역사와 잇닿아 있었기에 졸업한 뒤에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쳤고, 아이들이 작은 나무처럼 지식과 지혜를 머금고 쑥쑥 자라나는 게 보기 좋았다. 그런데 인생에 찾아온 것은 한문이 전부가 아니었다. 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만난 꽃과 나무들이 인생의 2막을 열어주었다. 숲에 빠져든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산림자원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역사와 생태가 살아있는 공간인 조선왕릉의 수목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조선왕조실록》과 《일성록》을 깊이 만나게 되었고, 문화군주·개혁군주인 정조가 나무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위하면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조선 전역에 숲을 출렁이게 한 정조. 이 책은 조선 최고... 의 ‘식목왕’이었던 그의 생애를 발굴하는 첫 번째 시도라 할 수 있다. 산림자원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한국전통조경학회 상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문자로 기록된 역사 외에 나무가 말하는 역 사를 찾아내고 되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정조를 비롯해 이 땅에서 살다 돌아간 이들의 나무심기가 지금도 여전히 의미 있음을 알리고 싶다. 또한 역사를 품은 우리 나무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길 바란다.
▣ 주요 목차
추천사|
- 한 그루 나무 심듯 가꾸며 만나야 할 책(국립수목원장 이유미) … 4
- 나무와 조선왕실 문화가 함께 자라는 숲으로 들어가며(문화재청 궁능문화재과장 조운연) … 8
- 조선에 숲을 출렁이게 한 정조 이야기(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김기원) … 10
저자의 글| 조선 최고의 식목왕, 정조에게 배운다 … 13
제1부 정조, 위대한 숲을 꿈꾸다
제1장 죽은 나무 뒤주, 천이백 만 그루의 숲이 되다 …… 22
제2장 경희궁의 버드나무, 되살아나는 조선을 꿈꾸다 …… 36
제3장 온양행궁의 느티나무, 조선왕실의 버팀목이 되다 …… 54
제4장 경모궁의 단풍나무, 아버지에게 붉디붉은 생기를 선물하다 …… 68
제5장 창덕궁 규장각, 인재의 숲이 되다 …… 82
제6장 영우원의 노간주나무, 아버지와 아들의 오작교가 되다 …… 100
제7장 효창묘의 소나무, 아버지의 그리움을 품고 자라다 …… 118
제2부 왕의 숲, 백성에게 깃들다
제8장 대기만성 밤나무, 조선의 먹거리를 준비하다 …… 142
제9장 소나무와 송충이, 백성을 아끼는 정조의 마음을 담아내다 …… 158
제10장 호위병을 닮은 전나무, 왕의 길을 지키다 …… 182
제11장 까칠한 잣나무, 왕실에겐 숲을 백성에겐 먹거리를 제공하다 …… 198
제12장 현륭원의 상수리나무, 잡목이라도 귀하지 않은 게 없다 …… 214
제13장 물가의 버드나무, 강인한 생명력으로 날아오르다 …… 232
제14장 비단을 품은 뽕나무, 화성을 가득 채우다 …… 246
제15장 국왕이 품은 오얏나무, 조선의 인재를 꿈꾸다 …… 260
참고문헌 …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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