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그림 구석구석 오밀조밀 자리한 우크라이나 문화, 예술, 전통
우크라이나판 『커다란 순무』에는 우크라이나 문화와 예술, 전통이 구석구석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땅은 전체의 41%가 유기물과 영양분이 풍부한 검은 흙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인공 비료를 쓰지 않아도 무엇이든 재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우크라이나는 농업이 잘 발달된 나라인데, 그림책에도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표지와 뒤표지는 물론 첫 장면에서부터 누런빛 흙과 초록빛 이파리가 바탕색을 채우고 장면 구석구석 오색빛깔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하니 마치 그림책 전체가 하나의 논밭처럼 느껴진다. 이외에도 모자이크 형식으로 오밀조밀 배치되어 있는 갈퀴, 이삭, 톱풀, 생명의 나무, 물과 같은 삽화와 문양들은 우크라이나 농촌의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로 그려 넣어졌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의 전통 옷도 빼놓을 수 없다. 할머니가 입은 알록달록한 무늬의 블라우스, 할아버지가 입은 단추와 끈 달린 조끼는 우크라이나 전통 문양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옷들이다. 이처럼 「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는 세계적인 옛이야기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을 입혀서 우크라이나 문화를 세련되게 그려 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순무를 뽑으려고 할아버지부터 작은 생쥐까지 점점 힘을 보태는 장면이다. 한 명씩 한 명씩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계단식 장면으로 풀어 놓아서 책장을 손으로 넘기는 재미와 함께 점점 힘을 더하는 과정을 독자들이 눈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교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모든 옛이야기가 그렇듯이, 『커다란 순무』에도 옛 사람들의 소망과 변치 않는 교훈이 함께 깃들어 있다. 우선 이 그림책에는 거스를 수 없이 큰 자연의 힘 앞에서 논밭에 심은 작물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농민들의 소박한 소원이 담겨 있다. 고작 순무 하나를 뽑으려고 할아버지, 할머니, 딸, 강아지, 고양이, 생쥐까지 힘을 합치는 것을 보니 옛 농민들은 자연의 힘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온 가족이 뭉쳐 마침내 순무를 뽑아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옛 농민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의지를 엿보게 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한 명씩 한 명씩 힘을 모은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깨달음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 작가 소개
글 : 이반 프랑코
1856년에 우크라이나 리보프 주에서 태어난 이반 프랑코는 시, 소설, 동화, 희곡, 철학, 경제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저작을 남겼다.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괴테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최초로 번역하기도 했던 이반 프랑코는 20세기 초반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능력 있으면서도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로 평가 받는다.
그림 : 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
우크라이나의 젊은 디자이너 커플 로마나 로마니신과 안드레이 레시프가 함께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시인 리보프에 함께 살면서, 책과 그림과 커피 향기가 가득한 작업실에서 이 책을 만들었다.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주는 ‘화이트 레이븐 상’을 받았고, 『론도의 노래』로 2015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뉴 호라이즌 부문 라가치 상을 받았다.
- 그림 구석구석 오밀조밀 자리한 우크라이나 문화, 예술, 전통
우크라이나판 『커다란 순무』에는 우크라이나 문화와 예술, 전통이 구석구석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 땅은 전체의 41%가 유기물과 영양분이 풍부한 검은 흙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인공 비료를 쓰지 않아도 무엇이든 재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우크라이나는 농업이 잘 발달된 나라인데, 그림책에도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표지와 뒤표지는 물론 첫 장면에서부터 누런빛 흙과 초록빛 이파리가 바탕색을 채우고 장면 구석구석 오색빛깔 탐스러운 열매가 가득하니 마치 그림책 전체가 하나의 논밭처럼 느껴진다. 이외에도 모자이크 형식으로 오밀조밀 배치되어 있는 갈퀴, 이삭, 톱풀, 생명의 나무, 물과 같은 삽화와 문양들은 우크라이나 농촌의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로 그려 넣어졌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의 전통 옷도 빼놓을 수 없다. 할머니가 입은 알록달록한 무늬의 블라우스, 할아버지가 입은 단추와 끈 달린 조끼는 우크라이나 전통 문양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옷들이다. 이처럼 「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는 세계적인 옛이야기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을 입혀서 우크라이나 문화를 세련되게 그려 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묘미는 순무를 뽑으려고 할아버지부터 작은 생쥐까지 점점 힘을 보태는 장면이다. 한 명씩 한 명씩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계단식 장면으로 풀어 놓아서 책장을 손으로 넘기는 재미와 함께 점점 힘을 더하는 과정을 독자들이 눈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교훈,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모든 옛이야기가 그렇듯이, 『커다란 순무』에도 옛 사람들의 소망과 변치 않는 교훈이 함께 깃들어 있다. 우선 이 그림책에는 거스를 수 없이 큰 자연의 힘 앞에서 논밭에 심은 작물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농민들의 소박한 소원이 담겨 있다. 고작 순무 하나를 뽑으려고 할아버지, 할머니, 딸, 강아지, 고양이, 생쥐까지 힘을 합치는 것을 보니 옛 농민들은 자연의 힘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온 가족이 뭉쳐 마침내 순무를 뽑아내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옛 농민들의 끈질긴 생명력과 의지를 엿보게 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한 명씩 한 명씩 힘을 모은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소중한 깨달음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
▣ 작가 소개
글 : 이반 프랑코
1856년에 우크라이나 리보프 주에서 태어난 이반 프랑코는 시, 소설, 동화, 희곡, 철학, 경제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저작을 남겼다. 셰익스피어, 빅토르 위고, 괴테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최초로 번역하기도 했던 이반 프랑코는 20세기 초반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능력 있으면서도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로 평가 받는다.
그림 : 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
우크라이나의 젊은 디자이너 커플 로마나 로마니신과 안드레이 레시프가 함께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의 오래되고 아름다운 도시인 리보프에 함께 살면서, 책과 그림과 커피 향기가 가득한 작업실에서 이 책을 만들었다. 독일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 주는 ‘화이트 레이븐 상’을 받았고, 『론도의 노래』로 2015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뉴 호라이즌 부문 라가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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