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하지 않을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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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진송
출판사항21세기북스, 발행일:2016/04/25
형태사항p.311 국판:22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096459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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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 연애하지 않는 자, 모두 무죄!
국내 최초 비연애 칼럼니스트 이진송의
본격 싱글라이프 탐구서

“우리에겐 연애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이 땅의 ‘홀로’들이 연애 강요 사회에 고하는 ‘비연애’ 선언
행복한 비연애생활자를 위한 본격 싱글학

연애 권하는 사회, 연애지상주의 사회에서 ‘홀로(single)’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남의 인생에 온갖 참견 많은 대한민국에서, 특히나 연애와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관심과 애정을 가장한 잔소리와 지적질에 무방비로 시달린다. 관심을 빙자한 오지라퍼들은 타인의 사생활에 개입하여 서슴없이 훈수를 두려 한다.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싱글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 혼밥생활자, 혼술족, 돌싱도 널리고 널렸다. 나날이 싱글 인구가 빠르게 늘어가고 보편화되고 있음에도 이들의 인권은 사회에서 가장 등한시되고 있다. 연애, 좋다! 결혼, 좋다! 그러나 연애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의 문제이다. 남이사 연애를 하든 말든. 이제 그만 싱글을 향한 영혼 없는 오지랖은 접어두자.

여기, 올해로 만 스물일곱이 된 여성이 있다. 빈곤한 연애 경험의 소유자인 그녀는 ‘모태솔로=루저’로 낙인찍히는 이 세상에 반기를 들고, 2013년《계간홀로》를 창간하기에 이른다. ‘비연애생활자’의 인권과 그들의 삶에 대한 존중을 주장하는 《계간홀로》는 이를 지지하는 ‘홀로(=솔로)’들의 십시일반으로 3년째 근근이 발행되고 있다. 국내 최초 ‘비연애 칼럼니스트’인 이진송은 남들이 죄다 연애 잘하는 법에 관한 꿀팁을 제공할 때, 홀로 비연애생활자들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왔다.

이 책 [연애하지 않을 자유](21세기북스)는 ‘행복한 비연애생활자를 위한 본격 싱글학’을 표방한다. 저자는 연애 여부가 곧 그 사람의 가치인 양 치부되고, 연애 이외의 관계는 무시되는 우리 사회의 연애지상주의에 이의를 제기한다. 타인의 삶에 무차별적으로 개입하여 훈수를 두는 세상의 모든 오지라퍼들에게는 뜨끔한 일침을 가한다. 연애를 하든 안 하든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연애하지 않을 자유’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애를 하면 좋은 점이 분명 존재한다. 누군가에게는 연애가 삶의 전부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좋다’에서 멈추지 않고 ‘그러니까 연애해’ ‘연애하지 않는 너는 불쌍해’로 넘어가는 것이 연애지상주의의 문제점이다. 나는 이 연결고리를 끊고 싶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를 모두 ‘무죄’로 석방하고 싶다.” _ 에필로그 중에서

해도 난리, 안 해도 난리
못하든 안 하든 무슨 상관이야!
연애 안 해도 나 혼자 잘 산다

우리는 모두 홀로였다. 비연애 상태는 모두가 경험하는 삶의 일부다. 모든 인간이 연애에 최적화될 수는 없고, 세상의 관계는 연애 이외에도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왜 홀로는 언제나 기를 쓰고 탈출해야 하는 것, 비정상, 무능함의 상징으로 여겨질까? 연애하지 않는 상태를 긍정하면 ‘정신 승리’ ‘울지 말고 말해보세요’ 하면서 놀리는 이유는? 연애하라고 몰아대는 이 ‘보이지 않는 손’은 도대체 어디서 뻗어 나왔으며, 연애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왜 은폐될까? 연애 여부가 곧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고, 연애 이외의 관계는 무시되는 연애 과잉의 시대에 저자는 오히려 ‘비연애’를 주장하며 ‘홀로’들의 주체적인 삶, ‘연애하지 않을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애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누군가는 연애를 선택적으로 하지 않을 수 있고, 누군가는 하고 싶지만 못할 수 있다. 그 상태를 일일이 검증할 필요는 없다. 비연애 상태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구나 체험하는, 자연스러운 삶의 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연애하지 않는다고 해서 인생이 불행한 것도 아니며 더 신나는 것도 아니다. 연애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느 상황에 있든 기꺼이 홀로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변과 공명할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충분히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연애와 결혼이라는 획일화된 그물이
당신을 포획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애가 없다는 사실을 곧장 결핍과 미완으로 번역하는
무례함에 동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연애만을 승인하는 세상에,
더 다양하고 소중한 당신의 연애를 들이밀었으면 좋겠다.
부디 이 땅의 모든 홀로들이
연애하지 않을 자유를 맘껏 누리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

- [연애하지 않을 자유](이진송) 에필로그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이진송

국내 최초 비연애 칼럼니스트. ‘비연애생활자’를 위한 독립잡지 《계간홀로》 발행인.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현대소설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학부 시절 집필한 경장편 소설 「승강이」로 제7회 이화글빛문학상을 수상. 《한국일보》, 《한겨레21》 등에 사회문화 전반의 이슈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빈곤한 연애 경험의 소유자인 그녀는 ‘모태솔로=루저’로 낙인찍히는 세상에 반기를 들고, 2013년 《계간홀로》를 창간하기에 이른다. ‘비연애생활자’의 인권과 그들의 삶에 대한 존중을 주장하는 《계간홀로》는 이를 지지하는 ‘홀로(=솔로)’들의 십시일반으로 3년째 근근이 발행되고 있다. 만 스물일곱, 세상의 모든 편견에 강한 의문을 갖고 있는 그의 생각과 글은 젊고 거침없으며 통쾌하다. 지성과 유머의 재기발랄한 결합. 사회의 부조리를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하는 날카로운 비판의식. 문학, 역사,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문학적 분석으로 깊이를 더하면서도, 덕후 세계의 B급 유머 코드를 구사하며 어떤 지루한 주제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균형감각 또한 이진송 글의 매력이다.

▣ 주요 목차

* Intro - 이 땅의 ‘홀로’를 찾아서

Single Level 1
비연애 인구의 선언: 내가 이 구역의 ‘홀로’다!

01 못하거나 안 하거나, 어쨌든 솔로
02 솔로대첩? 뭐랑 싸우는데?
03 어느 ‘연애 고자’의 항변
04 ‘못생김’에도 취향이 있다
05 신촌역 3번 출구 앞에선 무슨 일이 있었나
06 주량과 연애의 상관관계
07 외국 가면 다 연애한다던데…?
08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
09 당신에게만 철벽일 수 있습니다
10 주파수가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
11 ‘조건 없는 사랑’의 조건
12 먹고, 사랑하고, 소비하라
13 그린 라이트는 꺼라
14 아는 척하는 남자(feat. 모르는 척하는 여자)
15 나 혼자 한다, 결혼!
16 사랑과 우정, 그 촌스러운 이분법에 대하여

Single Level 2
연애 과잉 시대에 고함: 해도 난리, 안 해도 난리

17 어느 썸남의 고백
18 연애의 ‘기브 앤 테이크’
19 연애의 계층화
20 가방끈과 연애의 기회는 반비례?
21 “너… 남이섬 가봤어?”
22 가상 연애 잔혹사
23 그놈의 ‘여성스러움’이 뭐길래
24 결국 또, 기승전연애
25 연애 바이러스의 잠식
26 육아 예능, 그 말랑말랑한 압박
27 나쁜 남자와 나쁜 놈은 다르다니까!
28 연애의 탈을 쓴 폭력들
29 연애는 소유권이 아닙니다
30 그것은 썸도, 밀당도, 박력도 아니다
31 누가 우열과 비교를 허락했나
32 누구 맘대로 과하대?
33 너 인기 없지?
34 골드미스, 아니 ‘노처녀’에 대한 역사적 고찰

Single Level 3
신新 연애지상주의: 괜찮아, 이것도 사랑이야

35 종이 남친이 뭐가 어때서?
36 말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내 ‘오빠’의 연애
37 나의 반쪽, 나의 반려동물
38 팍팍한 세상, 요정의 마법 가루 같은 ‘덕질’
39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40 ‘빠순이’ 발로 차지 마라
41 ‘빠순이’가 만만하죠?
42 바야흐로 대大 아이돌 구직 시대
43 익숙한 세계의 전복(‘조건부 승인’이라는 기만)
44 생활툰의 연애, 한없이 현실에 가까운 허구

* Outro - 지금 연애하지 않는 자, 모두 무죄!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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