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은하철도 저 너머에》는 시작부터 존재 자체와 우주 또는 세계의 성립에 관해 직접 질문을 던진다. 내 주위에 있는 세계는 무엇인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뿐인 것은 아닐까. 결국 이 세상은 누군가가 꾸고 있는 꿈이 아닐까 하는. 그리고 누구나 한번은 생각한 적이 있을 법한, 이들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수많은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또한, 반복되는 열차 안의 묘사와 불친절한 장면 전환, 장면마다 ‘나’라는 화자가 누구인지를 계속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고는 도저히 현실적이지 않은 세상을 묘사하면서 그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
결국 논리적인 귀결이나 수많은 장면과 등장인물의 연관성을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이유는 결론에서 나온다. 우주선 안에서 타임슬립을 반복하는 한 우주비행사의 꿈속이거나 아니면 그가 펼쳐 본 책의 내용일 수도 있다는 등의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간에 그것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한 인간의 사고로 응축한 것임은 틀림없다.
“연재가 끝날 무렵 다시 읽어보니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생각이 변하기도 해서 애초 예정과는 상당히 다른 곳에 착륙했습니다. 어떻게 수정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고, 결국 ‘세상은 원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뜻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 다카하시 겐이치로
《은하철도 저 너머에》는 6년 동안 문학잡지에 연재되었고, 다시 2년의 수정 기간을 거쳐 출간된 작품이다. 무려 8년 동안 이 작품을 쓴 지은이는 문학잡지와 한 인터뷰 내용처럼 《은하철도 저 너머에》는 어떤 논리적 귀결이 없음을, 그리고 처음에 던진 철학적 질문도 사실은 명확한 답이 없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비록 지은이의 인터뷰가 그러함에도 이 작품에서는 곳곳에 여러 중요한 개념이 보이는 데, 그중 하나가 ‘언어’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다양한 형태로 언어와 싸우고 언어에 집착한다. 우주선에서 해체되어 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기]를 쓰는 남자, 매일 [책]을 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골짜기 마을 사람들, 세계를 은밀하게 조종하는 무리에게 대항하기 위해 [장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나 등등. 이 작품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키는 유일한 수단으로, 언어가 ‘존재’ 자체와 동일시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등장인물이 언어를 필사적으로 구사하고, 붙잡으려 하고, 어떻게 해서든 정착시키려 하지만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된다. 이 순환이 의미하는 바는 세상에 태어나 말을 배우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서서히 의식이 해체되어 죽어가는 인간의 일생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 : 다카하시 겐이치로
소설가. 문예평론가.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 요코하마국립대학 경제학부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1970년 체포되어 도쿄구치소 구금당했다. 이때 읽기와 쓰기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실어증을 앓았다. 1972년 여름, 토목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10여 년간 철공소, 화학공장, 토건회사 등 공사판에서 육체노동에 종사했다. 산문시적인 문체와 고급문화부터 대중문화까지를 폭넓게 인용하는 패스티시를 구사하며 전위적인 작풍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수로서 크게 활약해왔다.
1981년 두 번째 소설 『사요나라, 갱들이여』로 군조신인장편소설상 우수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8년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로 제1회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하고, 2002년 『일본문학성쇠사』로 제13회 이토 세이 문학상, 2012년 『안녕, 크리스토퍼 로빈』으로 제48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학상을 받았다. 이 밖에 『관능 소설가』 『1억3천만 명을 위한 소설교실』 『성교와 연애에 관한 몇 개의 이야기』 『‘악’과 싸우다』 『사랑하는 원전』 『비상시의 언어, 지진 피해 후에』 『101년째의 고독, 희망의 장소를 찾아서』 『‘그 전쟁’에서 ‘이 전쟁’으로, 일본의 소설』 『동물기』 『무지개의 저편』, 『존 레논 대 화성인』 『제임스 조이스를 읽은 고양이』 『은하철도의 행방』 등의 작품이 있다. 문예비평집 『문학이 이토록 잘 이해돼도 되는 건가』 『문학이 아닐지도 모르는 증후군』 등은 관습적인 문학에 식상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례적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2015년 일본에서 ‘전쟁반대·아베퇴진’ 집회운동을 주도한 실즈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긴급행동)와의 대담집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1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아사히신문』에 큰 호평을 받으며 연재한 ‘논단시평’ 48편을 가필한 정치사회 에세이집 『우리의 민주주의거든』은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비롯한 비판적 지성인들의 추천을 받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발간 4개월 후 10만 부 돌파)에 오르고 2016년 신서新書대상 베스트, 2016 기노쿠니야 서점 인문대상 베스트에 뽑혔다. 저자는 지금도 『아사히신문』 논단시평을 연재 중이다.
역 : 박정임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지바 대학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출판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를 비롯해 『미야자와 겐지 전집1·2』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 기타모리 고의 『꽃 아래 봄에 죽기를』, 온다 리쿠의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一章. 오후 수업, 가설, 실종
二章. 수기, 은하의 시커먼 구멍
三章. 한밤중의 은하철도
終章. 은하철도 저 너머에
《은하철도 저 너머에》는 시작부터 존재 자체와 우주 또는 세계의 성립에 관해 직접 질문을 던진다. 내 주위에 있는 세계는 무엇인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뿐인 것은 아닐까. 결국 이 세상은 누군가가 꾸고 있는 꿈이 아닐까 하는. 그리고 누구나 한번은 생각한 적이 있을 법한, 이들 철학적 질문에 대한 답을 수많은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또한, 반복되는 열차 안의 묘사와 불친절한 장면 전환, 장면마다 ‘나’라는 화자가 누구인지를 계속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고는 도저히 현실적이지 않은 세상을 묘사하면서 그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게 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
결국 논리적인 귀결이나 수많은 장면과 등장인물의 연관성을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이유는 결론에서 나온다. 우주선 안에서 타임슬립을 반복하는 한 우주비행사의 꿈속이거나 아니면 그가 펼쳐 본 책의 내용일 수도 있다는 등의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간에 그것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지구의 과거와 미래를 한 인간의 사고로 응축한 것임은 틀림없다.
“연재가 끝날 무렵 다시 읽어보니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생각이 변하기도 해서 애초 예정과는 상당히 다른 곳에 착륙했습니다. 어떻게 수정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고, 결국 ‘세상은 원래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뜻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 다카하시 겐이치로
《은하철도 저 너머에》는 6년 동안 문학잡지에 연재되었고, 다시 2년의 수정 기간을 거쳐 출간된 작품이다. 무려 8년 동안 이 작품을 쓴 지은이는 문학잡지와 한 인터뷰 내용처럼 《은하철도 저 너머에》는 어떤 논리적 귀결이 없음을, 그리고 처음에 던진 철학적 질문도 사실은 명확한 답이 없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비록 지은이의 인터뷰가 그러함에도 이 작품에서는 곳곳에 여러 중요한 개념이 보이는 데, 그중 하나가 ‘언어’이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다양한 형태로 언어와 싸우고 언어에 집착한다. 우주선에서 해체되어 가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기]를 쓰는 남자, 매일 [책]을 써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골짜기 마을 사람들, 세계를 은밀하게 조종하는 무리에게 대항하기 위해 [장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나 등등. 이 작품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키는 유일한 수단으로, 언어가 ‘존재’ 자체와 동일시되는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등장인물이 언어를 필사적으로 구사하고, 붙잡으려 하고, 어떻게 해서든 정착시키려 하지만 어느 순간 포기하게 된다. 이 순환이 의미하는 바는 세상에 태어나 말을 배우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서서히 의식이 해체되어 죽어가는 인간의 일생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 작가 소개
저 : 다카하시 겐이치로
소설가. 문예평론가.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수. 요코하마국립대학 경제학부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1970년 체포되어 도쿄구치소 구금당했다. 이때 읽기와 쓰기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실어증을 앓았다. 1972년 여름, 토목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10여 년간 철공소, 화학공장, 토건회사 등 공사판에서 육체노동에 종사했다. 산문시적인 문체와 고급문화부터 대중문화까지를 폭넓게 인용하는 패스티시를 구사하며 전위적인 작풍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기수로서 크게 활약해왔다.
1981년 두 번째 소설 『사요나라, 갱들이여』로 군조신인장편소설상 우수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88년 『우아하고 감상적인 일본 야구』로 제1회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하고, 2002년 『일본문학성쇠사』로 제13회 이토 세이 문학상, 2012년 『안녕, 크리스토퍼 로빈』으로 제48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문학상을 받았다. 이 밖에 『관능 소설가』 『1억3천만 명을 위한 소설교실』 『성교와 연애에 관한 몇 개의 이야기』 『‘악’과 싸우다』 『사랑하는 원전』 『비상시의 언어, 지진 피해 후에』 『101년째의 고독, 희망의 장소를 찾아서』 『‘그 전쟁’에서 ‘이 전쟁’으로, 일본의 소설』 『동물기』 『무지개의 저편』, 『존 레논 대 화성인』 『제임스 조이스를 읽은 고양이』 『은하철도의 행방』 등의 작품이 있다. 문예비평집 『문학이 이토록 잘 이해돼도 되는 건가』 『문학이 아닐지도 모르는 증후군』 등은 관습적인 문학에 식상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례적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2015년 일본에서 ‘전쟁반대·아베퇴진’ 집회운동을 주도한 실즈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긴급행동)와의 대담집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를 펴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1년 4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아사히신문』에 큰 호평을 받으며 연재한 ‘논단시평’ 48편을 가필한 정치사회 에세이집 『우리의 민주주의거든』은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을 비롯한 비판적 지성인들의 추천을 받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발간 4개월 후 10만 부 돌파)에 오르고 2016년 신서新書대상 베스트, 2016 기노쿠니야 서점 인문대상 베스트에 뽑혔다. 저자는 지금도 『아사히신문』 논단시평을 연재 중이다.
역 : 박정임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지바 대학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출판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를 비롯해 『미야자와 겐지 전집1·2』 다니구치 지로의 『고독한 미식가』, 기타모리 고의 『꽃 아래 봄에 죽기를』, 온다 리쿠의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一章. 오후 수업, 가설, 실종
二章. 수기, 은하의 시커먼 구멍
三章. 한밤중의 은하철도
終章. 은하철도 저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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