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고객평점
저자이반 투르게네프
출판사항푸른숲주니어, 발행일:2016/04/29
형태사항p.359 A5판:21CM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7503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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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클래식!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청소년의 눈높이를
정조준한 맞춤형 클래식입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독서 활동으로
소화 불량에 걸려 있는 청소년들에게
고전 문학 읽기의 성실한 길잡이가 되려 합니다.

‘세대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가장 유명한 문학 작품!
자식이건 부모건, 학생이건 교사건, 동서고금의 누구나 ‘세대 차이’에 관해서는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생명의 역사가 끝나지 않는 한 계속될 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유명한 고전이 있다.

“나는 《아버지와 아들》처럼 큰 소란과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학 작품을 본 적이 없다.” -파나예바, 문학 비평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은 러시아 문학사상 가장 뜨거운 논쟁작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가장 위대한 소설”, “사회적인 문제가 찌꺼기 없이 완전히 예술로 승화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허무주의’라는 용어를 전 세계에 유행시킨 반항의 아이콘 ‘바자로프’를 낳은 작품이다.
이 작품이 발표된 1862년은, 농노제 폐지 직후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던 때였다. 자유의 대가로 빚쟁이가 되어 술과 가난에 찌든 농민들, 자신의 특권을 조금 양보한 데 분노하거나 우월감에 빠진 지주들, 사회 개혁의 이론을 말로만 뽐내는 지식인들……. 투르게네프는 이 불통의 시대를 냉엄한 시선으로 들여다보았다.
거기서 온갖 신념과 상식을 부정하는 허무주의자 ‘바자로프’가 탄생했다. 당시 러시아 사회에는 ‘금수저’ 출신의 귀족 엘리트에 대항하는 중간 계급 출신의 새로운 지식인 계층이 싹트고 있었다. 바로 이 신세대 민주주의자의 모습을 닮은 바자로프는 세대 교체의 시기가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캐릭터였다.
소설은 바자로프로 대표된 진보주의자들과 이에 맞서는 보수주의자들 간의 갈등을 난해한 이념 싸움이 아닌, 생생한 삶의 장면으로 그려 보인다. 즉 청년층 대 노년층의 세대 차이, 계급 격차 속 삐걱대는 우정,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 부모와 자식의 애증 등 다양한 인간관계의 희로애락 안에 시대상을 녹여 냈다.
투르게네프의 문장은 인간의 마음 깊숙한 곳을 해부하듯 진중하지만, 그런 가운데도 은근한 유머가 빛을 발한다. 인간이라는 모순 덩어리 동물에 대한 애정이 배어난다. 그 때문일까? 작품 속에는 수많은 갈등 구도와 문제적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우리는 누구 하나 쉽게 미워할 수가 없다. 《아버지와 아들》을 읽다 보면 ‘작가들의 작가’라는 투르게네프의 명예로운 별명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이 그린 전환기 사회의 절망과 희망
이야기는 1856년, 농노 해방의 바람이 불던 러시아의 농촌과 소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젊은 의학도 바자로프는 지주의 아들인 친구 아르카디를 따라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그곳에서 아르카디의 큰아버지 파벨과 사사건건 대립하게 된다.
둘은 출신 성분부터 시골 의사의 아들과 장군의 아들로 갈린다. 외모도 극과 극이다. 바자로프가 거적때기 같은 코트를 걸친 구레나룻을 잔뜩 기른 야성미의 소유자라면(그를 탐탁지 않아 하는 자의 표현에 따르면 ‘덤불 속의 돼지’ 같다고 했다.), 시골구석에 콕 박혀 살면서도 매일 면도를 하고 때와 장소를 가려 옷을 갈아입고 향수를 끼고 사는 파벨은 귀족 문명의 대변자다.
생활 습관이 이런데 사고방식이 통할 리 없다. 아니, 차라리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 두자. 바자로프는 러시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는 모든 옛것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회의주의자다. 이런 바자로프에게는 ‘가족’이든, ‘귀족’이든, ‘문명’이든, 그게 뭐든 불변하는 가치와 원칙을 따지는 건 ‘꼰대의 헛소리’나 다름없다. 허구한 날 귀족의 원칙을 앞세우며 위엄을 떠는 파벨이 바로 그런 헛소리꾼의 대표 격이다.
파벨이 말하는 ‘가족의 가치’는 바자로프가 보기에 가부장적이고 전근대적인 구습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 ‘예술의 가치’를 따져 보자면 치질을 고치는 의술만 못한 퇴폐주의에 불과하다. ‘자연의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노동자(인간)가 일하는 공장이라는 실용성에 있다. 파벨 세대와 바자로프 세대는 생각이 이렇게 다르니 서로가 서로에게 눈엣가시다.
세상의 모든 허례허식과 권위 앞에 한 치의 굽힘 없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바자로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찌나 통쾌한지 사이다!를 외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는 한편 이토록 차가운 가슴을 가진 사람이 또 있을까 싶어 몸서리쳐지기도 한다. 바자로프는 ‘사랑’도 생리적인 현상, 그 이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순간, 소설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바자로프가 사랑에 빠진 것이다. 이제 바자로프는 자신이 그토록 비판했던 구시대적인 인간이 되어 혼란스러워한다.
흥미진진한 것은 그 모습이 어딘가 젊은 시절의 파벨을 닮아 있기도 하다는 점이다. 사교계의 왕자로 군림하며 숱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나 정작 사랑하는 여인에게서 사랑을 받지 못한 파벨. 여성을 오직 성적 대상으로만 바라보았으면서도 정작 사랑에 빠지자 누구보다도 깊은 방황에 빠진 바자로프. 이 둘은 다소 엉뚱하게도 한 여인을 사이에 두고 총을 든 결투를 벌이게 된다.
그런데 이 결투 장면은 독자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를 안겨 준다. 시종일관 농담을 던지는 바자로프와 진지하게 결투에 임할 것을 요구하는 파벨의 입씨름 속에 목숨을 건 싸움의 비장한 느낌은 온데간데없다. 물과 기름처럼 제 고집만 내세우는 두 사내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런 촌극처럼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 같은 장면들만 보아도 선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한 인물은 없고, 각자의 처지에서 자신의 모순을 끌어안고 발버둥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150여 년이 흐른 오늘의 우리와 닮아 보인다. 특히 오늘날 자식 대 부모, 아이들 대 어른들의 입장이 오버랩 되어 가슴이 뜨끔해진다.
투르게네프는 당대의 젊은 진보주의자들을 바자로프로 ‘미화’했다는 보수 진영의 비판과, ‘희화화’했다는 진보 진영의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수십 년에 걸쳐 평단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둘러싼 끝없는 논쟁을 ‘10년 뒤면 잊힐 찻잔 속의 폭풍우’에 비유했지만, 오늘날까지 《아버지와 아들》은 우리 삶을 되비추는 소중한 고전이 되고 있다.


현직 국어 선생님의 꼼꼼하고도 풍성한 해설
세계 명작의 본문 말미에는 대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강혜원(서울 경복고 국어 교사), 전종옥(서울 마곡중 국어 교사), 송수진(경기 덕소중 국어 교사) 등의 현직 국어 교사를 기획위원으로 위촉한 뒤,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직접 쓰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작가나 작품에 대한 친절한 해설은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백 년 이백 년 전의 세계 명작을 왜 지금 굳이 읽어야 하는지, 현재적 시점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등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게다가 재미있고 풍성한 정보 팁과 시각 자료를 함께 싣고 있어서 실질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보는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게 했다.

▣ 작가 소개

저 : 이반 투르게네프
1818년 아룔 현 출생으로, 포악하고 전제적이었던 어머니 밑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27년에 가족 전체가 모스크바로 이주한 후 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열여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열아홉 살 때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으며, 참된 지식의 원천을 찾아 유럽에서 공부하고자 베를린 대학으로 떠났지만, 2년 후 다시 러시아로 돌아와서 모스크바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다.

1843년 스페인 출신 가수였던 폴리나 가르시아 비아르도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와의 관계는 그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투르게네프는 비아르도의 유럽 순회공연을 쫓아다녔고, 꽤 오랫동안 파리에서 지내면서 그녀는 물론 그녀의 남편과 ‘가족의 친구’로 함께 지냈다. 1856년 이후에는 대부분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유럽에서 큰 명성을 얻은 첫 번째 러시아 작가가 되었다. 파리의 문학 서클에서 그는 유명인사였고, 플로베르와 공쿠르 형제는 그의 친구였으며, 옥스퍼드 대학은 그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했다.

그가 집필한 여섯 권의 소설, 『루딘』(1856), 『귀족의 보금자리』(1859), 『전야』(1960), 『아버지와 아들』(1862), 『연기』(1867), 『처녀지』(1877)는 1830년대부터 1870년대 사이의 러시아인들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 문학 에세이 및 회고록 이외에도 『시골에서의 한 달』과 같은 희곡, 단편소설, 중편소설 등을 썼다. 그중에서도 중편소설 『사냥꾼의 수기』와 절정기에 쓴 『첫사랑』(1860)은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1883년 파리에서 병사했으며, 러시아에 묻혔다.

역자 : 이강은
고려대학교 노어 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막심 고리키의 《클림 삼긴의 생애》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노어 노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혁명의 문학, 문학의 혁명 - 막심 고리끼》 《반성과 지향의 러시아 소설론》 《미하일 바흐친과 폴리포니야》 《러시아 소설의 형식적 불안정과 화자》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세상 속으로》 《어머니》 《레프 톨스토이 1?2》 《대답 없는 사랑》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은둔자》 등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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