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역사학자 E. H. 카(E. H.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라고 했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의 기록만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을 사는 지혜를 역사에서 배운다. 역사는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경험을 담고 있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 경험은 역사 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 배운다고 한다. 실패의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성공의 경험을 거울삼아 더 큰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또 역사의 흔적들을 더듬어가면서 실패를 방지하고 성공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이어 나가야 한다. 선인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간직된 역사 속에서 우리는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곡절 많았던 한국 근·현대사, 그 시대를 산 지도자들의 경험과 그들의 헌신적인 삶을 돌아보면서 오늘과 내일의 지혜를 얻게 된다. 또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대체로 위대한 인물들 중에는 가난을 이기고 성공한 사람이 많다. 위대한 예술가들도 가난 속에서 활짝 꽃을 피운 이들이 많듯이, 굴절 많았던 한국 근·현대사 속의 기독교 지도자들도 다르지 않다. 가난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하여 큰일들을 이루었다. 그런데 공부의 목적이 일신의 영달과 안위를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공부에 매진했다. 꺼져 가는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내 교회만을 위한 목회가 아니라 한국 사회를 살리는 목회의 길을 갔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목회였다. 그런 가운데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살릴 수 있었다. 나만 잘되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삶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목숨마저 바쳤다.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다.
자녀를 죽인 원수를 오히려 사랑으로 감싸며 끌어안은 사람도 있다.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나병 환자들을 위해 온몸을 던진 사람도, 소외된 이웃과 동포를 찾아다니며 희망이 되어준 사람도 있다.
이름도 명예도 없이 조용히 사라져간 분들을 찾아내어 역사에 기록하는 일은 후손된 우리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비록 본인들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였지만, 그들의 귀한 뜻을 조명하여 후대에 전하는 일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여기에 25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소개한다. 그 동안 『효와 복지신문』에 연재했던 인물들이다. 연재하는 동안 글을 읽은 독자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비록 지면의 한계로 인해 더 많은 내용을 싣지는 못했지만, 그분들이 이 땅에 남긴 족적들을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 교회는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오늘의 교회와 대한민국을 있게 한 꺼지지 않는 등불과도 같다. 오늘날의 교회와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여러 어두운 곳을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들을 등불이라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가급적 그들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은 누구나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가급적 그림자 부분은 언급을 삼갔다.
이 책에서 다룬 교회 지도자는 모두 25명이다. 그 가운데 목사가 13명이고, 장로도 여러 명이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교회의 사명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있다고 여겼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분들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의 이러한 사회에 대한 관심과 노력 덕분에 우리 사회가 바로 설 수 있었고, 교회도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작가 소개
김덕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중국 산동사회과학원 박사후과정(Post-Doc)을 수료한 후, 성균관대, 중앙대, 동덕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중국 산동사회과학원 연구학자, 산동사범대학 외국인 교수, 서일대학 교양과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공문의 사람들』 『새 시대를 꿈꾸며 황종희의 명이대방록』 『그림으로 읽는 동양의 효문화』 『명말청초 사회사상』『동양사상』(공저) 『왕양명 철학연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명이대방록』 『잠서(전2권)』 『역주 고문효경』 『동양을 만든 13권의 고전』(공역) 등이 있다. 현재 동양학의 즐거움과 한국의 효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대중강연에도 힘쓰고 있다.
▣ 주요 목차
감수의 글(최성규) / 4
지은이 서문 / 9
길선주 한국 기독교의 아버지 / 15
김교신 평생 정직을 강조한 교육자 / 32
김규식 탁월한 외교력을 겸비한 독립운동가 / 40
김병조 일제와 공산주의에 온 몸으로 맞선 투사 / 44
김용기 젖과 꿀이 흐르는 이상촌 건설을 꿈꾸다 / 53
김현승 「가을의 기도」를 지은 기독 시인 / 61
김 호 해외 독립운동의 자금책 / 72
목일신 국민 동요 「자전거」의 작사자 / 82
박관준 일제의 심장인 의사당에서 독립을 외치다 / 102
박두진 천자문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발견하다 / 114
박목월 「엄마 닮았네」를 노래한 청록파 시인 / 124
방기전 북간도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 139
손양원 아들 둘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자식으로 삼다 / 144
손정도 온 가족을 애국운동으로 이끌다 / 152
신석구 국민 계몽운동의 선도자 / 163
유영모 한국적 언어로 성경을 풀어쓰다 / 173
이필주 격동기에 민족과 신앙을 위해 힘쓴 목회자 / 182
전영택 찬송시 「사철에 봄바람」 의 작자 / 188
주기철 민족적 자존심과 기독교 신앙을 수호한 순교자 / 196
주요한 「어머니의 넓은 사랑」을 노래한 애국시인 / 205
최병헌 유교 지식인에서 기독교인이 되다 / 216
최자실 가난 속에서 희망을 찾은 ‘할렐루야 아줌마’ / 226
최흥종 나병 환자와 걸인들의 친구 / 236
한경직 ‘경천애인’의 청빈한 목자 / 249
한경희 만주의 사도 바울 / 262
역사학자 E. H. 카(E. H.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대화”라고 했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의 기록만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을 사는 지혜를 역사에서 배운다. 역사는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경험을 담고 있다. 성공했든 실패했든, 그 경험은 역사 기록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 배운다고 한다. 실패의 경험을 거울삼아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성공의 경험을 거울삼아 더 큰 성공의 기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또 역사의 흔적들을 더듬어가면서 실패를 방지하고 성공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이어 나가야 한다. 선인들의 경험이 고스란히 간직된 역사 속에서 우리는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곡절 많았던 한국 근·현대사, 그 시대를 산 지도자들의 경험과 그들의 헌신적인 삶을 돌아보면서 오늘과 내일의 지혜를 얻게 된다. 또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대체로 위대한 인물들 중에는 가난을 이기고 성공한 사람이 많다. 위대한 예술가들도 가난 속에서 활짝 꽃을 피운 이들이 많듯이, 굴절 많았던 한국 근·현대사 속의 기독교 지도자들도 다르지 않다. 가난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공부하여 큰일들을 이루었다. 그런데 공부의 목적이 일신의 영달과 안위를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들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공부에 매진했다. 꺼져 가는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내 교회만을 위한 목회가 아니라 한국 사회를 살리는 목회의 길을 갔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목회였다. 그런 가운데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살릴 수 있었다. 나만 잘되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삶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목숨마저 바쳤다.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다.
자녀를 죽인 원수를 오히려 사랑으로 감싸며 끌어안은 사람도 있다.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나병 환자들을 위해 온몸을 던진 사람도, 소외된 이웃과 동포를 찾아다니며 희망이 되어준 사람도 있다.
이름도 명예도 없이 조용히 사라져간 분들을 찾아내어 역사에 기록하는 일은 후손된 우리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비록 본인들은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였지만, 그들의 귀한 뜻을 조명하여 후대에 전하는 일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여기에 25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소개한다. 그 동안 『효와 복지신문』에 연재했던 인물들이다. 연재하는 동안 글을 읽은 독자들로부터 많은 격려를 받았다. 비록 지면의 한계로 인해 더 많은 내용을 싣지는 못했지만, 그분들이 이 땅에 남긴 족적들을 조금이나마 밝힐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 교회는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오늘의 교회와 대한민국을 있게 한 꺼지지 않는 등불과도 같다. 오늘날의 교회와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여러 어두운 곳을 비추는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들을 등불이라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가급적 그들의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췄다. 사람은 누구나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하지만 이 글을 쓰면서 가급적 그림자 부분은 언급을 삼갔다.
이 책에서 다룬 교회 지도자는 모두 25명이다. 그 가운데 목사가 13명이고, 장로도 여러 명이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교회의 사명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있다고 여겼다는 것이다.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분들이다. 기독교 지도자들의 이러한 사회에 대한 관심과 노력 덕분에 우리 사회가 바로 설 수 있었고, 교회도 부흥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작가 소개
김덕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중국 산동사회과학원 박사후과정(Post-Doc)을 수료한 후, 성균관대, 중앙대, 동덕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중국 산동사회과학원 연구학자, 산동사범대학 외국인 교수, 서일대학 교양과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공문의 사람들』 『새 시대를 꿈꾸며 황종희의 명이대방록』 『그림으로 읽는 동양의 효문화』 『명말청초 사회사상』『동양사상』(공저) 『왕양명 철학연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명이대방록』 『잠서(전2권)』 『역주 고문효경』 『동양을 만든 13권의 고전』(공역) 등이 있다. 현재 동양학의 즐거움과 한국의 효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대중강연에도 힘쓰고 있다.
▣ 주요 목차
감수의 글(최성규) / 4
지은이 서문 / 9
길선주 한국 기독교의 아버지 / 15
김교신 평생 정직을 강조한 교육자 / 32
김규식 탁월한 외교력을 겸비한 독립운동가 / 40
김병조 일제와 공산주의에 온 몸으로 맞선 투사 / 44
김용기 젖과 꿀이 흐르는 이상촌 건설을 꿈꾸다 / 53
김현승 「가을의 기도」를 지은 기독 시인 / 61
김 호 해외 독립운동의 자금책 / 72
목일신 국민 동요 「자전거」의 작사자 / 82
박관준 일제의 심장인 의사당에서 독립을 외치다 / 102
박두진 천자문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발견하다 / 114
박목월 「엄마 닮았네」를 노래한 청록파 시인 / 124
방기전 북간도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 139
손양원 아들 둘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자식으로 삼다 / 144
손정도 온 가족을 애국운동으로 이끌다 / 152
신석구 국민 계몽운동의 선도자 / 163
유영모 한국적 언어로 성경을 풀어쓰다 / 173
이필주 격동기에 민족과 신앙을 위해 힘쓴 목회자 / 182
전영택 찬송시 「사철에 봄바람」 의 작자 / 188
주기철 민족적 자존심과 기독교 신앙을 수호한 순교자 / 196
주요한 「어머니의 넓은 사랑」을 노래한 애국시인 / 205
최병헌 유교 지식인에서 기독교인이 되다 / 216
최자실 가난 속에서 희망을 찾은 ‘할렐루야 아줌마’ / 226
최흥종 나병 환자와 걸인들의 친구 / 236
한경직 ‘경천애인’의 청빈한 목자 / 249
한경희 만주의 사도 바울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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