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에의 심야상담소

고객평점
저자이시모치 아사미
출판사항알에이치코리아, 발행일:2016/05/10
형태사항p.25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255586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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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늦은 밤 생각나는 술 한 잔 같은 소설”
- 양희승(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작가)

“장르의 경계선상에서 탭 댄스를 추면서도 결코 발을 헛디디지 않는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의 매력적인 소설”
- 다나카 요시키(『은하영웅전설』, 『아르슬란 전기』 저자)

* * *

고단했던 한 주가 끝나고 밤이 깊어지면, 사람들은 그의 작은 원룸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집주인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똑똑하고 얼굴도 잘생긴 ‘나가에’. 까칠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친구 ‘구마이’와 털털하고 술 잘 마시는 ‘유아사’. 나가에의 두 오랜 친구와 이들의 모임을 빛내줄 새로운 손님까지. 식탁에 둘러앉아 그 날의 주제인 맛 좋은 음식과 술을 나누는 것이 모임의 가장 큰 즐거움! 하지만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치 필연처럼 손님들은 음식과 관련된 사연을 주섬주섬 풀어내기 시작한다.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딱딱하게 굳은 빵을 선물 받았다는 여자, 라면 부스러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크게 화를 냈다는 남자, 자고 일어난 남자친구의 입술이 퉁퉁 부어있었다는 여자. 언뜻 보기에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들의 사연에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일본추리작가협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평단과 대중이 주목하는 작가의 최신작

데뷔 이래 끊임없이 미스터리 소설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아온 이시모치 아사미의 최신작. 작가는 충격적인 사건과 날카로운 논리, 놀라운 결말을 고루 갖춘 본격 미스터리 소설로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려왔다. 그는 이처럼 치열한 두뇌게임과 반전이 펼쳐지는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수수께끼를 다루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도 호평을 얻어 왔다. 신작 『나가에의 심야상담소』 또한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새로운 색을 보여준다.
총 일곱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각각 한 쌍의 술과 안주가 등장하며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싱글몰트 위스키와 신선한 생굴, 맥주와 짭짤한 생라면, 백포도주와 향긋한 치즈 퐁뒤, 일본식 소주 아와모리와 부드럽게 푹 익은 돼지고기 찜, 사케와 고소한 볶은 은행, 브랜디와 버터에 구운 바삭한 메밀 팬케이크, 톡 쏘는 샴페인과 훈제 연어. 절묘한 궁합을 이루는 술과 음식을 함께 먹고 마시는 세 친구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러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모임에 초대된 손님의 사연에 감춰진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정교한 과정이 이 소설의 묘미이다.

“지치고 마음 복잡할 때, 뭐 특별할 거 있나. 간단한 안주에 술 한잔하면 딱이지.”
가장 편안하고 아늑한 시간, 누군가의 가슴 훈훈한 진실이 밝혀진다.

누구에게나 몸과 마음이 고단하고 허기지는 때가 있기 마련. 집으로 돌아가 잠들고 싶지만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운 때도 있다. 그럴 땐 간단한 안주에 술 한 잔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이 소설에서는 그런 이들이 나가에의 작은 원룸을 찾아온다. 맛있는 술과 안주가 있고,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있는 곳. 털털하고 매력 있는 두 친구는 시종일관 만담 같은 대화를 주고받으며 술자리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비범한 두뇌를 가진 나가에는 등장인물의 사연과 고민을 논리적으로 파헤치고 그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이시모치 아사미의 기존 작품들에 비하면 소박하고 일상적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 소설 또한 작가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소설 속 사건과 인물들의 말에 담긴 수수께끼는 논리적으로 분석되고, 이것이 인물의 심리 분석으로 이어진다. 때로는 그것이 감정이라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물 속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보여주는 명확함과 빈틈없는 설득력이 한층 더 깊은 여운을 가져온다. 생생한 맛의 묘사, 유머를 잃지 않는 인물들의 말과 행동, 때론 뭉클하고 때론 놀랄만한 진실과 반전이 어우러져 읽는 이들을 기분 좋게 취하게 한다. 미식 미스터리, 연애 미스터리, 심리 미스터리 등 한 가지 이름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일본 독자 서평*
- 배가 고파지는 소설!
- 음식과 작은 수수께끼들이 어우러진 맛있는 소설. 마지막까지 웃으며 읽게 된다.
- 애주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 이야기에 등장하는 술과 안주의 조합은 꼭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
- 마지막의 예상치 못한 반전이 놀라웠다. 미스터리를 잘 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머리 좋고 잘생긴 나가에와 잡학박사 구마이, 털털한 나쓰미.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시모치 아사미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 1966년 에히메 현에서 태어났다. 2002년 『아일랜드의 장미』로 장편소설 데뷔를 하였다. 2005년 출간된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는 ‘이 미스터리는 대단하다’ 제2위에 선정되고, 동시에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로 선정되는 등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간되는 책마다 각종 미스터리 랭킹 상위를 독점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고, 2003년 『달의 문』으로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올랐다.

저서로는 폐쇄된 공간에서, 한정된 사람들이 한정된 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주면서, 독자의 두뇌 게임을 유도하는 말 그대로 ‘지(知)’의 향연을 보여 주는 책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 정통 미스터리 작가로 불리는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이질적이기에 더 돋보이며 이례적으로 살인범의 시점에서 쓰여진 연쇄살인 소설인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수족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물의 미궁』,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살인에 필요한 조건을 서두에서 모두 공개하는 이색적인 전개가 돋보이며, 날카로운 논리력과 극한의 서스펜스가 균형을 이루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살인자에게 나를 바친다』등
이 있다.

역자 : 홍미화
일본 고베대학교 대학원에서 이중언어교육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공부력』 등이 있으며, 일본문화콘텐츠잡지 『BOON』에서 연재소설을 번역하고 있다.

▣ 주요 목차

R이 들어간 달을 조심하세요
꿈의 조각 면의 조각
데지 않도록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몸에 좋은 것도 적당히
악마의 키스
연기는 언제나 미인에게 간다

역자후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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