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스마트폰 게임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유아 때부터 일찌감치 스마트폰, 게임기, 컴퓨터에 노출되어 있다. 혼자 놀 때뿐 아니라 친구랑 놀 때에도 이런 기기를 손에 들고 머리를 맞댄 채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나라 아이들도 그럴까? 다른 나라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지고 놀까?
이 책은 한창 또래와 어울려 노는 재미를 만끽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의 놀이를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읽다 보면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 해 보고 싶은 놀이가 가득!
이 책에는 5개 대륙 21개 나라의 놀이다. 놀이는 저마다 인원, 재료, 방법이 차근차근 소개되어 있다. 재료는 고작해야 돌멩이, 분필, 공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며, 아예 재료가 필요 없는 놀이도 많다. 사실 대부분의 놀이는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아이들이 어울려 궁리하는 것만으로 재미있게 해 나갈 수 있다. 가장 훌륭한 놀이 재료는 친구인 셈이다. 책장을 넘기면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이 가득 펼쳐져 놀이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아주 새로운 놀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놀이는 방법이 우리에게도 익숙해서 이해하기 쉽다. 낯선 놀이는 색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책장을 덮고 밖으로 뛰어나가 직접 해 보고 싶게 한다.
저자는 각국의 놀이 문화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그 나라의 위치와 특색, 자연환경, 생활환경을 알려주어,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그 놀이를 만들어 노는지 엿볼 수 있게 했다. 반대로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에 대해 알 수도 있다. 아이들의 옷차림이나 풍경, 외곽선 문양 등 각국의 특색을 반영하여 그린 아기자기한 그림은 찾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은 놀면서 어른이 된다!
세계 각국의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생활환경에서 살지만 모두 놀이를 하면서 자란다. 아이들은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 웃고 떠들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스스로를 시험하고, 기쁨과 두려움을 표현할 줄 알게 된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놀이는 전쟁이나 분쟁 지역을 비롯한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 얹혀사는 우간다 어린이들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어린이들도, 제 나라를 떠나 난민촌을 떠도는 어린이들도 곁에 또래만 있으면 어느새 배고픔과 시름을 잊고 놀이에 빠져든다. 아이들에게는 친구와 놀이만큼 큰 위안과 희망이 없다. 이 책을 추천하는 독일의 구호 기관 ‘우간다와 함께하는 협회’ 회장 아냐 메킹은 몇 년 동안 우간다를 방문하여 에이즈와 가난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을 만나 왔는데, 열악한 상황에서도 놀이를 통해 기쁨을 얻고 창의성을 개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언제나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언제부터인가 우리 문화에서 몸으로 부딪히고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빠져들었던 놀이들이 하나둘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놀다가 옷을 버리거나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면 야단을 맞지만, 밥맛은 꿀맛이고 숟가락을 놓자마자 깊은 잠으로 곯아떨어졌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키도 한 뼘씩 자라고 마음의 맷집도 두터워졌다. 이런 놀이가 더욱 소중한 것은 놀이를 통해 또래나 사회와의 연대 의식을 몸으로 터득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손만 뻗으면 집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손에 쥐고 앉아 얌전히 노는 요즘 아이들의 놀이가 정말 스마트하고 멋진 놀이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이 책에 소개된 놀이를 보면서 밖으로 뛰어나가 친구를 불러내 어떻게 놀까 궁리하기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글 : 니콜라 베르거
독일 문학과 미국학을 공부했으며, 대학 시절부터 원고 심사위원, 번역가, 작가로 일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만들기, 수수께끼, 읽기, 아이들을 위한 놀이, 학습법과 기억력 향상법 등에 대한 책을 썼다. [블랙 스토리] 시리즈 같은 으스스한 이야기책도 썼다. 현재 독일 니더라인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린이 : 이나 보름스
독일 트리어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 지구촌 친구들이랑 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우간다 | 공 피하기
탄자니아 | 몇 개일까?
남아프리카 공화국 | 공 이어받기
모로코 | 암탉과 애벌레
레소토 | 내 소가 잘 있나?
터키 | 돌 다섯 개
독일 | 도둑과 경찰
핀란드 | 계단에서 잡기
이탈리아 | 공 받기 열세 고개
영국 | 감자 들고 달리기
인도 | 사방치기
일본 | 다루마 씨가 넘어졌다!
중국 | 만리장성
아프가니스탄 | 6 대신 5
캐나다 | 네 개의 사각형
미국 | 풍선을 띄워라!
칠레 | 차단기가 열렸니?
콜롬비아 | 강낭콩 던지기
파라과이 | 거미와 파리
브라질 | 동전 맞히기
오스트레일리아 | 코코넛은 어디에?
오스트레일리아 | 캥거루 꼬리 잡기
추천의 글 : 가장 멋진 놀이는 또래와 어울려 어떻게 놀까 궁리할 때 생겨난다!
- 아냐 메킹 (독일 ‘우간다와 함께하는 협회’ 회장)
스마트폰 게임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놀이일까?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이들이 유아 때부터 일찌감치 스마트폰, 게임기, 컴퓨터에 노출되어 있다. 혼자 놀 때뿐 아니라 친구랑 놀 때에도 이런 기기를 손에 들고 머리를 맞댄 채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나라 아이들도 그럴까? 다른 나라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지고 놀까?
이 책은 한창 또래와 어울려 노는 재미를 만끽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 아이들의 놀이를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읽다 보면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 해 보고 싶은 놀이가 가득!
이 책에는 5개 대륙 21개 나라의 놀이다. 놀이는 저마다 인원, 재료, 방법이 차근차근 소개되어 있다. 재료는 고작해야 돌멩이, 분필, 공처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며, 아예 재료가 필요 없는 놀이도 많다. 사실 대부분의 놀이는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아이들이 어울려 궁리하는 것만으로 재미있게 해 나갈 수 있다. 가장 훌륭한 놀이 재료는 친구인 셈이다. 책장을 넘기면 아이들이 놀이하는 모습이 가득 펼쳐져 놀이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아주 새로운 놀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놀이는 방법이 우리에게도 익숙해서 이해하기 쉽다. 낯선 놀이는 색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책장을 덮고 밖으로 뛰어나가 직접 해 보고 싶게 한다.
저자는 각국의 놀이 문화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그 나라의 위치와 특색, 자연환경, 생활환경을 알려주어,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그 놀이를 만들어 노는지 엿볼 수 있게 했다. 반대로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세계 여러 나라의 특징에 대해 알 수도 있다. 아이들의 옷차림이나 풍경, 외곽선 문양 등 각국의 특색을 반영하여 그린 아기자기한 그림은 찾아보는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은 놀면서 어른이 된다!
세계 각국의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생활환경에서 살지만 모두 놀이를 하면서 자란다. 아이들은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 웃고 떠들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스스로를 시험하고, 기쁨과 두려움을 표현할 줄 알게 된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놀이는 전쟁이나 분쟁 지역을 비롯한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에이즈로 부모를 잃고 친척 집에 얹혀사는 우간다 어린이들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어린이들도, 제 나라를 떠나 난민촌을 떠도는 어린이들도 곁에 또래만 있으면 어느새 배고픔과 시름을 잊고 놀이에 빠져든다. 아이들에게는 친구와 놀이만큼 큰 위안과 희망이 없다. 이 책을 추천하는 독일의 구호 기관 ‘우간다와 함께하는 협회’ 회장 아냐 메킹은 몇 년 동안 우간다를 방문하여 에이즈와 가난으로 피폐해진 사람들을 만나 왔는데, 열악한 상황에서도 놀이를 통해 기쁨을 얻고 창의성을 개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언제나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언제부터인가 우리 문화에서 몸으로 부딪히고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빠져들었던 놀이들이 하나둘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놀다가 옷을 버리거나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면 야단을 맞지만, 밥맛은 꿀맛이고 숟가락을 놓자마자 깊은 잠으로 곯아떨어졌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키도 한 뼘씩 자라고 마음의 맷집도 두터워졌다. 이런 놀이가 더욱 소중한 것은 놀이를 통해 또래나 사회와의 연대 의식을 몸으로 터득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손만 뻗으면 집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손에 쥐고 앉아 얌전히 노는 요즘 아이들의 놀이가 정말 스마트하고 멋진 놀이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이 책에 소개된 놀이를 보면서 밖으로 뛰어나가 친구를 불러내 어떻게 놀까 궁리하기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글 : 니콜라 베르거
독일 문학과 미국학을 공부했으며, 대학 시절부터 원고 심사위원, 번역가, 작가로 일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만들기, 수수께끼, 읽기, 아이들을 위한 놀이, 학습법과 기억력 향상법 등에 대한 책을 썼다. [블랙 스토리] 시리즈 같은 으스스한 이야기책도 썼다. 현재 독일 니더라인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그린이 : 이나 보름스
독일 트리어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 지구촌 친구들이랑 놀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우간다 | 공 피하기
탄자니아 | 몇 개일까?
남아프리카 공화국 | 공 이어받기
모로코 | 암탉과 애벌레
레소토 | 내 소가 잘 있나?
터키 | 돌 다섯 개
독일 | 도둑과 경찰
핀란드 | 계단에서 잡기
이탈리아 | 공 받기 열세 고개
영국 | 감자 들고 달리기
인도 | 사방치기
일본 | 다루마 씨가 넘어졌다!
중국 | 만리장성
아프가니스탄 | 6 대신 5
캐나다 | 네 개의 사각형
미국 | 풍선을 띄워라!
칠레 | 차단기가 열렸니?
콜롬비아 | 강낭콩 던지기
파라과이 | 거미와 파리
브라질 | 동전 맞히기
오스트레일리아 | 코코넛은 어디에?
오스트레일리아 | 캥거루 꼬리 잡기
추천의 글 : 가장 멋진 놀이는 또래와 어울려 어떻게 놀까 궁리할 때 생겨난다!
- 아냐 메킹 (독일 ‘우간다와 함께하는 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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