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쓰레기 같은 영화를 만들고, 여자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며
쿨한 소년은 어른이 되어 간다.
2015년 제31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수상 영화 원작 소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죽음을 다룬 가장 웃긴 이야기
제시 앤드루스의 데뷔 소설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는 유쾌하지만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영화광 소년이 백혈병에 걸린 여자 친구를 돕기 위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독특한 소설이다.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처럼 불치병에 걸린 10대 청소년이 등장하는 소설이지만, 비슷한 주제를 다룬 여타의 작품과 달리 멜로드라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의 상처 받은 내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하며 삶에 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하는 작품이다.
북리스트와 커커스 리뷰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로부터 독창적인 개성과 감동이 담긴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5년 알폰소 고메즈-레존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버라이어티, 헐리우드 리포터 등의 유력한 영화 매체로부터 세대를 대표할 만한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고, 관객들에게도 최고의 성장 영화라는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소년이 죽어가는 소녀를 위해
‘정말 멋진’ 영화를 만들다
그렉은 아웃사이더 기질이 강한 고등학생이다. 그는 누구의 눈에도 띠지 않고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채 그 어느 것과도 관계 맺기를 거부한다. 그와 가까운 친구이자 비밀스런 취미를 함께하는 얼은 복잡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괴짜 흑인 소년이다. 욕설이 빠지면 대화가 안 되고, 줄담배에 음주도 서슴지 않는다. 비주류 영화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의 대단한 팬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연출한 아마추어 영화를 비밀스럽게 만들고 있다. 아들을 염려한 그렉의 어머니는 한때 알고 지냈던 레이첼과 친하게 지낼 것을 독려한다. 레이첼은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소녀다. 그렉은 어머니에게 등 떠밀려 레이첼의 집을 방문하고, 그때부터 두 사람의 어색하지만 유별난 우정이 시작된다. 냉소적인 그렉과 활달하고 통통 튀는 성격이지만 병으로 위축된 레이첼은 차츰 서로 가까워진다. 그렉의 소개로 얼과 만난 레이첼은 그들이 만드는 영화에 큰 흥미를 보인다. 병세가 악화된 레이첼은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 신세를 지다가 더 이상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삶의 의지를 포기한 것 같은 레이첼에게 그렉은 안타까움에 화를 낸다. 점점 지치고 쇠약해지는 레이첼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고심하던 그렉과 얼은 레이첼을 위한 영화를 만들어 보라는 제안을 받는데…….
불평과 냉소, 자학으로 가득 찬
10대 소년의 100% 진짜 청춘 고백
자칭 영화감독인 그렉이 왜 이런 바보 같은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는 자신도 모르겠다며 털어놓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그렉은 엿 같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만의 생존법은 모든 이들과 친한 척하며 거리를 두는 거였다고 고백하면서 1년 동안의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을 회고한다. 그 중심에는 단짝이자 함께 영화를 만드는 동료인 얼과 백혈병에 걸린 소녀 레이첼이 있다. 엄마의 부탁으로 레이첼과 만나 말동무가 된 그렉은 시종일관 시큰둥한 어조로 독자를 향해 왜 이런 우울하고 형편없는 글을 읽고 있느냐며 자학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렉의 친구 얼은 결손가정에서 방치된 채 자란,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괴짜 아웃사이더이다. 레이첼은 불치병에 걸렸음에도 담담히 운명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며 존재감을 발하는 인물이다. 작가는 좌충우돌하는 그렉과 친구들의 사연을 얼기설기 엮어가며, 대화를 시나리오처럼 묘사하거나 중간 중간 인서트 챕터를 끼워 넣는 식으로 그렉의 혼란스런 내면을 거칠게 기록한다. 죽음이라는 진지하고 재미없는 일을 마주한 주인공의 마음속 풍경은 이 책을 읽어봤자 감동이나 교훈을 얻을 수 없을 거라는 자기비하적인 농담과 뒤틀린 말투로 묘사되며 묘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자의식 결핍 상태의 주인공이 죽어가는 친구를 지켜보며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억지 눈물이나 감동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담담하고 솔직한 목소리로 전달하며 자기비판적인 소년의 순수한 감성과 성장을 드러낸다.
비주류 감수성을 지닌 영화광 소년들의
수공업적 영화 제작기
소설에서 중요한 장치로 활용되는 그렉과 얼이 만드는 엉뚱한 영화들은 고교 시절 친구들과 영화를 만들었던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공부에도 관심 없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 얼간이 주인공 그렉과 얼이 질식할 것 같은 환경에서 탈출할 방법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영화 만들기다. 하지만 그렉과 얼의 원대한 이상과 계획은 현실에선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었다. [아귀레, 신의 분노]에 나온 클라우스 킨스키의 광기에 반해 영화에 빠져들지만 그것을 리메이크해 만든 영화는 형편없는 홈 비디오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만든 영화에는 [비 카인드 리와인드](미셸 공드리)에서 잭 블랙이 만든 그것들처럼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순수한 기쁨의 공감대가 존재한다. 이들의 비주류 감수성은 주드 아패토우 사단의 영화 [슈퍼배드] 속 아웃사이더 청소년들의 서툴고 씁쓸한 성장담과 닮아 있기도 하다.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던 주인공 그렉의 소망과는 달리 이 책은 출간이 되기도 전에 영화 판권이 팔렸고 알폰소 고메즈-레존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작가는 이 영화의 각본을 직접 썼으며, [올드보이]와 [신세계]를 찍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에 참여했다. 2015년 선댄스 영화제에 소개되어 2014년의 화제작 [위플래쉬]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 역시 작가가 소설에서 묘사한 불안한 소년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여 원작과 일맥상통한 매력을 공유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 언론 서평
“‘일단 부끄러운 챕터부터 처리하자’ 같은 챕터의 제목만 보더라도 굉장히 재미있는 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 북리스트(Booklist)
“너무도 우스운 고백. 신인 소설가 앤드루스는 감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아이의 반응을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그렸다. 주인공은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인지를 격렬하게 내뱉는다. 이 소설은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2011)와 주제 면에서 불가피하게 비교가 되지만 그 자체로 독창적이며 웃음과 감동이 있다.” -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폭소를 자아내는 십대의 이야기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등장인물들은 매력적이다. 그렉의 종잡을 수 없는 유머 감각, 낮은 자존감과 자의식 결핍은 모두 거짓말처럼 들린다. 다른 많은 작가들처럼 앤드루스는 뛰어난 기량으로 유머와 페이소스를 절묘하게 뒤섞었다. 그러나 저자는 어려운 결론을 내리는 대신 분명한 인생의 교훈을 남긴다. 커져가는 이해와 성장이 그것이다.” -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Pittsburgh Post-Gazette)
“정말 재미있다… 읽기와 쓰기가 얼마나 재미있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 호주 인터넷 신문)
“재미있고 불손하며 무례할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진한 감동을 남기는 작품. 적극 추천하는 뛰어난 소설이다.” - 캔버라 타임즈(Canberra Times)
▣ 영화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에 쏟아진 찬사
“젊은 관객들이 크게 공감할 얘기일 뿐만 아니라 그 세대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 버라이어티
“수많은 웃음 속에 눈이 촉촉해지는 순간이 홈런을 날린다.” - 헐리우드 리포터
“지적인 유머와 가차 없는 솔직함, 창의적인 촬영이 돋보인다.” - 인디와이어
“영화 팬이 숭배해 마지않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영화다.” - 로저에버트닷컴
▣ 작가 소개
저자 : 제시 앤드루스 Jesse Andrews
소설가이자 뮤지션이다. 미국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셴리 고등학교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여행 작가, 가이드, 유스호스텔 리셉셔니스트로 일했다.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 독일의 베를린, 미국의 보스턴과 뉴욕 브루클린에서 산 적이 있다. 여자와 오 분 이상 뭔가를 해본 건 대학에 진학하고 난 이후이다. 첫 번째 소설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15년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져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최근 두 번째 소설 《The Haters》를 내놓았다.
홈페이지 www.jesseandrews.com
역자 : 김보은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호주 맥쿼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유럽의 시간들》, 《뉴욕에서 살아남기》, 《게으른 작가들의 유유자적 여행기》, 《냉혹한 이야기》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의 저자, 그렉 게인즈의 서문
1 엿 같은 장소에서 살아가는 법
2 짧은 대본으로 쓴 12학년의 첫날
3 일단 부끄러운 챕터부터 처리하자
4 그들은 지금 어디에?
5 죽어가는 소녀
6 폰섹스
7 게인즈 패밀리 : 짧은 소개
8 폰섹스 Ⅱ
9 얼과의 전형적인 대화
10 얼간이 카사노바
11 나, 신의 분노는 내 딸과 결혼할 것이며……
12 얼간이 영화감독
13 또 다른 배경 이야기
14 교내 식당에서
15 게인즈/잭슨 필름의 작품 목록
16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배경 이야기
17 맥카시 선생님의 사무실
18 마약은 최악
19 내가 먹을 거에 정신이 팔린 동안……
20 배트맨 대 스파이더맨
21 두 호모 자식
22 거미 대 말벌
23 길버트
24 창백한 소년의 별일 없는 하루
25 백혈병에 관한 머저리의 가이드
26 인간의 삶
27 너와 나와 끊임없이 터지는 칠면조는……
28 레이첼 더 필름 : 브레인스토밍
29 레이첼 더 필름 : 홀마크 버전
30 레이첼 더 필름 : 켄 번즈 버전
31 레이첼 더 필름 : 양말 인형 버전
32 레이첼 더 필름 : 월레스와 그로밋 버전
33 맙소사, 이제 나는 어쩌지
34 파이트 클럽, 다만 좀 더 지질한 버전
35 데드라인
36 레이첼 더 필름
37 끝장난 우리 인생
38 그 후
39 그 후 Ⅱ
40 그 후 Ⅲ
에필로그
감사의 글
쓰레기 같은 영화를 만들고, 여자 친구의 죽음을 경험하며
쿨한 소년은 어른이 되어 간다.
2015년 제31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수상 영화 원작 소설
사랑과 우정, 그리고 죽음을 다룬 가장 웃긴 이야기
제시 앤드루스의 데뷔 소설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는 유쾌하지만 냉소적인 성격을 지닌 영화광 소년이 백혈병에 걸린 여자 친구를 돕기 위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린 독특한 소설이다.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처럼 불치병에 걸린 10대 청소년이 등장하는 소설이지만, 비슷한 주제를 다룬 여타의 작품과 달리 멜로드라마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의 상처 받은 내면을 다양한 방식으로 묘사하며 삶에 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담하게 전하는 작품이다.
북리스트와 커커스 리뷰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로부터 독창적인 개성과 감동이 담긴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2015년 알폰소 고메즈-레존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버라이어티, 헐리우드 리포터 등의 유력한 영화 매체로부터 세대를 대표할 만한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고, 관객들에게도 최고의 성장 영화라는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소년이 죽어가는 소녀를 위해
‘정말 멋진’ 영화를 만들다
그렉은 아웃사이더 기질이 강한 고등학생이다. 그는 누구의 눈에도 띠지 않고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않은 채 그 어느 것과도 관계 맺기를 거부한다. 그와 가까운 친구이자 비밀스런 취미를 함께하는 얼은 복잡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한 괴짜 흑인 소년이다. 욕설이 빠지면 대화가 안 되고, 줄담배에 음주도 서슴지 않는다. 비주류 영화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와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의 대단한 팬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연출한 아마추어 영화를 비밀스럽게 만들고 있다. 아들을 염려한 그렉의 어머니는 한때 알고 지냈던 레이첼과 친하게 지낼 것을 독려한다. 레이첼은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소녀다. 그렉은 어머니에게 등 떠밀려 레이첼의 집을 방문하고, 그때부터 두 사람의 어색하지만 유별난 우정이 시작된다. 냉소적인 그렉과 활달하고 통통 튀는 성격이지만 병으로 위축된 레이첼은 차츰 서로 가까워진다. 그렉의 소개로 얼과 만난 레이첼은 그들이 만드는 영화에 큰 흥미를 보인다. 병세가 악화된 레이첼은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 신세를 지다가 더 이상 치료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삶의 의지를 포기한 것 같은 레이첼에게 그렉은 안타까움에 화를 낸다. 점점 지치고 쇠약해지는 레이첼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고심하던 그렉과 얼은 레이첼을 위한 영화를 만들어 보라는 제안을 받는데…….
불평과 냉소, 자학으로 가득 찬
10대 소년의 100% 진짜 청춘 고백
자칭 영화감독인 그렉이 왜 이런 바보 같은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는 자신도 모르겠다며 털어놓는 것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그렉은 엿 같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기만의 생존법은 모든 이들과 친한 척하며 거리를 두는 거였다고 고백하면서 1년 동안의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을 회고한다. 그 중심에는 단짝이자 함께 영화를 만드는 동료인 얼과 백혈병에 걸린 소녀 레이첼이 있다. 엄마의 부탁으로 레이첼과 만나 말동무가 된 그렉은 시종일관 시큰둥한 어조로 독자를 향해 왜 이런 우울하고 형편없는 글을 읽고 있느냐며 자학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렉의 친구 얼은 결손가정에서 방치된 채 자란,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는 괴짜 아웃사이더이다. 레이첼은 불치병에 걸렸음에도 담담히 운명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며 존재감을 발하는 인물이다. 작가는 좌충우돌하는 그렉과 친구들의 사연을 얼기설기 엮어가며, 대화를 시나리오처럼 묘사하거나 중간 중간 인서트 챕터를 끼워 넣는 식으로 그렉의 혼란스런 내면을 거칠게 기록한다. 죽음이라는 진지하고 재미없는 일을 마주한 주인공의 마음속 풍경은 이 책을 읽어봤자 감동이나 교훈을 얻을 수 없을 거라는 자기비하적인 농담과 뒤틀린 말투로 묘사되며 묘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자의식 결핍 상태의 주인공이 죽어가는 친구를 지켜보며 겪는 어려움과 고통을 억지 눈물이나 감동을 유도하는 방식이 아닌 담담하고 솔직한 목소리로 전달하며 자기비판적인 소년의 순수한 감성과 성장을 드러낸다.
비주류 감수성을 지닌 영화광 소년들의
수공업적 영화 제작기
소설에서 중요한 장치로 활용되는 그렉과 얼이 만드는 엉뚱한 영화들은 고교 시절 친구들과 영화를 만들었던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공부에도 관심 없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 얼간이 주인공 그렉과 얼이 질식할 것 같은 환경에서 탈출할 방법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영화 만들기다. 하지만 그렉과 얼의 원대한 이상과 계획은 현실에선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었다. [아귀레, 신의 분노]에 나온 클라우스 킨스키의 광기에 반해 영화에 빠져들지만 그것을 리메이크해 만든 영화는 형편없는 홈 비디오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만든 영화에는 [비 카인드 리와인드](미셸 공드리)에서 잭 블랙이 만든 그것들처럼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만이 누릴 수 있는 순수한 기쁨의 공감대가 존재한다. 이들의 비주류 감수성은 주드 아패토우 사단의 영화 [슈퍼배드] 속 아웃사이더 청소년들의 서툴고 씁쓸한 성장담과 닮아 있기도 하다.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고 바랐던 주인공 그렉의 소망과는 달리 이 책은 출간이 되기도 전에 영화 판권이 팔렸고 알폰소 고메즈-레존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작가는 이 영화의 각본을 직접 썼으며, [올드보이]와 [신세계]를 찍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촬영에 참여했다. 2015년 선댄스 영화제에 소개되어 2014년의 화제작 [위플래쉬]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 역시 작가가 소설에서 묘사한 불안한 소년의 감성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여 원작과 일맥상통한 매력을 공유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 언론 서평
“‘일단 부끄러운 챕터부터 처리하자’ 같은 챕터의 제목만 보더라도 굉장히 재미있는 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 북리스트(Booklist)
“너무도 우스운 고백. 신인 소설가 앤드루스는 감정적인 어려움에 처한 아이의 반응을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훌륭하게 그렸다. 주인공은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인지를 격렬하게 내뱉는다. 이 소설은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2011)와 주제 면에서 불가피하게 비교가 되지만 그 자체로 독창적이며 웃음과 감동이 있다.” -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폭소를 자아내는 십대의 이야기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등장인물들은 매력적이다. 그렉의 종잡을 수 없는 유머 감각, 낮은 자존감과 자의식 결핍은 모두 거짓말처럼 들린다. 다른 많은 작가들처럼 앤드루스는 뛰어난 기량으로 유머와 페이소스를 절묘하게 뒤섞었다. 그러나 저자는 어려운 결론을 내리는 대신 분명한 인생의 교훈을 남긴다. 커져가는 이해와 성장이 그것이다.” -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Pittsburgh Post-Gazette)
“정말 재미있다… 읽기와 쓰기가 얼마나 재미있어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 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 호주 인터넷 신문)
“재미있고 불손하며 무례할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진한 감동을 남기는 작품. 적극 추천하는 뛰어난 소설이다.” - 캔버라 타임즈(Canberra Times)
▣ 영화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에 쏟아진 찬사
“젊은 관객들이 크게 공감할 얘기일 뿐만 아니라 그 세대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 버라이어티
“수많은 웃음 속에 눈이 촉촉해지는 순간이 홈런을 날린다.” - 헐리우드 리포터
“지적인 유머와 가차 없는 솔직함, 창의적인 촬영이 돋보인다.” - 인디와이어
“영화 팬이 숭배해 마지않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영화다.” - 로저에버트닷컴
▣ 작가 소개
저자 : 제시 앤드루스 Jesse Andrews
소설가이자 뮤지션이다. 미국 펜실바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셴리 고등학교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여행 작가, 가이드, 유스호스텔 리셉셔니스트로 일했다. 스페인의 산세바스티안, 독일의 베를린, 미국의 보스턴과 뉴욕 브루클린에서 산 적이 있다. 여자와 오 분 이상 뭔가를 해본 건 대학에 진학하고 난 이후이다. 첫 번째 소설 《나와 친구, 그리고 죽어가는 소녀》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15년 같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져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최근 두 번째 소설 《The Haters》를 내놓았다.
홈페이지 www.jesseandrews.com
역자 : 김보은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호주 맥쿼리 대학교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유럽의 시간들》, 《뉴욕에서 살아남기》, 《게으른 작가들의 유유자적 여행기》, 《냉혹한 이야기》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 책의 저자, 그렉 게인즈의 서문
1 엿 같은 장소에서 살아가는 법
2 짧은 대본으로 쓴 12학년의 첫날
3 일단 부끄러운 챕터부터 처리하자
4 그들은 지금 어디에?
5 죽어가는 소녀
6 폰섹스
7 게인즈 패밀리 : 짧은 소개
8 폰섹스 Ⅱ
9 얼과의 전형적인 대화
10 얼간이 카사노바
11 나, 신의 분노는 내 딸과 결혼할 것이며……
12 얼간이 영화감독
13 또 다른 배경 이야기
14 교내 식당에서
15 게인즈/잭슨 필름의 작품 목록
16 제발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배경 이야기
17 맥카시 선생님의 사무실
18 마약은 최악
19 내가 먹을 거에 정신이 팔린 동안……
20 배트맨 대 스파이더맨
21 두 호모 자식
22 거미 대 말벌
23 길버트
24 창백한 소년의 별일 없는 하루
25 백혈병에 관한 머저리의 가이드
26 인간의 삶
27 너와 나와 끊임없이 터지는 칠면조는……
28 레이첼 더 필름 : 브레인스토밍
29 레이첼 더 필름 : 홀마크 버전
30 레이첼 더 필름 : 켄 번즈 버전
31 레이첼 더 필름 : 양말 인형 버전
32 레이첼 더 필름 : 월레스와 그로밋 버전
33 맙소사, 이제 나는 어쩌지
34 파이트 클럽, 다만 좀 더 지질한 버전
35 데드라인
36 레이첼 더 필름
37 끝장난 우리 인생
38 그 후
39 그 후 Ⅱ
40 그 후 Ⅲ
에필로그
감사의 글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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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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