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고양이와 사람, 고양이와 고양이가
만나 ‘가족이 된다는 것’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힐링 그림책
서정적인 수묵 담채화로 담아낸 ‘가족이 된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는 참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도도한 듯 따뜻하게 위안이 되어 주고, 똑똑한 듯 허술한 매력을 내뿜으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집사''라 일컬으며 기꺼이 고양이를 모시지요. 그런데 거리의 상황은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길고양이처럼 살기 힘든 동물도 없을 거예요. 이상한 미신에다 ‘무섭다’, ‘더럽고 시끄럽다’는 편견으로 미움받곤 합니다. 다행히도 도시 생태계 이웃인 고양이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이 늘면서, 길고양이를 돌봐 주거나 아예 입양해서 한 가족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의 주인공, ‘모냐’의 엄마가 바로 길고양이였습니다. 온갖 위험에 노출된 채 길거리를 떠돌던 모냐 엄마는 한 음악 학원 선생님의 도움 덕에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새끼를 낳게 됩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섯 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무사히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누군가의 가족이 되기까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손길이 없었다면 모두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는 길고양이의 구조와 새끼의 가정 입양, 고양이의 사회화 과정을 현실적으로, 동시에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감성 그림책입니다. 김규희 작가는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모냐와 멀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고양이들(동물들)이 거치는 사회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를 그들 시점으로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언뜻 까칠해 보이지만 잔정 많은 첫째 ‘멀로’, 여기에 둘째로 맞이한 어린 고양이 ‘모냐’와의 하루하루가 이야기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삶을 함께 나누는 가족으로서 고양이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글과 그림에 담겨 먹그림처럼 그윽하게, 또 묵향처럼 향기롭게 전해집니다.
가족이 된다는 건, 서로 은은하게 잔잔하게 스며들어 가는 것
이 책은 서로 모르던 두 고양이가 어떻게 가족이 되고 물들어 가는지 보여 줍니다. 둘의 모습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여우와 어린 왕자의 길들임을 떠오르게 합니다. 자기가 아닌 다른 존재에 곁을 내어 주고 익숙해지는 것. 그렇게 서로에게 은은하게, 잔잔하게 스며들어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인연을 맺고 친구, 가족이 되어 가는 것 아닐까요?
덜컹대는 이동장을 거쳐 모든 게 새롭고 낯선 환경에 놓인 모냐에게 이미 화실 터줏대감인 멀로는 하악질을 하면서 경계합니다. 그런데도 모냐는 그런 멀로가 왠지 좋습니다. 멀로의 폭신한 꼬리가 좋고, 비릿한 냄새는 엄마를 떠오르게 합니다. 귀찮아서 인상을 찌푸리던 멀로지만, 점차 마음을 열어 모냐가 곁에 있을 수 있게 허락해 줍니다. 이제 둘은 매일 함께 물을 마시고, 서로 핥아 주고, 같이 축구도 하게 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되어 가는 두 고양이의 모습을 보노라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나란히 밥그릇에 집중하는 뒤통수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상대를 핥아 주는 표정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는 생명에 대한 온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고양이를 아끼는 이들에게는 보송보송한 고양이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위안이 됩니다. 모냐와 멀로가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두 고양이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스며들어 몸을 비비며 속삭일 겁니다. “가르랑가르랑, 나 같은 고양이와 가족이 되고 싶지 않냥?”
▣ 작가 소개
글그림 : 김규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고양이들과 함께 살며 고양이를 소재로 그림 그리는 일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꼬끼오, 아침이다』『하나 둘 셋』『글놀이 글논리 1, 2, 3』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와 사람, 고양이와 고양이가
만나 ‘가족이 된다는 것’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힐링 그림책
서정적인 수묵 담채화로 담아낸 ‘가족이 된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는 참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도도한 듯 따뜻하게 위안이 되어 주고, 똑똑한 듯 허술한 매력을 내뿜으며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집사''라 일컬으며 기꺼이 고양이를 모시지요. 그런데 거리의 상황은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 길고양이처럼 살기 힘든 동물도 없을 거예요. 이상한 미신에다 ‘무섭다’, ‘더럽고 시끄럽다’는 편견으로 미움받곤 합니다. 다행히도 도시 생태계 이웃인 고양이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사람이 늘면서, 길고양이를 돌봐 주거나 아예 입양해서 한 가족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의 주인공, ‘모냐’의 엄마가 바로 길고양이였습니다. 온갖 위험에 노출된 채 길거리를 떠돌던 모냐 엄마는 한 음악 학원 선생님의 도움 덕에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새끼를 낳게 됩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섯 마리의 아기 고양이가 무사히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고 누군가의 가족이 되기까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손길이 없었다면 모두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는 길고양이의 구조와 새끼의 가정 입양, 고양이의 사회화 과정을 현실적으로, 동시에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감성 그림책입니다. 김규희 작가는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모냐와 멀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고양이들(동물들)이 거치는 사회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 변화를 그들 시점으로 담담하게 풀어냈습니다. 언뜻 까칠해 보이지만 잔정 많은 첫째 ‘멀로’, 여기에 둘째로 맞이한 어린 고양이 ‘모냐’와의 하루하루가 이야기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삶을 함께 나누는 가족으로서 고양이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글과 그림에 담겨 먹그림처럼 그윽하게, 또 묵향처럼 향기롭게 전해집니다.
가족이 된다는 건, 서로 은은하게 잔잔하게 스며들어 가는 것
이 책은 서로 모르던 두 고양이가 어떻게 가족이 되고 물들어 가는지 보여 줍니다. 둘의 모습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여우와 어린 왕자의 길들임을 떠오르게 합니다. 자기가 아닌 다른 존재에 곁을 내어 주고 익숙해지는 것. 그렇게 서로에게 은은하게, 잔잔하게 스며들어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인연을 맺고 친구, 가족이 되어 가는 것 아닐까요?
덜컹대는 이동장을 거쳐 모든 게 새롭고 낯선 환경에 놓인 모냐에게 이미 화실 터줏대감인 멀로는 하악질을 하면서 경계합니다. 그런데도 모냐는 그런 멀로가 왠지 좋습니다. 멀로의 폭신한 꼬리가 좋고, 비릿한 냄새는 엄마를 떠오르게 합니다. 귀찮아서 인상을 찌푸리던 멀로지만, 점차 마음을 열어 모냐가 곁에 있을 수 있게 허락해 줍니다. 이제 둘은 매일 함께 물을 마시고, 서로 핥아 주고, 같이 축구도 하게 됩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되어 가는 두 고양이의 모습을 보노라면 절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나란히 밥그릇에 집중하는 뒤통수에서, 눈을 지그시 감고 상대를 핥아 주는 표정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는 생명에 대한 온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애묘인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고양이를 아끼는 이들에게는 보송보송한 고양이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위안이 됩니다. 모냐와 멀로가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두 고양이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스며들어 몸을 비비며 속삭일 겁니다. “가르랑가르랑, 나 같은 고양이와 가족이 되고 싶지 않냥?”
▣ 작가 소개
글그림 : 김규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고양이들과 함께 살며 고양이를 소재로 그림 그리는 일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꼬끼오, 아침이다』『하나 둘 셋』『글놀이 글논리 1, 2, 3』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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