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반도 비평화의 현실을 가시적으로 체험하고 사유하다
저자는 이 땅의 평화가 파괴되거나 진전되어 온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첫 장소로 강원도 사북을 택했다. 한때 한국 경제성장의 기반을 제공했던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이제는 폐광과 카지노의 도시로 전락하여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곳이다. 다음으로는 1980년대 한국 민주주의와 평화의 충격적인 파괴와 급속한 성장을 동시에 상징하는 곳으로서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를 꼽았다. 또한 서울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대해 반추해 볼 수 있는 대표적 공간으로,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와 노동당사는 한반도 분단과 비평화의 현실을 가시적으로 체험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목적지로 택했다. 이 책에는 네 곳의 평화 답사지에서 저자가 느꼈던 배움과 감흥들이 속속들이 담겨 있다.
한국현대사 교육을 위한 새로운 형식에 대한 답이 되고자
이 책은 평화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다양한 실천 방향을 다루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평화학 학자들이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공감을 조화시켜 더 많은 이들과 평화에 대한 생각과 감성을 나누고자 마련된 ‘평화교실’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이러한 시리즈 기획 취지에 발맞추어 저자는 이 책을 한국현대사에 익숙하지 않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썼다. 저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엘리트집단 내에서조차 한국현대사 속의 ‘미군정기’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충격적인 경험을 글로 전하면서 이 같은 현상을 가슴 아파한다. 이 책은 한국사 교육에서 상당 정도 경시되거나 심각할 정도로 왜곡되어 온 한국현대사 교육이 일반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탄생되었다.
떠나라!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행은 깊어진다
저자는 홀로 떠나는 기차 여행에서 이 책이 충실한 동반자가 되길 바라면서 여행의 즐거움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움을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그 배움이 한국평화사와 관련되어 있고, 그 배움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건전한 가치관이 형성되어 나갈 수 있다면 충분히 값진 여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이유로 저자가 평화 답사지로 선정한 네 곳은 모두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다.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타고 도달할 수 있거나 지하철을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현대사, 평화사와 직접 발로 내딛고 몸으로 체험한 현대사, 평화사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렇듯 이 책은 평화란 한 발을 내딛어 몸으로 느끼며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임을 웅변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태우
한국현대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이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인문한 국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계간지『역사와 현실』과『창작과비평』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14년 첫 번째 단독저서 『 폭격』으로 ‘김진균상’을 수상했다. 공저(共著)로『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폭력이란 무엇인가』,『분단폭력』등과 같은 평화학 관련 저서들을 집필해왔다. 그 외 최근 수년 동안 냉전의 평화담론과 평화운동, 한국전쟁, 제노사이드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평화사(韓國平和史, Korean Peace History)의 기초를 형성하기 위한 논문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 주요 목차
1. 사북의 ‘뿌리관’과 ‘석탄역사체험관’
: 폐광과 카지노의 도시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보다
과거로 가는 열차
항쟁의 기억을 품은 안경다리
광산촌의 흥망성쇠를 보여 주는 ‘뿌리관’
두 개의 하늘: ‘석탄역사체험관’과 막장 노동
욕망의 도시를 떠나며
2.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
: 남겨진 사람들의 도시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그려 보다
518번 버스에서
국립5·18민주묘지: 적막 속에 울리던 절규
민주열사들의 안식처 ‘5·18 구묘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세계인의 유산이 된 그날의 기록들
함박눈 내리던 금남로
5·18의 유언
3.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반일 민족주의의 산실에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상상하다
담장 밖에서
3천 명의 홀아비가 탄식할 곳
젊은 그들은 왜?
민족운동의 유배지이자 산실(産室)
근대 감옥의 가혹한 통제와 수감자의 고통
한·일 혁명가들의 연대의 기억을 떠올리며
4. 철원의 비무장지대와 노동당사
: 끊어진 철도 위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소망하다
섬 안의 섬
재건촌: 목숨을 담보로 일군 땅
철원에서 만난 ‘해방 전후’의 이태준
중무장지대로 변한 비무장지대
철원 구시가지와 노동당사: 한국근현대사의 흥망성쇠를 몸에 새기다
백마고지: 처절했던 한국전쟁의 기억을 간직한 곳
대결의 장에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한반도 비평화의 현실을 가시적으로 체험하고 사유하다
저자는 이 땅의 평화가 파괴되거나 진전되어 온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첫 장소로 강원도 사북을 택했다. 한때 한국 경제성장의 기반을 제공했던 석탄 산업의 중심지였으나 이제는 폐광과 카지노의 도시로 전락하여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곳이다. 다음으로는 1980년대 한국 민주주의와 평화의 충격적인 파괴와 급속한 성장을 동시에 상징하는 곳으로서 광주의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를 꼽았다. 또한 서울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대해 반추해 볼 수 있는 대표적 공간으로,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와 노동당사는 한반도 분단과 비평화의 현실을 가시적으로 체험하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목적지로 택했다. 이 책에는 네 곳의 평화 답사지에서 저자가 느꼈던 배움과 감흥들이 속속들이 담겨 있다.
한국현대사 교육을 위한 새로운 형식에 대한 답이 되고자
이 책은 평화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다양한 실천 방향을 다루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평화학 학자들이 학문적 깊이와 대중적 공감을 조화시켜 더 많은 이들과 평화에 대한 생각과 감성을 나누고자 마련된 ‘평화교실’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이러한 시리즈 기획 취지에 발맞추어 저자는 이 책을 한국현대사에 익숙하지 않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들에 초점을 맞추어 썼다. 저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엘리트집단 내에서조차 한국현대사 속의 ‘미군정기’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충격적인 경험을 글로 전하면서 이 같은 현상을 가슴 아파한다. 이 책은 한국사 교육에서 상당 정도 경시되거나 심각할 정도로 왜곡되어 온 한국현대사 교육이 일반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에 대한 고민의 결과로 탄생되었다.
떠나라!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행은 깊어진다
저자는 홀로 떠나는 기차 여행에서 이 책이 충실한 동반자가 되길 바라면서 여행의 즐거움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것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움을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그 배움이 한국평화사와 관련되어 있고, 그 배움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건전한 가치관이 형성되어 나갈 수 있다면 충분히 값진 여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이유로 저자가 평화 답사지로 선정한 네 곳은 모두 접근성이 용이한 곳이다. 무궁화호나 새마을호를 타고 도달할 수 있거나 지하철을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머릿속으로 알고 있는 현대사, 평화사와 직접 발로 내딛고 몸으로 체험한 현대사, 평화사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그렇듯 이 책은 평화란 한 발을 내딛어 몸으로 느끼며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임을 웅변하고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태우
한국현대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이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인문한 국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계간지『역사와 현실』과『창작과비평』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14년 첫 번째 단독저서 『 폭격』으로 ‘김진균상’을 수상했다. 공저(共著)로『평화인문학이란 무엇인가』,『폭력이란 무엇인가』,『분단폭력』등과 같은 평화학 관련 저서들을 집필해왔다. 그 외 최근 수년 동안 냉전의 평화담론과 평화운동, 한국전쟁, 제노사이드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평화사(韓國平和史, Korean Peace History)의 기초를 형성하기 위한 논문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 주요 목차
1. 사북의 ‘뿌리관’과 ‘석탄역사체험관’
: 폐광과 카지노의 도시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민낯을 보다
과거로 가는 열차
항쟁의 기억을 품은 안경다리
광산촌의 흥망성쇠를 보여 주는 ‘뿌리관’
두 개의 하늘: ‘석탄역사체험관’과 막장 노동
욕망의 도시를 떠나며
2. 국립5·18민주묘지와 금남로
: 남겨진 사람들의 도시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그려 보다
518번 버스에서
국립5·18민주묘지: 적막 속에 울리던 절규
민주열사들의 안식처 ‘5·18 구묘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세계인의 유산이 된 그날의 기록들
함박눈 내리던 금남로
5·18의 유언
3.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 반일 민족주의의 산실에서 ‘동아시아의 평화’를 상상하다
담장 밖에서
3천 명의 홀아비가 탄식할 곳
젊은 그들은 왜?
민족운동의 유배지이자 산실(産室)
근대 감옥의 가혹한 통제와 수감자의 고통
한·일 혁명가들의 연대의 기억을 떠올리며
4. 철원의 비무장지대와 노동당사
: 끊어진 철도 위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소망하다
섬 안의 섬
재건촌: 목숨을 담보로 일군 땅
철원에서 만난 ‘해방 전후’의 이태준
중무장지대로 변한 비무장지대
철원 구시가지와 노동당사: 한국근현대사의 흥망성쇠를 몸에 새기다
백마고지: 처절했던 한국전쟁의 기억을 간직한 곳
대결의 장에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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