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책은 내가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는 증거자료이다. 나는, 다시 말해, 나를 이교도라 하고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 부르는 플라톤주의자들과는 매우 다른 예수 교리의 제자이다.”
- 토머스 제퍼슨
예수는 누구일까
‘예수는 누구일까’ 하는 지극히 평범한 질문에 이런 사람이라고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기독교신자는 ‘사람’이라는 말에 기분이 상할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신’이라고 하면 비신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입장을 걷어내고 이 책을 보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을 담은 ‘전기’이다. 전기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듯 ‘예수’의 일생을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은 여느 전기와는 그 출간 배경이 다르다.
이 책의 ‘저자’, 아니 ‘엮은이’는 미국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다.
제퍼슨은 알다시피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인데, 낯익은 이름이다. 그런데 제퍼슨이 예수의 전기를 썼다? 여기서 제퍼슨이 ‘썼다’는 말에 어폐가 있음을 지적하고 가야겠다. 엄밀히 말하면 제퍼슨이 쓴 것이 아니라 엮었다고 하는 것이 옳다.
제퍼슨은 1803년 딸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년 전 친구에게 했었던 단지 좀 늦게 실행에 옮긴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바이블에서 픽션이랄 수 있는 부분을 빼고 예수의 지혜랄 수 있는 부분만을 끌어내어 자신의 종교관을 펼쳐놓는 것이었다. 그런데 제퍼슨은 사실 이 작업을 영국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조지프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ey, 1733~1804)가 해주기를 바랐었다. 하지만 유니테리언(Unitarian) 입장에 있었던 그는 닥칠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피했다가 일찍 죽는다. 그러자 제퍼슨은 1804년 2월 어느 날 저녁 바이블을 펴고 생각해오던 이 작업을 시작한다.
제퍼슨은 영어, 프랑스어, 헬라어, 라틴어 복음서에서 가장 진정한 예수의 모습을 서술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구절을 잘라내어 옥타보(octavo) 크기의 종이 위에 두 줄씩 붙였다. 성모의 출생이나 오병이어, 기적의 행함, 라자로의 부할, 예수의 육체적 부활과 같은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빼고 예수의 삶과 도덕에 관한 부분만 추렸다. 제퍼슨은 이 책의 이름을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예수의 삶과 말씀을 뽑은 나사렛 예수의 철학’(The Philosophy of Jesus of Nazareth, being Extracted from the Account of His Life and Doctrines Given by Matthew, Mark, Luke and John)이라 부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했다. 혹시 공격을 받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 책이 바로 『제퍼슨 바이블(The Jefferson Bible)』이다.
제퍼슨은 이 책에서 인간이 자신의 평안을 얻으려고 얼마나 자신의 열정을 다스릴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와 달리 예수는 사람들을 보다 넓은 전체와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초기 유대인들이 지방의 부족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지만 예수는 이웃사랑의 원칙을 사랑, 자선, 평화, 공통의 관심사, 공통의 도움의 묶음 아래 모두를 한 가족으로 모으는 모든 인류에게로 확장했다고 보았다.
제퍼슨은 왜 이 작업을 했을까
리처드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God Delusion』에서 제퍼슨은 무신론자에 가깝다고 했다. 도킨스는 『토머스 제퍼슨: 미국의 오만자』라는 전기를 쓴 크리스토퍼 히첸스가 제퍼슨이 무신론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 점을 들어 이렇게 주장한다.
이렇듯 제퍼슨은 무신론자로 보이면서 1800년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자들로부터 심하게 공격을 받자, 이를 해명할 필요가 있었던 것. 그래서 그는 자신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는 증거를 만들기 위해 이 작업을 했다.
나중에 이 책을 발견하고 사들였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사서 시러스 애들러(Cyrus Adler)의 표현에 따르면, 이 책은 “기적이나 초자연적인 개입이 없는 종교”를 제공하며, 이 책에서 다루는 “예수는 특별하지만 신성하지는 않다.”고 했다.
제퍼슨이 비밀로 했던 이 책은 그가 죽은 후에 가족들이 찾아내어 당시 유일하게 살아있던 딸 마르타 제퍼슨 랜돌프(Martha Jefferson Randolph) 가문에서 소장하면서 아들 토머스 제퍼슨 랜돌프(Thomas Jefferson Randolph)에게 전해졌다. 1858년 그의 전기작가 헨리 랜달(Henry S. Ranall)에 의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존재 사실이 알려진 이후 제퍼슨의 후손에서 후손으로 전해지다가 1895년 스미스소니언의 사서인 시러스 애들러가 제퍼슨이 사용했던 잘린 영어 바이블을 우연히 만나면서 이 바이블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애들러는 제퍼슨의 외증손녀인 캐롤리나 랜돌프(Carolina Randolph)에게서 400달러를 주고 이 바이블을 샀다. 그리고 공화당 의원인 존 레이시John Lacey가 1904년에 의회를 위해 인쇄하도록 조치하면서 50년 동안 의회에 등단하는 새 의원들에게 이 『제퍼슨 바이블』을 선물하는 전통이 만들어졌다.
책제목이 ‘전기’인 이유
이 책의 원제는 『제퍼슨 바이블(The Jefferson Bible)』이다. 그럼에도 우리말로 옮기면서 『전기,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이라고 달았다.
이 책은 “예수는 특별하지만 신성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점을 견지한다. 아울러 우리 인간들이 표방하는 대표적인 인간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 ‘예수’를 ‘그’라는 대명사로 표현해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모든 걸 상징하고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전기’를 썼다. 우리가 흔히 ‘그’라고 하면 ‘예수’를 떠올리듯 ‘전기’ 하면 ‘그의 일대기’라는 의미에서다.
한편 옮긴이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몇 가지 사항에 신경을 썼다. 우선 문장투. 기독교인들이 보는 성경은 극존칭으로 표현되어 있다. 신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극한 예우 차원의 극존칭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비신자들은 이런 극존칭적 표현이 오히려 다가가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보고 보다 인간적인 면을 고려하여 친밀감 있고 쉽게 소통하는 일상적인 어투를 사용했다.
또한 예수가 쓰던 당시의 아람어엔 존칭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번역되면서 극존칭을 사용했다는 것이므로 그 표현들을 다소 낮추는 것도 의미 있다고 여거 이 같은 어투를 채택했다.
특히 옮긴이는 예수가 제자들에게 말할 때조차도 반말이 아닌 반존칭으로 옮겼다. 교양 있는 지도자라면 제자라고 해서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다만 68쪽 예수가 제자들을 둘씩 보내며 ‘명령’하는 대목에서부터는 반말투로 옮겼다. 예수와 제자 사이의 관계가 하나의 ‘도반’을 넘어 명실상부한 ‘사제’가 되었다는 생각에서다. 아울러 2인칭을 번역할 때 일반 사람들은 ‘당신’, 제자들은 ‘그대’라고 다르게 표현했다.
머리말
가장 정교하게 쓰인 이야기가 2만5천 낱말로 단순해졌다. 이 낱말들은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1743~1825, 미국 3대 대통령-옮긴이)이 복음서(Gospel)에서 뽑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예수의 삶과 도덕에 관한 것들이다. 이 간결하고 숭고한 이야기는 바이블(Bible)에 생명을 불어넣는 그리스도의 진짜 말씀들로, 바이블의 핵심이다.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인 제퍼슨은 백악관에서 첫 임기 동안, 66권 1189챕터의 77만3천 낱말로 된 신성한 서책(Holy Library)에서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을 빼고 진짜 예수가 말한 것들만을 분리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제퍼슨은 이 일을 다른 사람들이 해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는, 1803년, 벤자민 러시(Benjamin rush, 미국의 의사, 정치지도자-옮긴이) 박사에게 예수와 고대 철학자들의 도덕적 가르침을 비교한 자신의 연구 개요를 보냈다. 러시 박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퍼슨은 이 연구의 숨은 의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게 비밀을 털어놓아야겠소. 내가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거짓말과 비난을 쏟아내는데, 이들의 악의에 찬 왜곡은 드러나지 않을 것임을 나는 알고 있소. 나는 신앙적 교리를 놓고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대중들의 관심을 재판정 앞으로 끌어 모으려는 사람들의 주장을 묵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법이 정당하게 금지한 양심의 권리를 넘어 대중들의 주장을 의견으로 세우도록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양심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양심의 자유에 대한 침해를 막아야 하거나 또는 상황이 달라지는 경우에는 자신의 일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제퍼슨은 백악관 업무에서 벗어난 저녁이면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습관처럼 뽑아낼 말들을 읽으면서 이 일을 준비했다. 농장을 몬티첼로(monticello)로 옮긴 뒤, 제퍼슨은 존 애덤스(John adams, 1735~1826, 미국 제2대 대통령-옮긴이)와 종교적 주제를 놓고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받았다. 1813년 애덤스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대단히 노련한 이 정치가는 이 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단순한 복음서들조차 양을 줄여야만 합니다. 예수가 한 말들만을 골라야 합니다. 예수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들이 잊히거나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모호함을 없애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의 말씀으로 잘못 생각하는 것과 스스로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알기 힘들게 표현하는 것 때문에 빚어진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제공해왔던 도덕적 규칙 중 가장 숭고하고 자비로운 것들만 남겨진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나 자신이 활용하기 위해 이 작업을 해왔습니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만큼 쉽게 구분되고 분명한 예수의 말씀들을 책 속에서 단락 단락 잘라내고, 잘라낸 단락들을 배열했습니다. 옥타보octavo, 46전지 낱장을 각각 반씩 세 번 접으면 8장 16페이지가 되는데, 이 종이의 크기를 옥타보라 함-옮긴이 크기의 종이로 46쪽 짜리입니다.”
이 옥타보 크기는 후에 윌프레드 펑크(Wilfred Funk) 사에서 인쇄될 때 이 판본으로 확대되었다. 3년 후인 1816년, 제퍼슨은 몬티첼로에서 찰스 톰슨(Charles thompson)에게 이렇게 썼다.
“나도 같은 자료에서 예수의 철학이라고 부르는 작디작은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에서 텍스트를 잘라내어 시간이나 주제의 순서로 정리한 예수의 교리의 범례입니다. 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이 작은 도덕들은 내가 들어본 적이 없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내가 진짜 크리스천, 말하자면 예수 교리의 신도임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내 작은 책에 헬라어, 라틴어, 프랑스어의 텍스트를 나란히 덧붙였을 것입니다.”
나중에 제퍼슨은 시간을 내어 4개 언어로 나란히 배열된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1895년 제퍼슨의 가족들에게서 구입하여 워싱턴에 있는 미국국립박물관(Untied States National Museum)에 보관됐다.
“종교에 관해서는 어떠한 것도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하는 것조차 내 자신에게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제퍼슨은 이 책을 출간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57대 의회가 사진석판술(Photolithography)로 인쇄된 한정판을 제작하여 상원과 하원의원들에게 나눠주었다. 제퍼슨이 편찬 계획을 세운 지 100년이 좀 더 지난 1904년에 인쇄된 셈이다.
‘제퍼슨 바이블’(Jefferson Bible)이라고 불리는, 정부인쇄소에서 인쇄한 이 책의 초판본 중 한 부는 나의 할아버지인 작고한 클린턴 바비트(Clinton Babbitt) 하원의원을 거쳐 아버지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었다.
아주 어렸을 적 어느 일요일, 내가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자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어주겠다며 제퍼슨 바이블을 읽어주신 후, 나에게 서재에 있는 수백 권의 책 중에서 특히 이 책을 소중히 여기라고 하셨다. 우아한 목소리를 가진 어머니가 자주 소리 내어 읽어주시던 완전한 큰 성경과 비교해 단순함에 감명 받아 나는 소년시절부터 이 책을 소중히 여겨왔다. 그 후에도 나는 예수의 도덕과 삶의 이야기를 쉽게 다가가 읽을 수 있는 제퍼슨 바이블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과 함께 방대하게 주석이 달리고 밑줄이 쳐진 364쪽짜리 어머니의 닳아빠진 성경도 소중히 여겼다. 예수의 말씀이 나온, 가장 닳고 읽은 흔적이 표시된 매우 친숙한 페이지들을 대하는 것이 흥미롭다. 성경의 표제지에는 어머니가 해놓은 이런 표기가 있다,
“더글라스(Douglas)에게… 공부하거라…기도하거라…내려놓거라…전도하거라.”
나는 이 독보적인 책을 혼신의 힘을 다해 흔하지 않은 명확함과 간결함을 가진 다른 것으로 계속 바꾸어왔다. 또 제퍼슨 바이블에 부족했던- 아름다운 현대 서체에 의한 가독성, 그리고 국립박물관과 수집가 서가에서의 잠에서 깨어남- 것이 채워지기를 계속 꿈꿔왔다.
여기 제퍼슨 바이블의 영어본을 내놓는다. 이 책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쓴 사람이 16년 동안 복음서에서 가려 뽑아 직접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The Life and Morals of Jesus of Nazareth)”이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전한다.”
더글라스 E. 루톤
▣ 작가 소개
저 : 토머스 제퍼슨
미국 건국의 이상이 되었던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정치가이자 교육자이다. 건국의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 미국 공화주의의 이상을 논파한 그는 1대 국무장관, 2대 부통령을 거쳐 3대 대통령으로 재직하였다. 미국의 역대대통령 중 존경을 받는 대통령 중의 한 사람으로,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훌륭한 대통령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역대 대통령 조사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743년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나 윌리엄앤드메리 대학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계에 진출하여 1769년 버지니아 식민지의회 하원의원으로 활약했으며, 버지니아 대표로 제1,2차 대륙회의에 참여하면서 독립선언문의 기초를 닦았다. 프랑스 공사와 국무장관 등을 역임한 후 1796년 대선에서 차점자로 부통령에 당선되었고, 1800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의 뒤를 이어 공화파로서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취임 기간 동안 연방정부를 최소화하면서 지방분권적인 자치정부 모델을 주장하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계몽 지식인들에게 큰 감명을 받아 그들이 쓴 저서를 통하여 계몽 사상을 배웠고 계몽 사상을 자신의 평생 정치 철학으로 삼았다. 벤저민 프랭클린과 더불어 18세기 미국 최대의르네상스식 인간으로 평가되는 그는 법률가, 건축가, 과학자, 고고학자, 고생물학자, 작가,발명가, 농장주, 외교관, 음악가인 동시에 버지니아 대학교의 창립자였다.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고 국가기구들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는 정책들을 펼쳐나갔다. 1804년 대통령에 재선되었고, 1809년 4월 정계에서 은퇴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 버지니아 대학을 설립, 학장으로 취임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독립선언 50주년 기념일에 자신의 생을 마쳤으며, 그가 생전에 써놓은 묘비명처럼 "미국 독립선언문의 기초자, 버지니아 종교자유법령의 작성자, 버지니아 대학의 창립자"로 후대에 기억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7
제 1 장 예수의 출생 15
제 2 장 산상수훈 Ⅰ 25
제 3 장 산상수훈 Ⅱ 33
제 4 장 향유를 바르는 여인 41
제 5 장 씨 뿌리는 자 51
제 6 장 열두 제자의 파견 61
제 7 장 믿지 않는 예수의 형제들 69
제 8 장 간음한 여자 돌로 쳐라 79
제 9 장 돌아온 탕아 87
제10장 지혜로운 청지기 95
제11장 포도밭의 일꾼들 105
제12장 혼인잔치에 초대 115
제13장 가난한 과부의 헌금 125
제14장 신랑을 맞이할 열 처녀들 133
제15장 최후의 만찬 141
제16장 유다 151
제17장 십자가에 못 박히다 161
옮긴이 후기 171
“이 책은 내가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는 증거자료이다. 나는, 다시 말해, 나를 이교도라 하고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 부르는 플라톤주의자들과는 매우 다른 예수 교리의 제자이다.”
- 토머스 제퍼슨
예수는 누구일까
‘예수는 누구일까’ 하는 지극히 평범한 질문에 이런 사람이라고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기독교신자는 ‘사람’이라는 말에 기분이 상할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신’이라고 하면 비신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입장을 걷어내고 이 책을 보자.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을 담은 ‘전기’이다. 전기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듯 ‘예수’의 일생을 다룬다. 그러나 이 책은 여느 전기와는 그 출간 배경이 다르다.
이 책의 ‘저자’, 아니 ‘엮은이’는 미국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이다.
제퍼슨은 알다시피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인데, 낯익은 이름이다. 그런데 제퍼슨이 예수의 전기를 썼다? 여기서 제퍼슨이 ‘썼다’는 말에 어폐가 있음을 지적하고 가야겠다. 엄밀히 말하면 제퍼슨이 쓴 것이 아니라 엮었다고 하는 것이 옳다.
제퍼슨은 1803년 딸에게 보낸 편지에서 “수년 전 친구에게 했었던 단지 좀 늦게 실행에 옮긴 약속”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바이블에서 픽션이랄 수 있는 부분을 빼고 예수의 지혜랄 수 있는 부분만을 끌어내어 자신의 종교관을 펼쳐놓는 것이었다. 그런데 제퍼슨은 사실 이 작업을 영국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조지프 프리스틀리(Joseph Priestley, 1733~1804)가 해주기를 바랐었다. 하지만 유니테리언(Unitarian) 입장에 있었던 그는 닥칠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피했다가 일찍 죽는다. 그러자 제퍼슨은 1804년 2월 어느 날 저녁 바이블을 펴고 생각해오던 이 작업을 시작한다.
제퍼슨은 영어, 프랑스어, 헬라어, 라틴어 복음서에서 가장 진정한 예수의 모습을 서술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구절을 잘라내어 옥타보(octavo) 크기의 종이 위에 두 줄씩 붙였다. 성모의 출생이나 오병이어, 기적의 행함, 라자로의 부할, 예수의 육체적 부활과 같은 일반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빼고 예수의 삶과 도덕에 관한 부분만 추렸다. 제퍼슨은 이 책의 이름을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예수의 삶과 말씀을 뽑은 나사렛 예수의 철학’(The Philosophy of Jesus of Nazareth, being Extracted from the Account of His Life and Doctrines Given by Matthew, Mark, Luke and John)이라 부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했다. 혹시 공격을 받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 책이 바로 『제퍼슨 바이블(The Jefferson Bible)』이다.
제퍼슨은 이 책에서 인간이 자신의 평안을 얻으려고 얼마나 자신의 열정을 다스릴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와 달리 예수는 사람들을 보다 넓은 전체와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인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초기 유대인들이 지방의 부족처럼 생각하고 행동했지만 예수는 이웃사랑의 원칙을 사랑, 자선, 평화, 공통의 관심사, 공통의 도움의 묶음 아래 모두를 한 가족으로 모으는 모든 인류에게로 확장했다고 보았다.
제퍼슨은 왜 이 작업을 했을까
리처드 도킨스는 『만들어진 신God Delusion』에서 제퍼슨은 무신론자에 가깝다고 했다. 도킨스는 『토머스 제퍼슨: 미국의 오만자』라는 전기를 쓴 크리스토퍼 히첸스가 제퍼슨이 무신론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 점을 들어 이렇게 주장한다.
이렇듯 제퍼슨은 무신론자로 보이면서 1800년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자들로부터 심하게 공격을 받자, 이를 해명할 필요가 있었던 것. 그래서 그는 자신이 ‘진정한 크리스천’이라는 증거를 만들기 위해 이 작업을 했다.
나중에 이 책을 발견하고 사들였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사서 시러스 애들러(Cyrus Adler)의 표현에 따르면, 이 책은 “기적이나 초자연적인 개입이 없는 종교”를 제공하며, 이 책에서 다루는 “예수는 특별하지만 신성하지는 않다.”고 했다.
제퍼슨이 비밀로 했던 이 책은 그가 죽은 후에 가족들이 찾아내어 당시 유일하게 살아있던 딸 마르타 제퍼슨 랜돌프(Martha Jefferson Randolph) 가문에서 소장하면서 아들 토머스 제퍼슨 랜돌프(Thomas Jefferson Randolph)에게 전해졌다. 1858년 그의 전기작가 헨리 랜달(Henry S. Ranall)에 의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존재 사실이 알려진 이후 제퍼슨의 후손에서 후손으로 전해지다가 1895년 스미스소니언의 사서인 시러스 애들러가 제퍼슨이 사용했던 잘린 영어 바이블을 우연히 만나면서 이 바이블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애들러는 제퍼슨의 외증손녀인 캐롤리나 랜돌프(Carolina Randolph)에게서 400달러를 주고 이 바이블을 샀다. 그리고 공화당 의원인 존 레이시John Lacey가 1904년에 의회를 위해 인쇄하도록 조치하면서 50년 동안 의회에 등단하는 새 의원들에게 이 『제퍼슨 바이블』을 선물하는 전통이 만들어졌다.
책제목이 ‘전기’인 이유
이 책의 원제는 『제퍼슨 바이블(The Jefferson Bible)』이다. 그럼에도 우리말로 옮기면서 『전기,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이라고 달았다.
이 책은 “예수는 특별하지만 신성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점을 견지한다. 아울러 우리 인간들이 표방하는 대표적인 인간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 ‘예수’를 ‘그’라는 대명사로 표현해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모든 걸 상징하고 대표한다는 의미에서 ‘전기’를 썼다. 우리가 흔히 ‘그’라고 하면 ‘예수’를 떠올리듯 ‘전기’ 하면 ‘그의 일대기’라는 의미에서다.
한편 옮긴이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몇 가지 사항에 신경을 썼다. 우선 문장투. 기독교인들이 보는 성경은 극존칭으로 표현되어 있다. 신자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극한 예우 차원의 극존칭은 당연할 수 있다. 그러나 비신자들은 이런 극존칭적 표현이 오히려 다가가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보고 보다 인간적인 면을 고려하여 친밀감 있고 쉽게 소통하는 일상적인 어투를 사용했다.
또한 예수가 쓰던 당시의 아람어엔 존칭이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번역되면서 극존칭을 사용했다는 것이므로 그 표현들을 다소 낮추는 것도 의미 있다고 여거 이 같은 어투를 채택했다.
특히 옮긴이는 예수가 제자들에게 말할 때조차도 반말이 아닌 반존칭으로 옮겼다. 교양 있는 지도자라면 제자라고 해서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다만 68쪽 예수가 제자들을 둘씩 보내며 ‘명령’하는 대목에서부터는 반말투로 옮겼다. 예수와 제자 사이의 관계가 하나의 ‘도반’을 넘어 명실상부한 ‘사제’가 되었다는 생각에서다. 아울러 2인칭을 번역할 때 일반 사람들은 ‘당신’, 제자들은 ‘그대’라고 다르게 표현했다.
머리말
가장 정교하게 쓰인 이야기가 2만5천 낱말로 단순해졌다. 이 낱말들은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1743~1825, 미국 3대 대통령-옮긴이)이 복음서(Gospel)에서 뽑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예수의 삶과 도덕에 관한 것들이다. 이 간결하고 숭고한 이야기는 바이블(Bible)에 생명을 불어넣는 그리스도의 진짜 말씀들로, 바이블의 핵심이다.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인 제퍼슨은 백악관에서 첫 임기 동안, 66권 1189챕터의 77만3천 낱말로 된 신성한 서책(Holy Library)에서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을 빼고 진짜 예수가 말한 것들만을 분리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제퍼슨은 이 일을 다른 사람들이 해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는, 1803년, 벤자민 러시(Benjamin rush, 미국의 의사, 정치지도자-옮긴이) 박사에게 예수와 고대 철학자들의 도덕적 가르침을 비교한 자신의 연구 개요를 보냈다. 러시 박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퍼슨은 이 연구의 숨은 의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에게 비밀을 털어놓아야겠소. 내가 말할 때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거짓말과 비난을 쏟아내는데, 이들의 악의에 찬 왜곡은 드러나지 않을 것임을 나는 알고 있소. 나는 신앙적 교리를 놓고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대중들의 관심을 재판정 앞으로 끌어 모으려는 사람들의 주장을 묵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법이 정당하게 금지한 양심의 권리를 넘어 대중들의 주장을 의견으로 세우도록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양심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양심의 자유에 대한 침해를 막아야 하거나 또는 상황이 달라지는 경우에는 자신의 일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일을 하지 못하게 되자, 제퍼슨은 백악관 업무에서 벗어난 저녁이면 늦은 밤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습관처럼 뽑아낼 말들을 읽으면서 이 일을 준비했다. 농장을 몬티첼로(monticello)로 옮긴 뒤, 제퍼슨은 존 애덤스(John adams, 1735~1826, 미국 제2대 대통령-옮긴이)와 종교적 주제를 놓고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받았다. 1813년 애덤스에게 보낸 한 편지에서 대단히 노련한 이 정치가는 이 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단순한 복음서들조차 양을 줄여야만 합니다. 예수가 한 말들만을 골라야 합니다. 예수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들이 잊히거나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모호함을 없애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의 말씀으로 잘못 생각하는 것과 스스로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알기 힘들게 표현하는 것 때문에 빚어진 것들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제공해왔던 도덕적 규칙 중 가장 숭고하고 자비로운 것들만 남겨진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는 나 자신이 활용하기 위해 이 작업을 해왔습니다.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만큼 쉽게 구분되고 분명한 예수의 말씀들을 책 속에서 단락 단락 잘라내고, 잘라낸 단락들을 배열했습니다. 옥타보octavo, 46전지 낱장을 각각 반씩 세 번 접으면 8장 16페이지가 되는데, 이 종이의 크기를 옥타보라 함-옮긴이 크기의 종이로 46쪽 짜리입니다.”
이 옥타보 크기는 후에 윌프레드 펑크(Wilfred Funk) 사에서 인쇄될 때 이 판본으로 확대되었다. 3년 후인 1816년, 제퍼슨은 몬티첼로에서 찰스 톰슨(Charles thompson)에게 이렇게 썼다.
“나도 같은 자료에서 예수의 철학이라고 부르는 작디작은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에서 텍스트를 잘라내어 시간이나 주제의 순서로 정리한 예수의 교리의 범례입니다. 보다 아름답고 귀중한 이 작은 도덕들은 내가 들어본 적이 없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내가 진짜 크리스천, 말하자면 예수 교리의 신도임을 증명하는 자료입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내 작은 책에 헬라어, 라틴어, 프랑스어의 텍스트를 나란히 덧붙였을 것입니다.”
나중에 제퍼슨은 시간을 내어 4개 언어로 나란히 배열된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1895년 제퍼슨의 가족들에게서 구입하여 워싱턴에 있는 미국국립박물관(Untied States National Museum)에 보관됐다.
“종교에 관해서는 어떠한 것도 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말하는 것조차 내 자신에게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제퍼슨은 이 책을 출간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57대 의회가 사진석판술(Photolithography)로 인쇄된 한정판을 제작하여 상원과 하원의원들에게 나눠주었다. 제퍼슨이 편찬 계획을 세운 지 100년이 좀 더 지난 1904년에 인쇄된 셈이다.
‘제퍼슨 바이블’(Jefferson Bible)이라고 불리는, 정부인쇄소에서 인쇄한 이 책의 초판본 중 한 부는 나의 할아버지인 작고한 클린턴 바비트(Clinton Babbitt) 하원의원을 거쳐 아버지가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었다.
아주 어렸을 적 어느 일요일, 내가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자 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어주겠다며 제퍼슨 바이블을 읽어주신 후, 나에게 서재에 있는 수백 권의 책 중에서 특히 이 책을 소중히 여기라고 하셨다. 우아한 목소리를 가진 어머니가 자주 소리 내어 읽어주시던 완전한 큰 성경과 비교해 단순함에 감명 받아 나는 소년시절부터 이 책을 소중히 여겨왔다. 그 후에도 나는 예수의 도덕과 삶의 이야기를 쉽게 다가가 읽을 수 있는 제퍼슨 바이블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과 함께 방대하게 주석이 달리고 밑줄이 쳐진 364쪽짜리 어머니의 닳아빠진 성경도 소중히 여겼다. 예수의 말씀이 나온, 가장 닳고 읽은 흔적이 표시된 매우 친숙한 페이지들을 대하는 것이 흥미롭다. 성경의 표제지에는 어머니가 해놓은 이런 표기가 있다,
“더글라스(Douglas)에게… 공부하거라…기도하거라…내려놓거라…전도하거라.”
나는 이 독보적인 책을 혼신의 힘을 다해 흔하지 않은 명확함과 간결함을 가진 다른 것으로 계속 바꾸어왔다. 또 제퍼슨 바이블에 부족했던- 아름다운 현대 서체에 의한 가독성, 그리고 국립박물관과 수집가 서가에서의 잠에서 깨어남- 것이 채워지기를 계속 꿈꿔왔다.
여기 제퍼슨 바이블의 영어본을 내놓는다. 이 책은 미국 독립선언서를 쓴 사람이 16년 동안 복음서에서 가려 뽑아 직접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The Life and Morals of Jesus of Nazareth)”이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전한다.”
더글라스 E. 루톤
▣ 작가 소개
저 : 토머스 제퍼슨
미국 건국의 이상이 되었던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정치가이자 교육자이다. 건국의 아버지 중 한 사람으로, 미국 공화주의의 이상을 논파한 그는 1대 국무장관, 2대 부통령을 거쳐 3대 대통령으로 재직하였다. 미국의 역대대통령 중 존경을 받는 대통령 중의 한 사람으로,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훌륭한 대통령 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역대 대통령 조사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743년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나 윌리엄앤드메리 대학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정계에 진출하여 1769년 버지니아 식민지의회 하원의원으로 활약했으며, 버지니아 대표로 제1,2차 대륙회의에 참여하면서 독립선언문의 기초를 닦았다. 프랑스 공사와 국무장관 등을 역임한 후 1796년 대선에서 차점자로 부통령에 당선되었고, 1800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미국의 제3대 대통령의 뒤를 이어 공화파로서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취임 기간 동안 연방정부를 최소화하면서 지방분권적인 자치정부 모델을 주장하였다.
영국과 프랑스의 계몽 지식인들에게 큰 감명을 받아 그들이 쓴 저서를 통하여 계몽 사상을 배웠고 계몽 사상을 자신의 평생 정치 철학으로 삼았다. 벤저민 프랭클린과 더불어 18세기 미국 최대의르네상스식 인간으로 평가되는 그는 법률가, 건축가, 과학자, 고고학자, 고생물학자, 작가,발명가, 농장주, 외교관, 음악가인 동시에 버지니아 대학교의 창립자였다.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고 국가기구들 사이의 견제와 균형을 강조하는 정책들을 펼쳐나갔다. 1804년 대통령에 재선되었고, 1809년 4월 정계에서 은퇴한 후 고향으로 돌아가 버지니아 대학을 설립, 학장으로 취임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썼다. 독립선언 50주년 기념일에 자신의 생을 마쳤으며, 그가 생전에 써놓은 묘비명처럼 "미국 독립선언문의 기초자, 버지니아 종교자유법령의 작성자, 버지니아 대학의 창립자"로 후대에 기억되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말 7
제 1 장 예수의 출생 15
제 2 장 산상수훈 Ⅰ 25
제 3 장 산상수훈 Ⅱ 33
제 4 장 향유를 바르는 여인 41
제 5 장 씨 뿌리는 자 51
제 6 장 열두 제자의 파견 61
제 7 장 믿지 않는 예수의 형제들 69
제 8 장 간음한 여자 돌로 쳐라 79
제 9 장 돌아온 탕아 87
제10장 지혜로운 청지기 95
제11장 포도밭의 일꾼들 105
제12장 혼인잔치에 초대 115
제13장 가난한 과부의 헌금 125
제14장 신랑을 맞이할 열 처녀들 133
제15장 최후의 만찬 141
제16장 유다 151
제17장 십자가에 못 박히다 161
옮긴이 후기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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