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소행성에 사는 어린 왕자의 별에 꽃이 피었어요. 어린 왕자는 정성 들여 꽃을 돌보았지요. 하지만 꽃은 거만했어요. 왕자는 꽃을 돌보는 일에 지쳐 다른 별로 여행을 떠났어요. 새로운 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요. 자신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 왕, 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자 등 모두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사람들이었지요. 이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자기 자신 외에는 다른 친구를 만나지 못했어요. 어린 왕자는 일곱 번째로 지구라는 별에 갔어요. 아리송한 말을 하는 뱀을 만나고 사막을 헤매던 중 정원 한가득 피어 있는 꽃을 보았지요. 그 순간 어린 왕자는 자신이 가꾸던 꽃이 그저 평범한 한 송이 장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문득 외로움을 느낀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같이 놀자고 했지요. 여우는 서로에게 길들여지지 않아서 놀 수 없다고 말하죠. 길들여진다는 건 친해진다는 것이에요. 그제야 어린 왕자는 꽃이 자신을 길들여서 특별했던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지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누구인지 여러 별을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거예요.
소중한 것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공들여 가꾼 것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대요. “길들여진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던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물어 보았어요. 여우는 “길들여지는 것은 친해지는 것이고 친해지면 꼭 필요한 사이”가 되는 것이라고 일려 주지요.
가끔 친구가 미울 때가 있을 거예요. 속상한 말을 하거나, 생각이 달라 다툴 때면 아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미울 거예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친구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다투었는지 이유를 알고 이해하게 되면 금세 친구가 보고 싶어지잖아요. 왜냐하면 친구니까요! 어린 왕자와 장미가 그랬던 것처럼요.
《어린 왕자》는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이야기예요.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요. 가끔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고 상처를 주기도 해요. 장미꽃이 함부로 한 말들이 어린 왕자에게는 상처가 됐던 것처럼.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세요.
▣ 작가 소개
원저 :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글 : 박민선
치과위생과를 졸업하고 다시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글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교실]에 다니며 글쓰기와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누가 그랬을까》가 있습니다.
그림 : 강혜영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편안하게 그리는 드로잉과 서정적인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사람의 마음을 종이 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감성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어린이를 위해 작업한 첫 그림책입니다.
소행성에 사는 어린 왕자의 별에 꽃이 피었어요. 어린 왕자는 정성 들여 꽃을 돌보았지요. 하지만 꽃은 거만했어요. 왕자는 꽃을 돌보는 일에 지쳐 다른 별로 여행을 떠났어요. 새로운 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지요. 자신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 왕, 별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자 등 모두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사람들이었지요. 이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었지만, 자기 자신 외에는 다른 친구를 만나지 못했어요. 어린 왕자는 일곱 번째로 지구라는 별에 갔어요. 아리송한 말을 하는 뱀을 만나고 사막을 헤매던 중 정원 한가득 피어 있는 꽃을 보았지요. 그 순간 어린 왕자는 자신이 가꾸던 꽃이 그저 평범한 한 송이 장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문득 외로움을 느낀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같이 놀자고 했지요. 여우는 서로에게 길들여지지 않아서 놀 수 없다고 말하죠. 길들여진다는 건 친해진다는 것이에요. 그제야 어린 왕자는 꽃이 자신을 길들여서 특별했던 것이라는 걸 깨닫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하지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친구가 누구인지 여러 별을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거예요.
소중한 것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대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공들여 가꾼 것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대요. “길들여진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몰랐던 어린 왕자는 여우에게 물어 보았어요. 여우는 “길들여지는 것은 친해지는 것이고 친해지면 꼭 필요한 사이”가 되는 것이라고 일려 주지요.
가끔 친구가 미울 때가 있을 거예요. 속상한 말을 하거나, 생각이 달라 다툴 때면 아마 다시 보고 싶지 않을 만큼 미울 거예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친구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왜 다투었는지 이유를 알고 이해하게 되면 금세 친구가 보고 싶어지잖아요. 왜냐하면 친구니까요! 어린 왕자와 장미가 그랬던 것처럼요.
《어린 왕자》는 소중한 것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이야기예요. 소중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요. 가끔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고 상처를 주기도 해요. 장미꽃이 함부로 한 말들이 어린 왕자에게는 상처가 됐던 것처럼.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세요.
▣ 작가 소개
원저 :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글 : 박민선
치과위생과를 졸업하고 다시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글쓰기 공부를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교실]에 다니며 글쓰기와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누가 그랬을까》가 있습니다.
그림 : 강혜영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편안하게 그리는 드로잉과 서정적인 그림을 좋아합니다.
그림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리는 사람의 마음을 종이 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감성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는 어린이를 위해 작업한 첫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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