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빼앗긴 들판에 그들이 있었다!
남자현에서 손기정까지, 민족의 양심을 지킨 위대한 영웅들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한 1930년대, 우리 땅에서 독립운동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전쟁의 광기에 휩싸인 일본은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우리 땅의 물자를 모조리 앗아 갔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여전히 간절히 독립을 바라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운 영웅들이 있었다.
《빼앗긴 나라의 위대한 영웅들》에는 다섯 영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윤봉길부터 만주에서 활동한 항일 투쟁 여전사 남자현, 가슴에 조국을 품고 달린 마라토너 손기정,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꾼 노동운동가 이재유, 한글을 지켜 민족의 정신을 지키려 했던 한글 학자 이극로까지. 처한 상황도, 일본에 저항한 방식도 저마다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민족의 양심을 지켜 낸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보다 더 극적으로 펼쳐진다.
그렇지만 여전히 간절하게 독립을 바라며 싸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들 중에는 총을 들고 나선 사람도 있고, 펜을 들고 싸운 사람도 있습니다. 노동자도 있고, 농민도 있지요. 이들은 1930년대 일본에 억눌려 숨도 제대로 못 쉬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위대한 영웅들입니다. _‘초대하는 글’ 중에서
일제 강점기의 면면을 대표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모여 자연스럽게 그 시대가 한눈에 보인다. 단순히 각 인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저절로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열일곱 살의 털》,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등을 쓴 아동·청소년 문학가 김해원 작가의 손에서 다섯 영웅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재구성되었다. 각 인물의 심리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섬세하게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가상 인터뷰를 구성해 인물에 대한 심화 정보를 담아내는 등 새로운 역사 읽기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이자 현직 역사 교사인 이성호 선생님이 쓴 부록,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일제 강점기 이야기’에서는 일제 강점기 전체의 역사적 맥락을 정리해 준다. 재미있게 읽고, 인물에 대한 심화학습도 하고, 한 시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역사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나고, 나아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나라가 없으면 살아도 죽은 것이다!
조국의 독립에 한평생을 바친 다섯 명의 영웅
다섯 편의 이야기는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나열한 것이 아닌, 각 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대표할 만한 결정적인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재구성하면서도 한 편의 문학 작품처럼 시대와 배경, 인물의 심리를 뛰어나게 묘사하고 있어 아이들이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해 작품을 읽어 나갈 수 있다.
‘윤봉길_나는 한국독립당원이다’에서는 홀로 만주로 떠난 윤봉길이 김구를 만나 훙커우 공원에서 거사를 치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던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결연한 의지와 만주에서의 고독한 삶이 엿보인다.
‘남자현_나라가 없으면 살아도 죽은 것이다’는 양반가 규수로 태어나 항일 투쟁 여전사로 거듭난 남자현이 혈서로 조국의 독립을 호소한 사건부터 만주국 건립 1주년 행사에서 폭탄을 던지려다가 발각되어 옥살이를 하고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영화 〈암살〉의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남자현의 여장부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손기정_일장기 아래에서는 달리지 않을 것이다’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의 이야기이다. 조선인이 일본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비롯해 나라 잃은 설움과 민중의 희망을 안고 달려야 했던 손기정의 마음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이재유_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는 노동운동가 이재유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 자본가들 아래에서 고통 받던 당시 민중들의 고달픈 삶을 엿볼 수 있다. 이재유는 평생 신분을 숨기고 노동자와 농민 틈에 들어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돕는 등 민중의 생활 가까이에서 일본 자본가들의 횡포에 맞서 우리 민족의 삶을 지키려 했다.
‘이극로_한글을 지켜야 나라를 지킬 수 있다’에서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 사전을 편찬하려 고군분투한 한글 학자 이극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창씨개명으로 이름을 빼앗긴 것은 물론, 학교에서 우리말을 쓰면 체벌을 당했던 서글픈 현실이 이극로의 시선을 통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처럼 《빼앗긴 나라의 위대한 영웅들》에서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독립운동가부터 아이들에게 조금은 낯선 인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들을 다루어 당시 민중의 고달픈 삶의 모습과 그 속에서도 민족의 정신을 지키려던 의지, 가슴속에 간직한 희망 등을 보여준다. 역사는 교과서 속 이야기가 아닌 실존했던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최미란 작가의 그림은 시대와 배경, 인물의 심리 묘사를 세심하게 뒷받침해 준다. 1930년대 만주와 경성의 도시 풍경, 청계천 판자촌 등을 세밀하게 표현해 당시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주인공들의 성격과 특징을 강렬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완성도 있는 이야기, 강렬한 삽화 그리고 역사 인물과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친절한 구성의 삼박자를 갖춘 이 책은 인물 이야기로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적 지식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흥미와 역사적 감수성을 키우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해원
서른이 훌쩍 넘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김해원은 2000년 「기차역 긴 의자 이야기」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2003년 「거미마을 까치여관」으로 제11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다. 『열일곱 살의 털』로 제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글을 세상에 내놓는 일이 부끄럽지만 새로운 인물들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무척 즐겁다고 한다. ''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 동화창작모둠에서 활동하며, 어린이책 작가 모임인 ''어린이책을 만드는 놀이터''에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각하는 아이를 위한 철학 동화』『고래 벽화』『청개구리야, 왜 울어?』, 『코끼리띠 할래요』등이, 함께 쓴 책으로 『가족입니까』 등이 있다.
그림 : 최미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저승사자에게 잡혀 간 호랑이》, 《칠머리당 영등굿》, 《껄껄선생 여행기》, 《삼백이의 칠일장 1_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삼백이의 칠일장 2_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초대하는 글
윤봉길 나는 한국독립당원이다
남자현 나라가 없으면 살아도 죽은 것이다
손기정 일장기 아래에서는 달리지 않을 것이다
이재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이극로 한글을 지켜야 나라를 지킬 수 있다
부록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일제 강점기 이야기
빼앗긴 들판에 그들이 있었다!
남자현에서 손기정까지, 민족의 양심을 지킨 위대한 영웅들
일제의 탄압이 극에 달한 1930년대, 우리 땅에서 독립운동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전쟁의 광기에 휩싸인 일본은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고, 우리 땅의 물자를 모조리 앗아 갔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여전히 간절히 독립을 바라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운 영웅들이 있었다.
《빼앗긴 나라의 위대한 영웅들》에는 다섯 영웅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든 것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뛰어든 윤봉길부터 만주에서 활동한 항일 투쟁 여전사 남자현, 가슴에 조국을 품고 달린 마라토너 손기정,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꾼 노동운동가 이재유, 한글을 지켜 민족의 정신을 지키려 했던 한글 학자 이극로까지. 처한 상황도, 일본에 저항한 방식도 저마다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민족의 양심을 지켜 낸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보다 더 극적으로 펼쳐진다.
그렇지만 여전히 간절하게 독립을 바라며 싸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들 중에는 총을 들고 나선 사람도 있고, 펜을 들고 싸운 사람도 있습니다. 노동자도 있고, 농민도 있지요. 이들은 1930년대 일본에 억눌려 숨도 제대로 못 쉬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위대한 영웅들입니다. _‘초대하는 글’ 중에서
일제 강점기의 면면을 대표하는 영웅들의 이야기가 모여 자연스럽게 그 시대가 한눈에 보인다. 단순히 각 인물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저절로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열일곱 살의 털》,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등을 쓴 아동·청소년 문학가 김해원 작가의 손에서 다섯 영웅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재구성되었다. 각 인물의 심리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섬세하게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인물과 대화를 나누는 가상 인터뷰를 구성해 인물에 대한 심화 정보를 담아내는 등 새로운 역사 읽기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이자 현직 역사 교사인 이성호 선생님이 쓴 부록,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일제 강점기 이야기’에서는 일제 강점기 전체의 역사적 맥락을 정리해 준다. 재미있게 읽고, 인물에 대한 심화학습도 하고, 한 시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역사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나고, 나아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나라가 없으면 살아도 죽은 것이다!
조국의 독립에 한평생을 바친 다섯 명의 영웅
다섯 편의 이야기는 인물의 생애와 업적을 나열한 것이 아닌, 각 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대표할 만한 결정적인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재구성하면서도 한 편의 문학 작품처럼 시대와 배경, 인물의 심리를 뛰어나게 묘사하고 있어 아이들이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해 작품을 읽어 나갈 수 있다.
‘윤봉길_나는 한국독립당원이다’에서는 홀로 만주로 떠난 윤봉길이 김구를 만나 훙커우 공원에서 거사를 치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던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결연한 의지와 만주에서의 고독한 삶이 엿보인다.
‘남자현_나라가 없으면 살아도 죽은 것이다’는 양반가 규수로 태어나 항일 투쟁 여전사로 거듭난 남자현이 혈서로 조국의 독립을 호소한 사건부터 만주국 건립 1주년 행사에서 폭탄을 던지려다가 발각되어 옥살이를 하고 세상을 떠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영화 〈암살〉의 배우 전지현이 연기한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남자현의 여장부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손기정_일장기 아래에서는 달리지 않을 것이다’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딴 손기정의 이야기이다. 조선인이 일본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기까지의 험난한 과정을 비롯해 나라 잃은 설움과 민중의 희망을 안고 달려야 했던 손기정의 마음의 무게를 짐작할 수 있다.
‘이재유_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는 노동운동가 이재유의 이야기를 통해 일본 자본가들 아래에서 고통 받던 당시 민중들의 고달픈 삶을 엿볼 수 있다. 이재유는 평생 신분을 숨기고 노동자와 농민 틈에 들어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노동자들의 파업을 돕는 등 민중의 생활 가까이에서 일본 자본가들의 횡포에 맞서 우리 민족의 삶을 지키려 했다.
‘이극로_한글을 지켜야 나라를 지킬 수 있다’에서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기 위해 사전을 편찬하려 고군분투한 한글 학자 이극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창씨개명으로 이름을 빼앗긴 것은 물론, 학교에서 우리말을 쓰면 체벌을 당했던 서글픈 현실이 이극로의 시선을 통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처럼 《빼앗긴 나라의 위대한 영웅들》에서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독립운동가부터 아이들에게 조금은 낯선 인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들을 다루어 당시 민중의 고달픈 삶의 모습과 그 속에서도 민족의 정신을 지키려던 의지, 가슴속에 간직한 희망 등을 보여준다. 역사는 교과서 속 이야기가 아닌 실존했던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최미란 작가의 그림은 시대와 배경, 인물의 심리 묘사를 세심하게 뒷받침해 준다. 1930년대 만주와 경성의 도시 풍경, 청계천 판자촌 등을 세밀하게 표현해 당시의 풍경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주인공들의 성격과 특징을 강렬하게 그려내어 독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완성도 있는 이야기, 강렬한 삽화 그리고 역사 인물과 시대에 대한 이해를 돕는 친절한 구성의 삼박자를 갖춘 이 책은 인물 이야기로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적 지식뿐만 아니라 역사에 대한 흥미와 역사적 감수성을 키우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해원
서른이 훌쩍 넘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김해원은 2000년 「기차역 긴 의자 이야기」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2003년 「거미마을 까치여관」으로 제11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다. 『열일곱 살의 털』로 제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글을 세상에 내놓는 일이 부끄럽지만 새로운 인물들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무척 즐겁다고 한다. ''어린이책을 만드는 사람들'' 동화창작모둠에서 활동하며, 어린이책 작가 모임인 ''어린이책을 만드는 놀이터''에서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각하는 아이를 위한 철학 동화』『고래 벽화』『청개구리야, 왜 울어?』, 『코끼리띠 할래요』등이, 함께 쓴 책으로 『가족입니까』 등이 있다.
그림 : 최미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저승사자에게 잡혀 간 호랑이》, 《칠머리당 영등굿》, 《껄껄선생 여행기》, 《삼백이의 칠일장 1_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삼백이의 칠일장 2_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초대하는 글
윤봉길 나는 한국독립당원이다
남자현 나라가 없으면 살아도 죽은 것이다
손기정 일장기 아래에서는 달리지 않을 것이다
이재유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이극로 한글을 지켜야 나라를 지킬 수 있다
부록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일제 강점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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