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오로

고객평점
저자E. P. 샌더스
출판사항뿌리와이파리, 발행일:2016/06/15
형태사항p.263 46판:20
매장위치종교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62069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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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보편종교” 그리스도교의 시작을 알린 바오로의 사상을 읽는다

수많은 종교 갈등과 철학적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한
최고의 논객, 바오로와 만난다

천막 장인, 세계 최대 종교의 경전을 쓰다

신약성경 27권 중에 절반인 13권은 “사도 바오로”(와 그의 제자들)가 쓴 편지이고, 그중 7권은 바오로가 직접 썼다. 예수가 그리스도교의 시작이라면, 바오로는 그리스도교를 설계했다고 말할 수 있다. 역사상 가장 거대한 조직과 사상의 초석을 놓은 인물로서, 바오로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바오로는 세계적인 보편종교로 그리스도교를 탈바꿈시켰다.

그의 편지들은 복음서들보다 먼저 쓰인 최초의 그리스도교 자료이자, 1세기 유다인과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교 사상을 전파한 설교서이기도 하다.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와 루터 같은 고대와 중세의 신학자부터 본회퍼와 칼 바르트 같은 현대 신학자, 아감벤과 바디우와 지젝 같은 현대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사상가들은 모두 바오로가 쓴 편지들을 읽고 새로운 그리스도교의 씨앗을 발견해 각자 자신의 신학과 철학을 발전시켜나갔다. 고대에서 근대까지 유럽의 종교와 철학 분야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보편을 추구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세계를 구원하는 사상으로써, 바오로의 원대한 계획과 정치적인 대화 방식은 지금까지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예수와 바오로가 살았던 시대를 생생하게 보여주다

저자 E. P. 샌더스는 바오로의 편지들을 바오로 시대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길을 펼쳐 보이며 1980년대 신약학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바오로가 살았던 1세기의 여러 문헌들, 겪었던 상황, 영향을 끼친 세력 들을 하나씩 톺아보며 초기 그리스도교가 맞닥뜨렸던 문제들을 짚어낸다.

그리스도를 만난 뒤의 바오로에게, 유대교는 ‘선교’의 대상이었다. 유대교는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구원받을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바오로는 말한다. 그는 이 새로운 믿음을 하루속히 한 사람에게라도 더 퍼뜨려야 했다.

그런데 베드로는 유다인들에게, 바오로는 이방인들에게 선교활동을 펼치기로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베드로는 생각만큼 성과가 없었고, 바오로는 수많은 그리스와 로마의 이방인들을 새로운 신자들로 포섭했다. 이스라엘 민족의 종교였던 유대교가 이제는 이방인들의 종교로 바뀔 지경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바오로는 신학적으로 해석해야 했고, 또한 이방인들이 유다인들의 관습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해답을 제시해야 했다. 바오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지켜야 할 핵심 규칙을 새로 쓰고자 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할까?
이방인이 유대교 관습을 따라야 할까?
초기 그리스도교의 문제와 해결책 속에서 찾아낸 보편성

이 책은 그리스도교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역사적, 문화적 상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개론서이자 필독서다. 바오로가 편지를 쓴 맥락을 모르고 성경을 읽는다면, 신약성경의 절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이방인들을 선교하려 했는지, 이방인들에게 생소한 유일신 사상과 신학적 문제들을 어떻게 조율해나갔는지,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믿음’을 어떻게 규정하고 어떻게 하느님이 세계와 인류의 구원 계획을 세웠는지를, 이방인은 물론 유다인에게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었던 바오로 신학의 형성 과정을 저자 E. P. 샌더스는 꼼꼼한 필치로 살피고 있다.

옮긴이의 상세한 주석이 초심자에게 생소한 개념과 역사적 인물/사건의 이해를 돕고, 책의 방대한 색인 또한 바오로의 핵심 사상들을 주제어와 상황에 맞게 정리하고 있어 책을 깊이 있게 읽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저자는 바오로가 지녔던 그 모든 모순들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통찰력으로 바오로를 명료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해석은 그의 세대에게는 설득력 있는 능변이며, 역사적으로는 분명한 전진이다.”
-처치 타임스Church Times

‘환히 비추어 준다’
위켄드 텔레그래프 Weekend Telegraph

흔히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문명을 서구 사상의 두 축으로 일컫는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라는 (‘종교’가 아닌) ‘사상’의 형성 과정을 간단명료하고도 쉽게 정리한 책은 드물다. 이에 뿌리와이파리에서는 교양이자 학문으로서 그리스도교에 접근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를 기획했다. 바오로, 아우구스티누스, 루터를 “그리스도교를 만든 3인의 사상가”로 선정하고, 그리스도교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자 3권의 책을 동시 출간한다.

신학자이자 운동가인 이 세 명의 인물은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셋 모두 드라마틱한 회심 과정을 거쳐 그리스도교에 몸담게 됐고, 이단과 여러 분파와 지역별로 갈라져 갈등을 빚는 상황을 중재하면서 당대 그리스도교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보편종교로서 그리스도교의 체계를 다시금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세 명은 각각 후대의 인물에게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바오로가 쓴 로마서를 보고 회심을 결심했으며, 루터는 예수-바오로-아우구스티누스로 이어지는 옛 전통을 계승하고자 했다. 아울러 이 세 명은 그리스도교가 가장 중요한 갈림길의 순간에 놓였을 때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3권만 읽더라도 그리스도교의 핵심 교리와 역사적 변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 개론서로,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친절하고 자세한 옮긴이의 설명을 더했고 원서의 꼼꼼한 색인, 부록들을 빠짐없이 넣었다.

▣ 작가 소개

저자 : E. P. 샌더스
E. P. Sanders
유니언 신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옥스퍼드 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헬싱키 대학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듀크 대학 문리대 종교학 교수로 재직했고 옥스퍼드 대학 성경 주석학 교수로 ‘딘 아일랜즈 프로페서Dean Ireland’s Professor’ 자리에 있었으며, 퀸스 칼리지의 특별 연구원을 역임했다. 대표 저서로 『바오로와 팔레스타인의 유대교』(1977), 『율법과 유다 민족』(1983), 『예수와 유대교』(1985) 등이 있다. 『예수와 유대교』는 그해 종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1980년대 ‘바오로 신학의 새 관점’을 정립했고, 이로써 그는 신약학의 ‘코페르니쿠스적 혁명’을 주도하는 인물로 발돋움했다.

역자 : 전경훈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 국제대학원을 수료했다. 가톨릭교회의 수도자로 살면서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번역하고 글 쓰는 일로 살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레비와 프티의 바이블 스토리』, 『공장노동자로 살다간 한 사제의 우정일기』, 『시련을 극복하는 희망』(근간)이 있다.

▣ 주요 목차

삽화 목록

제1장 바오로의 사명과 선교
제2장 바오로의 생애
제3장 선교 전략과 메시지
제4장 그리스도의 재림과 죽은 이들의 부활
제5장 신학적 전제: 유일신 사상과 하느님의 섭리
제6장 믿음에 의한 의로움: 갈라티아서
제7장 믿음에 의한 의로움: 로마서
제8장 그리스도론
제9장 율법
제10장 행위
제11장 이스라엘과 세계의 구원: 로마서 9장-11장

옮긴이의 말
출처 및 참고문헌
더 읽을거리
색인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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