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엄마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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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최성현
출판사항작은숲, 발행일:2016/06/20
형태사항p.115 B5판:24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5816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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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산골에서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짓고 사는 부부에게는 가을에 할 일이 태산 같습니다. 도토리를 말리고 겉껍질을 까서 갈아야 합니다. 콩 타작도 해야 되고 은행 따기, 마 거두기, 김장하기 등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그러한 부부에게 태어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뱃속의 아이에게 좋은 태교를 하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인 것만 같았습니다. 며칠 동안 고민을 한 엄마는 한 가지 깨달음을 얻습니다. 아이에게 시골 구석구석을 보여 주자고요. 그래서 엄마는 아이를 위한 선물을 하나하나 해 나갑니다. ‘들깨 짚을 태우는 커다란 불’, ‘멍석 위에 가득 널린 콩’, ‘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이웃과 함께 밥 먹기’, ‘달과 별이 있는 밤하늘’,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사람 되기’, ‘아빠의 노래’, ‘맑은 물소리’, ‘할머니의 키질 소리’, ‘할아버지가 비로 쓴 깨끗한 마당’, ‘건강한 논밭’, ‘따뜻한 햇살’, ‘아빠와 엄마가 사이좋게 사는 것’. 아이도 엄마의 선물이 좋은지 뱃속에서 뛰어놀며 반응을 보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낳고 깨닫습니다. 아이에게 한 선물이 그대로 아이가 자신에게 준 선물이라고요. 만약 아이에게 선물을 하지 않았다면 눈여겨보지 않았을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또한 이 책에는 도시 아이들이 좀처럼 듣기 어려운 소리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도토리 가루를 짜낼 때 나는 소리 “꿀쩍 꿀쩍”, 콩 타작을 하는 소리 “자박자박툭, 자박자박툭”, 은행 알 터는 소리 “탁탁 후두두두둑”, 들깨 짚 타는 소리 “타다닥 타다닥”, 콩을 고르기 위해 키질을 하는 소리 “읏차악 읏차악 읏차악” 등이 그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낯선 시골 생활의 여러 모습과 함께 부모님이 아이를 낳기 위해 한 수고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최성현
20대 후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달리는 기차에서 내린 뒤, 산골로 가서 지구에서 가장 온유한 방식으로 먹을 농사를 짓고, 그 안의 체험을 글로 쓰는 작가이자 번역가다. 강원도 출생으로, 동국대 대학원에서 노장철학을 전공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철학종교 연구실에서 근무하다 도시 생활을 접고 1988년 산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산에서 하루 가운데 반은 농사를 짓고, 남은 반은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고, 번역을 한다.

"내 영혼의 베이스캠프는 여전히 우리 마을, 그리고 땅을 갈지 않는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 내 논밭"고 말하는 그는 강원도에서 땅을 갈지 않는 방식으로 논밭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바보이반의 산 이야기』, 『좁쌀 한 알』, 『산에서 살다』를 썼고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잡초의 전략』, 『여기에 사는 즐거움』, 『어제를 향해 걷다』, 『생명의 농업』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 : 손미정
서울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호기심이 많아 어린 시절엔 모험을 즐겼고,씩씩하게 혼자 노는 아이이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화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미술 대학에 진학해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오랫동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는《큰 1학년 작은 2학년》 《따라쟁이》《Amusement Park》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선생님보다 훌쩍 큰 딸과 아들이 있고 사랑하는 아기 둘도 있습니다. 겁 많은 강아지 ‘땅콩c’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고양이 ‘후추c’와 살고 있답니다.

▣ 주요 목차

뱃속의 아이
가을걷이
먼지 사람
똥 냄새 속에서
큰 불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김장하는 날
고등어찌개
콩 고르기
추수감사제
그 뒤
작가의 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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