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엉뚱한 작전이 쏘아 올린 청신호
하람이에게 아빠는 새벽같이 집을 나서서 밤늦게야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회사가 그렇게 좋으면, 집에 와서 잠만 잘 거면, 아빠는 뭐하러 집에 오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가 엄마에게 된통 혼이 났습니다. 조금씩 쌓여 온 아빠에 대한 불만이 학교에서 개최하는 야영을 앞두고 그만 펑 터져 버렸습니다. 친구 서준이 아빠처럼 책도 읽어 주고 신나게 놀아 주지는 못해도 야영 한 번쯤은 같이 참가해 줄 수 있지 않나 싶었지요. 그런데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참가하기 어려울 거라는 엄마 말에 설움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엄마도 아빠가 늘 바쁜 건 가족을 위해 애쓰는 것이라고 두둔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이 자리해 있을 겁니다.
마침 퇴근해 돌아온 아빠가 냉랭해진 하람이와 엄마 사이에 구원투수처럼 등장합니다. 하람이 마음을 풀어 주려고 공원 산책을 나서지요. 하람이는 아빠와 단둘이 걸으며 이야기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으면서 오랜만에 참으로 따스한 감정을 느낍니다. 아직까지 아빠는 하람이에게 존재 자체로도 힘이 되는 사람인가 봅니다.
사회생활에 올인하며 가족과 멀어지는 가장,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공감대도 줄어들고 아빠를 멀리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람이네도 예외는 아니어서 꽤 위태로워 보였지만 다행히 가족관계가 건강해질 소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아빠의 관심을 끌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고민 끝에 세운 작전이 비록 엉뚱하긴 했지만, 하람이가 아빠를 향해 쏘아 올린 청신호를 알아채고서 가족에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은 코끝을 찡하게 했으니까요. 엄마의 역할도 아빠 못지않습니다. 아니, 하람이와 아빠 사이를 오가며 더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가족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지지해 주고, 아빠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아들을 다독이는 모습에서 든든한 아내와 포근한 엄마를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와 신나게 놀았던 경험은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삶이 행복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겨나지요.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행복한 가정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삶이지만 가족에게 한 번 더 마음을 기울이고 다가갈 때 훌륭한 부모, 사랑스러운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가족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하람이가 엉뚱한 작전을 펼쳤듯이 누군가 ‘툭’ 하고 건드려 주면 ‘탁’ 하고 맞받아 주면서 행복의 계단을 한 칸씩 올라설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신현수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습니다.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동화창작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장편동화 『내 마음의 수호천사』와『유월의 하모니카』, 창작동화집『빵점이어도 괜찮아』, 청소년 역사 소설 『분청, 꿈을 빚다』 등이 있습니다. 또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옛날 사람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어린이 국보 여행』『세계가 깜짝 놀란 유네스코 우리 문화유산 17가지』『지구촌 사람들의 별난 음식 이야기』『통통 세계사』『세상을 잇는 그물 통신』등 어린이를 위한 교양서도 여러 권 썼습니다.
그림 : 김민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0년 출판미술대전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나는 수학이 정말 싫어》 《학교 가기 싫으면 겨드랑이에 양파를 끼어 봐!》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마야와 고야의 세계 가면 여행》 《내가 처음 만난 대한민국 헌법》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비 내리는 날》이 있다.
▣ 주요 목차
좋은 아빠 나쁜 아빠 ------------- 4
공원 한 바퀴 ------------ 10
엄마한테 혼나는 법 ------------- 18
새 작전을 펼쳐라 ------------ 26
쿵쾅쿵쿵 두근두근 ------------ 30
썼다 지웠다 ------------40
아빠다! 2 ---------- 46
아빠하고 나하고 ---------- 58
작가의 말 ---------- 63
엉뚱한 작전이 쏘아 올린 청신호
하람이에게 아빠는 새벽같이 집을 나서서 밤늦게야 돌아오는 사람입니다. 회사가 그렇게 좋으면, 집에 와서 잠만 잘 거면, 아빠는 뭐하러 집에 오느냐고 볼멘소리를 했다가 엄마에게 된통 혼이 났습니다. 조금씩 쌓여 온 아빠에 대한 불만이 학교에서 개최하는 야영을 앞두고 그만 펑 터져 버렸습니다. 친구 서준이 아빠처럼 책도 읽어 주고 신나게 놀아 주지는 못해도 야영 한 번쯤은 같이 참가해 줄 수 있지 않나 싶었지요. 그런데 회사 일이 너무 바빠서 참가하기 어려울 거라는 엄마 말에 설움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엄마도 아빠가 늘 바쁜 건 가족을 위해 애쓰는 것이라고 두둔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이 자리해 있을 겁니다.
마침 퇴근해 돌아온 아빠가 냉랭해진 하람이와 엄마 사이에 구원투수처럼 등장합니다. 하람이 마음을 풀어 주려고 공원 산책을 나서지요. 하람이는 아빠와 단둘이 걸으며 이야기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으면서 오랜만에 참으로 따스한 감정을 느낍니다. 아직까지 아빠는 하람이에게 존재 자체로도 힘이 되는 사람인가 봅니다.
사회생활에 올인하며 가족과 멀어지는 가장,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공감대도 줄어들고 아빠를 멀리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람이네도 예외는 아니어서 꽤 위태로워 보였지만 다행히 가족관계가 건강해질 소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아빠의 관심을 끌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고민 끝에 세운 작전이 비록 엉뚱하긴 했지만, 하람이가 아빠를 향해 쏘아 올린 청신호를 알아채고서 가족에게 다가가려 노력하는 아빠의 모습은 코끝을 찡하게 했으니까요. 엄마의 역할도 아빠 못지않습니다. 아니, 하람이와 아빠 사이를 오가며 더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가족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지지해 주고, 아빠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아들을 다독이는 모습에서 든든한 아내와 포근한 엄마를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와 신나게 놀았던 경험은 아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삶이 행복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생겨나지요.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자연스레 배우게 됩니다. 행복한 가정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삶이지만 가족에게 한 번 더 마음을 기울이고 다가갈 때 훌륭한 부모, 사랑스러운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가족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하람이가 엉뚱한 작전을 펼쳤듯이 누군가 ‘툭’ 하고 건드려 주면 ‘탁’ 하고 맞받아 주면서 행복의 계단을 한 칸씩 올라설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신현수
이화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국민일보 기자로 일했습니다. 2001년 ‘샘터상’에 동화가, 2002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에서 동화창작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장편동화 『내 마음의 수호천사』와『유월의 하모니카』, 창작동화집『빵점이어도 괜찮아』, 청소년 역사 소설 『분청, 꿈을 빚다』 등이 있습니다. 또 『처음 만나는 아프리카』『옛날 사람들은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어린이 국보 여행』『세계가 깜짝 놀란 유네스코 우리 문화유산 17가지』『지구촌 사람들의 별난 음식 이야기』『통통 세계사』『세상을 잇는 그물 통신』등 어린이를 위한 교양서도 여러 권 썼습니다.
그림 : 김민준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0년 출판미술대전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나는 수학이 정말 싫어》 《학교 가기 싫으면 겨드랑이에 양파를 끼어 봐!》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마야와 고야의 세계 가면 여행》 《내가 처음 만난 대한민국 헌법》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비 내리는 날》이 있다.
▣ 주요 목차
좋은 아빠 나쁜 아빠 ------------- 4
공원 한 바퀴 ------------ 10
엄마한테 혼나는 법 ------------- 18
새 작전을 펼쳐라 ------------ 26
쿵쾅쿵쿵 두근두근 ------------ 30
썼다 지웠다 ------------40
아빠다! 2 ---------- 46
아빠하고 나하고 ---------- 58
작가의 말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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