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맛을 더하고 글맛을 깨우는 우리말 어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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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조항범
출판사항위즈덤하우스, 발행일:2016/06/30
형태사항p.389 46판:19
매장위치어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13035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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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말은 어떤 이야기를 감추고 있을까?
우리가 무심코 쓰는 일상어들의 생존 변천사!

우리는 ‘가랑비’를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리킬 때 주로 쓴다. 과거에도 똑같은 의미로 쓰였을까? ‘가루’와 ‘안개’를 동시에 의미했던 15세기 문헌의 그 원형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리는 비를 가리켰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시기엔가 가랑비는 제 어원을 잃어버리고, 안개처럼 내리는 비를 우리는 ‘안개비’라 부르고 있다.

비 갠 후 하늘에 피어나는 일곱 빛깔의 타원형 띠를 무지개라고 부른다. 대기에 남아 있는 물방울에 비친 햇빛이 굴절·분광·반사되어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이다. ‘무지개’의 15세기 어형은 ‘므(믈〉물)+지게(문)’로, 이렇게 부른 것은 ‘하늘로 오르는 물방울의 문’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사랑’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옛 문헌에 근거하여 한자어 ‘思量(사량, 생각하여 헤아림)’에서 비롯됐다는 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세기에는 ‘사랑(愛)’과 ‘생각(思)’을 모두 의미했는데 16세기에는 ‘사랑’의 의미로 더욱 기울어지고 17세기 이후에는 아예 ‘사랑’의 의미로만 제한되어 쓰이게 됐다.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벽창호’는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사실은 ‘벽창호(壁窓戶)’가 아니라 ‘벽창우(碧昌牛)’에서 온 말이다. ‘벽동(碧潼)과 창성(昌城)에서 나는 소’를 뜻하는데, 이 두 지역의 소가 무척 크고 억세어서 사람에게 비유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을 연상하다 보니 자연스레 꽉 막힌 구조를 갖고 있는 ‘벽창호(壁窓戶)’까지 떠올리게 됐고, 지금은 ‘벽창호’가 더 많이 쓰인다.

어원도 상식이다. 어원을 제대로 알아야
우리 말맛이 살아나고 우리 글맛이 더욱 풍성해진다!

저자는 어원을 파고들다 보면 우리말의 역사와 특성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말들끼리 세력 다툼을 벌여 어떤 말은 더 이상 보편적으로 쓰이지 않게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말은 살아남기 위해 의미 적용 범위를 축소시키기도 한다. 어원이 희미해지면 그 말이 원뜻에서 멀어진 후 일종의 연상 작용을 거쳐 그 말에 전혀 다른 의미가 부여되기도 한다. 이 책에는 우리가 원뜻도 모른 채 무심코 쓰는 일상어들의 생존 변천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말들의 형태나 의미도 변화하기 마련이지만, 어원을 기억하고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은 우리말을 풍성하게 지키는 길이다. 어원을 알고 나면 언어생활을 더욱 재미있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맥락에 적확하게 쓰인 말이 우리 말맛을 더하고 우리 글맛을 깨운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항범
저자 조항범은 1958년 청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어 친족어휘의 통시적 연구』(1996), 『순천김씨언간주해』(1997), 『선인들이 전해준 어원 이야기』(2001), 『예문으로 익히는 우리말 어휘』(2003), 『지명어원사전』(2005), 『좋은 글, 좋은 말을 위한 우리말 활용 사전』(2005), 『그런, 우리말은 없다』(2005),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2009), 『말이 인격이다』(2009), 『국어 어원론』(2009)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책머리에

가랑비_가라고 해서 ‘가랑비’, 있으라고 해서 ‘이슬비’인가?
가시버시_부부라도 아무에게나 ‘가시버시’라 하면 안 된다
가시아버님·가시어머님_‘장인’과 ‘장모’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될 수 있다
갈매기살_‘갈매기살’은 도대체 무슨 고기?
개구리_‘개구리’ 울음소리는 한 가지가 아니다
개숫물_‘개수’는 그릇을 닦는 물이 아니다
건달_‘건달’은 향내를 쫓아 날아다닌다
고린내_‘고린내’는 곯은 냄새가 아니다
고뿔_감기에 걸리면 코에서 불이 나는 법
곱창_꼬불꼬불해서 ‘곱창’?
기와_‘새집’이 ‘기와집’으로 바뀌다
김치_‘김치’는 순수한 우리말이 아니다
까치설_‘까치설’은 ‘까치’가 쇠는 설?
깡패_‘깡패’는 광복 이후에 생겨난 말
꼬마_‘꼬마’와 ‘첩(妾)’은 같은 부류이다
나라_‘나라’가 서려면 땅이 있어야 한다
누나_‘누나’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 동기에게 적용됐던 말
담배_우리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이다
당나귀_‘당나귀’는 중국산이다
대머리_‘대머리’는 큰 머리?
데릴사위_요즘은 처가살이하는 ‘데릴사위’가 많다
도루묵_‘도루묵’은 ‘도로 묵’?
도토리_‘도토리’는 ‘멧돼지’의 주식이다
독도_‘독도’는 돌로 된 섬일 뿐
돌팔이_‘돌팔이’가 전문가 뺨친다
동냥_‘동냥’은 방울을 흔들며 시작한다
동생_어머니가 같으면 모두 ‘동생’
동아리_‘동아리’가 ‘서클’을 몰아내다
마파람_‘마파람’이 불면 ‘게’가 먼저 숨는다
막걸리_‘막걸리’는 마구 거칠게 거른 술
말씀_‘말씀’은 말을 하는 것이다
말티고개_‘말티고개’는 말을 타고 넘은 고개?
모래무지_물속 ‘모래’에 숨어 사는 ‘모래무지’
무궁화_‘무궁화’는 우리나라 꽃이다
무녀리_‘무녀리’는 어미 배에서 맨 먼저 나온 새끼이다
무덤_시체를 묻은 곳, ‘무덤’
무지개_‘무지개’는 하늘로 오르는 문이다
미꾸라지_미끌미끌하고 작은 ‘미꾸라지’
밑천_‘밑천’이 있어야 사업도 하고 장가도 간다
바둑_‘바둑’은 돌을 놓아 자기 땅을 확보하는 놀이다
배꼽_배의 한가운데에 있어서 ‘배꼽’
벙어리_‘벙어리’는 말을 못하여 냉가슴을 앓는다
벽창호_고집이 세면 ‘벽창호’도 뚫는다
병신_‘병신’은 병든 몸?
보조개_‘보조개’는 단지 ‘볼’일 뿐이었다
부채_‘부채’는 부치는 도구이다
비싸다_비싼 물건은 그에 맞는 값이 있기 마련
빈대떡_빈대처럼 생긴 떡은 없다
사과_‘사과’는 능금보다 큰 중국 외래종이다
사내·가시내_‘사내’가 꼬드기면 ‘가시내’는 따라온다
사냥_산행부터 해야 ‘사냥’
사랑_많이 생각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사슬_‘사슬’은 ‘구슬’처럼 이어져 있다
새내기_‘새내기’와 ‘헌내기’?
샛서방_‘샛서방’이 애인이라니 ‘애인’은 울고 싶다
서울·시골_경향(京鄕) 의식이 나라를 망친다
소나기_‘소나기’는 ‘소’를 걸고 ‘내기’를 한 비?
손돌_‘손돌’은 뱃사공 이름이 아니다
수라_임금님이 먹는 밥은 별다르다
수수께끼_‘수수께끼’는 말로 겨루는 놀이
수저_‘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쓰는 민족은 우리밖에 없다
숨바꼭질_숨을 바꾸며 꼭꼭 숨으면 ‘숨바꼭질’
스승_‘제자’는 없어도 ‘스승’은 있다
시내_‘시내’는 골짜기를 흐른다
시앗_‘시앗’은 눈물의 씨앗?
실마리_‘실’에도 머리가 있다
심부름_‘심부름’은 힘을 쓰는 일이다
씨발놈_자칫 어머니까지 욕을 먹인다
아낙네_주로 집 안에서 생활해서 ‘아낙네’
아빠·아버지_‘아빠’는 유아어, ‘아버지’는 성인어
아수라장_이 세상 ‘아수라장’이 아닌 곳이 없다
아우내_‘아우내’에는 두 내가 흐른다
아주버님_때론 자식이 쓰는 친족어휘도 빌려 쓴다
아줌마_‘줌마 부대’는 무서울 것이 없다
안성맞춤_‘안성’ 하면 ‘맞춤 놋그릇’
얌체_‘염치’가 없으면 ‘얌체’가 된다
어버이_‘어버이날’이 없으면 ‘어버이’도 사라질 것이다
어음_‘어음’은 두 쪽으로 나뉜다
언니_남성에게도 ‘언니’?
언청이_윗입술이 찢어져 ‘언청이’
얼굴_‘신언서판(身言書判)’의 ‘신(身)’이 ‘얼굴’이다
엉터리_‘엉터리’는 본래 엉터리가 아니다
예쁘다_불쌍하면 예뻐 보인다
오라질_나쁜 짓을 하면 ‘오라’를 진다
오빠_예전에는 남동생에게도 ‘오빠’?
육개장_‘육개장’은 쇠고기로 끓인 탕이다
육시랄_대역 죄인은 죽어서도 벌을 받는다
윷_‘윷놀이’는 있어도 ‘모놀이’는 없다
을씨년스럽다_흉년으로 기근이 든 ‘을사년’
의붓아버지_‘의붓딸’은 ‘의붓아버지’를 조심해야 한다
이판사판_‘이판사판’이 도를 넘으면 ‘개판’
입씨름_‘입’으로 ‘씨름’을 할 수 있을까?
장가들다_장가는 들기도 하고 가기도 한다
지새다_눈물로 밤을 지샐 수는 없다
코끼리_코가 길어서 ‘코끼리’
코주부_‘코주부’는 코가 큰 사람이다
패거리_‘패거리’ 문화가 나라를 좀먹는다
하룻강아지_‘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보다 못하다
함진아비_‘함진아비’가 함을 지고 간다
행주치마_‘행주치마’는 ‘행주대첩’과 아무 관계가 없다
화냥년_‘화냥’은 본래 ‘기생’이나 ‘첩’
황새_‘황새’는 크고 도덕적인 새이다
황소_암소보다 크고 수소 중에서도 특별히 커서 ‘황소’
후레아들_아버지가 없으면 ‘후레아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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