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로 찾은 줄무늬 하나에 눈물 한 방울이 쏘옥!
얼룩말 까미는 세상의 끝, 바람이 아주 많이 부는 바람의 나라에 살고 있어요. 바람이 워낙 많이 부는 곳이기 때문에 엄마는 까미에게 무늬가 날아가지 않도록 바지를 입고 멜빵을 꼭 메라고 했지요. 엄마의 당부가 귀찮기만 했던 까미는 어느 날, 맨몸으로 집을 나섰어요. 그때 갑자기 심술꾸러기 바람이 불어와 까미의 줄무늬 일곱 개를 홀랑 날려 버렸지요. 멋진 꼬마 얼룩말 까미는 어느새 민무늬 당나귀가 되어 버렸답니다. 까미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어요. 잃어버린 줄무늬 수만큼 딱 일곱 방울을 말이지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지만 친구들은 까미의 눈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옷을 갈아입으며 지나가던 뱀은 고리 무늬를 하나 주었어요. 그러자 까미의 눈물방울이 하나 줄었지요. 그 뒤로도 달팽이, 무지개, 거미, 매미, 거위가 차례차례 나타나 자신들이 가진 것들로 까미의 줄무늬를 하나씩 채워 주었어요. 신기하게도 까미의 새로운 줄무늬가 하나씩 생길 때마다 눈물방울도 하나씩 줄었어요. 웃음을 되찾은 까미는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 앞에서 까미를 기다리는 엄마를 보자 까미는 눈물샘이 터지고 맙니다. 그러곤 커다란 눈물 한 방울을 흘렸지요. 엄마는 자신의 갈기털을 꼬아 만든 끈으로 까미의 머리를 묶어주며 부쩍 자란 까미를 꼬옥 안아 줍니다. 까미는 커다란 마지막 눈물을 쓰윽 닦아내고는 가지각색의 무늬로 수놓아진 멋진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봅니다.
일곱 개의 줄무늬를 잃어버린 까미의 특별하고도 따뜻한 여행에 여러분도 함께하면서 내 모습, 내 마음에 새겨진 일곱 빛깔 무지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단순함 속에 담긴 깊고 넓은 이야기
《내 줄무늬를 찾아 줘!》는 간의 흐름을 따라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이야기 구조 속에 점층적인 의미를 부여해 어린 시절부터 조금씩 성장 해나가면서 세상과 자신을 둘러싼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간략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오스카르 비얀의 그림과 어린 독자들도 표면에 드러나 있는 이야기 뒤에 숨겨진 의미를 하나씩 찾아나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숨겨 놓은 마리사 누녜스의 글이 만나 쉽고 단순하지만 풍성하고도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지요.
까미의 눈물방울과 새로운 줄무늬들, 그리고 각각 등장하는 숲 속 친구들과 성장한 까미가 유기적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글은 질문과 대답, 운율과 반복 등 전통적인 옛이야기의 요소를 세련되게 표현해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각의 장을 넓혀 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마리사 누녜스
1961년 시리아에서 태어났다. 여러 해 전부터 스페인 캉가스에 있는 이오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작가이며 독서진흥운동가다.
그림 : 오스카르 비얀
1972년 스페인 오렌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작업인 《누가 나랑 같이 가 주겠니? El pequeno conejo blanco》(칼란드라카 출판사)로 1999년 제1회 아동?청소년 문학상 일러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30여 권이 넘는 어린이 그림책을 출간했고, 조각과 사진, 포스터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김정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까지 스페인어권의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춘기 트위스트》 《수상한 할아버지》 《이상한 나라의 숫자들》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집으로 가는 길》 《가방 속 책 한 권》, 〈노벨상 수상 작가 미스트랄의 클래식 그림책 시리즈〉 등이 있다.
새로 찾은 줄무늬 하나에 눈물 한 방울이 쏘옥!
얼룩말 까미는 세상의 끝, 바람이 아주 많이 부는 바람의 나라에 살고 있어요. 바람이 워낙 많이 부는 곳이기 때문에 엄마는 까미에게 무늬가 날아가지 않도록 바지를 입고 멜빵을 꼭 메라고 했지요. 엄마의 당부가 귀찮기만 했던 까미는 어느 날, 맨몸으로 집을 나섰어요. 그때 갑자기 심술꾸러기 바람이 불어와 까미의 줄무늬 일곱 개를 홀랑 날려 버렸지요. 멋진 꼬마 얼룩말 까미는 어느새 민무늬 당나귀가 되어 버렸답니다. 까미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어요. 잃어버린 줄무늬 수만큼 딱 일곱 방울을 말이지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하지만 친구들은 까미의 눈물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요. 옷을 갈아입으며 지나가던 뱀은 고리 무늬를 하나 주었어요. 그러자 까미의 눈물방울이 하나 줄었지요. 그 뒤로도 달팽이, 무지개, 거미, 매미, 거위가 차례차례 나타나 자신들이 가진 것들로 까미의 줄무늬를 하나씩 채워 주었어요. 신기하게도 까미의 새로운 줄무늬가 하나씩 생길 때마다 눈물방울도 하나씩 줄었어요. 웃음을 되찾은 까미는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 앞에서 까미를 기다리는 엄마를 보자 까미는 눈물샘이 터지고 맙니다. 그러곤 커다란 눈물 한 방울을 흘렸지요. 엄마는 자신의 갈기털을 꼬아 만든 끈으로 까미의 머리를 묶어주며 부쩍 자란 까미를 꼬옥 안아 줍니다. 까미는 커다란 마지막 눈물을 쓰윽 닦아내고는 가지각색의 무늬로 수놓아진 멋진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봅니다.
일곱 개의 줄무늬를 잃어버린 까미의 특별하고도 따뜻한 여행에 여러분도 함께하면서 내 모습, 내 마음에 새겨진 일곱 빛깔 무지개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단순함 속에 담긴 깊고 넓은 이야기
《내 줄무늬를 찾아 줘!》는 간의 흐름을 따라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이야기 구조 속에 점층적인 의미를 부여해 어린 시절부터 조금씩 성장 해나가면서 세상과 자신을 둘러싼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간략하면서도 정감이 넘치는 오스카르 비얀의 그림과 어린 독자들도 표면에 드러나 있는 이야기 뒤에 숨겨진 의미를 하나씩 찾아나갈 수 있도록 재미있는 장치들을 곳곳에 숨겨 놓은 마리사 누녜스의 글이 만나 쉽고 단순하지만 풍성하고도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지요.
까미의 눈물방울과 새로운 줄무늬들, 그리고 각각 등장하는 숲 속 친구들과 성장한 까미가 유기적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글은 질문과 대답, 운율과 반복 등 전통적인 옛이야기의 요소를 세련되게 표현해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생각의 장을 넓혀 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마리사 누녜스
1961년 시리아에서 태어났다. 여러 해 전부터 스페인 캉가스에 있는 이오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작가이며 독서진흥운동가다.
그림 : 오스카르 비얀
1972년 스페인 오렌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어린이를 위한 첫 번째 작업인 《누가 나랑 같이 가 주겠니? El pequeno conejo blanco》(칼란드라카 출판사)로 1999년 제1회 아동?청소년 문학상 일러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30여 권이 넘는 어린이 그림책을 출간했고, 조각과 사진, 포스터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 김정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스페인 문학을 공부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까지 스페인어권의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춘기 트위스트》 《수상한 할아버지》 《이상한 나라의 숫자들》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 《집으로 가는 길》 《가방 속 책 한 권》, 〈노벨상 수상 작가 미스트랄의 클래식 그림책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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