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고객평점
저자조동선
출판사항북인, 발행일:2016/07/11
형태사항p.32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41300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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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조동선 소설가 23년 만에 두 번째 장편소설 『해명(海鳴)』 출간
시대적 상처와 현실이 가하는 폭력에 맞선 통쾌한 카타르시스

1993년 장편소설 『풍화의 세월』로 제4회 MBC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던 조동선 소설가가 23년 만에 두 번째 장편소설 『해명(海鳴)』을 출간했다. 『해명(海鳴)』은 한국문학이 외면하다시피 한 어촌을 배경으로 지역사회를 쥐락펴락하는 토호세력과 그에 맞서는 젊은 세대와의 갈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즉 내림하는 현대사의 질곡의 한 단면을 형상화하며 한편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그에 따른 고뇌와 별리를 그린 작품이다.

김경원 소설가는 “『해명』은 신선한 해초 냄새와 굴밭에서 갓 건져 올린 생굴 냄새가 나는 소설이다. 주인공 지숙을 둘러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자신의 욕망에 매달려 살아가는 모습을 통영의 한 섬을 배경으로 펼쳐 보이는데, 그들의 원시적인 생명력은 푸른 바다의 밑바닥까지 휘젓는다. 다채로운 인물들의 욕망과 좌절, 사랑과 증오에 휘말려드는 삶은 깊은 바다가 상징하고 있는 선악의 저편이다. 더욱이 거친 파도와 같은 역사의 풍랑에 맞서 생존과 존재의 치열함을 형상화한 서사성은 바다의 풍어제에 바치는 작가의 헌시(獻詩)”라고 조명했다.

배지영 소설가는 “소설을 읽는 동안 통영의 한 섬마을에 온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어촌에서 벌어지는, 그러나 결코 작지 않은 갈등과 사건의 추이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성긴 말갈기 같은 물보라가 해벽을 튀어오르고, 물너울이 휘몰아 용틀임 치는 물살 속에서 뜨거운 사랑을 나누는 연인의 탄성이 들릴 것만 같았다. 작가는 가장 구석진 자리에서 눈물짓던 촌로의 역사마저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그려냈다. 또한 시대적 상처와 현실이 가하는 폭력에 짓눌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인물의 면면은 통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다. 입엣말로 따라하고픈 맛깔나는 문장 또한 탄탄한 서사와 함께 이 소설의 매력이기도 하다. 높새에 부대끼는 부표처럼 버티는 의지의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면, 달콤한 위로나 던지는 가벼운 세상에 진력이 났다면, 당장 이 소설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당신의 귓가를 때리는 바다울음 소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장편소설 출간을 축하했다.

장편소설 『해명(海鳴)』은 일제시대의 위안부, 군사정권 시절의 국가보안법, 지방자치제에서의 선거, 지역유지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은밀한 결탁 등 역사와 사회의 여러 환부를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긴장감 있는 문장과 감칠맛나는 사투리, 국어사전을 들춰봐야만 뜻을 알 수 있는 순우리말도 많이 담겨 있어 새로운 단어를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장편소설 『해명(海鳴)』은…

반농반어의 마을주민들은 농사를 짓는 한편으로 굴양식을 하면서 틈틈이 읍내 유지인 정 사장 소유의 굴 가공공장에 나가 품을 팔아 살아간다. 주인공 지숙은 부지런하고 손끝이 야문 처녀이다. 지숙의 아버지는 대학교수였으나 신군부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옥살이를 하고 풀려난 뒤 바다에 투신자살을 했고 홀로 된 어머니는 외가에서 데려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 바람에 연로한 할아버지를 모시는 한편 남동생 문호를 의대에 진학까지 시킨다.

지숙의 지선 채묘장과 인접한 해수면에 가두리 양식장을 새롭게 추진하려는 정 사장에게는 지숙이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정 사장은 그녀와 이웃한 함안댁을 꼬드겨 지숙에게 지선 채묘장을 포기하도록 종용하지만 지숙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지숙을 좋아하는 정 사장의 아들 진우는 대학을 졸업한 뒤 귀향해 시청에 근무한다. 노회한 정 사장은 아들 진우의 속내를 알아채지 못하고 읍장 딸 숙경과의 정략결혼을 추진한다.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던 숙경은 시청 문화관광과에 특채되어 귀향, 진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행실이 바르지 못한 종만댁은 정 사장이 끊임없이 여색을 밝히는 것을 알고 그에게 접근한다. 마을 이장인 그녀의 남편 종만은 정 사장 밑에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은근하게 접근해 오는 종만댁을 어쩌지 못한 정 사장은 승승장구하는 자신의 사업에 화마를 일으킬 불씨인 줄도 모르고 그녀와의 정사에 탐닉한다.

한편, 지숙의 고모할머니 순녀는 일제 때 종군위안부로 끌려간 아픔을 안고 평생을 홀로 산다. 그녀가 가슴 속 깊은 상흔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텨온 까닭은 자신을 위안부로 팔아 넘긴 매부리코라는 사내를 찾아내 응징하려는 일념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군수를 뽑는 보궐선거 유세장에서 귀빈석에 앉은 매부리코를 목격한다. 그는 군수 입후보자 홍 읍장의 아버지 홍준봉이었다. 그녀는 지역 신문사를 통해 일본의 군속으로 어린 처자들을 위안부로 팔아넘기며 거간꾼 노릇을 톡톡히 했던 그의 만행을 만천하에 고발한다. 그러나 여당 후보 홍 읍장은 야당의 흑색선전이라고 역습을 가하고 지역정서에 편승해 선거에서 승리한다.

지숙은 유일한 희망인 의대에 다니는 동생 문호와의 연락이 두절되자 동생을 찾아나선다. 문호는 선배들과 의료 봉사활동을 벌이던 중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까지 돕게 된다. 그 바람에 그는 수사기관의 지명수배자로 몰려 잠적한다. 그 사실을 모른 지숙은 잠적한 동생을 만나지 못하고 밤 늦게 귀가하다가 치한에게 성폭행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충견 누렁이가 나타나 치한을 물어 상처를 내는 바람에 위기를 모면하고 범인도 찾아낼 수가 있었다.

범인은 정 사장의 사주로 비행을 저지른 동네 건달 달구였다. 이미 정 사장의 돈맛을 본 달구는 종만댁과 통정을 하고 있는 정 사장을 찾아가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다시 이장 종만을 찾아가서 그들의 간통 사실을 폭로한다. 종만은 정 사장의 집으로 달려가 현장을 목격하고 격분을 삭이지 못해 정 사장 소유의 굴 가공공장에 불을 지르고 만다.

정 사장의 아들 진우는 아버지가 지숙을 돈으로 회유하여 가까이 두고 싶어 했고 또한 지숙에게 성폭행을 저지르도록 사주한 사실을 알고 절망하여 서울로 올라간다. 실연의 상처를 다스리기 위한 방편으로 군복무를 위해 공중보건의로 마을에 와 있던 레지던트 출신인 현석은 지숙을 지켜보면서 어느새 연모의 정이 싹트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옹골차게 살아가는 지숙을 보며 자신의 상처를 극복한 다음 공중보건의 복무 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서울로 되돌아간다. 그런 그가 가정의학 전문의 시험을 치르고 난 다음에 지숙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동선
1991년 『동서문학』 신인상에 중편소설 「닿을 수 없는 나라」가 당선되어 등단했고, 1993년 장편소설 「풍화의 세월」로 제4회 MBC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중편소설 「분기선」, 단편소설 「벚꽃 속으로 숨다」, 「닻을 내리다」, 「녹낭」, 「까마귀 떼울음」 등이 있다. 장편소설 『해명(海鳴)』으로 2016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 주요 목차

봄, 가뭄 7
여름, 물마 69
가을, 태풍 187
겨울, 하늬바람 247

● 작가의 말 325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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