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자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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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안느 브레스트
출판사항올댓북스, 발행일:2016/07/15
형태사항p.271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73210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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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완벽한 여자는 어디에?

사진작가이며 평생 무명 연극배우인 부모 밑에서 자라난 나(에밀리엔느). 아들을 혼자 키우며 사는 나에게는 이웃에 사는 줄리라는 친구가 있다. 다소 자유분방하며 허술한 나와는 달리, 줄리는 능력있고 예쁘며 사랑하는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소위 ‘완벽한 여자’다. 그랬던 그녀가 아이를 낳고 나서 180도로 달라진다. 어느 날 밤, 줄리가 넋 나간 사람 같은 몰골로 나를 찾아와 아이를 잠시 봐달라고 하더니, 급기야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는 줄리가 그동안 사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여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고 얼마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줄리의 정신을 병들게 한 완벽한 여자가 되고 싶다는 강박관념은 어디서 오는 건지 알고 싶어진 나는, 마침 ‘여성의 초상’이라는 테마의 사진전에 참가하기로 하고 거기에 출품할 사진의 모델이 될 ‘완벽한 여자’를 찾아 나선다.

먼저 줄리의 남편에게서 추천 받은, 평소에 줄리가 성녀라고 부르며 존경하는 의사 마리 바그너를 찾아간다. 그런데 마리는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며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사의 미망인인 그녀는 사실 오갈데없는 눈먼 소년을 한동안 돌보다가 그와의 쾌락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실망감을 느낀 나는 사진의 새로운 모델을 찾아 나서는데…….

파리, 아를, 오를레앙과 베네치아까지, 그 여정에서 만나는 스케이트보드 소녀 알리제, 원단 구매 바이어 조르지아, 전형적인 여성상인 그녀의 외숙모 젤다, 타고난 미모의 제난, 파리를 꿈꾸던 유코, 전직 변호사인 상담사 마리암, 그리고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온 줄리...그 가운데 과연 누가 완벽한 여자일까?

완벽한 여자를 왜 찾는가?

완벽한 여자를 찾는다고? 그런 여자를 왜 찾는가? 그건 완벽한 여자--소위 미모와 젊음과 사랑과 일 등등을 다 가진 여자--는 행복하리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여자들은 늘 자신이 행복한가를 묻는다. 행복하기 위해 여자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사랑, 가족, 미모, 젊음, 그리고 여기에 돈이나 일, 성공, 자유 등이 덧붙여질 것이다. 그럼 남자들은 어떨까? 과연 스스로 행복하냐고 묻는 남자들은 얼마나 될까? 가족중심의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성공이나 권력을 꿈꾸는 남자가 많지 않을까? 그러나 여자는 다르다. (남자와 다를 바 없이 일을 하면서도) 가족을 소홀히 할 수 없고 자유보다는 소속감, 나이가 들어도 몸매 관리와 미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그것은 어쩌면 여자로 태어나는 순간 안게 되는 운명일지도 모르겠다.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빌려 말한다.

“남성성 가득한 이야기들 속에서 살면서 나를 남성과 동일시하며 자라던 어느 날, 사람들은 우리에게 이제 여성으로서의 모습도 갖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해 준다. 그런 날은 생각보다 빨리 온다. 이제 더 많은 모험이 시작되는 것이다. ……모든 소녀들은 다른 상황, 다른 가치들, 부드러움과 연약함, 그리고 겸손, 침착, 우아함 등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발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을 바꾼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년들은 이런 변화를 겪지 않는다.”

소녀를 거쳐 가정을 이루게 되면 일하는 여성은 삼중고에 시달리게 된다.
“우리의 엄마들은 혁명을 일으켰다고 생각했겠지. 하지만 엄마들은 사실 우리를 벼랑 끝에서 떨어뜨렸던 거야. 피리 부는 사나이가 쥐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우리는 이제 일, 가족, 부부, 모든 부분에서 유능해야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역할을 감당해내야 해. 게다가 그런 능력은 잠시 가져야 하는 게 아니라 평생을 지녀야 하는 거야! 요즘 스무 살 여자와 환갑인 여자 사이에 몸매나 옷 입는 스타일, 입맛, 구매 능력의 차이란 의미가 없어.”(줄리)

또 많은 여자들이 젊음에 집착한다.
“나는 해변에서 수영복을 입은 휴가 중인 모델, 여배우들을 드러내는 이미지들을 골라야 한다. 그녀들은 마흔여섯 살의 나이에 출산을 겪고 나서도 변함없는 몸매를 과시한다. ....그런데 그 여자들의 얼굴은 전체적으로 컴퓨터로 수정되어 있다. 나이 오십에 첫 임신을 한 여성 정치인들이나 여성 CEO들의 인터뷰 사진이 그렇다. 인터뷰 기사를 읽는 독자들은 현대 의학 덕분에 우리의 몸은 더 이상 나이의 한계가 없다고 믿게 된다.”(에밀리엔느)

그러나 그렇게 선망하는 젊음은 사실, 자신의 꿈을 부모에게 솔직히 털어놓지 못하고 방황하는 알리제에서 보듯이, 불안하고 불투명하며 흔들리는 것이기도 하다. 또, 여자들이 그렇게 원하는 아름다움이 행복과 반드시 동의어는 아니다.게다가 물질 만능의 현대 사회는 돈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고 부추긴다. 그래서 이런 여자도 나타난다.

“자히아가 프랑스에 살게 된 지 몇 년이 지났을 때 그녀는 위험한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런 사람들을 만난 이유를 숨기지 않았다. 돈 때문이었다. 그녀는 물건들을 사고 싶었다고 했다. 이 사회가 우리에게 물건을 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사회는 끊임없이 물건을 사서 비어 있는 것을 채우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그녀는 위험한 만남을 거듭하다가 프랑스 축구팀의 몇몇 선수들과 성매매를 하게 되었다. 이제 막 열일곱 살이 되었을 때였다.(자히아)

때로 인습에 매이고 지나치게 억압되어 있던 욕구는 이런 부작용도 낳는다.
“제르맹은 마리가 전에는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쾌락을 일깨워 주었다. 그런데 이 쾌락이 마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자 그 안에 있는 또 다른 극단적인 감정들과 마주해야 했다. 바로 아들에게 병적인 질투를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마리는 이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게다가 아들도 제르맹과 성적인 유희를 즐긴 공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정말이지 미쳐 버릴 것 같았다. 혼자서만 제르맹을 소유하고 싶었던 마리는 이 사건을 겪으면서 진짜 타락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마리)

눈치챘겠지만, 이 세상에 객관적으로 완벽한 여자는 없다. 각자의 눈에 완벽하다고 보여지는 여자가 있을 뿐이다. 완벽해지려고 하는 이유들은 하나같이 다르지만, 동시에 이 시대의 여성들이 강박적으로 스스로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여성 자신은 없다. 광고에서 보여지는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표정이 아니라, 진정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여성 말이다. 그러니‘완벽한 다른 여자’를 찾기보다 먼저 자기 자신 안의 ‘진정한 여성성’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 작가 소개

저자 : 안느 브레스트
1979년 파리 태생으로 10년 간 연극계에 몸담은 후 서른 살의 나이에 첫 소설 『그 아버지의 딸』을 발표했다. 이 소설로 공쿠르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가장들』과 『사강 1954』를 발표했다. 전 세계 28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How to Be Parisian Wherever You Are』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역자 : 김혜영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 번역을 공부한 후 여러 공공기관에서 통번역 활동을 했으며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오귀스트 로댕의 칼레의 시민』, 『파블로 피카소의 세 명의 음악가』, 『빈센트 반 고흐의 별빛 소녀』, 『폴 고갱의 타히티의 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어린 왕자』, 『마음을 훔치는 아이, 이뽀』, 『100개의 눈사람』, 『사랑해요』등이 있다. 한불 번역으로 한강의 단편 소설 『아홉 개의 이야기』가 있으며 프랑스에서 출간된 한국 단편소설집 『Nocturne d''un chauffeur de taxi』에 실렸다.

▣ 주요 목차

마리 Marie
알리제 Alizee
프란체스카 Francesca
젤다 Zelda
제난 Jenane
자히아 Zahia
유코 Yuko
마리암 Maryame
빅토리아 Victoria
모드 Maud
나나 Nana
베로니크 Veronique
조르지아 Georgia
*옮기고 나서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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