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난호 수필가는 왜 산티아고 순례를 아홉 번씩이나 떠나야 했을까?
칠순 중반을 넘긴 나이에 젊은 사람도 힘들게 느낀다는 산티아고 순례를 아홉 번이나 다녀온 이난호 수필가가 『아홉 번 떠났다, 산티아고』를 펴냈다. 산티아고 순례 관련 두 번째 기행 수필집인 『아홉 번 떠났다, 산티아고』는 2008년 오비에도 루트부터 2014년 프란세스 루트까지 다섯 해에 걸쳐 산티아고의 여러 루트 중 다른 카미노들이 잘 가지 않는 일곱 개의 루트를 선정하여 순례하였다.
이난호 수필가는 산티아고 카미노(순례)를 ‘먼지 알갱이처럼 작아진 자신에게 단순해지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길이라 정의한다. “내가 별종이 아니라 그 길의 생리가 그렇다. 그 길은 침묵으로 ‘작은 별’에 닿고 싶은 이들의 시공, ‘은자(隱者)’의 사막, 대낮의 ‘어둔 밤’일 수 있는 하나의 ‘상황’이다. 일순 스치는 아무리 짧고 희미한 미소라도 참견일 수 있다는 눈치만 채도 이미 순례다. 내가 한갓진 곳에 카미노의 출발점을 찍었던 이유, 정 넘치는 우리네 길손들을 투명인간시 했던 이유가 거기 있었다”고 고백한다. 또 “나는 이렇듯 본디 덜렁이에 셈속 어둡다. 얼마나 아둔했으면 아홉 번째 등짐을 꾸리면서야 어렴풋 가늠했을까. 짐꾸리기나 인생살이나 글쓰기나 단순하다 못해 앙상해야 한다는 매뉴얼”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우쳤다고 밝힌다.
“예약하고 안심하고 떠나는 건 카미노가 아니야! 헤매고 되돌이치고 허방에 빠지기 위해 떠나는 게 카미노야!”라고 외친 이난호 수필가는 첫 카미노 때(2005년) 걸었던 ‘성 야곱의 길’을 10년 만에 다시 따라가보자며 2014년 순례 때는 더 호기를 부렸다고 한다. 휴대폰도 놓고, 무승차 종주, 허술한 침낭, 공영 알베르게 고수, 덜 자고 덜 먹기, 많이 웃기를 목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례 33일 동안 지킨 것은 고작 무승차 종주뿐이었다 한다. 그것 하나를 지켜내기 위해 이를 악물었던 저자는 “이 또한 추(醜)요 욕(慾)이겠다. 많이 부끄럽다. ‘성 야곱의 길’과 나는 어떤 외생적 조건 너머에서 이미 하나였다. 그 길은 때로 나를 먼지 한 알갱이만큼 졸여 태질쳤고 무작정 단순해져라, 단순해져라, 윽박질렀지만 나는 비교적 고분고분했다. 이제 어디에도 내 할머니의 품은 존재하지 않으니, 잔뜩 후지른 입성으로 뛰어들어 실컷 몽니부리고 눈 뜨면 개운했던 맑은 하늘, 그것이 거기 외엔 없었기 때문”이라는 자기 성찰의 글을 써내려 갔다.
『아홉 번 떠났다, 산티아고』의 구성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인 2014년부터 2008년까지의 다섯 차례의 기행을 역순으로 실었다. 첫 카미노 때 걸었던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란세스 루트(PartⅠ)’를 10년 만에 다시 찾은 2014년의 종주 이야기를 맨 앞에 수록했다. 2013년에는 한 곳에 거점을 마련하고 세지레이 루트(PartⅡ)와 코스타 루트(PartⅢ) 그리고 스피리주얼 살네스 루트(PartⅣ) 등 세 곳을 답사한 이야기를 실었다. 2012년에는 포르투갈 동부 순례 루트(PartⅤ), 2011년에는 리스본 루트(PartⅥ)를 담았고, 2008년 오비에도 루트(PartⅦ) 때는 소설가 서영은 선생과 동행했던 좌충우돌 순례기를 남겼다. 부록 ‘기억에 오래 남은 것’들에서는 여행 중 인상 깊었던 것을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달았다.
이난호 수필가는 이번 기행 수필집의 특징을 “비교적 덜 알려진 2012년의 ‘포르투갈 동부 순례 루트’와 2013년의 반 폐쇄 지역 ‘세지레이 순례 루트’의 기록엔 기행문 속성을 따랐으나 여타에선 의도적으로 수필 쪽에 기울었으니 읽는 맛은 좀 있을까, 길라잡이 구실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부터 12년 동안 아홉 번씩이나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70평생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순례길 중간에서 만나는 여러 나라에서 온 카미노들, 그리고 현지인들과 부딪치며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수필가의 입장에서 생생하고 맛깔스럽게 담아낸 것이 다른 여행서와의 차이점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난호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다. 『계간 수필』 천료, 한국문인협회, 가톨릭문인회, 여성문인회, 수필문우회 회원이다. 수필집 『윤예선 그 사람』, 『카미노 데 산티아고』, 『나의 푸른 것들아』(현대수필가 100인선), 『글 쏟아질라』 등을 펴냈으며, 제6회 황인순문학상, 제32회 현대수필문학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Prologue 그 길이 ‘거기 있으므로’ 나는 갔다·
Part Ⅰ 2014년 프란세스 루트
10년 전의 그 길 위에 다시 서다
Part Ⅱ 2013년 세지레이 루트
개가 짓지 않는 마을
Part Ⅲ 2013년 코스타 루트
카미노의 본바닥다웠다
Part Ⅳ 2013년 스피리주얼 살네스 루트
‘사람 낚는 어부’들의 마을
Part Ⅴ 2012년 포르투갈 동부 순례 루트
내가 놓친 미덕의 시간들
Part Ⅵ 2011년 리스본 루트
카미노는 힘이 세다
Part Ⅶ 2008년 오비에도 루트
씻김굿에서 포옹까지
Part Ⅷ 부록
기억에 남는 것들
이난호 수필가는 왜 산티아고 순례를 아홉 번씩이나 떠나야 했을까?
칠순 중반을 넘긴 나이에 젊은 사람도 힘들게 느낀다는 산티아고 순례를 아홉 번이나 다녀온 이난호 수필가가 『아홉 번 떠났다, 산티아고』를 펴냈다. 산티아고 순례 관련 두 번째 기행 수필집인 『아홉 번 떠났다, 산티아고』는 2008년 오비에도 루트부터 2014년 프란세스 루트까지 다섯 해에 걸쳐 산티아고의 여러 루트 중 다른 카미노들이 잘 가지 않는 일곱 개의 루트를 선정하여 순례하였다.
이난호 수필가는 산티아고 카미노(순례)를 ‘먼지 알갱이처럼 작아진 자신에게 단순해지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길이라 정의한다. “내가 별종이 아니라 그 길의 생리가 그렇다. 그 길은 침묵으로 ‘작은 별’에 닿고 싶은 이들의 시공, ‘은자(隱者)’의 사막, 대낮의 ‘어둔 밤’일 수 있는 하나의 ‘상황’이다. 일순 스치는 아무리 짧고 희미한 미소라도 참견일 수 있다는 눈치만 채도 이미 순례다. 내가 한갓진 곳에 카미노의 출발점을 찍었던 이유, 정 넘치는 우리네 길손들을 투명인간시 했던 이유가 거기 있었다”고 고백한다. 또 “나는 이렇듯 본디 덜렁이에 셈속 어둡다. 얼마나 아둔했으면 아홉 번째 등짐을 꾸리면서야 어렴풋 가늠했을까. 짐꾸리기나 인생살이나 글쓰기나 단순하다 못해 앙상해야 한다는 매뉴얼”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우쳤다고 밝힌다.
“예약하고 안심하고 떠나는 건 카미노가 아니야! 헤매고 되돌이치고 허방에 빠지기 위해 떠나는 게 카미노야!”라고 외친 이난호 수필가는 첫 카미노 때(2005년) 걸었던 ‘성 야곱의 길’을 10년 만에 다시 따라가보자며 2014년 순례 때는 더 호기를 부렸다고 한다. 휴대폰도 놓고, 무승차 종주, 허술한 침낭, 공영 알베르게 고수, 덜 자고 덜 먹기, 많이 웃기를 목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례 33일 동안 지킨 것은 고작 무승차 종주뿐이었다 한다. 그것 하나를 지켜내기 위해 이를 악물었던 저자는 “이 또한 추(醜)요 욕(慾)이겠다. 많이 부끄럽다. ‘성 야곱의 길’과 나는 어떤 외생적 조건 너머에서 이미 하나였다. 그 길은 때로 나를 먼지 한 알갱이만큼 졸여 태질쳤고 무작정 단순해져라, 단순해져라, 윽박질렀지만 나는 비교적 고분고분했다. 이제 어디에도 내 할머니의 품은 존재하지 않으니, 잔뜩 후지른 입성으로 뛰어들어 실컷 몽니부리고 눈 뜨면 개운했던 맑은 하늘, 그것이 거기 외엔 없었기 때문”이라는 자기 성찰의 글을 써내려 갔다.
『아홉 번 떠났다, 산티아고』의 구성은 비교적 가까운 시기인 2014년부터 2008년까지의 다섯 차례의 기행을 역순으로 실었다. 첫 카미노 때 걸었던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란세스 루트(PartⅠ)’를 10년 만에 다시 찾은 2014년의 종주 이야기를 맨 앞에 수록했다. 2013년에는 한 곳에 거점을 마련하고 세지레이 루트(PartⅡ)와 코스타 루트(PartⅢ) 그리고 스피리주얼 살네스 루트(PartⅣ) 등 세 곳을 답사한 이야기를 실었다. 2012년에는 포르투갈 동부 순례 루트(PartⅤ), 2011년에는 리스본 루트(PartⅥ)를 담았고, 2008년 오비에도 루트(PartⅦ) 때는 소설가 서영은 선생과 동행했던 좌충우돌 순례기를 남겼다. 부록 ‘기억에 오래 남은 것’들에서는 여행 중 인상 깊었던 것을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달았다.
이난호 수필가는 이번 기행 수필집의 특징을 “비교적 덜 알려진 2012년의 ‘포르투갈 동부 순례 루트’와 2013년의 반 폐쇄 지역 ‘세지레이 순례 루트’의 기록엔 기행문 속성을 따랐으나 여타에선 의도적으로 수필 쪽에 기울었으니 읽는 맛은 좀 있을까, 길라잡이 구실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년부터 12년 동안 아홉 번씩이나 산티아고를 걸으면서 70평생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순례길 중간에서 만나는 여러 나라에서 온 카미노들, 그리고 현지인들과 부딪치며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수필가의 입장에서 생생하고 맛깔스럽게 담아낸 것이 다른 여행서와의 차이점이다.
▣ 작가 소개
저 : 이난호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다. 『계간 수필』 천료, 한국문인협회, 가톨릭문인회, 여성문인회, 수필문우회 회원이다. 수필집 『윤예선 그 사람』, 『카미노 데 산티아고』, 『나의 푸른 것들아』(현대수필가 100인선), 『글 쏟아질라』 등을 펴냈으며, 제6회 황인순문학상, 제32회 현대수필문학상을 받았다.
▣ 주요 목차
Prologue 그 길이 ‘거기 있으므로’ 나는 갔다·
Part Ⅰ 2014년 프란세스 루트
10년 전의 그 길 위에 다시 서다
Part Ⅱ 2013년 세지레이 루트
개가 짓지 않는 마을
Part Ⅲ 2013년 코스타 루트
카미노의 본바닥다웠다
Part Ⅳ 2013년 스피리주얼 살네스 루트
‘사람 낚는 어부’들의 마을
Part Ⅴ 2012년 포르투갈 동부 순례 루트
내가 놓친 미덕의 시간들
Part Ⅵ 2011년 리스본 루트
카미노는 힘이 세다
Part Ⅶ 2008년 오비에도 루트
씻김굿에서 포옹까지
Part Ⅷ 부록
기억에 남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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