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괜찮아? 내가 해 줄까?
쿵!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의 관심을 끄는 수상한 소리. 아이는 호기심에 거실로 뛰어나갑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거실에는 물건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반려견 멍멍이가 거실장에 매달려 힘겨워하고 있네요. 깜짝 놀란 아이는 총알처럼 다가가며 묻습니다. “멍멍아, 괜찮아? 사탕 먹고 싶어? 내가 꺼내 줄까?” 그러고 보니 오늘따라 행운목은 기다란 잎을 축 늘어뜨린 채 힘없이 서 있네요. 아이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얼른 달려가 “왜 그래? 배고파? 물 맘마 줄까?” 하며 몸집보다 큰 물뿌리개를 들고 오다 안 되겠는지, 작은 것을 찾아 행운목에게 단비 같은 물 맘마를 주며 즐거워합니다. 하품하는 붕어, 기지개 켜는 고양이, 등껍질 안으로 쏙 들어가버린 남생이, 그리고 담장을 이리저리 타고 다니며 가지를 뻗은 담쟁이까지. 아이는 집 안팎에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고, 혹시 뭔가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닌지 묻습니다. “괜찮아? 내가 해 줄까?”
소통을 원하는 짧지만 따뜻한 한마디, 배려하고 도와주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짧고도 소중한 한마디. 그저 세 살 아이의 앙증맞은 모습이라고 웃어넘기고 말 행동과 말 속에서 우리가 잠시 놓고 지낸 진정한 소통과 따뜻한 배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찾은 인성 새싹 그림책
《내가 해 줄까?》는 남온유 작가가 생활 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만들어 간 첫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이제 갓 말을 배워서 더듬더듬 하기 시작하던 어느 날, 주방에서 기침을 콜록콜록 하는 제게 ‘엄마 괜찮아?’ 하고 물어보는데 그 마음이 정말 예뻐서 꼬옥 안아준 적이 있어요. 이후로 아이는 제가 조금만 큰 소리로 그릇을 씻어도 ‘엄마 괜찮아?’, 아빠가 코를 드르렁 골아도 ‘아빠 괜찮아?’ 하고 물어오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기저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기저귀야 괜찮아?’ 하고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생활 속에서 아이와 함께 구상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생활 속 발견을 발견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우리의 모습을 그려냈지요.
“요즘 같은 각박한 때에 아무도 봐 주지 않는 구석에 있는 작은 미물에도 ‘괜찮아?’라고 물어보는 아기의 마음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외롭고 어두운 그늘에 있는 작은 벌레 하나에게도 ‘괜찮아?’라고 물어보는 마음이 그대로 곱게 잘 큰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하며 타인의 아픔, 약자들의 아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주변에 사랑과 관심을 베풀면 내가 어려울 때 더 큰 사랑과 관심으로 돌아온다는 삶의 진리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남온유 작가의 소중한 마음에 귀여운 아이의 순간적인 모습을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담아낸 하영 작가가 만나 우리고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던 아름다운 새싹들을 꽃으로 피워냈습니다. 앙증맞은 아이의 행동과 더불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의태어와 간단하면서도 운율을 살린 반복적 구성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읽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지요.
▣ 작가 소개
글 : 남온유
아이들의 맑은 마음을 사랑한다. 국문학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TV와 라디오에서 글을 썼다. 때때로 마음이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다 보면, 마음속 그릇이 조금씩 커진다는 걸 믿는다. 내 이야기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자라난 마음속 그릇에 더 많은 사랑을 담을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그림 : 하영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림책의 세계에 반해 SI그림책 학교에서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공부했다. 《꼬르륵》 《심심하니 아가야?》 《가을 숲 도토리 소리》 《구두생일》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에 《걷는 게 좋아》가 있다.
괜찮아? 내가 해 줄까?
쿵!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의 관심을 끄는 수상한 소리. 아이는 호기심에 거실로 뛰어나갑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거실에는 물건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고, 반려견 멍멍이가 거실장에 매달려 힘겨워하고 있네요. 깜짝 놀란 아이는 총알처럼 다가가며 묻습니다. “멍멍아, 괜찮아? 사탕 먹고 싶어? 내가 꺼내 줄까?” 그러고 보니 오늘따라 행운목은 기다란 잎을 축 늘어뜨린 채 힘없이 서 있네요. 아이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얼른 달려가 “왜 그래? 배고파? 물 맘마 줄까?” 하며 몸집보다 큰 물뿌리개를 들고 오다 안 되겠는지, 작은 것을 찾아 행운목에게 단비 같은 물 맘마를 주며 즐거워합니다. 하품하는 붕어, 기지개 켜는 고양이, 등껍질 안으로 쏙 들어가버린 남생이, 그리고 담장을 이리저리 타고 다니며 가지를 뻗은 담쟁이까지. 아이는 집 안팎에 있는 모든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고, 혹시 뭔가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닌지 묻습니다. “괜찮아? 내가 해 줄까?”
소통을 원하는 짧지만 따뜻한 한마디, 배려하고 도와주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짧고도 소중한 한마디. 그저 세 살 아이의 앙증맞은 모습이라고 웃어넘기고 말 행동과 말 속에서 우리가 잠시 놓고 지낸 진정한 소통과 따뜻한 배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찾은 인성 새싹 그림책
《내가 해 줄까?》는 남온유 작가가 생활 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것을 발견하고 만들어 간 첫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이제 갓 말을 배워서 더듬더듬 하기 시작하던 어느 날, 주방에서 기침을 콜록콜록 하는 제게 ‘엄마 괜찮아?’ 하고 물어보는데 그 마음이 정말 예뻐서 꼬옥 안아준 적이 있어요. 이후로 아이는 제가 조금만 큰 소리로 그릇을 씻어도 ‘엄마 괜찮아?’, 아빠가 코를 드르렁 골아도 ‘아빠 괜찮아?’ 하고 물어오기 시작했어요. 심지어 기저귀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기저귀야 괜찮아?’ 하고 물어보는 모습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생활 속에서 아이와 함께 구상한 작품입니다.”
작가는 생활 속 발견을 발견에 그치지 않고, 아이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우리의 모습을 그려냈지요.
“요즘 같은 각박한 때에 아무도 봐 주지 않는 구석에 있는 작은 미물에도 ‘괜찮아?’라고 물어보는 아기의 마음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외롭고 어두운 그늘에 있는 작은 벌레 하나에게도 ‘괜찮아?’라고 물어보는 마음이 그대로 곱게 잘 큰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하며 타인의 아픔, 약자들의 아픔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주변에 사랑과 관심을 베풀면 내가 어려울 때 더 큰 사랑과 관심으로 돌아온다는 삶의 진리를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남온유 작가의 소중한 마음에 귀여운 아이의 순간적인 모습을 그 누구보다 따뜻하게 담아낸 하영 작가가 만나 우리고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던 아름다운 새싹들을 꽃으로 피워냈습니다. 앙증맞은 아이의 행동과 더불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의태어와 간단하면서도 운율을 살린 반복적 구성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읽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지요.
▣ 작가 소개
글 : 남온유
아이들의 맑은 마음을 사랑한다. 국문학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TV와 라디오에서 글을 썼다. 때때로 마음이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다 보면, 마음속 그릇이 조금씩 커진다는 걸 믿는다. 내 이야기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자라난 마음속 그릇에 더 많은 사랑을 담을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한다.
그림 : 하영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그림책의 세계에 반해 SI그림책 학교에서 일러스트와 그림책을 공부했다. 《꼬르륵》 《심심하니 아가야?》 《가을 숲 도토리 소리》 《구두생일》에 그림을 그렸고, 쓰고 그린 책에 《걷는 게 좋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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