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신화가 말을 하다 1 -신과 인간의 공존-

고객평점
저자박찬영
출판사항리베르, 발행일:2016/07/25
형태사항p.387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582220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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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더 이상의 그리스로마신화는 없다!
소설가, 디자이너, 광고 기획자, 게임 개발자…
사람 냄새 가득한 신들의 세계에서 모티브를 찾아라!

서양 인문학의 뿌리 그리스로마신화, 쉽고 재미있게 만나다

서양 인문학을 이해하려면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의 두 축인 그리스로마신화와 성경을 먼저 읽어야 한다. 그런데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어릴 적 읽은 어린이 책에서 접한 내용이 전부인 경우가 태반이다. 삼국지를 완독한 사람이 드문 것처럼 불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원본을 완독한 사람도 드물다. 시를 포함한 신화의 모든 내용을 완역한 작품이 드문 것도 사실이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제대로 읽지 않고 작가나 인문학자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부드러운 무기를 버린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그리스로마신화 속 이야기 하나하나는 세포처럼 꿈틀거려 거대한 이야기의 올림포스 산을 이루고 있다. 올림포스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옛사람들은 수많은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신들의 세계에 대입시켜 풀어냈다. 상징적이면서도 교훈적인 올림포스 신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리스로마신화를 꿰뚫는 것은 쉽지 않다. 온갖 신과 인간이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로마신화가 말을 걸다』에서는 복잡한 신화를 쉽게 기억하고 재미있게 감상하기 위해 그리스로마신화를 담은 미술 명작과 말풍선을 활용했다.

죽어 있는 작품을 살려내 말을 걸다

그리스로마신화의 이야기 중에는 명작으로 표현되지 않은 게 없다. 그리스로마신화는 많은 화가에게 창작의 영감을 불어넣어 왔고 최고의 화가들이 경쟁적으로 신화를 그려왔다. 작가들은 저마다 자신의 방식대로 그리스로마신화를 화폭에 담아냈다. 신화의 한 장면을 여러 화가가 그리기도 하고 하나의 작품 속에 여러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명화 속에는 신화가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되어있고 우리는 작품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신화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미술 작품은 그리스로마신화를 다룬 책들 속에서 말없이 귀퉁이를 장식했을 뿐이었다.

생동감 넘치는 신화의 세계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기 위해 죽어 있는 작품을 살려냈다. 작품 속의 주인공이 직접 말을 하게 했다. 말풍선이라는 형식을 빌려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그림 밖으로 끌어냈다.『그리스로마신화가 말을 하다』에서는 작품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말풍선으로 작품에 담은 작가의 상상력과 감각을 되살리고 작품의 의미를 끄집어냈다. 미술 작품을 보며 그리스로마신화를 읽는다면 집단 감성이 응집된 집단 창작의 완성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가득 채우다

그리스신화의 근원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아폴로도로스의 『연대기』 등에서 찾을 수 있다. 그리스 신화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베르길리우스의 『아이게이아스』,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등으로 이어졌다.

불핀치는 기존의 고전들과 후세의 문학 작품들을 관련지어 그리스로마신화를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던 당시에는 일일이 손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느라 체계적으로 신화의 계통을 세우는 데 한계가 따랐을 것이다. 내용이 소략하여 연결이 명료하지 않은 곳도 눈에 띈다. 어떤 내용은 시시콜콜할 정도로 자세하다.

하지만 불핀치의『그리스로마신화』가 그리스로마신화를 대표하는 책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불핀치의 원본을 완역한 『그리스로마신화를 보다』(불핀치 저, 노태복 번역, 강대진 해설, ㈜리베르스쿨 출간)를 기본서로 삼았다.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신통기』, 『연대기』 등 여러 고전을 토대로 그리스로마신화를 새롭게 구성하고 해석하기도 했다. 또한 미술 명작들 속 등장인물의 목소리로 본문의 내용을 뒷받침하였으므로 당대의 미술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꼭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진 이야기를 명화와 함께 읽는다면 복잡하고 방대하게만 느껴졌던 그리스로마신화의 흐름을 쉽게 꿸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 : 박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한국판의 편집부장을 지냈다. ㈜리베르스쿨, 리베르의 대표이사로 있다. 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청소년 부문 베스트셀러인 『세계지리를 보다』(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세계사를 보다』에는 두 차례의 세계 답사 여행에서 확인한 역사와 지리의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우수 저작물에 당선된 『한국사를 보다』는 5년에 걸친 한국 문화유산 답사의 결과물이자, 이야기 한국사의 결정판이다. 『한국사를 보다』를 토대로 집필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2014년 적용)는 검정 심사에서 최고 득점(90~100점)으로 합격하였고 8종 한국사 교과서 가운데 유일하게 수정 명령을 받지 않았다. 『유럽 여행, 알고 떠나자』는 겉모습만 보는 여행에서 벗어나 속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문지리 여행서다.
작가·출판사·학교·언론사의 무성의로 빚어진 잘못된 글쓰기 문화를 고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오랫동안 기자와 편집자로 지낸 경험이 녹아 있는 글쓰기 책이다.

▣ 주요 목차

1권 신과 인간의 공존

1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다 | 신과 인간의 탄생,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
* 자연과 신의 탄생 * 인간의 탄생

2. 세상은 신들의 놀이터 | 올림포스의 12신
* 티탄족을 몰아낸 제우스와 형제들 * 세상을 나누어 가진 신들 * 올림포스 12신이 된 제우스의 2세들

3 사랑의 영원한 본질 | 아폴론과 다프네, 피라모스와 티스베, 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 아폴론의 구애를 물리친 님프 다프네 *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형이 된 피라모스와 티스베
* 케팔로스의 사랑을 확인하려다 죽음을 맞은 프로크리스

4 여신들의 무시무시한 복수 | 헤라와 연적들, 헤라와 칼리스토, 아르테미스와 악타이온, 레토와 농부들
* 헤라의 질투로 암소가 된 님프 이오 * 헤라의 저주로 곰이 된 칼리스토 * 순결한 여신의 알몸을 훔쳐본 죄 * 헤라의 핍박을 받은 레토

5 여신들의 애틋한 사랑 | 엔디미온, 오리온, 에오스와 티토노스
* 엔디미온과 오리온을 사랑한 처녀 신 아르테미스 *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인간 티토노스

6 무엇이 우리를 숨 쉬게 하나 | 파에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 태양 마차에 오른 아폴론의 아들 파에톤 * 최고의 대장장이 다이달로스와 날개 잃은 이카로스

7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 | 미다스, 바우키스와 필레몬
* 황금을 얻어 불행해진 미다스 왕 * 아폴론을 심판하다 귀가 당나귀 귀로 변한 미다스 * 소박한 행복을 선택한 바우키스와 필레몬

8 소중한 이를 찾아서 | 페르세포네와 데메테르, 글라우코스와 스킬라
* 저승까지 찾아가 딸 페르세포네를 되찾은 데메테르 * 남자 인어 글라우코스의 사랑을 거부해 괴물이 된 스킬라

9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질까? | 피그말리온, 아프로디테와 아도니스, 베르툼누스와 포모나
* 조각상과 결혼한 피그말리온 *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미소년 아도니스 * 베르툼누스가 포모나에게 해준 충고

10 죽음도 초월한 사랑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아드메토스 왕과 알케스티스, 케익스와 알키오네
* 에우리디케를 찾아 지하까지 찾아간 오르페우스 * 아드메토스 왕 대신 죽겠다고 나선 알케스티스 왕비
* 바다에 빠져 죽은 케익스와 함께 물총새가 된 알키오네

11 영혼의 고통을 이겨낸 사랑의 희열 | 에로스와 프시케
* 인간 처녀를 질투한 아프로디테 * 에로스, 사랑을 의심한 프시케를 떠나다 * 시련 끝에 찾아온 사랑의 결실

12 응답 없는 사랑의 메아리 | 에코와 나르키소스, 미노스와 스킬라
* 메아리가 된 에코,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 * 사랑에 눈이 멀어 니소스를 배반한 딸 스킬라

13 고난 후에 얻게 된 사람들 | 카드모스, 미르미돈
* 누이 에우로페를 찾다가 테바이를 세운 카드모스 * 아이아코스 왕의 개미가 변한 백성, 미르미돈족

14 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인간의 최후 | 아라크네, 니오베, 에리시크톤
* 아테나에게 베 짜기 도전장을 던진 아라크네 * 자식 자랑하다 레토에게 자식을 모두 잃은 니오베 * 여신의 나무를 베어 굶주림에 시달린 에리시크톤

15 신을 우롱한 인간에게 내려진 형벌 | 시시포스, 벨레로폰, 탄탈로스와 펠롭스
* 신을 농락하다 끝없는 형벌을 받은 시시포스 * 괴물 키마이라를 죽인 시시포스의 손자 벨레로폰
* 영원히 굶주리게 된 탄탈로스 * 장인을 죽이고 결혼한 탄탈로스의 아들 펠롭스

16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 안티고네
*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오이디푸스 왕 * 아버지와 동생을 지킨 안티고네

17 언제나 애꿎은 여자 탓 | 아탈란테, 멜레아그로스, 히포메네스
* 여자 사냥꾼 아탈란테를 사랑한 멜레아그로스 * 아탈란테와 달리기 시합에서 이긴 히포메네스

18 일탈에 열광하다 | 디오니소스, 아리아드네
* 제우스의 넓적다리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 * 무례한 뱃사람을 벌주는 디오니소스 * 아내로 삼은 아리아드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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