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는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지배 구조를 전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알튀세르와 라캉이 걸었던 길은 때로는 수렴했고 때로는 발산했다. 그러나 둘 중 어느 누구도 상대방이 없었다면 자신이 될 수 없었으리라는 점도 마찬가지로 분명하다. 알튀세르와 라캉의 새로운 대화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다.”
80년대 말~90년대 초 국내 지성계를 풍미한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의 독특한 이데올로기론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숱한 오해에 시달려오기도 했다.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와 ‘호명’ 개념을 핵심으로 한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은 주체가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부정한다, 라는 식의 오해가 단적인 예이다. 『라캉 또는 알튀세르』는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에 대한 이런 오해를 바로잡으면서 왜 지금 다시 그의 이데올로기론을 숙고해봐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역작이다.
그동안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저자는,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되는 프랑스의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과 알튀세르 자신의 논쟁에 주목한다. 특히 둘 사이의 차이점만큼이나 공통점에 주목함으로써, 저자는 알튀세르-라캉 논쟁을 언급해온 기존의 연구자들과는 달리, 어느 한쪽을 섣불리 기각하기보다는 그들 각자가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풍요로운 사유의 요소들을 발굴해낸다.
알튀세르와 라캉이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사유의 요소들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그것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 자신을 괴롭혀온 질문을 위한 것이다. “지배 구조와 지배 이데올로기에 의해 생산된 바로 그 주체는 과연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지배 구조를 전복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이데올로기적 반역의 가능성’과 관련된 이 질문은 ‘자발적 복종’(에티엔 드 라 보에시)와 더불어 정치철학자들을 괴롭혀온 난제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며 우리 사회에서 부쩍 회자되고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을 겪어본 사람들이 왜 또 새누리당 후보를 찍었을까?”라는 질문이 대표적인 예라면, 좀 더 최근에는 “왜 여혐러들(=여성혐오자들)은 똥(=가부장제/여성혐오)을 치우기보다는 똥을 비추는 거울(=메갈리아/페미니즘)을 깨려고 하는 것일까?” 같은 질문이 그렇다.
물론 『라캉 또는 알튀세르』가 이런 현안을 직접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근본적으로, 『라캉 또는 알튀세르』는 이런 식의 현안이 어떤 구조에 의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유지되는지, 그 구조를 전복하려면 어떤 점에 착목해야 하는지를 알튀세르와 라캉의 사유를 통해 설득력 있게 파헤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알튀세르의 사후 출판물들과 라캉의 『세미나』 시리즈, 그리고 수많은 현대 사상가들의 논의를 종횡무진하는 『라캉 또는 알튀세르』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이데올로기적 반역과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여
“어떤 사람들은 알튀세르가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적 장치들에 맞서 반역할 가능성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 오류이다(에티엔 발리바르/프랑스의 정치철학자).”
오늘날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알튀세르는 주체가 지배 이데올로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어떤 기회도 불허한 고집스러운 구조주의자로 비쳐지는 반면, 라캉은 이런 알튀세르에 대한 진정한 비판가, 곧 어떻게 주체가 상징적 질서 전체를 전복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보여준 이론가로 비쳐진다.
그러나 저자는 오히려 정통 구조주의의 입장을 좀 더 완강하게 견지했던 것은 라캉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 두 이론가의 이견뿐만 아니라 동의의 지점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주체라는 범주를 ‘구성하는 위치’에서 ‘구성되는 위치’로 옮겨 놓으려 했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알튀세르와 라캉은 주체가 어떤 과정과 메커니즘을 통해, 구조에 특정한 방식으로 의존하면서도 여전히 스스로를 자율적이라고 인지하는 존재로 구성되는지 검토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공통점을 알아야 우리는 알튀세르와 라캉 각자의 작업에서 더 많은 사유의 자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작업의 준비를 위해 저자는 먼저, 슬라보예 지젝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에서 제시한 알튀세르-라캉 논쟁 해석을 재검토한다(제1장). 저자에 따르면 지젝은 라캉이 주의를 기울여 구분한 두 종류의 상징(모성적인 상징적 질서, 순수 상징으로서의 부성적인 상징적 질서)을 혼동함으로써, 라캉에 대한 알튀세르의 비판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을 완전히 오해했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저자는 상징보다 실재를 강조한 이른바 ‘후기 라캉’은 1950년대 말~1960년대 초가 아니라 1970년대 초(『세미나 20: 앙코르』)에야 시작된다고 주장한다(제2장). 지젝을 비롯한 여러 비판가들은 알튀세르가 실재를 강조한 라캉을 오해했다고 주장하곤 한다. 그러나 알튀세르가 라캉을 비판적으로 참조하며 자신의 이데올로기론을 제시한 것은 1960년대 말이라는 점에서, 이런 시기 구분은 알튀세르-라캉 논쟁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완전히 다르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새로운 해석에 근거해 저자는 알튀세르-라캉 논쟁의 실제 쟁점은 주체가 구조에서 분리될 수 있는가 없는가(주체와 구조 중 어디에 우위를 둘 것인가)가 아니라, 주체의 이데올로기적 형성이 경제나 정치 같은 다른 사회적 실천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상이한 사회적 심급 간의 접합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였다고 주장한다(제3장). 저자에 따르면, 라캉은 상이한 사회적 실천들 간의 관계를 ‘구조적 상동성’의 논리에 따라 이해했던 반면에 알튀세르는 오히려 주어진 특정한 사회구성체를 구성하는 복수의 이질적인 심급들 안에서 과잉결정되는 사회적 실천들의 복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결론에 해당하는 제4장에서 저자는, 라캉과 달리 “사회적 전체의 복잡한 구조 및 그 계급 구조” 자체를 ‘실재’로 인식한 알튀세르야말로 이데올로기적 반역을 이론화할 수 있는 길을 준비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동시에 ‘아버지-의-이름’에 대한 라캉의 유명한 정식화는 극단적 폭력을 감축하는 헤게모니적 이데올로기의 긍정적 차원을 인식하려는 이론적 노력으로 볼 수 있다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라캉 또는 알튀세르』의 새로운 논의들은 이미 Rethinking Marxism, Psychoanalysis, Culture & Society, International Journal of ?i?ek Studies 등 해외 유수의 저널들에 소개되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연구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논의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이 국내에서도 많은 논의를 불러오기를 기대해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원
Won Choi, 1968~
독립 연구자.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 철학과를 졸업한 뒤에 뉴욕의 뉴스쿨대학교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시카고의 로욜라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 정치철학과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연구와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2016), 『알튀세르 효과』(2011), 『무엇이 정의인가?』(2011) 등을 공저했고, 워런 몬탁의 『알튀세르와 그의 동시대인들: 철학의 영속적인 전쟁』(근간), 에티엔 발리바르의 『대중들의 공포: 맑스 전과 후의 정치와 철학』(공역/2007)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서 론
몇몇 특수 용어에 대한 예비 설명
욕망 그래프 | 실재/상징/상상 | 억압
제1장. 상징으로부터 떠나는가, 상징을 향해 떠나는가?: 지젝의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비판
1. 알튀세르-라캉 논쟁에 대한 지젝의 해석
2. 사물과의 마주침
3. 욕망 그래프의 2층이라는 쟁점
4. 『세미나 5: 무의식의 형성』에서의 라캉의 이중 전선: 욕망 그래프 구축의 쟁점들
제2장. 후기 라캉
1. 후기 라캉은 언제 도착하는가?
2. 『세미나 11: 정신분석의 네 가지 근본 개념』에 대하여: 아파니시스라는 질문
2.1. 소외 | 2.2. 분리 | 2.3. 사드에 대항해 칸트를
3. 『세미나 20: 앙코르』에서의 단절과 그 결과들
제3장. 알튀세르의 ‘실재’와 토픽이라는 질문
1. 정신분석학에 대한 알튀세르의 두 강의
2. 인셉션인가 호명인가?: 슬로베니아 학파, 버틀러, 알튀세르
3. 알튀세르의 ‘실재’와 유물론적 담론 이론을 위한 프로젝트
제4장. 결론: 해방과 시민공존
1. ‘이데올로기적 반역’이라는 질문
2. 알튀세르와 발리바르의 1978년 논쟁: 국가 내부인가 외부인가?
3. 라캉 또는(sive) 알튀세르: 폭력에 대하여
3.1. 라캉의 접근법 | 3.2. 알튀세르의 접근법
부 록
‘정동 이론’ 비판: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과의 쟁점을 중심으로
찾아보기
우리는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지배 구조를 전복할 수 있을 것인가?
“알튀세르와 라캉이 걸었던 길은 때로는 수렴했고 때로는 발산했다. 그러나 둘 중 어느 누구도 상대방이 없었다면 자신이 될 수 없었으리라는 점도 마찬가지로 분명하다. 알튀세르와 라캉의 새로운 대화 가능성은 무한히 열려 있다.”
80년대 말~90년대 초 국내 지성계를 풍미한 프랑스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의 독특한 이데올로기론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숱한 오해에 시달려오기도 했다.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와 ‘호명’ 개념을 핵심으로 한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은 주체가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 자체를 부정한다, 라는 식의 오해가 단적인 예이다. 『라캉 또는 알튀세르』는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에 대한 이런 오해를 바로잡으면서 왜 지금 다시 그의 이데올로기론을 숙고해봐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역작이다.
그동안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저자는,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되는 프랑스의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과 알튀세르 자신의 논쟁에 주목한다. 특히 둘 사이의 차이점만큼이나 공통점에 주목함으로써, 저자는 알튀세르-라캉 논쟁을 언급해온 기존의 연구자들과는 달리, 어느 한쪽을 섣불리 기각하기보다는 그들 각자가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풍요로운 사유의 요소들을 발굴해낸다.
알튀세르와 라캉이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사유의 요소들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 그것은 지난 10여 년간 우리 자신을 괴롭혀온 질문을 위한 것이다. “지배 구조와 지배 이데올로기에 의해 생산된 바로 그 주체는 과연 어떻게 지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지배 구조를 전복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 ‘이데올로기적 반역의 가능성’과 관련된 이 질문은 ‘자발적 복종’(에티엔 드 라 보에시)와 더불어 정치철학자들을 괴롭혀온 난제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며 우리 사회에서 부쩍 회자되고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명박 대통령을 겪어본 사람들이 왜 또 새누리당 후보를 찍었을까?”라는 질문이 대표적인 예라면, 좀 더 최근에는 “왜 여혐러들(=여성혐오자들)은 똥(=가부장제/여성혐오)을 치우기보다는 똥을 비추는 거울(=메갈리아/페미니즘)을 깨려고 하는 것일까?” 같은 질문이 그렇다.
물론 『라캉 또는 알튀세르』가 이런 현안을 직접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근본적으로, 『라캉 또는 알튀세르』는 이런 식의 현안이 어떤 구조에 의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유지되는지, 그 구조를 전복하려면 어떤 점에 착목해야 하는지를 알튀세르와 라캉의 사유를 통해 설득력 있게 파헤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알튀세르의 사후 출판물들과 라캉의 『세미나』 시리즈, 그리고 수많은 현대 사상가들의 논의를 종횡무진하는 『라캉 또는 알튀세르』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이데올로기적 반역과 반폭력의 정치를 위하여
“어떤 사람들은 알튀세르가 지배적인 이데올로기적 장치들에 맞서 반역할 가능성에 대해 말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 오류이다(에티엔 발리바르/프랑스의 정치철학자).”
오늘날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알튀세르는 주체가 지배 이데올로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어떤 기회도 불허한 고집스러운 구조주의자로 비쳐지는 반면, 라캉은 이런 알튀세르에 대한 진정한 비판가, 곧 어떻게 주체가 상징적 질서 전체를 전복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보여준 이론가로 비쳐진다.
그러나 저자는 오히려 정통 구조주의의 입장을 좀 더 완강하게 견지했던 것은 라캉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 두 이론가의 이견뿐만 아니라 동의의 지점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주체라는 범주를 ‘구성하는 위치’에서 ‘구성되는 위치’로 옮겨 놓으려 했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알튀세르와 라캉은 주체가 어떤 과정과 메커니즘을 통해, 구조에 특정한 방식으로 의존하면서도 여전히 스스로를 자율적이라고 인지하는 존재로 구성되는지 검토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공통점을 알아야 우리는 알튀세르와 라캉 각자의 작업에서 더 많은 사유의 자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작업의 준비를 위해 저자는 먼저, 슬라보예 지젝이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에서 제시한 알튀세르-라캉 논쟁 해석을 재검토한다(제1장). 저자에 따르면 지젝은 라캉이 주의를 기울여 구분한 두 종류의 상징(모성적인 상징적 질서, 순수 상징으로서의 부성적인 상징적 질서)을 혼동함으로써, 라캉에 대한 알튀세르의 비판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을 완전히 오해했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자 저자는 상징보다 실재를 강조한 이른바 ‘후기 라캉’은 1950년대 말~1960년대 초가 아니라 1970년대 초(『세미나 20: 앙코르』)에야 시작된다고 주장한다(제2장). 지젝을 비롯한 여러 비판가들은 알튀세르가 실재를 강조한 라캉을 오해했다고 주장하곤 한다. 그러나 알튀세르가 라캉을 비판적으로 참조하며 자신의 이데올로기론을 제시한 것은 1960년대 말이라는 점에서, 이런 시기 구분은 알튀세르-라캉 논쟁에 대한 기존의 해석을 완전히 다르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새로운 해석에 근거해 저자는 알튀세르-라캉 논쟁의 실제 쟁점은 주체가 구조에서 분리될 수 있는가 없는가(주체와 구조 중 어디에 우위를 둘 것인가)가 아니라, 주체의 이데올로기적 형성이 경제나 정치 같은 다른 사회적 실천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상이한 사회적 심급 간의 접합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였다고 주장한다(제3장). 저자에 따르면, 라캉은 상이한 사회적 실천들 간의 관계를 ‘구조적 상동성’의 논리에 따라 이해했던 반면에 알튀세르는 오히려 주어진 특정한 사회구성체를 구성하는 복수의 이질적인 심급들 안에서 과잉결정되는 사회적 실천들의 복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결론에 해당하는 제4장에서 저자는, 라캉과 달리 “사회적 전체의 복잡한 구조 및 그 계급 구조” 자체를 ‘실재’로 인식한 알튀세르야말로 이데올로기적 반역을 이론화할 수 있는 길을 준비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동시에 ‘아버지-의-이름’에 대한 라캉의 유명한 정식화는 극단적 폭력을 감축하는 헤게모니적 이데올로기의 긍정적 차원을 인식하려는 이론적 노력으로 볼 수 있다는 전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라캉 또는 알튀세르』의 새로운 논의들은 이미 Rethinking Marxism, Psychoanalysis, Culture & Society, International Journal of ?i?ek Studies 등 해외 유수의 저널들에 소개되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연구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논의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책이 국내에서도 많은 논의를 불러오기를 기대해본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원
Won Choi, 1968~
독립 연구자.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캠퍼스 철학과를 졸업한 뒤에 뉴욕의 뉴스쿨대학교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시카고의 로욜라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대 정치철학과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연구와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2016), 『알튀세르 효과』(2011), 『무엇이 정의인가?』(2011) 등을 공저했고, 워런 몬탁의 『알튀세르와 그의 동시대인들: 철학의 영속적인 전쟁』(근간), 에티엔 발리바르의 『대중들의 공포: 맑스 전과 후의 정치와 철학』(공역/2007)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주요 목차
서 론
몇몇 특수 용어에 대한 예비 설명
욕망 그래프 | 실재/상징/상상 | 억압
제1장. 상징으로부터 떠나는가, 상징을 향해 떠나는가?: 지젝의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비판
1. 알튀세르-라캉 논쟁에 대한 지젝의 해석
2. 사물과의 마주침
3. 욕망 그래프의 2층이라는 쟁점
4. 『세미나 5: 무의식의 형성』에서의 라캉의 이중 전선: 욕망 그래프 구축의 쟁점들
제2장. 후기 라캉
1. 후기 라캉은 언제 도착하는가?
2. 『세미나 11: 정신분석의 네 가지 근본 개념』에 대하여: 아파니시스라는 질문
2.1. 소외 | 2.2. 분리 | 2.3. 사드에 대항해 칸트를
3. 『세미나 20: 앙코르』에서의 단절과 그 결과들
제3장. 알튀세르의 ‘실재’와 토픽이라는 질문
1. 정신분석학에 대한 알튀세르의 두 강의
2. 인셉션인가 호명인가?: 슬로베니아 학파, 버틀러, 알튀세르
3. 알튀세르의 ‘실재’와 유물론적 담론 이론을 위한 프로젝트
제4장. 결론: 해방과 시민공존
1. ‘이데올로기적 반역’이라는 질문
2. 알튀세르와 발리바르의 1978년 논쟁: 국가 내부인가 외부인가?
3. 라캉 또는(sive) 알튀세르: 폭력에 대하여
3.1. 라캉의 접근법 | 3.2. 알튀세르의 접근법
부 록
‘정동 이론’ 비판: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과의 쟁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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