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문체의 아름다움은
눈과 마음의 정확한 표현으로부터 나온다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제정된 것으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이다. 일반적으로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은 문예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아쿠타가와가 완성한 문체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의 문체는 우선 눈과 마음으로 파악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아울러 예술작품으로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문체의 아름다움을 획득한 일이었다. 상당수의 작가들이 정확함을 얻기 위해 문체의 아름다움을 희생시키거나 아름다움을 위해 문체의 정확성을 희생시키는 동안, 그는 문체의 아름다움과 정확함을 한꺼번에 이룩했다. 또한 그처럼 한 사람의 문체에서 회화적인 아름다움과 음악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얻기란 쉽지 않다. 그의 문체에는 눈에 호소하는 아름다움과 귀에 호소하는 아름다움이 둘 다 존재한다. 이 아름다움은 언어의 형태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가 미묘하게 융합되면서 생성됐다. 이런 특색은 문체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드러난다. _해설 300~301쪽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
1927년 2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이야기의 재미와 예술성이 별개의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에 탐미주의 작가인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줄거리가 주는 재미를 없애는 건 소설이라는 형식이 가진 특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되묻는다.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이 가장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장 순수한 소설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답하는 아쿠타가와. 훗날 ‘이야기 비판적’인 일본 문학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 논쟁은 아쿠타가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결국 끝을 맺지 못했다.
소설의 가치를 결정짓는 요인은 이야기의 길고 짧음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야기가 기발한지 아닌지는 평가 범위 밖의 문제다. 알다시피 다니자키 준이치로 씨는 기발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많은 소설을 썼고, 그중 몇 편은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남으리라. 다만 그 생명력이 꼭 이야기의 기발함에서 오지는 않는다. 더 나아가 이야기다운 이야기가 있든 없든 작품의 가치와 상관없다. 앞서 말했듯 이야기 없는 소설 혹은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이 우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소설도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이 그저 신변잡기를 묘사한 것만은 아니다. 모든 소설 가운데 가장 시에 가까운 소설이며, 산문시보다는 소설에 가깝다. 세 번 반복하는데 이야기 없는 소설이 우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통속적인 흥미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가장 순수한 소설이다. _본문 90~91쪽
모든 문예는 시적 정신을 갖춰야 한다
아쿠타가와가 한창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당시 일본 문단에는 ‘사소설(私小說)’이 유행했다. 사소설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그린 일본 특유의 소설 형식이다. 아쿠타가와와 함께 나쓰메 소세키의 문하생이었던 구메 마사오가 사소설을 산문의 근본으로 평한 데 반해 아쿠타가와는 사소설을 순수한 산문으로 볼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예술가의 가치를 정하는 ‘시적 정신’이야말로 아쿠타가와가 평생 추구했던 ‘정신적 혁명’인지도 모른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씨를 만나 논박을 벌일 때 “자네가 말하는 시적 정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의 시적 정신은 가장 넓은 의미의 서정시”라고 답하자 다니자키 씨가 말했다. “그런 것이라면 어디든 있지 않은가?” 그때도 말했지만 나 역시 시적 정신이 어디든 있다는 걸 부정하지는 않는다. 『마담 보바리』도 『햄릿』도 『신곡』도 『걸리버 여행기』도 모두 시적 정신의 산물이다. 사상이 문예 작품에 깃들려면 반드시 시적 정신이라는 신성한 불을 통과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정진하는 힘이 주는 수확은 의외로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성한 불이 가진 온도의 높낮이는 곧바로 어떤 작품이 지니는 가치의 높낮이를 결정한다. _본문 118~119쪽
내가 다니자키 준이치로 씨에게 바라는 것도 결국 시적 정신이다. 「문신」의 다니자키 씨는 시인이었다. 그러나 「진정 사랑한다면」의 다니자키 씨는 불행히도 시인과 거리가 멀다. “위대한 친구여,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라.” _본문 96쪽
▣ 작가 소개
저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도쿄 출생. 도쿄대 영문과 졸업. 서른다섯이라는 짧은 삶을 살다 갔지만, 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만큼 큰 영향력과 명작을 남긴 일본의 소설가이다. 우리에게는 일본의 신진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쿠타가와 상’의 실제 인물이며 ‘라쇼몽(나생문)’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기쿠치 칸 등과 제3차 『신사조』를 발간하여 처녀작 「노년」과 「라쇼몽」을 발표했다. 그 해 나쓰메 소세키의 제자가 되고 1916년 「코」가 소세키로부터 격찬을 받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의 주류에 휩싸이지 않은 이지적이며 형식미를 갖춘 단편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고대에서 제재를 가져온 초기 왕조물을 비롯하여 기독교물, 개화물, 사소설, 자연주의, 판타지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발표한 일본 최고의 단편작가로 평가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생모의 발광으로 외삼촌의 양자로 자란 복잡한 가정 사정과 병약한 체질은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경향의 작품이 많다. 심신의 고통이 극한에 이른 35세 때 ‘그저 막연한 불안‘이라는 이유를 유서로 남기고 자살했다. 1935년부터 매년 2회 시상되는 아쿠타가와상은 그를 기념하여 문예춘추사가 제정한 일본 최고의 문학상이다.
역자 : 정수윤
경희대를 졸업하고 와세다대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 『만년』, 『신햄릿』, 『판도라의 상자』, 『인간실격』, 오에 겐자부로 『읽는 인간』, 오카자키 다케시 『장서의 괴로움』, 나가이 가후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미즈노 루리코 『헨젤과 그레텔의 섬』, 다케히사 유메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Ⅰ. 창작에 대해
나와 창작 / 소설을 쓰는 이유 / 눈에 보일 듯한 문장 / 문학 좋아하는 가정에서 / 소설을 쓰기 시작한 건 친구의 부추김 덕분 / 예술 그리고 그 밖의 것 / 한 편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 애독서의 인상 / 한문 한시의 즐거움 / 프랑스 문학과 나 / 책 이야기 / 진정성 / 장정에 대한 나의 생각 / 중국에 번역된 일본 소설 / 나의 하이쿠 수업 / 문단 잔소리 / 문장과 말 / 어느 무명작가 / 열 가지 소설 작법 / 연극 만담 / 암중 문답
Ⅱ.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 / 다니자키 준이치로에게 답하다 / 나 / 대작가 / 시가 나오야 / 우리들의 산문 / 시인들의 산문 / 시문학 / 두 대가의 작품 / 염세주의 / 세상에서 잊혀가는 작가들 / 시적 정신 / 모리 오가이 / 시라야나기 슈코 / 문예평론 / 문학적 미개지 / 나쓰메 소세키 / 메리메의 서간집 / 고전 / 저널리즘 / 마사무네 하쿠초의 「단테」 / 지카마쓰 몬자에몬 / 모방 /대작을 위한 변호 / 센류 / 시의 형식 / 프롤레타리아 문예 / 구니키다 돗포 / 또다시 다니자키 준이치로에게 답하다 / 야성의 부름 / 서양의 부름 / 비평시대 / 신감각파 / 해명 / 히스테리 /인생의 종군기자 / 고전 / 통속소설 / 독창성 / 문예상의 극북 / 속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Ⅲ . 내가 만난 사람들
소세키산방의 가을 / 기쿠치 칸 / 모리 선생 / 소세키산방의 겨울 / 사토 하루오 / 이웃집 다바타 사람들 / 편집자 다키타 / 하기와라 사쿠타로 / 내 친구 두엇 / 선생의 장례식
주석
저자 연보
해설_소설가 호리 다쓰오
역자 후기
문체의 아름다움은
눈과 마음의 정확한 표현으로부터 나온다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제정된 것으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이다. 일반적으로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은 문예적으로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는다. 아쿠타가와가 완성한 문체의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의 문체는 우선 눈과 마음으로 파악한 것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아울러 예술작품으로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문체의 아름다움을 획득한 일이었다. 상당수의 작가들이 정확함을 얻기 위해 문체의 아름다움을 희생시키거나 아름다움을 위해 문체의 정확성을 희생시키는 동안, 그는 문체의 아름다움과 정확함을 한꺼번에 이룩했다. 또한 그처럼 한 사람의 문체에서 회화적인 아름다움과 음악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얻기란 쉽지 않다. 그의 문체에는 눈에 호소하는 아름다움과 귀에 호소하는 아름다움이 둘 다 존재한다. 이 아름다움은 언어의 형태적 요소와 음악적 요소가 미묘하게 융합되면서 생성됐다. 이런 특색은 문체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드러난다. _해설 300~301쪽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
1927년 2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이야기의 재미와 예술성이 별개의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에 탐미주의 작가인 다니자키 준이치로는 ‘줄거리가 주는 재미를 없애는 건 소설이라는 형식이 가진 특권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되묻는다.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이 가장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장 순수한 소설로는 부족함이 없다고 답하는 아쿠타가와. 훗날 ‘이야기 비판적’인 일본 문학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이 논쟁은 아쿠타가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결국 끝을 맺지 못했다.
소설의 가치를 결정짓는 요인은 이야기의 길고 짧음이 아니다. 더군다나 이야기가 기발한지 아닌지는 평가 범위 밖의 문제다. 알다시피 다니자키 준이치로 씨는 기발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많은 소설을 썼고, 그중 몇 편은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남으리라. 다만 그 생명력이 꼭 이야기의 기발함에서 오지는 않는다. 더 나아가 이야기다운 이야기가 있든 없든 작품의 가치와 상관없다. 앞서 말했듯 이야기 없는 소설 혹은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이 우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소설도 존재할 수 있다고 본다.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이 그저 신변잡기를 묘사한 것만은 아니다. 모든 소설 가운데 가장 시에 가까운 소설이며, 산문시보다는 소설에 가깝다. 세 번 반복하는데 이야기 없는 소설이 우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통속적인 흥미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가장 순수한 소설이다. _본문 90~91쪽
모든 문예는 시적 정신을 갖춰야 한다
아쿠타가와가 한창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당시 일본 문단에는 ‘사소설(私小說)’이 유행했다. 사소설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그린 일본 특유의 소설 형식이다. 아쿠타가와와 함께 나쓰메 소세키의 문하생이었던 구메 마사오가 사소설을 산문의 근본으로 평한 데 반해 아쿠타가와는 사소설을 순수한 산문으로 볼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예술가의 가치를 정하는 ‘시적 정신’이야말로 아쿠타가와가 평생 추구했던 ‘정신적 혁명’인지도 모른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씨를 만나 논박을 벌일 때 “자네가 말하는 시적 정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나의 시적 정신은 가장 넓은 의미의 서정시”라고 답하자 다니자키 씨가 말했다. “그런 것이라면 어디든 있지 않은가?” 그때도 말했지만 나 역시 시적 정신이 어디든 있다는 걸 부정하지는 않는다. 『마담 보바리』도 『햄릿』도 『신곡』도 『걸리버 여행기』도 모두 시적 정신의 산물이다. 사상이 문예 작품에 깃들려면 반드시 시적 정신이라는 신성한 불을 통과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그 불길이 활활 타오르게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정진하는 힘이 주는 수확은 의외로 많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성한 불이 가진 온도의 높낮이는 곧바로 어떤 작품이 지니는 가치의 높낮이를 결정한다. _본문 118~119쪽
내가 다니자키 준이치로 씨에게 바라는 것도 결국 시적 정신이다. 「문신」의 다니자키 씨는 시인이었다. 그러나 「진정 사랑한다면」의 다니자키 씨는 불행히도 시인과 거리가 멀다. “위대한 친구여,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라.” _본문 96쪽
▣ 작가 소개
저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도쿄 출생. 도쿄대 영문과 졸업. 서른다섯이라는 짧은 삶을 살다 갔지만, 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만큼 큰 영향력과 명작을 남긴 일본의 소설가이다. 우리에게는 일본의 신진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쿠타가와 상’의 실제 인물이며 ‘라쇼몽(나생문)’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기쿠치 칸 등과 제3차 『신사조』를 발간하여 처녀작 「노년」과 「라쇼몽」을 발표했다. 그 해 나쓰메 소세키의 제자가 되고 1916년 「코」가 소세키로부터 격찬을 받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의 주류에 휩싸이지 않은 이지적이며 형식미를 갖춘 단편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고대에서 제재를 가져온 초기 왕조물을 비롯하여 기독교물, 개화물, 사소설, 자연주의, 판타지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발표한 일본 최고의 단편작가로 평가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생모의 발광으로 외삼촌의 양자로 자란 복잡한 가정 사정과 병약한 체질은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경향의 작품이 많다. 심신의 고통이 극한에 이른 35세 때 ‘그저 막연한 불안‘이라는 이유를 유서로 남기고 자살했다. 1935년부터 매년 2회 시상되는 아쿠타가와상은 그를 기념하여 문예춘추사가 제정한 일본 최고의 문학상이다.
역자 : 정수윤
경희대를 졸업하고 와세다대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 『만년』, 『신햄릿』, 『판도라의 상자』, 『인간실격』, 오에 겐자부로 『읽는 인간』, 오카자키 다케시 『장서의 괴로움』, 나가이 가후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미즈노 루리코 『헨젤과 그레텔의 섬』, 다케히사 유메지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Ⅰ. 창작에 대해
나와 창작 / 소설을 쓰는 이유 / 눈에 보일 듯한 문장 / 문학 좋아하는 가정에서 / 소설을 쓰기 시작한 건 친구의 부추김 덕분 / 예술 그리고 그 밖의 것 / 한 편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 애독서의 인상 / 한문 한시의 즐거움 / 프랑스 문학과 나 / 책 이야기 / 진정성 / 장정에 대한 나의 생각 / 중국에 번역된 일본 소설 / 나의 하이쿠 수업 / 문단 잔소리 / 문장과 말 / 어느 무명작가 / 열 가지 소설 작법 / 연극 만담 / 암중 문답
Ⅱ.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는 소설 / 다니자키 준이치로에게 답하다 / 나 / 대작가 / 시가 나오야 / 우리들의 산문 / 시인들의 산문 / 시문학 / 두 대가의 작품 / 염세주의 / 세상에서 잊혀가는 작가들 / 시적 정신 / 모리 오가이 / 시라야나기 슈코 / 문예평론 / 문학적 미개지 / 나쓰메 소세키 / 메리메의 서간집 / 고전 / 저널리즘 / 마사무네 하쿠초의 「단테」 / 지카마쓰 몬자에몬 / 모방 /대작을 위한 변호 / 센류 / 시의 형식 / 프롤레타리아 문예 / 구니키다 돗포 / 또다시 다니자키 준이치로에게 답하다 / 야성의 부름 / 서양의 부름 / 비평시대 / 신감각파 / 해명 / 히스테리 /인생의 종군기자 / 고전 / 통속소설 / 독창성 / 문예상의 극북 / 속 문예적인, 너무나 문예적인
Ⅲ . 내가 만난 사람들
소세키산방의 가을 / 기쿠치 칸 / 모리 선생 / 소세키산방의 겨울 / 사토 하루오 / 이웃집 다바타 사람들 / 편집자 다키타 / 하기와라 사쿠타로 / 내 친구 두엇 / 선생의 장례식
주석
저자 연보
해설_소설가 호리 다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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