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이야기

고객평점
저자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출판사항봄고양이, 발행일:2016/08/25
형태사항p.245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84790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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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묘한 이야기 -아쿠타가와 선집》에는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 원숭이, 개구리, 개, 호랑이, 심지어 상상의 동물인 용까지. 이들 동물은 인간을 빗댄 존재로, 혹은 인간과 대조되는 존재로 등장하는데, 단편 〈원숭이〉에서는 동물의 죄는 쉽게 용서하면서도 인간에 대해서는 이해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오히려 박정하게 대하는 인간의 모순에 주목하여, 짧은 작품 속에서도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독자에게 공감의 기회를 선사한다. 〈모리 선생님〉과 〈아버지〉는 사춘기 청소년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품으로, 누구나 한 번쯤 맞닥뜨리는 성장기의 오해와 실수, 그리고 그로 인한 상처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선〉과 〈용〉은 인간의 간절한 바람이 모여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한 일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장면을 묘사함으로서 현실과 소망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묘한 이야기〉에는 남편의 눈을 피해 외도를 꾀하는 부인의 불안한 심리, 그와 더불어 일어나는 기이한 일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아쿠타가와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지옥변〉,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하는 〈오토미의 정조〉, 일본 전래 동화를 비틀어 각색함으로써 일본 군국주의를 비판한 〈모모타로〉 등 따뜻하고 환상적이고 비판적인 이야기들을 모았다. 모두가 다양한 모습의 인간다움에 대해 고민한 《묘한 이야기》이다.

자연스러운 번역으로 진정한 고전의 맛을 느낀다!
100여년 전에 쓰인 고전은 아무래도 번역문 자체도 딱딱하고, 표현이 반복되거나 어색하기 쉽다. 이것 또한 작가의 의도라고 생각하여 그대로 직역하다가는 건더기가 목에 턱턱 걸리는 주스 같은 느낌의 작품이 되기 쉽다. 고전이기에, 그 안에 담긴 내용의 가치가 높고 오늘날 독자에게도 울림을 주기 때문에, 고전의 번역에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묘한 이야기》 속 수록작은 독자의 눈높이를 고려하면서도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 번역으로 읽는 이가 진정한 고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작품별 짧은 소개

아버지
사춘기 청소년의 허세와 심리를 잘 묘사한 작품. 중학교 수학여행을 떠나는 날, 역에 모인 반 친구들은 지나가는 사람마다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지어 놀리기 시작한다. 그 앞에 친구의 아버지가 나타나는데…….

원숭이
해군 군함에 도둑이 나타났다. 언젠가 함장의 시계를 훔쳐 달아나던 ‘원숭이’를 잡을 때처럼, 흥미진진한 기분으로 도둑을 찾아 배를 뒤지던 ‘나’는 범인을 잡지만 그 기분이 씁쓸하기 그지없다…….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이기적인 시선과, 나의 심경 변화를 그린 작품.

모리 선생님
임시 교사로 중학교의 영어수업을 맡게 된 모리 선생님. 그는 초라하고 우스꽝스러운 행색과 더듬거리는 말투로 학생들의 비웃음을 사면서도 꿋꿋이 수업을 계속한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나는 우연히 선생님을 다시 보게 되는데…….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과 그 마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뒤늦은 후회를 하는 제자의 이야기

지옥변
일본 제일의 화공, 요시히데. 직접 본 것이 아니면 그리지 못하는 그가 지옥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그림을 주문한 영주님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딸을 아끼는 마음과 예술에 대한 강렬한 열망. 결국 요시히데는 두 가지 모습으로 딸의 곁으로 가게 된다.
영주님과 딸, 아버지인 요시히데의 삼각관계를 둘러싼 스릴러적 요소와 원숭이로 묘사되는 아버지 요시히데의 따뜻한 면모, 예술작품을 위해서는 모든 걸 내던지는 예술지상주의의 모습. 다양한 주제가 어우러져 광기 어린 상황을 만들어낸다.


대왕코로 놀림을 받던 에인 스님은, 거꾸로 사람들을 놀리기 위해 ‘용이 승천한다’는 푯말을 세우는데, 작은 푯말의 장난으로 일이 점점 커져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용의 승천을 기다린다. 파도처럼 구름처럼 몰려든 사람들은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용을 기다리고, 어이없게도 정말 용이 승천하지만, 아무도 스님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 스님의 장난은 정곡을 찌른 것일까, 아니면 과녁을 빗맞힌 것일까?

오토미의 정조
전쟁 예고일 전날, 모두가 대피하고 텅 빈 집안에 고양이가 혼자 남아있다. 고양이를 위해 자신의 정조를 내던지는 여자, 오토미. 그리고 평범한 걸인으로는 보이지 않는 신공. 빗소리가 시끄럽게 울리는 빈 집에서 두 사람에겐 어떤 일이 펼쳐질까?

묘한 이야기
친구의 사촌 동생 치에코가 겪은 세 번의 묘한 이야기.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묘한 일들이 계속된다. 단순한 신경쇠약의 증상일까? 아니면 알 수 없는 힘의 작용일까?

{ 책속으로 추가 }

다시 생각해보아도 분명 눈을 뜨고 있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이 안 되는 거지. 게다가 동료들은 모두 빨간 모자 따위 전혀 본 적 없는 얼굴을 하고 있고. 결국 그 일에 관해서는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고 일본에 돌아왔는데, 치에코는 두 번이나 수상한 빨간 모자를 보았다는 거야.
그럼 마르세유에서 본 자가 그 자인가 싶기도 했지만 너무 괴담 같기도 하고. 또 명예스러운 원정 중에 마누라 생각만 했냐고 놀림 받을 듯해서 그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다네.
그런데 이날 본 빨간 모자의 얼굴이, 마르세유의 카페에서 본 빨간 모자와 눈썹 하나 다르지 않았어. 남편은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이윽고 불안한 듯 목소리를 낮추어,
“한데 참 묘하지? 눈썹 하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아무래도 그 빨간 모자의 얼굴이 선명히 떠오르지 않아. 그저 창 너머의 얼굴을 본 순간, 그자라고 알아차렸을 뿐…….”
- 〈묘한 이야기〉 중에서

하지만 그중에서 단연 무시무시하여 눈에 띄는 것은 마치 짐승 이빨 같은 칼날 나무 꼭대기를 반쯤 스치며(칼날 나무 끝에도 무수히 많은 망자가 겹겹이 꽂혀 있습니다.) 공중에서 떨어지고 있는 우차였습니다. 지옥 바람에 뒤집힌 가마의 주렴 안에는 임금의 후궁 못지않게 눈부신 차림의 시녀가 긴 머리칼을 화염에 나부끼며, 하얀 목덜미를 젖히고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시녀의 모습이며 불타오르는 우차며, 어느 하나 염열지옥의 고통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커다란 화폭 속의 공포가 이 여인에게 집중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보는 자의 귓가에 아비규환의 소리가 들려올 정도로 입신의 경지에 오른 작품이었지요.
아아,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을 그리기 위해 그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아무리 요시히데라도 어찌 이런 생생한 나락의 고통을 그릴 수 있었겠습니까? 그자는 이 병풍화의 완성을 위해 목숨을 잃는 처참한 꼴을 당했습니다. 그림 속 지옥은, 나라 제일의 화공 요시히데가 언젠가 떨어지고 말 곳이었습니다…….
- 〈지옥변〉 중에서

▣ 작가 소개

저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도쿄 출생. 도쿄대 영문과 졸업. 서른다섯이라는 짧은 삶을 살다 갔지만, 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만큼 큰 영향력과 명작을 남긴 일본의 소설가이다. 우리에게는 일본의 신진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쿠타가와 상’의 실제 인물이며 ‘라쇼몽(나생문)’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기쿠치 칸 등과 제3차 『신사조』를 발간하여 처녀작 「노년」과 「라쇼몽」을 발표했다. 그 해 나쓰메 소세키의 제자가 되고 1916년 「코」가 소세키로부터 격찬을 받아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의 주류에 휩싸이지 않은 이지적이며 형식미를 갖춘 단편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고대에서 제재를 가져온 초기 왕조물을 비롯하여 기독교물, 개화물, 사소설, 자연주의, 판타지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발표한 일본 최고의 단편작가로 평가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생모의 발광으로 외삼촌의 양자로 자란 복잡한 가정 사정과 병약한 체질은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워 비관적이고 회의적인 경향의 작품이 많다. 심신의 고통이 극한에 이른 35세 때 ‘그저 막연한 불안‘이라는 이유를 유서로 남기고 자살했다. 1935년부터 매년 2회 시상되는 아쿠타가와상은 그를 기념하여 문예춘추사가 제정한 일본 최고의 문학상이다.

역자 : 이소영
역자 이소영은 일본계 기업에서 통번역 일을 하던 중 좋아하는 책과 잘하는 일본어의 조합을 찾아 번역의 길에 이르렀다. 읽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번역을 평생의 목표로 삼고, 오늘의 삶에 보탬이 되는 책 번역을 당장의 목표로 삼아, 일서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식사순서 혁명》 《아이에게 이것을 먹이지 마라》 《괜찮아 괜찮아》 《돈과 행운을 부르는 정리의 비밀》 《It’s MAI SMOOTHIE》 《파니니와 오픈샌드위치》 《빈티지 홈》 《내가 사랑하는 따뜻한 것들》 《교양의 시대》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아버지|개구리|거미줄|원숭이|모리 선생님|지옥변|용|귤|오토미의 정조|버려진 아이|묘한 이야기|신선|흰둥이|모모타로|호랑이 이야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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