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붓 -글쟁이들의 한국 사회 읽기-

고객평점
저자자유칼럼그룹
출판사항두리반, 발행일:2016/09/02
형태사항p.337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9287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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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 사회 10년 우리 삶을 돌아보다

지난 10년, 우리는 숱한 일들을 겪었고 경험했다. 그 수많은 사건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깨달았을까?

이 책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해온 전문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내 이웃과 주변을 돌아보며 쓴 글들이다.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주제, 다양한 사건에 대해 각자의 생각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담아냈다.

1부에서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통찰을 담았고, 2부에서는 각각의 저자가 경험한 ‘나와 내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3부에서는 ‘세계’라는 큰 그림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의 초상과 우리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4부에서는 각각의 저자들이 기억하는 ‘특별한’ 사람에 대해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5부에서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와 살아가고 있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대한 추억과 비전을 함께 나눈다.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우리가 살아온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마르지 않는 붓, 녹슬지 않는 펜

옛날 일본 무사의 저택 앞에는 작은 모래더미가 있었다고 한다. 위급한 일이 생겨 출진할 때 칼을 빼어 이 모래더미를 쑤시면 녹이 벗겨지고 날이 서기 때문에 항상 태세를 갖추기 위해 모래더미를 쌓아두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한국 선비들에게는 항상 문방사우가 곁에 있었다. 자신들의 생각을 갈고 닦는데 필요한 붓과 먹은 일본 무사의 모래더미와 같다.

칼을 오래 쓰지 않으면 녹이 슬듯이 글도 오래 쓰지 않으면 녹이 슨다. 그래서 참다운 선비, 시대를 사는 선비인 글쟁이들은 늘 칼을 갈듯이 펜을 간다. 우리 사회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생각을 하고, 글을 쓰는 일은 무사가 칼을 갈듯 펜을 가는 일이고, 자신을 가다듬는 일이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되는 글들은 ‘자유칼럼그룹’ 필자들이 그동안 갈아온 펜을 보여주는 일이다. ‘자본’, ‘권력’, ‘인연’ 등의 구속을 벗어나 필자의 양식과 이성에만 기대어 자유롭게 글을 쓴다는 취지로 시작한 ‘자유칼럼그룹’은 우리 시대 선비로서의 글쓰기를 보여준다.

이 책은 언론인과 문필가 등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뿐 아니라 외교관, 의사, 화가, 변리사, 패션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며 글을 써온 이들이 각각의 자리에서 자신들이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해온 이야기들을 칼럼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놓은 글이다.

글쓴이 저마다의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지내온 경험들이 달라 모든 글에 색깔이 제각각이지만, 그 색깔과 성격이 다른 각각의 글들이 모여 우리가 살아온 지난 10년을 기억하게 하고,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그려보게 한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읽을 수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자유칼럼그룹
바르고 밝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쓰자는 취지로 2006년 결성한 글 쓰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자본, 권력, 인연 등의 구속을 벗어나 자유롭게, 오로지 필자의 양식과 이성에 기대어 글을 쓴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자유칼럼이라는 이름을 택했다. 취지에 공감하는 필자들이 모여 현재는 언론인, 문필가, 교수, 외교관, 의사, 화가, 변리사, 패션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필진 20명이 집필에 참여하고 있다.

* 고영회 변리사 및 기술사(건축시공, 건축기계설비). 대한기술사회 회장과 대한변리사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과실연 공동대표 및 성창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로 있다.

* 김수종 한국일보에서 32년 기자 활동, 주필을 역임했다. 현재 자유칼럼그룹 칼럼니스트, 뉴스1 고문, 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으로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0.6도》등 4권이 있다.

* 김영환 한국일보, 서울경제신문에서 파리 특파원, 뉴미디어 부장, 인터넷 부국장 등으로 30년 근무했다. 뉴시스, 대한언론인회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자유칼럼그룹 공동대표다. 《순교자의
꽃들》을 편역했다.

* 김이경 출판·편집 일을 하다가 현재는 책과 독서에 관한 다양한 글... 을 쓰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순례자의책》, 《시의문장들》, 《책먹는법》, 《마녀의 독서처방》등이있다.

* 김창식 대한항공 프랑크푸르트공항 지점장을 역임했다. 《한국수필》, 《시와 문화》 신인상과 흑구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 김태승 연세대 의대 병리학 교수. 업무와 관련해 사진을 다루다 사진 촬영, 특히 역동적이면서도 정적인 기다림이 필요한 새 촬영에 몰입하게 되었다. 새 사진전을 개최, 호평을 받았다.

* 김홍묵 동아일보 기자, 대구방송 이사, (주)청구 상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주)화진 전무를 역임했다. 사회 병리 현상과 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인진단》을 펴냈다. 현재 자유칼럼그룹 공동대표다.

* 김흥숙 시인. 신문, 통신 기자를 거쳐 현재 tbs FM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를 진행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영 시집《숲 Forest》, 에세이집《밥상에서 세상으로》등이 있으며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 박대문 환경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과장, 국장, 청와대 환경비서관을 역임했다. 우리 꽃 자생지 탐사와 사진 촬영이 취미로 《꽃 따라 구름 따라》등 시집 3권을 발간했다.

* 박상도 SBS 아나운서 부장으로 있으며, SBS-TV의 ‘SBS 뉴스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 박시룡 한국교원대 교수이며, 한국황새복원연구센터 소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동물행동학의 이해》, 《과부황새 이후》 등이 있다.

* 방석순 스포츠서울 편집국 부국장, 경영기획실장, 2002월드컵조직위원회 홍보실장을 역임했다. 스포츠와 미디어, 체육, 청소년 문제가 주 관심사다. 현재 자유칼럼그룹 공동대표로 있다.

* 방재욱 한국생물과학협회, 한국유전학회, 한국양용작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충남대 명예교수이며, 한국과총 대전지역 연합회 부회장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생명의 이해》,《나와 그 사람의 이야기》 등이 있다.

* 서재경 서울경제신문 기자, 대우그룹 기조실장과 부사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아름다운서당 이사장, 남도학숙 원장으로 있다.

* 신아연 호주동아일보 기자, 호주한국일보 편집국 부국장을 거쳐 현재 작가 및 인문학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중앙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내 안에 개 있다》 등 5권의 저서를 펴냈다.

* 신현덕 몽골 국립아카데미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민일보 국제문제 대기자, 경인방송 사장을 역임했다.

* 안진의 한국화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 화폭에 향수, 사랑, 희망의 빛깔로 채색된 마음의 우주를 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입니까?》 등이 있다.
* 오마리 미국 F.I.D.M.(Fashion Institute Of Design & Merchandising)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25년간 레이디 웨어 디자이너로 활동해오고 있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한다.

* 이성낙 프랑크푸르트대 피부과학 교수, 연세대 의대 교수, 아주대 의무부총장을 역임했다. 현재 가천대 명예총장, 의·약사평론가회 회장, (사)현대미술관회 회장, (재)간송미술문화재단 이사로 있다.

* 임종건 한국일보 서울경제신문 기자 부장, 서울경제신문 국·차장, 논설실장, 사장, 한남대 교수,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언론인회 주필로 있다.

* 임철순 한국일보 편집국장, 주필 역임. 현재 자유칼럼그룹 공동대표이자 이투데이 주필 겸 미래설계연구원장,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장, 시니어희망공동체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정달호
외교부에서 국제기구국장, 주파나마, 주이집트 대사를 지냈다. 은퇴 후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월드컬처오픈(WCO) 대외협력단장으로 있다.

* 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실장. 전경련에서 근무했고, 경향신문과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저널리즘스쿨 방문연구원을 지냈으며, 《일본, 조선총독부를 세우다》, 《대만, 어디에 있는가》 등의 책을 저술했다.

* 황경춘 AP통신의 서울지국 특파원과 지국장, TIME 서울 주재 기자를 역임했으며 Fortune 등의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현재 최고령 칼럼니스트로 왕성하게 집필 중이다.

▣ 주요 목차

1장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편견의 세상 / 부의 세습과 권력의 세습 / 돈이 돈하면 나라가 죽는다 / 현대 사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 뜻밖의 국제화 / 문화부를 독립시켜라 / 백세를 대비하는 중년 남성들에게 / 녹슨 우체통에 날아든 행복 / 나무를 심은 사람 / 노벨문학상에 목매지 말고 / 백두산 자락에 서비스센터를 꿈꾸며 /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눈물을 / 손주들한테 잘 해야 하는 이유 / 정신 맑을 때 물러나세요 / 9,133만 9,600원 / 어느 신문사의 무더기 융단폭격 / 위장전입자 전성시대 / 환경호르몬,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1만 시간의 도전

2장 생각의 창고
내가 배운 첫 문장 / 두 번째 사람이 중요합니다 / 재물은 하늘의 창고에 쌓으라 / ‘백세 시대’와 수명 이야기 / 90의 눈으로 돌아보는 인생 / 네도 덜 먹고 내도 덜 먹으면 / 말씀이 있으시겠다? / 뻐꾸기 둥지는 어디에나 / 남산의 가을 / 태풍을 견딘 나무들 / 따듯한 접촉 / 불륜의 공식 / 삶은 한마당 연극, 주인공은 나 / 겨울 까치집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 그녀에게 건네는 위로 / 팥을 좋아하는 이유 / 또 한 해를 보내며 / 고향유정 / 금강초롱꽃

3장 세계 속의 대한민국
석유의 저주 / 문명의 충돌, 문화의 갈등 / 문화라 팔 수 없었다 / 싱가포르에서의 껌 씹는 자유 / 사과나 사죄보다 주권 침해 막아야 / 일본의 사과와 반성 / 글렌데일의 위안부 소녀상 / 동해 이름 지키기 / 세계 지식재산권의 중심이 되려면 / 시민의 자격과 교육의 역할 /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 울창한 강산에서 우리의 문화를 보다 / 우리 것이 아닌 우리 문화 / 적의 존경을 얻지 못하면 무너진다

4장 기억나는 그 사람
어머니의 이름으로 / 가곡〈명태〉60년 / 110세까지 현역이고 싶다 / 불 꺼진 창 / 〈울지마 톤즈〉 / 꽃지기의 마라톤 / 흥남 대탈출에서 [환희의 송가]가 들려온다 / 가을의 시인

5장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옛날 옛적 자본주의는 / 꿈꾸는 아라뱃길 / 물이 걸어 나오는 세상 / 인간의 위대함과 왜소함 / 우주, 그 행복한 연대 / 영혼의 정원 / 일회용 고기 불판 / 소오명동 / 섬진강 마을의 폐교 음악회 /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존중 / 4·3, 여전히 불편한 진실인가? / 참새 한 마리의 가치 / 바이오토피아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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