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혼자 남은 소원이에게 나비가 왔어요!
소원이는 할머니네 집에서 살아요. 엄마는 소원이가 태어났을 때 멀리 떠났고, 아빠는 먼 곳에서 일을 하시거든요. 그래도 소원이는 행복한 아이에요. 할머니가 듬뿍 사랑해주시니까요. 할머니는 소원이를 ‘나비’라고 부르셔요. 예쁜 것은 나비라고요. 그런 할머니도 소원이 곁을 떠나셨어요. 아픈 다리를 절룩거리며 나비를 따라갔어요. 소원이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문 밖에서 소원이를 부르는 소리가 났어요. 소원이는 얼른 방문을 열었어요. 문 밖에 작고 하얀 아기 고양이가 바들바들 떨고 있었어요. 소원이는 아기 고양이를 조심조심 안았어요. 할머니가 소원이를 안아주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소원이는 아기 고양이가 할머니가 보내준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나비가 사라졌어요!
소원이는 아기 고양이를 ‘나비’라고 불렀어요. 할머니가 예쁜 것은 나비라고 불렀으니까요. 소원이와 아기 고양이는 금방 친구가 되었어요. 소꿉놀이를 할 때도, 숨바꼭질을 할 때도 소원이와 나비는 늘 함께였어요. 나비도 소원이가 잠들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았어요. 은빛 수염으로 잠든 소원이의 숨소리를 들었지요.
비바람이 몹시 불던 날, 나비가 없어졌어요. 소원이가 부르기도 전에 달려오던 나비였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소원이는 나비도 할머니처럼 떠났을까봐 몹시 슬펐어요. 나비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소원이네 집!
꽃들이 활짝 핀 새 봄, 소원이는 드디어 나비를 만났어요. 나비는 ‘소원’이가 되어 새로운 집에서 살고 있었어요. 소원이가 된 나비가 사는 집은 예쁜 꽃집이었어요. 게다가 꽃집이름이 ‘소원이 네’였어요. 그런데 나비가 소원이를 보고도 못 본 척하지 뭐예요! 그렇지만 나비는 곧 예전의 나비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이걸 어쩌죠? 난처한 일이 생겼어요! 꽃집 아주머니도 나비를 아주 많이 사랑해서 소원이에게 보내줄 수 없다고 했거든요. 나비는 소원이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소원이는 바람대로 예전처럼 나비와 함께 지낼 수 있을까요?
▣ 작가 소개
글 : 전윤호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1991년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시인이 되었어요. 《천사들의 나라》, 《늦은 인사》, 《순수의 시대》, 《연애소설》 등 여러 시집을 냈고,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을 받았어요. 어린이들을 위해 《캐츠》, 《작은 개 이야기》, 《한국에 온 어린 왕자》, 《울어도 괜찮아》, 《꼬박꼬박 저축은 즐거워!》 등을 썼어요.
그림 : 지현경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한번 붓을 잡으면 놓을 줄 모를 정도로 그림을 좋아해요. 매일매일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아름답게 그리는 꿈을 꾸고 있어요. 《엄마 언제 와?》, 《황소가 된 게으름뱅이》, 《브레멘 음악대》, 《예쁜 옷 입고 싶어》, 《키 크고 싶어》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혼자 남은 소원이에게 나비가 왔어요!
소원이는 할머니네 집에서 살아요. 엄마는 소원이가 태어났을 때 멀리 떠났고, 아빠는 먼 곳에서 일을 하시거든요. 그래도 소원이는 행복한 아이에요. 할머니가 듬뿍 사랑해주시니까요. 할머니는 소원이를 ‘나비’라고 부르셔요. 예쁜 것은 나비라고요. 그런 할머니도 소원이 곁을 떠나셨어요. 아픈 다리를 절룩거리며 나비를 따라갔어요. 소원이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문 밖에서 소원이를 부르는 소리가 났어요. 소원이는 얼른 방문을 열었어요. 문 밖에 작고 하얀 아기 고양이가 바들바들 떨고 있었어요. 소원이는 아기 고양이를 조심조심 안았어요. 할머니가 소원이를 안아주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소원이는 아기 고양이가 할머니가 보내준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나비가 사라졌어요!
소원이는 아기 고양이를 ‘나비’라고 불렀어요. 할머니가 예쁜 것은 나비라고 불렀으니까요. 소원이와 아기 고양이는 금방 친구가 되었어요. 소꿉놀이를 할 때도, 숨바꼭질을 할 때도 소원이와 나비는 늘 함께였어요. 나비도 소원이가 잠들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았어요. 은빛 수염으로 잠든 소원이의 숨소리를 들었지요.
비바람이 몹시 불던 날, 나비가 없어졌어요. 소원이가 부르기도 전에 달려오던 나비였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소원이는 나비도 할머니처럼 떠났을까봐 몹시 슬펐어요. 나비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소원이네 집!
꽃들이 활짝 핀 새 봄, 소원이는 드디어 나비를 만났어요. 나비는 ‘소원’이가 되어 새로운 집에서 살고 있었어요. 소원이가 된 나비가 사는 집은 예쁜 꽃집이었어요. 게다가 꽃집이름이 ‘소원이 네’였어요. 그런데 나비가 소원이를 보고도 못 본 척하지 뭐예요! 그렇지만 나비는 곧 예전의 나비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이걸 어쩌죠? 난처한 일이 생겼어요! 꽃집 아주머니도 나비를 아주 많이 사랑해서 소원이에게 보내줄 수 없다고 했거든요. 나비는 소원이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소원이는 바람대로 예전처럼 나비와 함께 지낼 수 있을까요?
▣ 작가 소개
글 : 전윤호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나 1991년에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시인이 되었어요. 《천사들의 나라》, 《늦은 인사》, 《순수의 시대》, 《연애소설》 등 여러 시집을 냈고,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을 받았어요. 어린이들을 위해 《캐츠》, 《작은 개 이야기》, 《한국에 온 어린 왕자》, 《울어도 괜찮아》, 《꼬박꼬박 저축은 즐거워!》 등을 썼어요.
그림 : 지현경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한번 붓을 잡으면 놓을 줄 모를 정도로 그림을 좋아해요. 매일매일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아름답게 그리는 꿈을 꾸고 있어요. 《엄마 언제 와?》, 《황소가 된 게으름뱅이》, 《브레멘 음악대》, 《예쁜 옷 입고 싶어》, 《키 크고 싶어》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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