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언론에서 교사의 체벌이 문제시될 때, 머리카락을 염색한 청소년들이 야간 자율 학습도 하지 않고 거리를 지날 때, 우리는 “시대가 변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 시대는 변한다. 세상은 변한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데도 알아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 변화의 바탕에 청소년 당사자들이 인권을 이야기하며 싸워 온 역사가 있다.
이 책은 1990년대 중반, 청소년 당사자들이 체벌, 두발 규제, 강제 보충 학습 등 학교에서 겪는 인권 침해를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등장한 ‘청소년운동’의 역사와 자취를 좇는다. 그간 청소년운동은 짧은 청소년 시기의 세대 운동이라는 한계 때문에 문제의식이나 성과를 쌓지 못하고 늘 새롭게 시작하듯 비슷한 문제 제기를 반복하며 답보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 사회 역시 제자리걸음일지언정 쉼 없이 터져 나오는 청소년들의 ‘나도 인간이다’라는 외침을 가볍게 여기고 묵살해 왔다.
한국 사회에서 누구나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약자로서의 비굴함은, 일시적일지 몰라도 영속적이다. 개인의 삶 속에 깊이 각인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주체로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소년운동은 사회운동이며, 사회운동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의 필자들이 개별적 사건들로 존재하는 청소년운동의 움직임들을 한데 모아 청소년운동사로 정리하는 작업을 2년여에 걸쳐 진행한 것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사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책의 필자이자 청소년운동의 활동가인 공현(유윤종)과 둠코(김해솔)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청소년운동에 뛰어들었던, 나이도 상황도 제각각인 15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청소년운동 경험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들었다. 그리고 이들의 증언과 낱낱이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아 기록도 연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청소년운동의 역사를 구성했다.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간 청소년운동의 흐름을 개괄, 정리한 이 책은 청소년운동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첫 번째 저작물로 청소년운동의 문제의식, 메시지, 지향점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흔히 운동사를 다루는 책들이 하듯 연구자가 학적으로 사건들을 정리하는 딱딱한 서술 방식 대신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당사자를 직접 만나 그들의 입을 통해 당시의 상황과 사건, 그 의미와 한계에 대해 듣고 기록하는 방식을 택했다. 덕분에 책은 청소년운동의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서 청소년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까지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현재 자신의 인권을 고민하는 청소년 독자들은 멀지 않은 과거에 자신과 비슷한 경험/고민을 했던 사람들의 존재를 확인하며 이야기를 한결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의 폭력성을 참고 견디며 청소년기를 지나 온 성인들에게도 이 책은 묻어 둔 당시의 상처들을 보듬고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과거 인권 침해의 피해자였던 다수의 사람들이 무관심과 묵인으로 현재의 방조자가 되지 않도록 인권 감수성을 높여 주는 지침서 역할도 해 주리라 기대한다.
책의 내용과 구성
오늘 여기서 인간으로서 존중받겠다 선언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 머리핀을 꽂았다는 이유로 학생부에 끌려간다(장여진). 그림 있는 양말을 신었다고 4시간 동안 벌을 받고(전혜원), 수업 시간 전에 교과서의 진도 나갈 페이지를 펴 놓지 않았다고 교사에게 얻어맞는다(조만성). 학내에서 학생 인권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성상영),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교육제도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데서 일관되게 배제되고 무시당한다. 이 모두 지역과 시간을 초월해서 한국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폭력들이다.
그것이 마치 그 시기의 숙명이라는 듯 입시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혹은 스무 살이 지나면 자연스레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불편과 모욕을 감수하라 말하는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내일로 유예하지 않겠다며 청소년도 한 명의 존엄한 인간임을 외친 이들이 있다. 나이를 먹으면 청소년이 아니게 될 테지만, 그럼에도 청소년으로서 자신의 현실을 바꾸겠다고 행동한 이들, 입시든 무엇이든 그 어떤 것도 인간으로서의 권리 앞에 우선할 수 없다며, 오늘 여기서 인간으로 살겠다고 선언하고 싸운 이들. 그들이 학교를, 세상을 조금씩 바꿔 왔다.
이 책에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청소년운동에 뛰어들었던 15명의 이야기가 시기별로 담겨 있다. 경쟁과 차별로 채워진 교육 제도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1996년 PC통신에서 ‘중고등학생복지회’를 만들어 활동했던 김한울·나정훈부터 청소년에게도 힘이 필요하다며 2012년 ‘청소년정치적권리보장을위한원탁회의’에서 청소년 참정권 운동을 했던 정재환까지, 한 번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그래서 세상의 기억을 빗겨 간 무명의 청소년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자신이 참여했던 청소년운동 경험과 의미, 그리고 이후의 삶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 사람들 각각의 이야기는 시작과 끝이 있는 몇 년의 토막이지만 그 이야기들이 이어지면서 약 20년 동안의 청소년운동의 흐름이 손에 잡히는 윤곽을 드러냈다.
청소년을 둘러싼 부당한 현실에
저항할 언어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한울·나정훈, 박준표, 장여진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운동의 태동으로서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과, ‘중고등학생복지회’와 ‘학생인권과교육개혁을위한전국중고등학생연합’이라는 청소년 조직의 등장, 2000년 두발 자유화 운동으로 사회적 존재감을 갖게 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 청소년 주체의 고민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2000년대 들어 두발 자유와 청소년 선거권이라는 학생 인권의 오랜 숙제와 NEIS, 내신등급제 등의 교육 이슈에 대해 청소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면서 겪은 부침과 시행착오에 대한 이야기를 박정훈, 신정현·김종민, 남궁정에게 들었다.
3부에서는 2000년대 후반기, 청소년운동이 더 조직화되고 발전하면서 학교 안팎에서 학생 인권 개선을 위해 싸우고 촛불 집회와 일제고사 반대 등의 이슈에 뛰어든 따이루, 난다, 윤가현, 성상영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2010년 이후 학생인권조례에서부터 교육운동, 참정권 운동 등의 이슈에서 청소년운동이 새롭게 도전하고 실패하거나 성과를 일구어 낸 사례들을 전혜원, 어쓰, 검은빛의 이야기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단지 20세를 넘지 않았단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을 겪는 청소년, 학교에서 인권을 침해당하는 학생들, 아니 굳이 어떤 특정한 ‘사건’을 겪지 않았더라도 청소년이라는 존재의 집에 답답함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말을 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청소년을 둘러싼 부당한 현실을 인식하고 저항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문제의식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공현(유윤종)
2005년 고등학교 때 ‘전북청소년인권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만들어서 두발 자유 집회 등의 활동을 했다. 지금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투명가방끈모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활동을 하던 와중에 병역 거부와 대학 거부 선언을 했다. 왜 청소년운동·대학 거부 운동 등을 계속하는지 질문을 받으면, 이제는 그냥 그 운동들이 내 삶이라고 대답한다.
저자 : 둠코(김해솔)
2009년부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청소년운동을 하고 있다. 일제고사 반대 운동, 기호 0번 청소년 교육감 후보 운동,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 대학/입시 거부 운동, 학습 시간 줄이기 운동 등에 참여했다. 이 책의 인터뷰이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단 말에 인터뷰어로 참여해 책을 같이 쓰자는 공현의 제안을 덥석 물고 말았다. 잠시 활동을 쉬고 휴식을 가질 예정이지만, 휴식이 끝나면 계속 청소년 인권 운동을 하고 싶다.
언론에서 교사의 체벌이 문제시될 때, 머리카락을 염색한 청소년들이 야간 자율 학습도 하지 않고 거리를 지날 때, 우리는 “시대가 변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 시대는 변한다. 세상은 변한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데도 알아서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 변화의 바탕에 청소년 당사자들이 인권을 이야기하며 싸워 온 역사가 있다.
이 책은 1990년대 중반, 청소년 당사자들이 체벌, 두발 규제, 강제 보충 학습 등 학교에서 겪는 인권 침해를 고발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등장한 ‘청소년운동’의 역사와 자취를 좇는다. 그간 청소년운동은 짧은 청소년 시기의 세대 운동이라는 한계 때문에 문제의식이나 성과를 쌓지 못하고 늘 새롭게 시작하듯 비슷한 문제 제기를 반복하며 답보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 사회 역시 제자리걸음일지언정 쉼 없이 터져 나오는 청소년들의 ‘나도 인간이다’라는 외침을 가볍게 여기고 묵살해 왔다.
한국 사회에서 누구나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약자로서의 비굴함은, 일시적일지 몰라도 영속적이다. 개인의 삶 속에 깊이 각인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주체로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소년운동은 사회운동이며, 사회운동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의 필자들이 개별적 사건들로 존재하는 청소년운동의 움직임들을 한데 모아 청소년운동사로 정리하는 작업을 2년여에 걸쳐 진행한 것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사회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책의 필자이자 청소년운동의 활동가인 공현(유윤종)과 둠코(김해솔)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청소년운동에 뛰어들었던, 나이도 상황도 제각각인 15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청소년운동 경험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들었다. 그리고 이들의 증언과 낱낱이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아 기록도 연구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청소년운동의 역사를 구성했다.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간 청소년운동의 흐름을 개괄, 정리한 이 책은 청소년운동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첫 번째 저작물로 청소년운동의 문제의식, 메시지, 지향점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 책은 흔히 운동사를 다루는 책들이 하듯 연구자가 학적으로 사건들을 정리하는 딱딱한 서술 방식 대신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당사자를 직접 만나 그들의 입을 통해 당시의 상황과 사건, 그 의미와 한계에 대해 듣고 기록하는 방식을 택했다. 덕분에 책은 청소년운동의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서 청소년운동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까지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현재 자신의 인권을 고민하는 청소년 독자들은 멀지 않은 과거에 자신과 비슷한 경험/고민을 했던 사람들의 존재를 확인하며 이야기를 한결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교의 폭력성을 참고 견디며 청소년기를 지나 온 성인들에게도 이 책은 묻어 둔 당시의 상처들을 보듬고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과거 인권 침해의 피해자였던 다수의 사람들이 무관심과 묵인으로 현재의 방조자가 되지 않도록 인권 감수성을 높여 주는 지침서 역할도 해 주리라 기대한다.
책의 내용과 구성
오늘 여기서 인간으로서 존중받겠다 선언한
청소년들의 이야기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 머리핀을 꽂았다는 이유로 학생부에 끌려간다(장여진). 그림 있는 양말을 신었다고 4시간 동안 벌을 받고(전혜원), 수업 시간 전에 교과서의 진도 나갈 페이지를 펴 놓지 않았다고 교사에게 얻어맞는다(조만성). 학내에서 학생 인권을 주장하는 서명운동을 벌이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성상영),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교육제도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데서 일관되게 배제되고 무시당한다. 이 모두 지역과 시간을 초월해서 한국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폭력들이다.
그것이 마치 그 시기의 숙명이라는 듯 입시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혹은 스무 살이 지나면 자연스레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불편과 모욕을 감수하라 말하는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내일로 유예하지 않겠다며 청소년도 한 명의 존엄한 인간임을 외친 이들이 있다. 나이를 먹으면 청소년이 아니게 될 테지만, 그럼에도 청소년으로서 자신의 현실을 바꾸겠다고 행동한 이들, 입시든 무엇이든 그 어떤 것도 인간으로서의 권리 앞에 우선할 수 없다며, 오늘 여기서 인간으로 살겠다고 선언하고 싸운 이들. 그들이 학교를, 세상을 조금씩 바꿔 왔다.
이 책에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청소년운동에 뛰어들었던 15명의 이야기가 시기별로 담겨 있다. 경쟁과 차별로 채워진 교육 제도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1996년 PC통신에서 ‘중고등학생복지회’를 만들어 활동했던 김한울·나정훈부터 청소년에게도 힘이 필요하다며 2012년 ‘청소년정치적권리보장을위한원탁회의’에서 청소년 참정권 운동을 했던 정재환까지, 한 번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그래서 세상의 기억을 빗겨 간 무명의 청소년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자신이 참여했던 청소년운동 경험과 의미, 그리고 이후의 삶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그 사람들 각각의 이야기는 시작과 끝이 있는 몇 년의 토막이지만 그 이야기들이 이어지면서 약 20년 동안의 청소년운동의 흐름이 손에 잡히는 윤곽을 드러냈다.
청소년을 둘러싼 부당한 현실에
저항할 언어와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김한울·나정훈, 박준표, 장여진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운동의 태동으로서 온라인 공간에서의 활동과, ‘중고등학생복지회’와 ‘학생인권과교육개혁을위한전국중고등학생연합’이라는 청소년 조직의 등장, 2000년 두발 자유화 운동으로 사회적 존재감을 갖게 된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 청소년 주체의 고민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2000년대 들어 두발 자유와 청소년 선거권이라는 학생 인권의 오랜 숙제와 NEIS, 내신등급제 등의 교육 이슈에 대해 청소년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정치적 발언을 하면서 겪은 부침과 시행착오에 대한 이야기를 박정훈, 신정현·김종민, 남궁정에게 들었다.
3부에서는 2000년대 후반기, 청소년운동이 더 조직화되고 발전하면서 학교 안팎에서 학생 인권 개선을 위해 싸우고 촛불 집회와 일제고사 반대 등의 이슈에 뛰어든 따이루, 난다, 윤가현, 성상영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2010년 이후 학생인권조례에서부터 교육운동, 참정권 운동 등의 이슈에서 청소년운동이 새롭게 도전하고 실패하거나 성과를 일구어 낸 사례들을 전혜원, 어쓰, 검은빛의 이야기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단지 20세를 넘지 않았단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을 겪는 청소년, 학교에서 인권을 침해당하는 학생들, 아니 굳이 어떤 특정한 ‘사건’을 겪지 않았더라도 청소년이라는 존재의 집에 답답함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말을 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청소년을 둘러싼 부당한 현실을 인식하고 저항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문제의식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공현(유윤종)
2005년 고등학교 때 ‘전북청소년인권모임’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만들어서 두발 자유 집회 등의 활동을 했다. 지금은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투명가방끈모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활동을 하던 와중에 병역 거부와 대학 거부 선언을 했다. 왜 청소년운동·대학 거부 운동 등을 계속하는지 질문을 받으면, 이제는 그냥 그 운동들이 내 삶이라고 대답한다.
저자 : 둠코(김해솔)
2009년부터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에서 청소년운동을 하고 있다. 일제고사 반대 운동, 기호 0번 청소년 교육감 후보 운동, 서울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 대학/입시 거부 운동, 학습 시간 줄이기 운동 등에 참여했다. 이 책의 인터뷰이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단 말에 인터뷰어로 참여해 책을 같이 쓰자는 공현의 제안을 덥석 물고 말았다. 잠시 활동을 쉬고 휴식을 가질 예정이지만, 휴식이 끝나면 계속 청소년 인권 운동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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