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30년의 한국은 2015년의 일본보다 암울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구학자 서울대 조영태 교수가 제시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眼)
인구학이 말하는 2030 대한민국의 자화상 :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처럼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만큼도 될 수 없다!
1972년, 그 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100만 명이 넘었다. 그들이 부모가 된 2000년대 초반, 해마다 태어나는 아이는 50만 명을 넘은 적이 없다. 한 세대 만에 출생인구가 반 토막 난 것이다. 전쟁도 겪지 않은 나라에서 이처럼 출생인구가 급감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일본뿐이다.
초저출산 현상이 우리 사회는 물론 기업과 개인의 삶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가 되리라는 언론의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오늘의 일본을 보라고.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5~20년 먼저 초저출산 현상을 경험했고,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우리도 2030년 즈음에는 오늘날의 일본처럼 될 터이니 큰일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인구학자인 조영태 교수는 이런 주장을 숫자의 이면을 보지 못한 전망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오히려 일본만큼만 되어도 다행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따라가고 있는 일본의 경제상황은 현재 어떠한가? 인구의 저출산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2015년 현재 세계 3위 경제대국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자본주의 역사가 우리보다 깊고, 일본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두었다. 무엇보다 그들이 고령화될 때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젊은’ 주변국들이 그들의 제품을 많이 사주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기업들은 중국의 추격에 따라잡힐 것을 염려해야 하는 형편이다. 게다가 내수시장도 일본보다 크지 않은데, 우리 제품을 구매해줄 주변국들도 우리와 함께 늙어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그려보려면 눈에 보이는 통계수치를 사회적 역량과 주변국과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것이 곧 조영태 교수가 강조하는 ‘인구학적 관점’이다. 경기동향, 주가추이, 문화담론의 변화 등 미래를 판단하는 수많은 프레임 중 가장 정확한 예측수단이 ‘인구’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이민 등 해외 인구이동이 극심하지 않은 한, 10~20년 후를 예측하는 데 현재로서는 인구만큼 정확한 툴이 없다. 물론 각종 인구통계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미래예측이 될 수는 없으며, 이 숫자들을 의미 있게 풀어내는 해석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곧 ‘인구학적 관점’이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만드는 ‘정해진 미래’ 앞에서
우리가 ‘정해갈 미래’의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구학적 관점’이라는 기준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구학자로 손꼽히는 조영태 교수는 이 책에서 저출산 세대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미래까지의 전체적인 사회변화상을 보여준다. 반 토막 난 출생인구는 당장 부동산과 가족관계부터 변화시키고 있다. 대형 아파트 수요는 벌써부터 줄어들고 있다. 그러면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테니, 미리 사놓으면 돈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 것인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점점 활발해지면서 맞벌이가 보편화될 텐데, 그러면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까? 이 고민은 조부모와의 관계와 사교육 시장에 변화를 불러온다. 그뿐인가. 학생이 점점 줄어들 테니 학교와 교사가 남아돌게 될 것이다. 현재 가장 선망 받는 직업인 교사는 언제까지 ‘철밥통’일 수 있을까? 지금도 학과 통폐합 등 정원 축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출산 세대가 성장함에 따라 인구변화의 여파는 가정에서 학교로 그리고 노동시장 등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다. 노동력이 부족해지니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에는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될까? 줄어든 인구를 대상으로 기업은 어떻게 상품을 판매해야 할까? 산업구조는 어떻게 변화할까? 다수를 점하게 될 고령층에는 어떤 노후가 기다리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국민연금은?
인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모든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며, 설명 가능하다. 그것을 아는가 모르는가가 개인과 사회의 운명에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니 알아야 한다. 인구변화가 이끌어내는 미래의 변화된 사회상을 조금이나마 눈에 잡히는 증거와 함께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기준으로 자신의 앞날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정해진 미래’다. 이렇게 말하니 마치 비관적 결정론을 설파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정해진 것은 사회적 미래일 뿐, 개인의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저출산.고령화가 그려내는 미래는 분명히 비관적이다. 그렇다면 나빠질 미래를 그저 따라가기만 할 것인가? 인구학이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삶이 그 안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성찰한다면, 비록 객관적으로 좋지 못한 여건이라 해도 자신의 미래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역할이다. 당신이 인구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럼으로써 당신의 삶 앞에 놓인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생존전략, 나아가 성공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노력이 개인 차원에 멈추지 않고 사회 구성원 전체로 확산된다면, 외롭고 삭막한 ‘각자도생’이 아니라 진정한 ‘공존’의 지혜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추천사
지난 10년 동안 100조라는 예산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쓰였다. 정책 개수도 200개나 된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하다. 왜 그럴까? 혼인세대는 결혼을 미루고 젊은 부부들은 아이 낳기를 겁낸다. 이유가 무엇일까? 인구정책이 ‘출산’이라는 그 자체의 틀 안에만 매몰돼 그들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조영태 교수는 과거와 현재를 거쳐 미래로, 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적 추세까지 시야를 종횡으로 누비고 현실을 꿰뚫어보며 인구학적 관점이 왜 우리에게 절실한지 보여준다. 저출산 문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조명되는 인구학적 관점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장학자의 진정성에서 찾아보자. 이 책은 교과서가 아니라 교양서다. 인구문제의 대중적 이해와 관심을 이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양서만도 아니고 차라리 교과서다. 인구정책 수립에 갖추어야 할 기본적 원리를 체계적으로 풀어주는 인구학도의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승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인구학회 회장
부존자원도 마땅히 없이 지난 70년간 기적같은 성장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우리 ‘한국인’ 자체가 그 기적의 원천임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 그 원천이 마르지 않을까 두려움에 사로잡힌 지금, ‘우리의 미래’는 상당히 정해져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저자는 낱낱이 보여줍니다. 정해진 미래 속 좀 더 나은 ‘각자의 미래’를 빨리 준비하시려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상상하지 말라》 저자
저성장 흐름에 접어든 우리나라 경제에 ‘고령화’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된다. 일시적인 위기가 아니라 10년 이상 계속 품고 가야 할 만성질환 같다는 점이 고민을 깊게 한다. 인구구조가 급변하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오늘날, 보험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요구되는 자질은 바로 ‘적응’이 아닐까? 현재의 변화에 맞추는 것은 물론, 미래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갈지 가늠하고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명한 인구학자인 저자는 100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인드와 전략을 솔직하고도 소신 있게 제시한다. 개인과 기업과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대응전략을 고민할 때 유용한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 작가 소개
저자 :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사람들이 태어나고, 이동해 다니고, 사망하는 인구현상을 통해 사회의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인구학자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를, 인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인구학을 공부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인구학회, 한국보건사회학회 등 학술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한 바 있고, 2015년에는 4년간의 임기로 아시아인구학회 이사로 선출되었다.
2015년 연구년 기간 동안 베트남 정부 인구 및 가족계획국에 인구정책 전문가로 파견되어 1년간 하노이에 거주하며 베트남이 인구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작업을 도왔다. 2016년 9월부터는 베트남의 사회부총리에 의해 꾸려진 고령자를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주요 국가들의 인구변동의 특성을 통해 미래사회를 예측하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의 모바일기기와 이를 통해 축적되는 빅 데이터가 건강관리 및 증진과 같은 보건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학술적 궁금증을 탐구하고 있다.
학술활동뿐 아니라 삼성 사장단, 현대기아자동차 글로벌리더과정, 생명보험협회, LG인화원 등 기업대상 강의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최고위과정 강의를 통해 인구와 미래사회에 대한 연구내용과 결과가 사회에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펼처보기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불투명한 미래에서 정해진 미래를 보는 법
1장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인구를 통해 보라
인구, 늘어야 하나, 줄어야 하나
인구정책 모범국의 아이러니 : ‘그래서 잘살게 되었나?’
4인 가족은 없다
소형 아파트는 과연 돈이 될까?
2장 저출산 시대, 모든 것이 공급과잉
30년 만에 아동인구 절반으로
초등교사 1만 명 해고시대?
좋아지는 건 대입경쟁률뿐?
유망직업은 언제까지 유망직업일까?
입시교육 이외의 교육을 생각하자
월급의 3분의 1을 학원비로 쓸 필요가 없다
그나저나, 군대는 누가 채우지?
3장 저출산+고령화, 전쟁 같은 밥그릇 싸움
인구가 줄어들면 취업은 쉬워질까?
저출산이 취업의 기회가 되지 못하는 이유
10년 후에도 직장에 다닐 수 있을까?
본격적 빈익빈부익부는 은퇴 후부터
개인이든 국가든,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고
100세 노인은 장수마을에 살지 않는다
‘58년 개띠’와 ‘70년 개띠’ 싸움에 등 터지는 청년들
니트, 프리타 외의 대안이 필요하다
4장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대안은 해외에?
어떤 인구가 발전에 유리한가
10년 후에도 우리 제품이 잘 팔릴까?
세대의 크기는 곧 경제의 크기다
조선족을 더 들이자고?
해외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5장 작고 안정적인 한국을 준비하자
일본과 같은 연착륙은 가능한가?
여성들이 아이를 더 낳게 하려면
인구대책, ‘복지’가 아닌 ‘투자’여야 한다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을 준비하자
작아지는 사회에 맞는 체질을 만들자
에필로그 | 정해진 미래에서 ‘나만의 미래’를 정해가는 법
주(註)
“2030년의 한국은 2015년의 일본보다 암울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구학자 서울대 조영태 교수가 제시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眼)
인구학이 말하는 2030 대한민국의 자화상 :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처럼 된다?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만큼도 될 수 없다!
1972년, 그 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100만 명이 넘었다. 그들이 부모가 된 2000년대 초반, 해마다 태어나는 아이는 50만 명을 넘은 적이 없다. 한 세대 만에 출생인구가 반 토막 난 것이다. 전쟁도 겪지 않은 나라에서 이처럼 출생인구가 급감한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일본뿐이다.
초저출산 현상이 우리 사회는 물론 기업과 개인의 삶에 가장 위협적인 요소가 되리라는 언론의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오늘의 일본을 보라고.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5~20년 먼저 초저출산 현상을 경험했고,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우리도 2030년 즈음에는 오늘날의 일본처럼 될 터이니 큰일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인구학자인 조영태 교수는 이런 주장을 숫자의 이면을 보지 못한 전망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오히려 일본만큼만 되어도 다행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따라가고 있는 일본의 경제상황은 현재 어떠한가? 인구의 저출산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2015년 현재 세계 3위 경제대국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들은 자본주의 역사가 우리보다 깊고, 일본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두었다. 무엇보다 그들이 고령화될 때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젊은’ 주변국들이 그들의 제품을 많이 사주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기업들은 중국의 추격에 따라잡힐 것을 염려해야 하는 형편이다. 게다가 내수시장도 일본보다 크지 않은데, 우리 제품을 구매해줄 주변국들도 우리와 함께 늙어가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그려보려면 눈에 보이는 통계수치를 사회적 역량과 주변국과의 관계 등 다양한 요소와 연계해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것이 곧 조영태 교수가 강조하는 ‘인구학적 관점’이다. 경기동향, 주가추이, 문화담론의 변화 등 미래를 판단하는 수많은 프레임 중 가장 정확한 예측수단이 ‘인구’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이민 등 해외 인구이동이 극심하지 않은 한, 10~20년 후를 예측하는 데 현재로서는 인구만큼 정확한 툴이 없다. 물론 각종 인구통계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미래예측이 될 수는 없으며, 이 숫자들을 의미 있게 풀어내는 해석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곧 ‘인구학적 관점’이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만드는 ‘정해진 미래’ 앞에서
우리가 ‘정해갈 미래’의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구학적 관점’이라는 기준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전략을 알려준다. 우리나라 최고의 인구학자로 손꼽히는 조영태 교수는 이 책에서 저출산 세대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미래까지의 전체적인 사회변화상을 보여준다. 반 토막 난 출생인구는 당장 부동산과 가족관계부터 변화시키고 있다. 대형 아파트 수요는 벌써부터 줄어들고 있다. 그러면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테니, 미리 사놓으면 돈이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 것인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점점 활발해지면서 맞벌이가 보편화될 텐데, 그러면 아이들은 어떻게 키울까? 이 고민은 조부모와의 관계와 사교육 시장에 변화를 불러온다. 그뿐인가. 학생이 점점 줄어들 테니 학교와 교사가 남아돌게 될 것이다. 현재 가장 선망 받는 직업인 교사는 언제까지 ‘철밥통’일 수 있을까? 지금도 학과 통폐합 등 정원 축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학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저출산 세대가 성장함에 따라 인구변화의 여파는 가정에서 학교로 그리고 노동시장 등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것이다. 노동력이 부족해지니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에는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될까? 줄어든 인구를 대상으로 기업은 어떻게 상품을 판매해야 할까? 산업구조는 어떻게 변화할까? 다수를 점하게 될 고령층에는 어떤 노후가 기다리고 있으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국민연금은?
인구학의 관점에서 볼 때 이 모든 미래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며, 설명 가능하다. 그것을 아는가 모르는가가 개인과 사회의 운명에 큰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니 알아야 한다. 인구변화가 이끌어내는 미래의 변화된 사회상을 조금이나마 눈에 잡히는 증거와 함께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기준으로 자신의 앞날을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정해진 미래’다. 이렇게 말하니 마치 비관적 결정론을 설파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정해진 것은 사회적 미래일 뿐, 개인의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다. 저출산.고령화가 그려내는 미래는 분명히 비관적이다. 그렇다면 나빠질 미래를 그저 따라가기만 할 것인가? 인구학이 그려내는 미래의 모습을 보고, 우리의 삶이 그 안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성찰한다면, 비록 객관적으로 좋지 못한 여건이라 해도 자신의 미래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역할이다. 당신이 인구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럼으로써 당신의 삶 앞에 놓인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생존전략, 나아가 성공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노력이 개인 차원에 멈추지 않고 사회 구성원 전체로 확산된다면, 외롭고 삭막한 ‘각자도생’이 아니라 진정한 ‘공존’의 지혜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추천사
지난 10년 동안 100조라는 예산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쓰였다. 정책 개수도 200개나 된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하다. 왜 그럴까? 혼인세대는 결혼을 미루고 젊은 부부들은 아이 낳기를 겁낸다. 이유가 무엇일까? 인구정책이 ‘출산’이라는 그 자체의 틀 안에만 매몰돼 그들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조영태 교수는 과거와 현재를 거쳐 미래로, 우리 사회는 물론 세계적 추세까지 시야를 종횡으로 누비고 현실을 꿰뚫어보며 인구학적 관점이 왜 우리에게 절실한지 보여준다. 저출산 문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조명되는 인구학적 관점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장학자의 진정성에서 찾아보자. 이 책은 교과서가 아니라 교양서다. 인구문제의 대중적 이해와 관심을 이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양서만도 아니고 차라리 교과서다. 인구정책 수립에 갖추어야 할 기본적 원리를 체계적으로 풀어주는 인구학도의 지침서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필독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승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인구학회 회장
부존자원도 마땅히 없이 지난 70년간 기적같은 성장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우리 ‘한국인’ 자체가 그 기적의 원천임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 그 원천이 마르지 않을까 두려움에 사로잡힌 지금, ‘우리의 미래’는 상당히 정해져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저자는 낱낱이 보여줍니다. 정해진 미래 속 좀 더 나은 ‘각자의 미래’를 빨리 준비하시려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상상하지 말라》 저자
저성장 흐름에 접어든 우리나라 경제에 ‘고령화’는 또 하나의 부담이 된다. 일시적인 위기가 아니라 10년 이상 계속 품고 가야 할 만성질환 같다는 점이 고민을 깊게 한다. 인구구조가 급변하고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오늘날, 보험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요구되는 자질은 바로 ‘적응’이 아닐까? 현재의 변화에 맞추는 것은 물론, 미래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갈지 가늠하고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명한 인구학자인 저자는 100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마인드와 전략을 솔직하고도 소신 있게 제시한다. 개인과 기업과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대응전략을 고민할 때 유용한 참고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 작가 소개
저자 : 조영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사람들이 태어나고, 이동해 다니고, 사망하는 인구현상을 통해 사회의 특성과 변화를 읽어내는 인구학자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석사를, 인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인구학을 공부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인구학회, 한국보건사회학회 등 학술단체에서 이사로 활동한 바 있고, 2015년에는 4년간의 임기로 아시아인구학회 이사로 선출되었다.
2015년 연구년 기간 동안 베트남 정부 인구 및 가족계획국에 인구정책 전문가로 파견되어 1년간 하노이에 거주하며 베트남이 인구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작업을 도왔다. 2016년 9월부터는 베트남의 사회부총리에 의해 꾸려진 고령자를 위한 건강관리 시스템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팀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주요 국가들의 인구변동의 특성을 통해 미래사회를 예측하려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의 모바일기기와 이를 통해 축적되는 빅 데이터가 건강관리 및 증진과 같은 보건 분야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한 학술적 궁금증을 탐구하고 있다.
학술활동뿐 아니라 삼성 사장단, 현대기아자동차 글로벌리더과정, 생명보험협회, LG인화원 등 기업대상 강의와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최고위과정 강의를 통해 인구와 미래사회에 대한 연구내용과 결과가 사회에 파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펼처보기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불투명한 미래에서 정해진 미래를 보는 법
1장 현재가 아닌 미래를 기준으로 삼아라
인구를 통해 보라
인구, 늘어야 하나, 줄어야 하나
인구정책 모범국의 아이러니 : ‘그래서 잘살게 되었나?’
4인 가족은 없다
소형 아파트는 과연 돈이 될까?
2장 저출산 시대, 모든 것이 공급과잉
30년 만에 아동인구 절반으로
초등교사 1만 명 해고시대?
좋아지는 건 대입경쟁률뿐?
유망직업은 언제까지 유망직업일까?
입시교육 이외의 교육을 생각하자
월급의 3분의 1을 학원비로 쓸 필요가 없다
그나저나, 군대는 누가 채우지?
3장 저출산+고령화, 전쟁 같은 밥그릇 싸움
인구가 줄어들면 취업은 쉬워질까?
저출산이 취업의 기회가 되지 못하는 이유
10년 후에도 직장에 다닐 수 있을까?
본격적 빈익빈부익부는 은퇴 후부터
개인이든 국가든, 수입은 줄고 지출은 늘고
100세 노인은 장수마을에 살지 않는다
‘58년 개띠’와 ‘70년 개띠’ 싸움에 등 터지는 청년들
니트, 프리타 외의 대안이 필요하다
4장 저출산+고령화+저성장, 대안은 해외에?
어떤 인구가 발전에 유리한가
10년 후에도 우리 제품이 잘 팔릴까?
세대의 크기는 곧 경제의 크기다
조선족을 더 들이자고?
해외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5장 작고 안정적인 한국을 준비하자
일본과 같은 연착륙은 가능한가?
여성들이 아이를 더 낳게 하려면
인구대책, ‘복지’가 아닌 ‘투자’여야 한다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성장을 준비하자
작아지는 사회에 맞는 체질을 만들자
에필로그 | 정해진 미래에서 ‘나만의 미래’를 정해가는 법
주(註)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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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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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