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안보는 국가의 가장 큰 일이다
중국 춘추시대 장수이자 사상가인 손자(孫子; 손무)는 “안보”란 나라의 흥망과 백성의 생사가 걸린 “국가의 가장 큰 일”이라고 갈파했다.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는 핵심 진리를 일찌감치 제시한 셈이다. 국가 경영은 부국강병이 전부나 다름없다. 국민이 잘살아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튼튼한 국방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 함수 관계가 어긋날 때 국가는 존망의 기로에 선다.
예컨대 부와 민주주의를 자랑했던 아테네는 강병을 소홀히 해 스파르타에 무너진다. 또 로마제국의 쇠퇴는 군인들의 사치로부터 시작되었다. 한때 세계 경제 패권을 장악했던 네덜란드 역시 군사력이 받쳐주지 않아 한순간의 꿈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저자는 “그러므로 병의 문제는 단순히 군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 국가 존재 철학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진왜란에서도 이 사실은 극명히 드러난다. 무능한 정부, 부패한 관리, 무기력한 군이 삼위일체가 되어 나라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오직 이순신 장군만이 “강병”에, 국방 태세에 만전을 기했다. “그가 없었다면 조선 518년의 역사는 없었을 것이고 나아가 오늘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저자는 평한다.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긴다
전쟁은 수적·물질적으로 우세하다고 꼭 승리하지 않는다. 물론 더 많은 병사와 더 넉넉한 군수물자를 갖추면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유리함이 반드시 승리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명장들이 처음부터 우세한 전력으로 전쟁에 임한 경우는 없다. 그들은 상대가 되지 않는 전력임에도 뛰어난 전략과 전술, 용병술과 용인술을 활용해 적을 물리쳤다.
베트남의 수호신 보응우옌잡은 유럽의 열강 프랑스, 초강대국 미국, 아시아의 대국 중국을 모두 연파했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긴밀한 정보 체계, 과감한 결단력으로 누가 봐도 상대가 되지 않는 전쟁에서 승리를 얻어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의 예술은 ‘소(小)로 대(大)를 이기고, 소(少)로 다(多)와 맞서 싸우고, 양질(良質)로 다량(多量)을 이기고, 약(弱)으로 강(强)을 이긴다’는 데서 나온다.” “무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라는 인적 요소, 정치적 요소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순신 장군은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칭기즈칸은 상하 간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조조는 뛰어난 처세술로, 누르하치는 능력중심주의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안보 문제는 오늘날 우리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경제적으로는 OECD 국가 중 하나에 속할 만큼 성장했고 정치적으로는 상당한 민주화를 달성했다고 자부하지만 국방에서도 과연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었는지 늘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은 그에 대한 훌륭한 반면교사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기련
현재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방학과 교수. 육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기 시작하여 2001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2004년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부터 한남대학교에서 전쟁사 등을 강의 중이다.
주요 저서로 『기동전이란 무엇인가?』 『롬멜은 어떻게 싸웠는가?』, 살림지식총서 『서양의 명장』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병법의 아버지 손무
손자의 수제자 조조
밀레니엄맨 칭기즈칸
조선을 두 번 구한 이순신
13벌의 갑옷으로 청을 건국한 누르하치
중국의 창업자 마오쩌둥
붉은 나폴레옹 보응우옌잡
참고문헌
안보는 국가의 가장 큰 일이다
중국 춘추시대 장수이자 사상가인 손자(孫子; 손무)는 “안보”란 나라의 흥망과 백성의 생사가 걸린 “국가의 가장 큰 일”이라고 갈파했다.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는 핵심 진리를 일찌감치 제시한 셈이다. 국가 경영은 부국강병이 전부나 다름없다. 국민이 잘살아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튼튼한 국방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 함수 관계가 어긋날 때 국가는 존망의 기로에 선다.
예컨대 부와 민주주의를 자랑했던 아테네는 강병을 소홀히 해 스파르타에 무너진다. 또 로마제국의 쇠퇴는 군인들의 사치로부터 시작되었다. 한때 세계 경제 패권을 장악했던 네덜란드 역시 군사력이 받쳐주지 않아 한순간의 꿈에 그치고 말았다. 이를 두고 저자는 “그러므로 병의 문제는 단순히 군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 국가 존재 철학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진왜란에서도 이 사실은 극명히 드러난다. 무능한 정부, 부패한 관리, 무기력한 군이 삼위일체가 되어 나라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오직 이순신 장군만이 “강병”에, 국방 태세에 만전을 기했다. “그가 없었다면 조선 518년의 역사는 없었을 것이고 나아가 오늘의 대한민국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저자는 평한다.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긴다
전쟁은 수적·물질적으로 우세하다고 꼭 승리하지 않는다. 물론 더 많은 병사와 더 넉넉한 군수물자를 갖추면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유리함이 반드시 승리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준다. 여기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명장들이 처음부터 우세한 전력으로 전쟁에 임한 경우는 없다. 그들은 상대가 되지 않는 전력임에도 뛰어난 전략과 전술, 용병술과 용인술을 활용해 적을 물리쳤다.
베트남의 수호신 보응우옌잡은 유럽의 열강 프랑스, 초강대국 미국, 아시아의 대국 중국을 모두 연파했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긴밀한 정보 체계, 과감한 결단력으로 누가 봐도 상대가 되지 않는 전쟁에서 승리를 얻어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의 예술은 ‘소(小)로 대(大)를 이기고, 소(少)로 다(多)와 맞서 싸우고, 양질(良質)로 다량(多量)을 이기고, 약(弱)으로 강(强)을 이긴다’는 데서 나온다.” “무기도 중요하지만 사람이라는 인적 요소, 정치적 요소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순신 장군은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칭기즈칸은 상하 간 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조조는 뛰어난 처세술로, 누르하치는 능력중심주의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안보 문제는 오늘날 우리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경제적으로는 OECD 국가 중 하나에 속할 만큼 성장했고 정치적으로는 상당한 민주화를 달성했다고 자부하지만 국방에서도 과연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추었는지 늘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은 그에 대한 훌륭한 반면교사로 읽힐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기련
현재 한남대학교 정치언론국방학과 교수. 육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하고 1974년부터 육군에서 복무하기 시작하여 2001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2004년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부터 한남대학교에서 전쟁사 등을 강의 중이다.
주요 저서로 『기동전이란 무엇인가?』 『롬멜은 어떻게 싸웠는가?』, 살림지식총서 『서양의 명장』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병법의 아버지 손무
손자의 수제자 조조
밀레니엄맨 칭기즈칸
조선을 두 번 구한 이순신
13벌의 갑옷으로 청을 건국한 누르하치
중국의 창업자 마오쩌둥
붉은 나폴레옹 보응우옌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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