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눈처럼 흰 청백리 이희 대감의 삶을 그리다
《청백리 이희 대감》의 표지는 온통 하얀색입니다. 소나무 초록 잎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눈 덮인 겨울, 여윈 말을 타고 가는 이희 대감과 뒤를 따라가는 말잡이 점동이 뒷모습이 무척 시리지요. 한평생 청백하게 살아간 이희 대감은 흰 눈처럼 자신에게 엄격했을 것 같습니다. 청백한 관료의 한결 같은 삶을 다정하게 들려주는 이상희 작가의 글에 김세현 그림 작가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풍속화 그림으로 풀어 놓았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이희 대감이 다녔던 길을 함께 다녀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원주 가는 뱃길과, 문막 나루에서 시골집 가는 산길, 사신이 되어 연경 다녀오는 길, 운종로 서울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고단한 백성들의 여윈 갈색 몸과 대감님의 여윈 말, 하얀 눈과 대감님의 하얀 옷도 눈여겨 볼만 하지요. 평생 나라 걱정에 백성들의 삶을 염려했던 이희 대감님 의 마음과 청백리 관료가 되는 게 희망이었던 옛 관료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어찌하여 하늘은 백성을 구원하여 바로잡을 사람을 내지 않는 것인가
그림책의 한 구절입니다. 청백리 이희 대감이 쓴《간옹우묵》이란 문집에 실려 있는 글이기도 하지요. 이희 대감이 살았던 그때, 나라가 왜적에게 침탈당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기에 백성들은 죽고 굶주렸으며, 대감 또한 왜군과 맞서 나라를 지켜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늘이 얼른 백성을 구원하고 세상을 바로잡을 사람을 내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랬기에 이희 대감은 한평생 꼿꼿한 마음으로 살면서, 몸소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살림이 넉넉지 않아 식구들이 때론 배고프고 타고 다니던 말은 굶주려 쓰러지지만, 대감님은 언제나 꼿꼿합니다. 소신을 가진 한 인물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관료의 삶은 어때야 하는가를 곰곰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를 썼습니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인이 되었고, 어린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하며 서울예술대학교와 여러 곳에서 그림책 강의를 합니다. 두 권의 시집과 세 권의 그림책 에세이(공저), 『그림책 쓰기』를 펴냈으며, 그림책 『한나무가』, 『소 찾는 아이』 등에 글을 썼고, 많은 영미권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김세현
삽화가이자 동화작가.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무엇보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은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년싸쓰』 『외딴 마을 외딴 집에』같은 그림책을 펴냈고, 삽화를 그린 책으로『저 하늘에도 슬픔이』『부숭이는 힘이 세다』『아름다운 수탉』『모랫말 아이들』『준치 가시』, 『엄마 까투리』『통도유사』등이 있다. 2004년 제4회 한국출판미술상을 받았으며,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눈처럼 흰 청백리 이희 대감의 삶을 그리다
《청백리 이희 대감》의 표지는 온통 하얀색입니다. 소나무 초록 잎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눈 덮인 겨울, 여윈 말을 타고 가는 이희 대감과 뒤를 따라가는 말잡이 점동이 뒷모습이 무척 시리지요. 한평생 청백하게 살아간 이희 대감은 흰 눈처럼 자신에게 엄격했을 것 같습니다. 청백한 관료의 한결 같은 삶을 다정하게 들려주는 이상희 작가의 글에 김세현 그림 작가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풍속화 그림으로 풀어 놓았습니다.
그림책을 읽으며 이희 대감이 다녔던 길을 함께 다녀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원주 가는 뱃길과, 문막 나루에서 시골집 가는 산길, 사신이 되어 연경 다녀오는 길, 운종로 서울의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고단한 백성들의 여윈 갈색 몸과 대감님의 여윈 말, 하얀 눈과 대감님의 하얀 옷도 눈여겨 볼만 하지요. 평생 나라 걱정에 백성들의 삶을 염려했던 이희 대감님 의 마음과 청백리 관료가 되는 게 희망이었던 옛 관료의 모습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어찌하여 하늘은 백성을 구원하여 바로잡을 사람을 내지 않는 것인가
그림책의 한 구절입니다. 청백리 이희 대감이 쓴《간옹우묵》이란 문집에 실려 있는 글이기도 하지요. 이희 대감이 살았던 그때, 나라가 왜적에게 침탈당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시기에 백성들은 죽고 굶주렸으며, 대감 또한 왜군과 맞서 나라를 지켜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하늘이 얼른 백성을 구원하고 세상을 바로잡을 사람을 내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랬기에 이희 대감은 한평생 꼿꼿한 마음으로 살면서, 몸소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살림이 넉넉지 않아 식구들이 때론 배고프고 타고 다니던 말은 굶주려 쓰러지지만, 대감님은 언제나 꼿꼿합니다. 소신을 가진 한 인물이 어떻게 살아가는가, 관료의 삶은 어때야 하는가를 곰곰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시를 썼습니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인이 되었고, 어린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다가 매혹된 이후 줄곧 그림책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에서 일하며 서울예술대학교와 여러 곳에서 그림책 강의를 합니다. 두 권의 시집과 세 권의 그림책 에세이(공저), 『그림책 쓰기』를 펴냈으며, 그림책 『한나무가』, 『소 찾는 아이』 등에 글을 썼고, 많은 영미권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김세현
삽화가이자 동화작가.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무엇보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은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년싸쓰』 『외딴 마을 외딴 집에』같은 그림책을 펴냈고, 삽화를 그린 책으로『저 하늘에도 슬픔이』『부숭이는 힘이 세다』『아름다운 수탉』『모랫말 아이들』『준치 가시』, 『엄마 까투리』『통도유사』등이 있다. 2004년 제4회 한국출판미술상을 받았으며,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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