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빙글빙글 작은 달팽이야 어디 가니?

▣ 출판사서평

요리조리 빙글빙글, 반짝이는 은빛 자국을 따라가며 눈과 손이 즐거워지는 그림책!
“작은 달팽이가 남기는 은빛 자국을 따라가면 놀라운 걸 찾아낼 거야!”

아이들은 깜깜한 밤을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궁금해하기도 해요. 밤은 아이들에게 금지된 시간이자 잠자느라 경험하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아이들 책 속에서 이루어지는 상상 가득한 모험은 한밤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요리조리 빙글빙글 작은 달팽이야 어디 가니?》는 요정 펠리가 한밤중에 작은 달팽이의 은빛 자국을 따라가며 벌어지는 신비한 모험 이야기입니다.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려앉으면 요정들이 하나둘 잠에서 깨어나요. 요정 펠리도 기지개를 켜며 친구들과 놀려고 밖으로 나갔지요. 그런데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문 앞에 웬 편지 한 통만 놓여 있었어요. 요정 펠리는 편지에 적혀 있는 대로 작은 달팽이가 남기는 은빛 자국을 따라갑니다.
이 그림책은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달팽이가 가는 길을 따라 반짝이는 은빛 자국으로 연결되어 있어 여느 그림책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전해요. 뿐만 아니라 달빛에 반짝이는 듯 아름답지요. 아이들은 처음에 요정 펠리가 작은 달팽이를 따라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하다가 어느새 은빛 자국을 따라가는 것에 집중하게 됩니다. 요리조리, 빙글빙글, 구불구불, 비뚤배뚤 오르락내리락하는 모든 과정들이 아이들에게는 무척 즐거운 놀이로 다가오지요. 특히 이 그림책은 달팽이가 만드는 은빛 자국에 반짝임과 입체감이 느껴지는 특수 효과를 넣어 더 특별해요. 책을 읽는 동안 달팽이가 만드는 은빛 자국을 손가락으로 따라가면 오돌토돌한 촉감이 생생히 느껴질 거예요.
한밤중에 가 보는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 또한 신비하면서도 매혹적입니다. 다양한 꽃과 나무, 곤충들, 달빛이 환히 비추는 온실의 모습과 한밤중에도 아름다움을 뽐내는 예쁜 꽃들의 모습은 몽환적인 느낌마저 주지요. 요정 펠리는 그곳을 마치 나비처럼 토끼처럼, 사뿐사뿐 깡충깡충 춤을 추듯이 돌아다녀 아이들로 하여금 더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요정 펠리처럼 요리조리, 빙글빙글, 구불구불, 비뚤배뚤 춤을 추듯 움직여 보세요. 또 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누리과정 예술관계 영역과 연계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요리조리 빙글빙글 작은 달팽이야 어디 가니?》는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예술경험」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입니다. 유아들은 반짝이는 은빛 자국을 따라가는 요정 펠리와 같이하며 다양한 움직임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요. 요정 펠리와 그 뒤를 따라가는 동물들 그리고 주변 사물의 여러 움직임 등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관심을 갖게 되지요. 또한 달빛 아래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물들의 특징과 아름다움도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예술경험은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워 주어 한층 풍부한 의사 소통을 하게 해 줍니다.
이 책은 ‘똑똑 스마트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전용 펜으로 그림 속 등장인물인 요정 펠리, 작은 달팽이, 여러 곤충들을 눌러 보세요.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거예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지요.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앨리슨 머리
대학교에서 섬유 공예와 미디어 디자인을 공부한 뒤 양탄자 디자인, 책 판매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길렀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그림책을 만들면서 신나고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고영이
EBS에서 방송 작가로 일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쓰는 것만큼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점 점 점으로 무엇을 만들까?》, 《내 기분은 말이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