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생활 속의 종 이야기
인류가 처음 역사를 기록할 때도 종은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고대 중국의 기록이나 서양의 기록에서 보더라도 종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세상에는 종을 둘러싼 신기한 전설도 많고 그 종에 특별한 힘이나 마법이 있어 영험하다고 믿는 사람도 많다. 그 종에는 그들의 문명과 종교, 문화적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초기의 종은 초자연의 말씀을 듣기 위해 울렸고, 점차 동물과 인간과의 소통, 인간과 인간과의 소통을 위해 종을 울렸다. 이 책은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위해 울린 생활 속의 종을 찾아 떠나는 색다른 여행이다.
4부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1부 종소리, 세상을 울리다 2부 종소리, 세상을 밝히다 3부 종소리, 세상을 깨우다 4부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로 구성하여 종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 유래를 재미있고 깊이 있게 서술했다. 종의 모양과 특징을 소개하는 단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종에 얽힌 유래, 시대 배경 등을 함께 서술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하나의 종 이야기를 접하면 다음 종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절로 일어나는데 그것은 그 종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나의 조상들이 사용했던 종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축하 자리에 빠지지 않는 샴페인도 종 모양으로 나온 게 있다. 프랑스 북동부 지방의 샴페인 병 모양의 황동 종이 그것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 런던의 Elkington &Co회사에서는 샴페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돔 페리뇽’을 기념하기 위해 은도금 청동 종도 발매했다. ‘돔’은 성직자의 최고 등급인 ‘다미누스’를 줄여서 부르는 호칭이다. 돔 페리뇽 수도사가 샴페인을 처음 맛보며 “오! 형제들이여, 어서 와보세요. 나는 지금 하늘의 별들을 마시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의 종으로 머리를 밀면 머리가 앞뒤로 계속해서 움직이며 추로 종의 몸체를 쳐서 종소리를 내는 ‘노더’ 방식이다. 샴페인 제조방법도 언급했지만 고객관리 방법의 하나로 돔 페리뇽이 자필 편지 고객들에게 보낸 것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샴페인은 현재 세계 각국의 공신 만찬과 축제에 자주 사용되는 브랜드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살바도르 달리’를 알 것이다. 달리가 월트 디즈니와 협동 작업을 할 때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프랭클린민트사에서 1,000개 한정으로 은종을 만들었다. 긴 드레스 차림의 여성이 양손에 줄을 든 모습으로 치마 중심부에 횡으로 그려진 허리띠에 ‘SD+G’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Salvador Dali(SD)와 그의 아내인 Gala(G)의 약자이다. 초현실주의자이며 스스로를 천재라 주장한 달리를 종에 얽힌 이야기로 읽어볼 수 있다.
독자들이 기억하는 종소리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학교종, 제야의 종, 종교행사에 쓰이는 절이나 교회, 성당의 종소리 정도로 기억할 것이다. 추천사에서 서억수 동료 교수는 저자가 종 수집하는 데 보낸 25년을 물리적 시간과 숫자 이외에 내적 종소리에 따라 그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조용한 광기’를 따라 움직인 시간이라고 했다. 이런 긴 여정이 아득한 시간과 공간 속 한 점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지난해 봄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와 올해 《종소리가 좋다》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종소리 세상을 울리고, 세상을 깨우고, 세상을 바꾸며, 세상을 밝혀 나가기를 모든 독자들은 소망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이재태
경북고, 경북대 의대 졸업
대한핵의학회 회장, 국가과학심의회의 전문위원 등 역임
경북대학교 교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
저서:《핵의학개론》외 다수의 의학 저서와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 《다른 생각 같은 길》(공저) 《57, 세상에 마을 걸다》(공저)
▣ 주요 목차
1. 종소리, 세상을 울리다
무어인
‘샴페인의 아버지’ 수도승 돔 페리뇽
‘세상을 구하다.’ 거리에 내걸린 솥단지
낭만과 사색의 하이델베르크 대학
예수의 12사도
오니와 도깨비
위그노의 종교전쟁과 뮤직박스
부엉이와 올빼미
2. 종소리, 세상을 밝히다
딸의 작전에 넘어가 맞이한 ‘그녀’
‘땡’ 시험의 추억, 의과대학의 탁상종
산타클로스와 벨스니켈
술주정꾼의 망토
서울, 서울, 서울 5000년 역사를 바꾼 그 날
스코틀랜드의 영웅 ‘롭 로이’와 나의 친구 ‘로베르 롸’
델라와 스쿠르지
슬픔과 디아스포라의 여객선: 아사마 마루와 함부르크-아메리카 라인
3. 종소리, 세상을 깨우다
이태리 카프리 섬, 성 미첼레 행운의 종
한 번도 울리지 못한 세계에서 가장 큰 종
아주 오래된 청동기와 골동품이고 싶은 청동 종
모래와 재로 만든 청아한 소리, 유리 종
‘전쟁과 평화’의 종
유럽 자기의 고향 마이센-드레스덴
인류의 염원이 담겨진 과일 ‘사과’
카르타고의 한니발과 로마의 스키피오
4.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
천재화가 달리의 나라에 부활한 앨리스(Alice In Daliland)
사랑스러운 말괄량이 처녀 ‘베티 붑’
생각하는 초현실파 화가 ‘르네 마그리트’
남녀의 애정보다 신앙을 선택한 ‘아탈라’
우리 가슴 속의 낭만기사 ‘돈키호테’
데이비드 소로의 삶과 8신선(神仙)
육지를 동경한 인어공주 ‘애리얼’
식민지에서 최강국을 이룬 ‘뉴잉글랜드 필그림’ 정신
추천사
생활 속의 종 이야기
인류가 처음 역사를 기록할 때도 종은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고대 중국의 기록이나 서양의 기록에서 보더라도 종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세상에는 종을 둘러싼 신기한 전설도 많고 그 종에 특별한 힘이나 마법이 있어 영험하다고 믿는 사람도 많다. 그 종에는 그들의 문명과 종교, 문화적인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초기의 종은 초자연의 말씀을 듣기 위해 울렸고, 점차 동물과 인간과의 소통, 인간과 인간과의 소통을 위해 종을 울렸다. 이 책은 인간과 인간의 소통을 위해 울린 생활 속의 종을 찾아 떠나는 색다른 여행이다.
4부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1부 종소리, 세상을 울리다 2부 종소리, 세상을 밝히다 3부 종소리, 세상을 깨우다 4부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로 구성하여 종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 유래를 재미있고 깊이 있게 서술했다. 종의 모양과 특징을 소개하는 단순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종에 얽힌 유래, 시대 배경 등을 함께 서술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하나의 종 이야기를 접하면 다음 종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절로 일어나는데 그것은 그 종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나의 조상들이 사용했던 종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축하 자리에 빠지지 않는 샴페인도 종 모양으로 나온 게 있다. 프랑스 북동부 지방의 샴페인 병 모양의 황동 종이 그것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 런던의 Elkington &Co회사에서는 샴페인의 아버지라 불리는 ‘돔 페리뇽’을 기념하기 위해 은도금 청동 종도 발매했다. ‘돔’은 성직자의 최고 등급인 ‘다미누스’를 줄여서 부르는 호칭이다. 돔 페리뇽 수도사가 샴페인을 처음 맛보며 “오! 형제들이여, 어서 와보세요. 나는 지금 하늘의 별들을 마시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의 종으로 머리를 밀면 머리가 앞뒤로 계속해서 움직이며 추로 종의 몸체를 쳐서 종소리를 내는 ‘노더’ 방식이다. 샴페인 제조방법도 언급했지만 고객관리 방법의 하나로 돔 페리뇽이 자필 편지 고객들에게 보낸 것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샴페인은 현재 세계 각국의 공신 만찬과 축제에 자주 사용되는 브랜드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살바도르 달리’를 알 것이다. 달리가 월트 디즈니와 협동 작업을 할 때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프랭클린민트사에서 1,000개 한정으로 은종을 만들었다. 긴 드레스 차림의 여성이 양손에 줄을 든 모습으로 치마 중심부에 횡으로 그려진 허리띠에 ‘SD+G’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Salvador Dali(SD)와 그의 아내인 Gala(G)의 약자이다. 초현실주의자이며 스스로를 천재라 주장한 달리를 종에 얽힌 이야기로 읽어볼 수 있다.
독자들이 기억하는 종소리는 그다지 많지는 않다. 학교종, 제야의 종, 종교행사에 쓰이는 절이나 교회, 성당의 종소리 정도로 기억할 것이다. 추천사에서 서억수 동료 교수는 저자가 종 수집하는 데 보낸 25년을 물리적 시간과 숫자 이외에 내적 종소리에 따라 그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조용한 광기’를 따라 움직인 시간이라고 했다. 이런 긴 여정이 아득한 시간과 공간 속 한 점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지난해 봄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와 올해 《종소리가 좋다》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종소리 세상을 울리고, 세상을 깨우고, 세상을 바꾸며, 세상을 밝혀 나가기를 모든 독자들은 소망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이재태
경북고, 경북대 의대 졸업
대한핵의학회 회장, 국가과학심의회의 전문위원 등 역임
경북대학교 교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재직 중
저서:《핵의학개론》외 다수의 의학 저서와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 《다른 생각 같은 길》(공저) 《57, 세상에 마을 걸다》(공저)
▣ 주요 목차
1. 종소리, 세상을 울리다
무어인
‘샴페인의 아버지’ 수도승 돔 페리뇽
‘세상을 구하다.’ 거리에 내걸린 솥단지
낭만과 사색의 하이델베르크 대학
예수의 12사도
오니와 도깨비
위그노의 종교전쟁과 뮤직박스
부엉이와 올빼미
2. 종소리, 세상을 밝히다
딸의 작전에 넘어가 맞이한 ‘그녀’
‘땡’ 시험의 추억, 의과대학의 탁상종
산타클로스와 벨스니켈
술주정꾼의 망토
서울, 서울, 서울 5000년 역사를 바꾼 그 날
스코틀랜드의 영웅 ‘롭 로이’와 나의 친구 ‘로베르 롸’
델라와 스쿠르지
슬픔과 디아스포라의 여객선: 아사마 마루와 함부르크-아메리카 라인
3. 종소리, 세상을 깨우다
이태리 카프리 섬, 성 미첼레 행운의 종
한 번도 울리지 못한 세계에서 가장 큰 종
아주 오래된 청동기와 골동품이고 싶은 청동 종
모래와 재로 만든 청아한 소리, 유리 종
‘전쟁과 평화’의 종
유럽 자기의 고향 마이센-드레스덴
인류의 염원이 담겨진 과일 ‘사과’
카르타고의 한니발과 로마의 스키피오
4.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
천재화가 달리의 나라에 부활한 앨리스(Alice In Daliland)
사랑스러운 말괄량이 처녀 ‘베티 붑’
생각하는 초현실파 화가 ‘르네 마그리트’
남녀의 애정보다 신앙을 선택한 ‘아탈라’
우리 가슴 속의 낭만기사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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