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 운동회

▣ 출판사서평

#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 운동회!
학창 시절, 달력에 동그라미 표시까지 해 가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날! 바로 ‘가을 운동회’입니다.
가을 운동회 날이면 높고 푸른 하늘과 쨍 내리쬐는 햇볕, 드넓은 운동장에 펄럭이는 만국기가 우리를 반겼지요. 왼쪽 가슴에 당당히 학교 마크가 새겨진 체육복을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서던 우리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이렇게 우리가 해마다 가을이면 축제와 행사를 벌이듯이, 동물들도 계절에 따라 축제를 즐기지 않을까요?
『오늘은, 가을 운동회』는 이러한 발상에서 시작된 책입니다. 동물들이 가을 운동회를 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며 볼 수 있고, 다양한 동물들이 자신들의 특징에 따라 특정 종목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스레 동물들의 성향과 특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팔딱팔딱 개구리는 멀리뛰기에,
엉금엉금 거북이는 오래달리기에,
마음이 잘 맞는 악어와 악어새는 2인3각 경기에 자신 있습니다.

저마다 자신의 장점을 살려 경기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습니다. 동물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며 힘을 모아 경기를 해 나가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협력’과 ‘다름’에 대한 가치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 도시락에 그려진 작은 그림 하나가 불러온 커다란 상상력
이 책이 가진 힘은 가장 마지막 장에서 발휘됩니다. 이 책이 동물들을 의인화해 아이들에게 배움을 주려는 평범한 그림책과 다른 이유는, 그러한 상상력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세밀한 부분을 포착해 그림으로 녹여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도시락에 그려져 있는 동물 그림을 보고, 동물들도 자기들처럼 가을 운동회를 하는 모습을 상상한 것이라는 사실이 마지막 장의 그림에서 읽혀집니다. 단순한 상상력으로 포장한 이야기가 아니라, 커다란 상상력이 작고 사소해 보이는 그림에서 비롯되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야기에 사실감까지 더해 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주변의 사소해 보이는 것들에서 큰 가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

# ''책 읽어주는 책'' 어썸키즈 100% 활용하기
''책 읽어주는 책'' 어썸키즈의 모든 유아동 도서에는 음원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책 표지의 QR 코드를 스캔하여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세요. 눈으로 그림책을 보고 귀로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거예요.
영어 음원 QR 코드가 수록된 책으로는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어요. 그림책 뒤에 수록된 영어 원문을 보며 외국인 전문 성우가 녹음한 영어 음원을 들려주세요. 자연스럽게 영어의 문장 구조와 형태를 체득하고 영어와 친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영어와 친해진 뒤에는 아이와 부모가 역할을 정해 롤플레잉을 해 봅니다. 역할에 따라 짧은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들고,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영어 문장을 암기할 수 있게 됩니다.

▣ 작가 소개

전선영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겨레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