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작지만 커다란 우정의 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작습니다. 목마른 친구를 위해 물을 만드는 것도, 비 맞는 친구를 위해 비를 그치게 하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정의 힘은 조금 다릅니다. 물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내 물을 나누어 줄 수는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줄 수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친구의 마음입니다. 나는 친구를 풍족하게 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능한 것, 즉 내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은 풍요로집니다.
우리가 아무리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비 맞는 친구를 위해 비를 멎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필이면 우산도 없고, 비를 피할 자리도 비좁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친구와 함께라면 비 맞는 것쯤은 두렵지 않습니다. 혼자서 비를 피하는 것보다 조금 젖더라도 친구와 함께 비를 맞는 것이 훨씬 즐겁습니다. 친구가 시련을 겪을 때 외면하지 않고 그 곁에 있어 주는 것, 또 함께 맞설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정의 힘입니다.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극복해 나갈 용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비록 작을지라도 우정의 힘이 지닌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이 책에는 친구를 향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한 줄의 짤막한 글이지만 천천히 읽고 그 의미를 곱씹어 보면 그 안에 가득한 친구의 마음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투명한 필름이 만들어 내는 마술!
『친구에게』는 OHP 필름을 사용하여 만든 독특한 형태의 그림책입니다. 투명한 필름에 그려진 그림은 종이의 그림과 만나 하나의 장면으로 완성됩니다. 필름을 넘기면 그 위의 그림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필름의 뒷면이 앞면과 반대로 보이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
모두가 달리기를 하는 와중에 파란 옷을 입은 아이가 넘어집니다. 다른 아이들은 아이가 넘어진 것도 모른 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립니다. 필름을 넘기면 다른 아이들과 달리던 빨간 머리 아이가 방향을 바꿔 넘어진 아이에게로 달려옵니다. 넘어진 친구의 손을 잡으며 일으켜 주려는 것입니다. 주변 상황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는데 필름을 넘겨 빨간 머리 아이의 방향이 달라짐으로써 이야기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필름 위에 그려진 그림은 친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입니다. 책장을 넘기는 손을 따라 친구의 마음도 함께 움직입니다. 이렇게 직접 책장을 넘기는 행위를 통해 나에게서 친구에게로 마음이 전해지고, 그 울림은 배가 될 것입니다.
내 곁에 함께한 친구에게, 그리고 내 곁을 함께할 친구에게 보내는 선물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고, 슬픈 일이 있을 때 함께 슬퍼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친구와 함께하면 힘든 것도 덜 힘들고 지루하기만 한 시간도 짧게만 느껴집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그 곁에는 항상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깝고 친하다는 이유로 친구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잊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에게』에 담긴 마음은 내가 주는 마음일 수도, 혹은 친구에게 받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두려워 겁낼 때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워 준 친구도 있고, 뒤쳐져 있을 때 기다려 주고 일으켜 준 친구도 있습니다. 지금껏 내 곁에 함께해 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보세요. 이 책은 늘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친구에게 전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아이들은 친구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재미있게 놀다 보면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친구를 사귀지 못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될 아이에게, 또 새로 사귈 친구에게 마음을 전해 보세요. 친구의 의미를 깨달은 아이라면 분명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윤정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여름이네 육아일기』, 『똥자루 굴러간다』, 『아이스크림 똥』, 『엄마의 선물』이 있으며, 매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미출간 그림책을 선보이고 있다.
작지만 커다란 우정의 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작습니다. 목마른 친구를 위해 물을 만드는 것도, 비 맞는 친구를 위해 비를 그치게 하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정의 힘은 조금 다릅니다. 물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내 물을 나누어 줄 수는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줄 수 있는 마음, 그것이 바로 친구의 마음입니다. 나는 친구를 풍족하게 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가능한 것, 즉 내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은 풍요로집니다.
우리가 아무리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 하더라도, 비 맞는 친구를 위해 비를 멎게 할 수는 없습니다. 하필이면 우산도 없고, 비를 피할 자리도 비좁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친구와 함께라면 비 맞는 것쯤은 두렵지 않습니다. 혼자서 비를 피하는 것보다 조금 젖더라도 친구와 함께 비를 맞는 것이 훨씬 즐겁습니다. 친구가 시련을 겪을 때 외면하지 않고 그 곁에 있어 주는 것, 또 함께 맞설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정의 힘입니다.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극복해 나갈 용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비록 작을지라도 우정의 힘이 지닌 가치는 어마어마합니다. 이 책에는 친구를 향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한 줄의 짤막한 글이지만 천천히 읽고 그 의미를 곱씹어 보면 그 안에 가득한 친구의 마음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투명한 필름이 만들어 내는 마술!
『친구에게』는 OHP 필름을 사용하여 만든 독특한 형태의 그림책입니다. 투명한 필름에 그려진 그림은 종이의 그림과 만나 하나의 장면으로 완성됩니다. 필름을 넘기면 그 위의 그림이 이동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납니다. 필름의 뒷면이 앞면과 반대로 보이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
모두가 달리기를 하는 와중에 파란 옷을 입은 아이가 넘어집니다. 다른 아이들은 아이가 넘어진 것도 모른 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립니다. 필름을 넘기면 다른 아이들과 달리던 빨간 머리 아이가 방향을 바꿔 넘어진 아이에게로 달려옵니다. 넘어진 친구의 손을 잡으며 일으켜 주려는 것입니다. 주변 상황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는데 필름을 넘겨 빨간 머리 아이의 방향이 달라짐으로써 이야기가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필름 위에 그려진 그림은 친구를 향한 따뜻한 마음입니다. 책장을 넘기는 손을 따라 친구의 마음도 함께 움직입니다. 이렇게 직접 책장을 넘기는 행위를 통해 나에게서 친구에게로 마음이 전해지고, 그 울림은 배가 될 것입니다.
내 곁에 함께한 친구에게, 그리고 내 곁을 함께할 친구에게 보내는 선물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고, 슬픈 일이 있을 때 함께 슬퍼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친구입니다. 친구와 함께하면 힘든 것도 덜 힘들고 지루하기만 한 시간도 짧게만 느껴집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그 곁에는 항상 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깝고 친하다는 이유로 친구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잊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친구에게』에 담긴 마음은 내가 주는 마음일 수도, 혹은 친구에게 받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두려워 겁낼 때 힘내라고 용기를 북돋워 준 친구도 있고, 뒤쳐져 있을 때 기다려 주고 일으켜 준 친구도 있습니다. 지금껏 내 곁에 함께해 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보세요. 이 책은 늘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친구에게 전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아이들은 친구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재미있게 놀다 보면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친구를 사귀지 못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될 아이에게, 또 새로 사귈 친구에게 마음을 전해 보세요. 친구의 의미를 깨달은 아이라면 분명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윤정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여름이네 육아일기』, 『똥자루 굴러간다』, 『아이스크림 똥』, 『엄마의 선물』이 있으며, 매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미출간 그림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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