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관습과 전통으로부터 나를 찾아가는 여행!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생각이나 관습, 행동을 일컬어 전통이라고 부른다. 지금 우리가 겪는 일들 대부분은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우리 조상들은 그러한 일들을 겪으며 수많은 실패와 경험들을 거듭했으며 어떤 일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방침을 세워두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배우고 따른다. 하지만 현재의 일이 과거와 같을 수만은 없기에 어떤 전통을 따르고, 어떤 전통을 지금 상황과 알맞게 고쳐나가야 할지는 늘 고민된다.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여러 나라에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여성 할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케냐에 사는 여덟 살 소녀 수피아는 매일 꼬박 한 시간을 넘게 달려 학교에 간다. 집은 가난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일이 즐거운 수피아는 열심히 공부해 수도인 나이로비에 가는 날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수피아의 언니인 아미아가 결혼을 하기 위해 할례를 받게 되고, 수피아는 할례를 받으러 가는 언니의 뒤를 몰래 쫓는데…….
사실 할례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경 수술 또한 할례의 한 갈래이자, 남성 할례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큰 차이는, 할례에 찬성하는 이들이 말하는 위생의 문제가 여성 할례의 경우 위생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여성 할례를 위생을 이유로 행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여성 할례는 여성의 위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여성의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 게다가 할례를 받는 대다수 여성은 할례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갖지 못한다.
우리에게 낯선 일이라고 생각될 법한 여성 할례.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전통과 관습이 존재할까? 혹시 어떤 전통과 관습이 ‘원래부터 해왔던 것이니까’라는 이유로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에게 괴로움을 주고 있지는 않을까?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를 함께 읽으며 우리가 전통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있다면 무엇이 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나아가 어떻게 하면 자기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고 지켜나갈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자.
▣ 작가 소개
글 : 곽영미
제주도에서 태어나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성균관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아동 문학·미디어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2007년 한국안데르센문학상 동화 부문 가작을 수상했으며, 201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 《옥수수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흙돼지 할아버지네 집》, 《두 섬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율마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영상영화학을 전공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며, 흐르는 물이라는 뜻을 담아 ‘율마’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미술학도에서 영상학도로, 그리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끊임없이 여행 중입니다.
관습과 전통으로부터 나를 찾아가는 여행!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생각이나 관습, 행동을 일컬어 전통이라고 부른다. 지금 우리가 겪는 일들 대부분은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우리 조상들은 그러한 일들을 겪으며 수많은 실패와 경험들을 거듭했으며 어떤 일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방침을 세워두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배우고 따른다. 하지만 현재의 일이 과거와 같을 수만은 없기에 어떤 전통을 따르고, 어떤 전통을 지금 상황과 알맞게 고쳐나가야 할지는 늘 고민된다.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여러 나라에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여성 할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케냐에 사는 여덟 살 소녀 수피아는 매일 꼬박 한 시간을 넘게 달려 학교에 간다. 집은 가난하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일이 즐거운 수피아는 열심히 공부해 수도인 나이로비에 가는 날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수피아의 언니인 아미아가 결혼을 하기 위해 할례를 받게 되고, 수피아는 할례를 받으러 가는 언니의 뒤를 몰래 쫓는데…….
사실 할례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포경 수술 또한 할례의 한 갈래이자, 남성 할례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큰 차이는, 할례에 찬성하는 이들이 말하는 위생의 문제가 여성 할례의 경우 위생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여성 할례를 위생을 이유로 행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 여성 할례는 여성의 위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여성의 몸과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다. 게다가 할례를 받는 대다수 여성은 할례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갖지 못한다.
우리에게 낯선 일이라고 생각될 법한 여성 할례.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전통과 관습이 존재할까? 혹시 어떤 전통과 관습이 ‘원래부터 해왔던 것이니까’라는 이유로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에게 괴로움을 주고 있지는 않을까?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를 함께 읽으며 우리가 전통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지는 않은지, 있다면 무엇이 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나아가 어떻게 하면 자기 몸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고 지켜나갈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자.
▣ 작가 소개
글 : 곽영미
제주도에서 태어나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성균관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아동 문학·미디어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2007년 한국안데르센문학상 동화 부문 가작을 수상했으며, 201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 《옥수수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흙돼지 할아버지네 집》, 《두 섬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율마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영상영화학을 전공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며, 흐르는 물이라는 뜻을 담아 ‘율마’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미술학도에서 영상학도로, 그리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끊임없이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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