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칼데콧 상 2회, 뉴베리 상 수상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들려주는
생쥐 아모스와 고래 보리스의 아름답고 눈부신 우정 이야기
▶이 책은 웃기고 진심 어리며, 티 없이 맑고 심오하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스타이그의 다정하고 재치 있는 그림과 완전한 내레이션이 이 우정에 관한 그림책을
오래토록 살아 숨 쉬게 할 것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커커스 리뷰스
동물, 자연, 사랑, 우정, 가족 등 우리와 늘 함께하는 가장 소중한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그려낸 세계적인 그림책 거장, 윌리엄 스타이그의 1971년 작 『아모스와 보리스』가 비룡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스타이그 특유의 다정함과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작은 생쥐와 커다란 고래의 우정과 더불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포용, 삶에 대한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바닷가에 사는 아주 작은 생쥐 ‘아모스’는 바다 건너편 세상이 궁금해 직접 배를 만들어 바다를 항해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내 거친 풍랑을 맞아 배에서 떨어진 아모스는 망망대해에 혼자 표류하게 되고, 그때 마침 지나가던 고래 ‘보리스’가 아모스를 발견해 구해 주게 된다. 보리스는 아모스를 등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주고, 둘은 진한 우정을 간직한 채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허리케인이 불어닥친 바다에서 고래 보리스가 우연히도 아모스가 사는 해변까지 떠밀려 위기에 처하고, 이번에는 아모스가 보리스를 구하려고 나선다. 하지만 작은 생쥐가 커다란 고래를 어떻게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간결한 따스함이 묻어나는 수채화법의 그림 너머로 삶에 대한 철학이 어우러진 멋지고 재미난 스토리텔링이 펼쳐진다. 두 동물이 우연히 서로를 만나 삶을 구하고, 필연적인 이별이 깃든 깊은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야기로 마음속에 아름답게 각인될 것이다.
● 거대한 자연 속 두 동물이 나눈 경이로운 우정
아모스는 엄청나게 큰 우주 속에서 자신은 티끌만큼 작은 존재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든 것이 아모스의 마음을 휘감았어요.
생쥐 아모스는 자신이 사는 육지 너머의 세상이 궁금해서 직접 배를 만들어 거친 바다로 나아간다. 거침없이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생쥐이지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아모스는 자신이 엄청나게 큰 우주 속 아주 작은 존재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며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게 된다. 그런 아모스 앞에 나타난 고래 보리스는 육지 동물을 처음 만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같은 포유류이지만 처음 만난, 만나는 것이 좀처럼 불가능한 두 동물은 서로를 만나 다름을 발견하고 각자가 지닌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거대한 우주 속 두 작은 존재가 서로라는 우주를 다시 발견하게 된 것이다.
자신감 넘치고 용감하게 세상에 나아갔지만 거대한 자연 앞에서 위기를 맞고, 자신을 도와준 다른 생명체와 깊은 아름다움과 교감을 나누는 가운데, 아모스는 아주 큰 존재가 되었다가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은 그 과정 안에서 ‘우정’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얻게 된다. 마음에 파도가 치고 잔잔해 지고, 파문이 일게 하는 스타이그의 아름다운 문장은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배가 된다.
● 만남과 이별, 관계에 대한 성숙한 시선
“잘 가, 사랑하는 친구.”
“잘 있어, 사랑하는 친구.”
아모스는 자신을 구해 준 보리스에게 언젠가 도움이 필요할 때 자신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보리스는 “저 작은 생쥐가 나를 어떻게 도울 수 있겠어.” 의문을 품으며 그저 그 마음에 대해 고마워한다. 두 동물이 나눈 관계의 아름다움은 이렇듯 서로에게 ‘바라지 않는 것’에 있다. 둘은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것을 깨닫고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깨닫고, 적응해 가며,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서로를 만날 수 있어 고마울 뿐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보리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의 순수한 마음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생쥐에게는 고래의 몸을 까딱할 힘조차 없지만 도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지혜를 불러온 것이다.
이들 관계의 미학은 헤어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짠 바닷물을 마시며 살 수 없는 아모스와 물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보리스는 애초에 함께할 수 없다. 첫 만남 후 정말 우연찮게도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이들은 이제 정말 서로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별할 것을 알고, 서로가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 관계는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워진다. 이별을 앞에 둔 아모스와 보리스가 보여 주는 의연하고도 성숙한 자세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며 맺어 갈 모든 관계에 있어서도 귀중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윌리엄 스타이그
뉴스위크지로부터 ''King of Cartoons''라 불린 윌리엄 스타이그는 만화가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으로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각종 아동문학상을 휩쓴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칼데콧상, 뉴베리상,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상까지 그림책작가가 받을수 있는 영예로운 상을 모두 받았다.
그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는 아니었다. 1930년(23세)에 미국이 공황기에 접어들어 경제가 어려워지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광고에 쓰이는 그림도 그렸다. 그러던 차에 로버트 크라우스로부터 그림책을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그렇게해서 나온 작품이 그의 첫 번째 그림책 『C B D!』다. 만화를 그렸던 그의 경력은 그의 그림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선과 가볍게 채색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은 한 컷 한 컷에 메시지를 남아낸 만화와 같이 뚜렷하게 이야기가 기억된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로 그해 가장 뛰어난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고,『아벨의 섬』과『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부루퉁한 스핑키』,『멋진 뼈다귀』,『엉망진창 섬』,『슈렉!』,『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등이 있다. 2003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역 : 김경미
1968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겁쟁이 빌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 머리 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곰과 피아노』 들이 있습니다.
칼데콧 상 2회, 뉴베리 상 수상 작가 윌리엄 스타이그가 들려주는
생쥐 아모스와 고래 보리스의 아름답고 눈부신 우정 이야기
▶이 책은 웃기고 진심 어리며, 티 없이 맑고 심오하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스타이그의 다정하고 재치 있는 그림과 완전한 내레이션이 이 우정에 관한 그림책을
오래토록 살아 숨 쉬게 할 것임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 -커커스 리뷰스
동물, 자연, 사랑, 우정, 가족 등 우리와 늘 함께하는 가장 소중한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그려낸 세계적인 그림책 거장, 윌리엄 스타이그의 1971년 작 『아모스와 보리스』가 비룡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스타이그 특유의 다정함과 재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작은 생쥐와 커다란 고래의 우정과 더불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포용, 삶에 대한 아름다움과 사랑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바닷가에 사는 아주 작은 생쥐 ‘아모스’는 바다 건너편 세상이 궁금해 직접 배를 만들어 바다를 항해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내 거친 풍랑을 맞아 배에서 떨어진 아모스는 망망대해에 혼자 표류하게 되고, 그때 마침 지나가던 고래 ‘보리스’가 아모스를 발견해 구해 주게 된다. 보리스는 아모스를 등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주고, 둘은 진한 우정을 간직한 채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허리케인이 불어닥친 바다에서 고래 보리스가 우연히도 아모스가 사는 해변까지 떠밀려 위기에 처하고, 이번에는 아모스가 보리스를 구하려고 나선다. 하지만 작은 생쥐가 커다란 고래를 어떻게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간결한 따스함이 묻어나는 수채화법의 그림 너머로 삶에 대한 철학이 어우러진 멋지고 재미난 스토리텔링이 펼쳐진다. 두 동물이 우연히 서로를 만나 삶을 구하고, 필연적인 이별이 깃든 깊은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이야기로 마음속에 아름답게 각인될 것이다.
● 거대한 자연 속 두 동물이 나눈 경이로운 우정
아모스는 엄청나게 큰 우주 속에서 자신은 티끌만큼 작은 존재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든 것이 아모스의 마음을 휘감았어요.
생쥐 아모스는 자신이 사는 육지 너머의 세상이 궁금해서 직접 배를 만들어 거친 바다로 나아간다. 거침없이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는 생쥐이지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아모스는 자신이 엄청나게 큰 우주 속 아주 작은 존재라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며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게 된다. 그런 아모스 앞에 나타난 고래 보리스는 육지 동물을 처음 만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기만 하다. 같은 포유류이지만 처음 만난, 만나는 것이 좀처럼 불가능한 두 동물은 서로를 만나 다름을 발견하고 각자가 지닌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거대한 우주 속 두 작은 존재가 서로라는 우주를 다시 발견하게 된 것이다.
자신감 넘치고 용감하게 세상에 나아갔지만 거대한 자연 앞에서 위기를 맞고, 자신을 도와준 다른 생명체와 깊은 아름다움과 교감을 나누는 가운데, 아모스는 아주 큰 존재가 되었다가 한없이 작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은 그 과정 안에서 ‘우정’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얻게 된다. 마음에 파도가 치고 잔잔해 지고, 파문이 일게 하는 스타이그의 아름다운 문장은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배가 된다.
● 만남과 이별, 관계에 대한 성숙한 시선
“잘 가, 사랑하는 친구.”
“잘 있어, 사랑하는 친구.”
아모스는 자신을 구해 준 보리스에게 언젠가 도움이 필요할 때 자신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보리스는 “저 작은 생쥐가 나를 어떻게 도울 수 있겠어.” 의문을 품으며 그저 그 마음에 대해 고마워한다. 두 동물이 나눈 관계의 아름다움은 이렇듯 서로에게 ‘바라지 않는 것’에 있다. 둘은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것을 깨닫고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깨닫고, 적응해 가며,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그저 서로를 만날 수 있어 고마울 뿐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보리스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들의 순수한 마음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생쥐에게는 고래의 몸을 까딱할 힘조차 없지만 도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지혜를 불러온 것이다.
이들 관계의 미학은 헤어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짠 바닷물을 마시며 살 수 없는 아모스와 물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보리스는 애초에 함께할 수 없다. 첫 만남 후 정말 우연찮게도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이들은 이제 정말 서로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별할 것을 알고, 서로가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 관계는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워진다. 이별을 앞에 둔 아모스와 보리스가 보여 주는 의연하고도 성숙한 자세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며 맺어 갈 모든 관계에 있어서도 귀중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윌리엄 스타이그
뉴스위크지로부터 ''King of Cartoons''라 불린 윌리엄 스타이그는 만화가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으로 여러 나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각종 아동문학상을 휩쓴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이다. 칼데콧상, 뉴베리상,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상까지 그림책작가가 받을수 있는 영예로운 상을 모두 받았다.
그는 처음부터 그림책 작가는 아니었다. 1930년(23세)에 미국이 공황기에 접어들어 경제가 어려워지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광고에 쓰이는 그림도 그렸다. 그러던 차에 로버트 크라우스로부터 그림책을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그렇게해서 나온 작품이 그의 첫 번째 그림책 『C B D!』다. 만화를 그렸던 그의 경력은 그의 그림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의 그림은 단순한 선과 가볍게 채색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은 한 컷 한 컷에 메시지를 남아낸 만화와 같이 뚜렷하게 이야기가 기억된다.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로 그해 가장 뛰어난 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받았고,『아벨의 섬』과『치과 의사 드소토 선생님』으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부루퉁한 스핑키』,『멋진 뼈다귀』,『엉망진창 섬』,『슈렉!』,『아프리카에 간 드소토 선생님』등이 있다. 2003년 10월 세상을 떠났다.
역 : 김경미
1968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겁쟁이 빌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빨간 머리 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곰과 피아노』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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