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문맥 속의 교훈을 생각하며 찬찬히 읽는 동화
대부분의 우화가 그렇듯, 인간이 아닌 동식물이나 사물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의 어리석음과 헛된 욕심을 부각시킴으로써 도덕적 교훈을 얻게 한다. 물론 그 교훈은 직접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앞뒤 문맥과 정황 속에 숨어 있어서, 한 편의 동화를 찬찬히 제대로 읽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수탉에게 처음으로 알을 낳고 기뻐서 노래하던 암탉이 반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은 변화된 가치를 외면하고 낡은 고정관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열린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훼손되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터전을 잃었는지를 [빨간 모자를 쓴 아이]인 꼬마 도깨비의 처지에 빗대어 풍자하고, 복수심은 상대뿐만 아니라 복수하는 자신마저 파괴시키는 행위이므로 오직 용서와 화해만이 모두를 살릴 수 있다는 사랑의 마음도 강조하고 있다. 약한 풀포기조차 해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고 싶은 호랑이와 소의 이야기 [염색 공장으로 간 임금님]에서도 작가는 인간의 무자비한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 부족을 비판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참마음,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세상의 아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마을로 간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일깨우고, 완두콩 한 알이라도 아픈 어머니께 드리려는 [막내 쥐와 완두콩] 이야기는 우리의 전통적인 효심은 현재도 지켜 나가야 할 아름다운 가치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물질문명으로 인한 폐해와 과도한 물질적 욕심이 불러오는 화를 경고하고, 허영심에 가득 차서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을 비꼬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다 보면 그 가치를 드러낼 날이 온다는 것을 격려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데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이처럼 동화집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은 열세 편의 짧은 이야기마다 담겨 있는 소중한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배익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동화집으로는 [꽃씨를 먹은 꽃게], [냉이꽃의 추억], [별을 키우는 아이], [내가 만난 꼬깨미], [잠자는 고등어], [오미] 등이 있다. 현재 부산MBC 《어린이문예》와 계간 《열린아동문학》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 주요 목차
1. 마을로 간 물고기
2.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3. 빨간 모자를 쓴 아이
4. 깃털
5. 오색 다람쥐 솔이
6. 꿈꾸는 전봇대
7. 눈이 멀어서 행복한 두더지
8. 달밤
9. 가을꽃
10. 막내 쥐와 완두콩
11. 알록달록 예쁜 옷
12. 염색 공장으로 간 임금님
13. 돌밤나무와 돌감나무
문맥 속의 교훈을 생각하며 찬찬히 읽는 동화
대부분의 우화가 그렇듯, 인간이 아닌 동식물이나 사물의 목소리를 빌려 인간의 어리석음과 헛된 욕심을 부각시킴으로써 도덕적 교훈을 얻게 한다. 물론 그 교훈은 직접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앞뒤 문맥과 정황 속에 숨어 있어서, 한 편의 동화를 찬찬히 제대로 읽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수탉에게 처음으로 알을 낳고 기뻐서 노래하던 암탉이 반박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은 변화된 가치를 외면하고 낡은 고정관념의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각과 열린 사고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훼손되고,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터전을 잃었는지를 [빨간 모자를 쓴 아이]인 꼬마 도깨비의 처지에 빗대어 풍자하고, 복수심은 상대뿐만 아니라 복수하는 자신마저 파괴시키는 행위이므로 오직 용서와 화해만이 모두를 살릴 수 있다는 사랑의 마음도 강조하고 있다. 약한 풀포기조차 해치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고 싶은 호랑이와 소의 이야기 [염색 공장으로 간 임금님]에서도 작가는 인간의 무자비한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배려심 부족을 비판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참마음,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세상의 아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마을로 간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일깨우고, 완두콩 한 알이라도 아픈 어머니께 드리려는 [막내 쥐와 완두콩] 이야기는 우리의 전통적인 효심은 현재도 지켜 나가야 할 아름다운 가치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물질문명으로 인한 폐해와 과도한 물질적 욕심이 불러오는 화를 경고하고, 허영심에 가득 차서 분수를 모르는 사람들을 비꼬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다 보면 그 가치를 드러낼 날이 온다는 것을 격려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데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이처럼 동화집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은 열세 편의 짧은 이야기마다 담겨 있는 소중한 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배익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동화집으로는 [꽃씨를 먹은 꽃게], [냉이꽃의 추억], [별을 키우는 아이], [내가 만난 꼬깨미], [잠자는 고등어], [오미] 등이 있다. 현재 부산MBC 《어린이문예》와 계간 《열린아동문학》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 주요 목차
1. 마을로 간 물고기
2. 우는 수탉과 노래하는 암탉
3. 빨간 모자를 쓴 아이
4. 깃털
5. 오색 다람쥐 솔이
6. 꿈꾸는 전봇대
7. 눈이 멀어서 행복한 두더지
8. 달밤
9. 가을꽃
10. 막내 쥐와 완두콩
11. 알록달록 예쁜 옷
12. 염색 공장으로 간 임금님
13. 돌밤나무와 돌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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